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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을 리트윗하라 - 아랍에서 유럽까지, 새로운 시민 혁명의 현장을 찾아서
폴 메이슨 지음, 이지선 외 옮김 / 명랑한지성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이책을 만난 이유는 2011년 전세계를 충격에 몰아 넣은 중동 혁명이 일어난 이유가 궁금했기 때문인데 그에 대한 이유가 잘 설명이 되어 있어 그동안의 궁금증을 해결한 반가운 책이다.
저자는 2009년에서 2011년 사이에 일어난 수많은 시위, 혁명, 내전, 그리고 인터넷에 기반을 둔 혁명이 왜 전세계에서 시작됐는지 그 현장들을 발로 뛰며 생생하게 담아낸 결과물인 이 책은 생생함이 느껴져서인지 마지막까지 매우 흥미롭게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소셜미디어로 인해 촉발된 시위 그리고 과격화된 폭동의 최종종착지는 진짜 민주주의다'
보통의 시위라면 수년이 걸렸을 것을 시위자들은 이틀만에 이뤄냈다고 하는데 그 힘은 바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때문이다. 처음 중동에 혁명의 물결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집트의 무바라크와 시리아의 바샤르알 아사드가 그처럼 한순간에 몰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혁명이 있기전에 2009년 이집트의 성장률은 불경기가 바닥을 치고 4.7%, 튀니지 3%, 리비아는 6% 되었다고 한다.이집트의 지니계수는 미국,프랑스등과 동등한 선상이었다고 한다.이처럼 경제적인면만 봐서는 알아챌 수 없었다고 하는데, 그 확실한 징후는 바로 청년실업률이었다고 한다. 그당시 이집트 28% 튀지니 30%, 예멘은 50% 로 추정됐다고 한다. 청년실업은 인적자원을 파괴하며 사회전체에 패배감을 몰고 온다고 한다. 또한 경기가 회복된다고 해도 청년실업률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당시 혁명을 위해 모인사람들 가운데 부유층자녀들과 대학 졸업생은 매우적었고 대부분 가방끈이 짧은 십대들이였다고 한다.
이 혁명에 가장 큰 불을 지핀건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2차 양적완화 때문이라고 한다. 버냉키는 양적완화가 아랍의 봄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생필품가격 인플레이션이 동반되면서 개발도상국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되면서 이로 인해 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식량가격이 19% 올랐다고 한다. 빵의 가격이 높으면 높을수록 혁명도 거세어 갔다고 하는데. 이 생필품 가격 상승으로 가장 크게 타격을 받는게 바로 빈공층이라고 한다. 이집트는 당시 무바라크 하야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들은 음식과 살집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처음 구호도 '빵이 얼마나 비쌉니까, 설탕이 얼마나 비쌉니까. 왜 우리가 가구를 팔아야 하죠" 라는 구호로 시작되었고 처음엔 그들도 혁명으로 발전할지 몰랐다고 한다. 그냥 시위에서 끝날줄 알았다고 하는 이 시위가 페이스북,트위터, 그리고 유튜브등을 통해 정부의 인터넷 통제등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게 되면서 혁명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책은 흥미롭게 잘보여준다.
책은 중도의 혁명 뿐만 아니라 영국,미국,그리스,스페인등의 여러 나라의 혁명을 보여주고 그 혁명의 이유는 무엇이였는지또한 잘 보여준다. 그리고 이 혁명의 결정적인 역활을 한 소셜미디어가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잘 설명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