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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주의보 ㅣ 탐 청소년 문학 9
야즈키 미치코 지음, 고향옥 옮김 / 탐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만난 [중학생주의보] 입니다. 작가는 아동문학,에세이,소설등 폭넓은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아동문예상과 쓰보타 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인물 묘사가 뛰어난 작가로 평가 받는 ' 야즈키 미치코' 입니다.
기존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의 주인공은 선생님을 포함해서 시립제이중학교 2학년 3반 아이들 모두가 주인공인 조금은 색다른 책으로, 책속에 나오는 사춘기 아이들이 지금 가장 고민하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그리고 가장 관심있어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는 책입니다. 38명의 이야기는 지금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이 상당히 공감할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데 자신의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지를 생각하겠금 해줍니다.
중학생주의보가 보여주는 2학년 아이들의 모습은 어떨까요? 조금은 서먹서먹했던 학기초가 지나고 여름방학이 끝나고도 한참이 지난 10월 19일 월요일, 그 하루동안의 일을 만날 수 있는데 이야기의 시작은 아침 6시 47분 요즘 한창 푹 빠져있는 연예인과의 달콤한 꿈을 기분좋게 꾸다가 자명종 소리에 중요한 순간 잠에서 깨 짜증이 난 '가와구치 마이'로 시작합니다. 자명종에 화풀이 하며 꼭 학교에 가야하는건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마이.
7시 58분 언제나 버스 정류장 벤치에 앉아 음악을 들으면서 문고본을 읽고 있는 고등학생에게 빠져있는 '와타세 린' 학교에 가야할 시간이 지났지만 그 애가 타고갈 버스가 올시간 까지 가슴떨리며 지켜보는 즐거움에 빠져있으며 중학생처럼 보이지 않도록 신경을 쓴 린의 풋풋한 이야기.
잠없는 코치때문에 왕 짜증에 꼭두새벽부터 운동장을 돌고 지옥훈련을 하고 있는 야구부인 무코다 고키, 1학년 음악 담당 선생님을 좋아 하는 담인 선생님 기타무라 마사토,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어 이 다음에 자신과 결혼할 사람이 있을까에 대해 걱정인 '이노우에 싱고' 한반에 한두명은 있는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과 왕따를 당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 한창 외모에 관심을 갖고 외모 꾸미기에 빠져있는데 마침 동네 미용실 보다 멋지게 머리를 해준다는 곳을 친구의 추천을 받아 갔지만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머리를 감추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 등 모두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