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아메리칸맨
엘리자베스 길버트 지음, 박연진 옮김 / 솟을북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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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벗삼아 숲에서 사는 남자 '유스타스 콘웨이'.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라스트 아메리칸맨]. 첨단문명이 발전한 시대, 손가락 하나면 모든것이 가능한 시대, 노동이 점점 더 필요하지 않은 시대, 오래전 꿈에서만 그리던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그러나 책속의 많은 사람들이 주인공을 보면서 "나도 당신처럼 하고 싶군요"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많은 사람들의 말에 유스타스는 이렇게 대답한다'"할 수 있습니다."

 

한때 미개척지가 있었고, 단시간에 마을과 도시가 생겨나면서 개척되지 않은 땅이 더 이상 없었진 미국의 역사. 이 역사 역시 국내와 다르지 않다. 국대도 상당히 빠른 시간에 개척되지 않은 곳이 없다. 우선 주인공부터 만나보자. 어렸을때부터 뛰어난 야생 능력을 보였던 그는 열일곱 살때 안락한 삶을 버리고 누가 시킨것도 아닌, 본인의 결정으로 부모님이 계신 집을 나와 산으로 들어간 그, 목숨을 건 모험도 수차례, 그리고 고대의 기술을 더 배우기 위해 원신 무화를 찾아가서 생활하기도 하는등의 삶을 살며, 자신이 먹을 것을 직접 사냥하고, 물은 땅에서 구했으며 옷은 지어서 입고, 나뭇잎으로 뒤처리를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돈을 벌어서 조금씩 조금씩 사들인 원시림이 어느새 수백만 평방미터의 달하는 유스타스. 그는 어딜가든 한결같이 사람들에게 자연에 대해 가르쳐줄 기회를 잡으며 , 사람들을 그와 함께 숲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 소명인 그. 그가 숲에 사는 이유는 그곳이 그가 있을 장소이기 때문이라는 그가 들려주는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마지막 미국인 이야기. 소설속의 이야기겠거니 했는데 놀라운 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실제 인물이라는 점이다. 책은 예상보다 상당히 잘 읽힌다.

 

미래의 언젠가가 될지는 모르지만, 나도 유스타스 콘웨이처럼 숲에 들어가서 사는 것은 아니더라도,복잡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으며,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삶, 즉 조그마한 땅이라도 얻어서 시골 생활을 하려고 마음 먹고 있는데,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 이라는 책도 그렇지만 이 책 역시 복잡한 도시의 삶에서 벗어나 하루라도 빨리 자연을 벗삼으며 살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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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게 권하는 인문학 - 연세대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자 5명이 풀어 쓴 최초의 청소년 인문서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지음 / 글담출판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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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문학,언어학,철학,역사학등을 가르치는 저자들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쓴 인문학책인 [10대에게 권하는 인문학]을 내놓았다고 해서 반가웠습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10대들을 위한 인문학 강의를 해오면서 학교 공부로 바쁜 청소년들이 열기가 높은것을 보시고는 새삼 놀랐다고 합니다. 저 역시 이 강의를 아이에게 권하고 싶기도 했지만 혹 공부에 방해라도 될까봐 그러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강의를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늦게나마 아이에게 권할 수 있어서 참 반가웠습니다.

 

인문학의 열기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최근에는 10대를 비롯해,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관련 도서들이 속속들이 출간이 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가운데서도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인문학적인 지식만을 전달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인문학의 정신을 전달하려고 하는 저자들의 노력이 엿보이는 책입니다. 인문학이 무엇이기에 왜 10대에 인문학을 해야 할까요? 인문학은 어렵다는 데, 재미없다는 데, 공부하기도 바쁜데 꼭 인문학을 해야 하나요? 등 많은 의문점이 있을텐데 책을 보면 왜 인문학을 해야 하는지를 알수있습니다.

 

인문학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준다고 생각하지만, 인문학은 우리의 삶이 어떤 얼개로 되어 있는지를 가르쳐 준다고 합니다. 요즘 꿈이 없는 10대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러한 10대들에게 인문학은 필요하다고 합니다.

 

책을 읽어가다 보면 역사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도 만날 수 있고, 문학작품을 읽을 때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법, 철학적인 질문을 어떻게 하면 좋은지등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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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론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남희 옮김 / 박하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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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명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이 출간이 되었다. 이 책의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하지만 읽지 않아도 전혀 지장이 없는 [백은의 책] 후속편이다. 전작도 출간즉시 판매신기록을 세우며 돌풍을 일으키더니, 이번 [질풍론도]역시 출간과 동시에 단숨의 백만부 고지를 넘어섰다고 한다. 과연 그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항상 궁금했던 점이다.더군다나 이번 책은 작가 자신도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나 자신도 놀랐다'며 자화자찬을 하지 않았던가.  나름 다작이지만 매번 새로운 구성과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에게 읽는 즐거움을 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는데, 이번에는 그대로 넘어갈 수 없었다. 그의 명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책은 전체적으로 즐겁다.나름 기대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평타 이상은 되는 듯 하다.질풍 론도의 주인공은 백은의 잭의 주인공은 아니다.하지만 몇명의 등장인물은 여기서도 나온다. 전편은 스키장에 폭발물을 설치 하고 돈을 요구하는 폭파범이 등장하지만, 이번편은 어딘지 알수없는 스키장에 기온이 일정 온도까지 올라가면 팽장으로 파손될것이라는 유리상자에 담긴 K-55라는 무서운 병원균인 탄저균을 묻는다. 그리고 전편의 요구금액(3천만엔)을 뛰어넘는 3억엔을 요구한다.주지 않을 수 없는 돈. 유일한 단서라고는 어딘에 있는지 알수없는 나무에 얼굴높이쯤에 걸어 놓은 테디 베어가 전부다.

 

초반 의문의 남자는 누구인지 금방 밝혀진다. 그런데 그 남자가 초반 교통사고로 사망을 하고 만다. 뭐야? 할수도 있지만 여기서 부터 즐거움을 준다. 이번편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자는 다이오대학 의과대학 연수소에서 근무를 하는 구리야바시다.의문이 남자인 구즈하라도 같이 근무를 하지만 위험한 연구로 해직이 되고 그의 앙심을 품고 일을 벌였던 것이다.


그러나 구즈하라가 죽고, 이일을 외부에 알릴 수 없는 상황에 소장은 구리야바시에게 딜을 제안한다. K-55가 묻힌곳을 찾아서 무사히 회수하면 부소장 자리를 주겠다고. 이때부터 구리야바시와 매주 어느 스키장으로 타로 다니는 아들과 어딘지 알수없는 스키장 찾기에 나선다. 하지만 이 K-55를 노리는 제3의 인물이 등장하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마지막 반전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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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이야기
세스 고딘 지음, 박세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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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간다는건 누구에겐 흥미진진한 여정이고, 누구에겐 힘겨운 여정이 되는 듯 하다.나의 인생을 돌아보면 어땠을까? 10대를 넘어 20대에 들어섰을땐 세상이 다 내것만 같았고 누군가의 말처럼 무엇이든지 열심히만 하면 못이룰 것 없을것이라는 생각이 강했다.그러나 30대를 넘어서면서 인생이 흥미진진하다는 생각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40대에 들어선 지금엔 인생이란 흥미진진함이 가득한 세상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현재 위치에서 이탈하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을 남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삶을 사는 힘겨운 여정이란 생각이 든다. 지금의 나를 돌아보면 답답해 진다.아이들에겐 꿈을 가지라고 말을 하면서도 정작 나 자신은 꿈이 없는 삶을 살고 있으니 말이다. 무엇인가 나를 움직여 삶은 흥미진진한 여정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원동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때에 반가운 책을 만났다.

 

 "무엇이 두려운가? 지도 없이 새로운 길을 가라!" 라는 띠지의 문구가 눈길을 끈 [이카루스 이야기]다.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영양력 있는 경영구루이며 변화전문가인 세스 고딘이다. 저자는 놀라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최초이자 최고의 그리고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 왔다며, 오늘날 경제는 지시를 따르고 안전한 방식으로 일하면 얼마든지 먹고살수있다며, 낮은 기대와 소박한 꿈에 만족하며 위험을 피하고 안전지대에서 머물러 사는것이 최선이라고 우리를 세뇌시켰던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산업사회의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시대 , 연결경제의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저자는 항상 우리곁에 있지만 보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발견할 수 있게,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금 당장 아트를 시작해야 한다' .저자는 이 시대에 성공하기 위한 기회는 어디에나 있다며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티스트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반갑게도 이 시대가 요구하는 아트는 유전자를 타고나거나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 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모두가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고 하면서 평생 받아온 교육, 세뇌에서 벗어나 아티스트가 될수있는 여섯가지의 주요 자산을 통해 누구라도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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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2 - 서양미술사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2
최진기 지음 / 스마트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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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쏙 쏙 들어오는 명쾌한 강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최진기. 그가 [인문의 바다의 빠져라] 두번째 책을 선보였다는 소식에 바로 만나게 된 책이다. 인문학 열풍에 인문학 도서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지만 인문 입문서로써 그 어느 도서보다도 어려운 인문 지식을 쉽게 전해주는 책이 바로 최진기의 인문의 바다의 빠져라 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그의 두번째 책이 출간이 되었다고 해서 상당히 반가웠다.

 

이번 두번째 편에서는 서양 미술사를 다룬다. 저자는 서양 미술에 대한 전체 흐름을 잡기 어려운 기존 책들의 단점을 보안한 이 책은 미술사만을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역사, 철학, 정치 .신화, 문화등 인문의 일반적인 이해 속에서  미술을 바라 볼 수 있게 해준다.

 

저자는 서양 미술사를 만나기에 앞서 더욱 즐거운 미술사 여행을 위한 제안, 가지고 싶은 그림 5개 선택, 나의 초상화를 맞기고 싶은 화가는, 점심 식사에 어떤 화가를 초대하고 싶은지등을 소개하는데 효과가 탁월하다.

 

사람의 옆 얼굴로 그려진 이집트 벽화는 사물의 본질적 속성을 그대로 표현해 내려고 했다고 하는데,  그러한 이집트 벽화와 피카소가 만났다는 설명도 상당히 흥미롭다. 모든 근현대 미술은 그리스,로마 미술의 주석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미술을 선보있던 그리스 로마의 미술 등 과거와 현재의 서양 미술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책으로,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준다. 미술은 시대를 넘지 못하며 그 시대와 호흡하며 발전한다고 하는데, 각각의 시대에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초간단 역사가 있어서 그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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