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르게 생각했을 뿐인데 - 나만의 잠재된 창의성을 발견하는 법
바스 카스트 지음, 정인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그 어느때보다 창의력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고 또 살아가야 하기에 창의성을 키워주는 책이라면  항상 눈길이 간다. 이번에 만난  [조금 다르게 생각했을 뿐인데]도 역시 그렇다. 그런데 이 책이 눈길을 끄는데에서 더 나아가 손에 들게 된 것은 바로 이 책이 다른 책들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시중에는 꽤 많은 창의력 관련 서적들이 있지만, 이 책은 그러한 책들이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다는 것을 잘알고 있는 '바스 카스트' 의 책이다. 창의력 관련 서적들을 보면 대부분 창의력 기법들을 담고 있다. 나 역시 그러한 기법들에 혹해서 꽤 만나보기도 했지만 사실 별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저자 역시 그러한 점을 잘알고 있다. 그러한 기법들이의 효력이 대체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을. 그러한 문제점을 잘아는 저자는 기존에 나와 있는 책들과는 확실하게 다르게 창의력에 접근해서 내놓은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우리의 뇌 역시 근육과 유사하다고 한다. 뇌역시 훈련할수록 강해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면 어떻게 훈련을 해야 하는가. 이 책은 그러한 방법들을 포함해서 누구나 다 개인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발산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줌으로 우리를 창의성의 세계로 안내한다.  다른 책들처럼 대체로 입증되지 않은 창의력 기법들을 이 책은 담지 않았다. 연구를 통해 밝혀진 효력이 검증된 사고력 기본 요소들을  통해 일상에서 창의적 생각을 키우는 놀라운 비결을 알려줌으로 인해 누구라도 얼마든지 일상에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겠금 이 책은 우리를 도와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IoT 이노베이션 -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사물인터넷의 미래
마첵 크란츠 지음, 김진희 옮김, 김남규 감수 / 처음북스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지난 몇 년간 세상을 들끓게 하는 화두로 자리 매김했다는 사물인터넷이라는 용어를 들은게 얼마되지 않는다.  이 용어가 등장하고 각 방송국에서도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영하면서 그 개념을 단편적으로나마 알게되었다. 사물인터넷을 알게 되면서 신기하다. 대단하다. 사물 인터넷이 적용된 시대가 오면 참 편리하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딱 그때뿐이였다. 그때 이후로 조금은 시들해진 관심이였는데 반갑게도 처음북스에서 출간된 [IoT 이노베이션] 소식을 접하고서는 다시 호기심이 생겼다. 저자는 IoT 개적자 중 한 명인 마첵 크란츠로 그는 주요 산업시장에서 사물인터넷 비즈니스를 지도했던 인물이라고 하니 그가 알려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사물인터넷의 미래는 어떨지 궁금했기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사물인터넷은 실제로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한다. 수년 동안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어 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오늘날 사물인터넷은 우리 삶의 구석구석 스며들고 있다고 한다.  아마 누구나 접하고 있는 것을 뽑자면 버스정류장에서 일 것이다. 내가 타려는 버스가 언제 도착할지 과거에는 무작정 기다렸다면 지금은 그것을 알려주는 전관판이 있고, 또 스마트폰 어플이 있어 구지 정류장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도 알수 있게 해주고 있고, 만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TV광고를 보면 사물인터넷이 적용된 제품들의 광고를 만날 수 있다. 광고를 접할때의 반응은 우리 가족만 봐도 꽤 틀리기는 하다. 일단 부모님의 반응은 상당하다. 저런게 정말 가능하냐고 제품을 팔기 위한 부풀린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나 역시도 조금 놀라기는 했다. 오래전 아마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만 보아왔던 것이펼쳐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아이의 반응은 다르다. 그냥 무덤덤하다. 아마 당연하다는 듯한 반응일 것이다.

 

아직 시작 단계에 있다는 사물 인터넷이지만 그 어느때보다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사물 인터넹이 주도하는 눈에 띄는 트렌드는 무엇이며, 사물인터넷에 영향을 받는 산업 부문은 무엇인지, 그리고 기술, 경제, 문화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결합해 퍼펙트 스톰이라 불릴 만한 상황을 형성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평생에 한 번올까 말까한 기회를 많은 사람과 기업에 제공한다고 확신하는저자.이는 중간 규모와 큰 규모의 조직뿐만 아니라 소규모 조직에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이 책은 알려준다. 그리고 사물인터넷의  전략을 수립할때 생각해볼 수 있는 시사점을 찾을 수 있도록 이 책은 돕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박스 - 컨테이너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바꾸었는가
마크 레빈슨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컨터이너가 없었다면 세계화도 없었다!" 고 이게 무슨 말인가?. 그 흔하디 흔한 컨테이너가 세계화에 일조했다니. 물건을 실어서 나르는 용도뿐만이 아니라, 공사장 사무실로도 사용되고, 또 이동주택에 사용되기도 하고, 최근에 럭셔리 주택에도 활용되다가 더 나아가서는 물건을 파는 상가로까지 무한 변신을 하고 있는 정말 주변에서 흔하디 흔하게 보던 것들인데.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세계화라니. 호기심이 일었다. 그래서 만난 책이 바로 [더 박스]다.

 

경제 관련 뉴스를 보면 꼭 나오는 것이 있다. 바로 컨테이너 박스다. 엄청나게 쌓여 있는 컨테이너 박스가 화면에 나온다. 그런 장면을 볼때마다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매년 20피트 컨테이너 3억 개의 해당하는 컨테이너 화물이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고 한다. 이 컨테이너가 탄생함으로 인해 그전까지는 생각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바로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것들이 국경을 넘기 시작했다. 물론 그전에도 국경을 넘었지만 그 효과는 크지않았다. 그러나 놀라울 정도로 낮은 운송비용의 컨테이너 박스로 인해 수입품을 누구라도 손쉽게 구매함으로써 전 세계 사람들의 생활 수준은 빠른 속도로 높아졌다고 한다. 전세계 컨터네이너 화물의 4분의 1은 중국 한 곳에서만 수출 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 효과는 아마 전 세계 누구라도 보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금 방, 거실을 둘러보니 메이드인 차이나라고 써진 것들이 수두룩 하다. 아마 3분의 2 이상은 중국을 비롯해 다른 나라에서 건너온 것들인듯하다. 바로 컨테이너에 실려서. 이 컨테이너 박스가 없었다면 한국은 세계 경제 대국 11위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이 실패했던 컨테이너화라는 분야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트럭 운전사였던 일하다 금속 컨테이너를 발명해 전 세계 경제 변화를 일으킨 '말콤 맥린'이라는 사람 때문이다. 그는 역사에서 컨테이너 운송을 개념화한 사람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컨테이너들이 배에서  트럭으로,트럭에서 기차로, 혹은 그 반대 과정으로 쉽게 옮길 수 있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생각했다. 그러나 초기에는 해운사도 정부를 포함해서 많은 곳에서 컨테이너가 운송 분야에 혁명을 일으킨다는 생각은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내다봤다고 한다.그러나 그러한 생각은 틀렸다는 것이 빠르게 나타났다.  결국  컨테이너 혁신은 무역의 양상을 바꿨고, 경제 지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 놀라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더 박스].

 

이 책은 개정판이다. 처음 책이 출간 되고 나서의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이 책에 대한 반응중 가장 큰 것은 바로 혁신을 바라보는 생각, 사람들 사이에 만연한 고정관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한다. 책을 만나보면 그러함을 느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플립 -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에프 영 어덜트 컬렉션
웬들린 밴 드라닌 지음, 김율희 옮김 / F(에프)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7년 한국 극장가의 뉴스라고 하면 최근 1000만을 향해가고 있는 모영화가 아니다. 제작국인 미국에서 무려 7년 전에 개봉한 [플립]이라는 영화가 화제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어퓨굿맨, 미져리, 스탠바이미, 버킷리스트 등 여러 인기 영화의 감독을 한 롭 라이너 감독이 2010년 감독한 영화 한 편이 단연 화제다. 아들이 추천한 플립이라는 소설에 푹 빠져 영화로 만들었지만, 사실 기대와는 다르게 흥행에는 실패했다. 아마 롭 라이너 감독의 최대 실패작일 것이다. 당시 흥행 실패로 이 영화는 관심밖으로 밀려나면서 국내에 수입이 되지 못했던듯 하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이 영화의 소문이 돌기시작했다. 영화를 만나본 사람들의 호평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거기에 더해 국내 많은 사람들이 극장에서 보고 싶다고 수입 요청이 쇄도하게 되면서 이 영화가 7년 만에 국내 극장에 선보이게 되면서 화제가 된 영화다. 놀라운 것은 국내 흥행 성적이 제작국인 미국의 흥행 성적을 두 배 이상 넘어섰다. 이 영화의 감독인 롭 라이너도 깜짝 놀랐을 것이다.  나 역시도 영화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 반갑게도 이 소설의 원작이 출간이 된다고 해서, 영화보다 원작을 더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놓칠수가 없었다. 특히나 이 소설의 어떤 점이 감독을 사로잡았는지도 알고 싶었다.

 

소설은 상당히 재미있다. 매 페이지마다 키득키득 거리게 만들며 읽기의 즐거움을 주는데, 올해 만난 여러 책들 중 재미있게 만난 책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이 플립이라고 할 수 있다. 찾아보니 오래전 소설이 플립이 아닌 다른 제목으로 국내에 출간이 되었는데, 다행 스럽게도 이번에 재 출간이 되면서 플립이라는 원래 제목을 되찾았다. 플립은 뒤집다라는 뜻이 있고, 정신이 나갈 정도로 열중한다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처음 플립은 초등학교 2학년을 앞둔 줄리에게 찾아온다. 줄리는 옆집에 이사온 같은 나이인 브라이스에게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그 후 꽤 오랜 시간 줄리는 브라이스에게 자신을 알아봐달라고 신호를 보낸다. 그러나 브라이스는 정 반대다 오히려 줄리가 자신을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이 소원이라고 할 정도니. 그러나 나중에 플립되는 브라이스. 줄리 역시 그런 브라이스를 부담스러워 하며 멀리하고 싶어지만 브라이스는 멈추질 않는다. 둘의 첫 사랑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지며 독서의 참맛을 알게해주는 [플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퓰리즘의 세계화 - 왜 전 세계적으로 엘리트에 대한 공격이 확산되고 있는가
존 B. 주디스 지음, 오공훈 옮김, 서병훈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포퓰리즘. 그간 간간히 메스컴을 통해서 들었던 단어다. 들을때마다 제대로 알아봐야 겠다는 호기심이들지만  그때뿐이다. 금방 잊혀지고 또 듣게되면서 생기는 호기심의 반복. 그러다 몇해전 무상급식으로 인해서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다. 당시 서울시장이였던 오세훈 시장은 시장직을 걸고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를 하겠다고 해서 다시 듣게된 포퓰리즘. 무상급식이 망국적 포퓰리즘이라면서 시장직까지 걸면서까지 막으려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이 있었다. 그래서 알아보니 대중인기를 얻기 위한 정책이라는 것이다. 대중의 인기를 얻기 위해 무리한 선심성 정책을 남발하는 것이라는 것이라는 것이다. 거기서 더나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딱 거기까지만 알아보고 말았다.  그런데 또다시 메스컴의 화두가 된 포퓰리즘. 바로 미국 대선때다. 당시 무명에 가까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예비 대선 후보와 역시 무명의 가까운 버니 샌더스 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의 돌풍이다. 이들의 돌풍은 전세계에 화제로 떠올랐다.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던 그들의 인기에 대한 분석이 여기저기에서 나왔다. 그러면서 등장한 단어가 바로 포퓰리즘이다. 다시 호기심이 생겼다. 정치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도 포퓰리즘이??  그러나 역시 딱 거기까지였다.

 

알아보고자 하는 열먕에 대한 호기심이 사라졌는데 메디치 출판사에서 [포퓰리즘의 세계화]가 출간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전 세계 포퓰리즘 확산을 정확하게 해부' 했다는 이코노미스트 평이 눈길을 끌었다.  전 세계로 확산되다니  포퓰리즘이 간단한게 아닌가보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또다시 호기심이 발동했다. 99% 가능성이 없어보였던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가장 잘 설명한 책이라는  이 책을 통해 포퓰리즘에 대해 제대로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에 만나게 된 책이다.

 

포퓰리즘은 미국인이 창조해내 라틴아메리카와 유럽으로 그리고 세계로 전파된 산물이라고 한다. 19세기 미국에서 비롯된 일종의 포퓰리스트 정치가 20세기와 21세기에 다시 일어났다고 한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와 버니 샌더스의 성공으로 말이다. 이 성공은 미국 포퓰리즘 역사의 최신판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저자 역시 포퓰리즘의 영향력이 크지만 도널드 트럼프에 대선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자신조차도 그가 대선 후보로 지명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는 포퓰리스트 선거운동으로 후보가 되었고, 또 대통령이 되었다. 대통령이 되기전까지의 상황을 책은 꽤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 패배했다면 포퓰리즘 때문이라고 봤지만 오히려 그 포퓰리즘때문에 대통령이 되었으니 말이다. 그만큼 포퓰리즘의 거세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미국에서 그의 열풍은 바로 권력층, 기득권층에 편을 드는 정치에 있다. 그러나 이건 미국만이 아니라 유럽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공통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포퓰리즘이 부상한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은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 시대의 중요한 정치 현상으로 떠오른 포퓰리즘에 대해 궁금하다면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