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메이커스 - 4차 산업혁명 시대, 플랫폼 전쟁의 승리자들
데이비드 S. 에반스 & 리처드 슈말렌지 지음, 이진원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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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남은 방, 빈 집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돈을 벌 수 있게 하는 어플이 나왔다는 기사를 접했을 당시엔 뭐 그런걸로 돈을 벌수가 있을까? 벌어봐야 얼마나 벌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거의 공짜로 이용하게 하는 서비스라니 돈 벌기는 글렀다 생각했는데 이런 불과 5년만에 숙박업계의 공룡인 힐튼호텔의 기업가치를 넘어서는 놀라움을 보여 줬다. 거기에 더해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우버. 승객과 운전기사를 연결해주는 택시 서비스. 이 역시 한다고 뭐 성공할 수 있겠어. 성공한다고 해도 그저 별 이익없이 끝날거라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현재 우버의 기업가치는 600억달러를 넘는다.  에어비앤비의 2배다. 정말이지 억소리가 난다. 아니 이들이 하는 서비스는 정말이지 별로 대단해 보이지 않는데, 기존 기업들을 뛰어넘어서는 것일까?

 

 

이 책은 바로 에어비앤비와 우버와 같은 기업들이 세상을 놀라게 하며 성공한 이유는 무엇인지, 그들의 성공전략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그들의 성공전략은 우리가 지금껏 배워왔던 전통 경영, 경제학 과정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매치메이커를 움직이게 만드는 새로운 경제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배워왔던 것을 머릿속에서 과감히 지워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세계 경제는 이제 정통의 기업들이 주도하지 않는다.  바로 매치메이커가 주도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전 세계 경제학을 변화시키고, 일부 신산업을 창조하며, 다른 산업의 환골탈퇴를 이끌며 일부 기존 산업들을 도태시키고 있다고 한다. 현재 우리는 매치메이커들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바로 전세계 수십억명이 가지고 있는 모바일 기기가 있어서 가능하다. 눈부시게 놀라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기기로 인해 수십억명이 인터넷에 접속을 한다고 한다. 거기에 더해 새로운 기술을 싼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광대역 커뮤니케이션으로 모바일 연결성능이 개선됨으로 저비용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것이 가능해짐으로 매치메이커들의 황금시대가 되었다고 한다.

 

 

젼혀 돈이 될거 같지 않아보이던, 누군가의 장난 같은 것이 이제는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지를 멀티 플랫폼 경제학의 세계 최고 학자와 선구적 연구자인 저자가 쉽게 알려주는 [매치메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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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종말 - 불확실성의 시대, 일의 미래를 준비하라
테일러 피어슨 지음, 방영호 옮김 / 부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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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실업난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그런데 그 실업난이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문제일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금까지는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긴하지만 그 기대감 보다는 두려움이 더 크다는 것이 문제다. 그 두려움이라면 당연히 바로 일자리다. 앞으로 상당히 많은 일자리들이 기계로 대체되면서 실업자들이 넘쳐날 것이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단순일자리가 아니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했는데, 그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단순일자리 뿐만 아니라 고학력  고숙련 전문직들도 상당수가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리를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새로운 일자리들이 생길 것이니 그 일자리를 생각하라고 하지만 글쎄다.  앞으로 사라질 수많은 직업들. 직업의 종말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하고 대비해야 할까. 바로 이 책은 그러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창업가 정신이 중요한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와 있다고 한다.이 시기에 가장 득을 보는 개인들은 창업활동에 발빠르게 공격적인 투자를 한 사람들이라 말한다.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그 어느 때보다  창조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도구가 우리 앞에 있다.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꿔서 보면 그전에는 보지 못한  넘쳐나는 기회들을 볼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기회들이 넘쳐나고 있는, 인류 역사상 처음 있는 기회가 지금 우리 앞에 있다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불확실성의 시대, 직업의 종말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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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유쾌한 소설쓰기 - 14주 만에 누구나 쓸 수 있는 유쾌한 소설쓰기
최복현.박상준.정혜정 외 지음 / 양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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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만나는 건 아니지만 가끔 재미있는 소설, 감동적인 소설을 만나거나, 아니면 정말 재미없는 소설을 만날 때면 문뜩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오래가지 못하고  그때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쓰고자 하는 강력한 마음은 사라지고, 쓰는 것보다는 읽는 것으로 만족하게 됩니다. 그러다 또 괜찮은 소설, 재미없는 소설을 만나면 다시 잠들어 있던 생각이  불쑥 깨어나기를 반복합니다. 하도 반복돼서인지, 요즘엔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예전처럼 강하게 들지 않는데, 이런 생각에 다시 불을 지핀 책 [좌충우돌 유쾌한 소설쓰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14주 만에 누구나 쓸 수 있다고 하는 이 책. 나 역시 그 누구나중 한 명입니다.

 

저자는 소설쓰기에 너무 재지 말라고 합니다. 소설을 쓸 실력을 키우고 쓰려고 하거나, 쓰면서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잘써야 한다는 생각에 쓰고 고치고 쓰고 고치고 고치고 하다보면 절대 쓰지 못한다면서, 그러니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되든 안 되든 좌충우돌 하면서 무조건 끝까지 쓰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일단 시작한 소설은 끝까지 써놓고 보자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하는데 진짜 부담없이 되든 안되든 한 편 써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14주 강의로 머리 싸메면서 소설을 쓰는게 아니라 정말 누구라도 유쾌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 전반부는 소설 쓰기에 대한 강의를, 후반부에는 14주간의 강의를 바탕으로 좌충우돌하면서 소설쓰기에 도전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어서 더욱 더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구성으로 되어있어서 소설쓰기에 자신감을 갖게 하는 [좌충우돌 유쾌한 소설쓰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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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평전 - 개발독재자
김삼웅 지음 / 앤길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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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에 관련된 평전, 전기 대부분이 그를 영웅화 했다는 저자. 그러고 보니 나 역시도 그런 책을 만나면서 박정희를 대단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을 꼽자면 세종대왕과 박정희 대통령이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였다. 그런데 그러한 생각에 브레이크가 걸린건 몇년 되지 않는다. 당시 팟케스트등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과거 행적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꽤 많았었다.  그러나 그당시에도 별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박근혜 정권이 막을 내리면서 그동안 없던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었는데 이번기회에 그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책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잊지 말아야 한다. 나쁜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을' 이라는 문구가 눈에 확들어오는 이 책. 그러함을 경고하듯이 이 책의 표지는 빨간색이다.

 

책을 보니 참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린시절 군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던 소년이 교사가 되고, 그후 일본 군인이 되지만 해방과 동시에 실업자가 된다. 그 후 다시 한국 군인이 되지만 남로당사건에 연류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그러나 그는 백선엽의 도움으로 풀려나 다시 군인에 복직되며 승승장구하며 군부의 한 축을 형성하며 힘을 키운 후 구테타를 통해 정권을 잡고 무려 18년 5개월 동안 대한민국을 통치한다. 그동안 박정희에 대한 궁금증이라면 당연 구테타다. 그가 왜 구테타를 일으켰는지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김재규에 대한 피살은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것인데 이 책은 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그리고 절대권력은 절대타락한다는 것을보여주며,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박정희의 존재를 빼놓고는 한국현대사를 기술할 수 없다는 저자의 말처럼 박정희에 대한 모든 것을 이 책은 보여준다.

 

다시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위해서는 지금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적폐청산이 제대로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해방후에 제대로 이루워졌다면 나쁜 역사가 반복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본다. 그런데 이번에도 적폐청산이 제대로 이루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듯하다. 최근 본 모신문사 신문 1면에서도 과거청산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그 기사를 보면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는 아쁜 역사, 나쁜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제대로 청산하고 넘어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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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맨 1 - 합체 영웅의 탄생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호세 가리발디 채색 / 보물창고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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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며 매 페이지마다 웃게만들며 책 읽는 즐거움을 주는 재미있는 만화 [도그맨]. 이 책은 전세계 베스트셀러로 만화영화로 만들어져 곧 국내개봉을 앞두고 있는 캡틴 언더팬츠의  작가들입니다. 이번 책에서는 두 작가가 직접 쓰고 만화까지 그렸는데, 이번 책 역시 아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제목 그대로 도그맨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맨들의 활약을 그린 만화, 영화들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지금껏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영웅이 등장합니다. 개와 인간이 합쳐져서 탄생한 영웅 바로 도그맨입니다. 거미와 사람이 합쳐져서 탄생한 스파이더맨, 개미와 인간이 합쳐져서 탄생한 앤트맨등을 보면 사람이 주인공이 되고 거미와 개미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책에서 나오는 도그맨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영웅이 탄생하게 된 것은 바로 악당인 고양이 페티때문입니다. 온갖 못된 짓은 다 하며 도시의 골치덩어리인 페티는 자신의 일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나이트 순경과 경찰견을 미리 없애버리기 위한 계획을 세우며 실행에 옮기게 되면서 큰 사고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 사고로 그만 그렉은 몸을 못쓰게 되고, 나이트 순경은 머리를 못쓰게 되는데, 간호사의 기막힌 제안으로 인해 세계 최고의 경찰인 도그맨이 탄생하게 됩니다.

 

교도소에 수감이 되어도 매번 기가막힌 방법으로 탈옥을 하는 슈퍼 악당 고양이 페티는 자신도 모르게 세계 최고의 경찰을 만들어 버렸다고 자책하지만 그러나 페티에게는 도그맨을 없앨 기상천외한 계획들을 세우며 도그맨을 위기에 빠트리게 만들고 거기에 더해 시간이 갈수록 똑똑해지는 도그맨을 멍청하게 만들기위해 전세계의 책을 전부 없애버리겠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며 둘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유쾌하게 펼쳐집니다.

 

또한 악당 고양이 페티이외도 경찰서장을 몰아내고 로봇으로 도시를 장악하려고 하는 사람도 등장합니다. 그는 바로 도시를 책임지고 있는 시장입니다.  또한 이 세상을 지배하겠다고 소시지들이 혁명을 일으키는등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며 우리의 영웅 도그맨을 잠시도 쉬지못하게 만들지만 도그맨의 멋진 활약상을 보여주는 1편입니다. 악당과의 정면승부를 보여주는 2편도 곧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 빨리 만나보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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