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크라이시스 - 위기 후 10년, 다음 승자와 패자는 누구인가
루치르 샤르마 지음, 이진원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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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25년 간 투자에 뛰어들어 여러 위기들을 직적 보고 겪고 느낀 저자의 책이다. 그는 25년간 변화무쌍한 글로벌 경제를 겪으면서 경제 환경에 확실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규칙, 체계를 만들기 위해 애써왔다고 하는데, 바로 이 책이 그러한 노력의 결과물을 담은 책이다.

 

주위 사람 모두가 현재의 흐름에 편안하게 올라타고 있을 때조자 중요한 변화의 신호들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라고 말하는 저자. 아니 그렇게 중요한 변화의 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걸까. 그러한 신호를 알기 위해 많은 돈을 쏟아부으며 노력하는 기업들도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쓰러지는 기업들도 부지기수인데, 이 책을 통해 그러한 것을 감지해낼 수 있다니. 책에서 나오는 10가지 규칙들을 통해서?. 궁금했다. 과연 그 10가지는 무엇인지.

 

저자뿐만 아니라 많은 경제학자들도 강연을 통해 또 저서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있지만 그들은 세계를 뒤흔든 많은 위기를 제대로 예측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으로 인해 대중에 환멸을 사고 있다고 하는데 이 책은 그들이 예측을 할때 기본으로 삼는 것을 지향하지 않는다. 이 세상에 흥하고 쇠하고 저항하는 환경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국가가 부흥하고 있는지 몰락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럭저럭 비티고 있는지를 감지하는데 필요한 10가지 규칙들은 아래와 같다.

 

생산가능인구나 인재 풀이 늘어나는가? , 대중의 지지를 받는 개혁적 지도자가 있는가?, 불평등이 성장을 위협하는가?, 정부는 얼마나 개입하는가? , 물가는 안정적인가? ,  지정학적 위치를 잘 활용하는가? ,  경제에서 투자 비중이 늘어나는가?, 통화 가치는 저렴한가? , 부채가 경제 성장보다 빨리 늘어나는가?, 세계 언론은 그 나라를 어떻게 묘사하는가?

 

이 규칙들을 개발한 이유는 자신의 시선을 중요한 것에 맞추기 위해서라고 했는데, 진짜 이 규칙들을 보고 있다보면 딱 내가살고 있는 곳 바로 한국의 상황이 오버랩된다. 10가지 위기 신호가 너무 와닿는다.  진짜 이 신호들에 주목해야 할필요가 있는 한국이다. 특히 한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둔화속 변화를 꾀해야 할 시기라는 저자는 진단하고 있다. 다음 글로벌 경제침체는 중국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 진짜 그러한 위기 신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유는 거창하지 않다.  바로 내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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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시스터즈 키퍼
조디 피코 지음, 이지민 옮김, 한정우 감수 / SISO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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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는 조금은 다른 이야기, 그리고 역시 예상과는 다른 결말을 보여주는 [마이 시스터즈 키퍼]를 만났습니다.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고 했는데, 그간 전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이 소설은 2004년에 출간이 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영화로도 2009년에 제작이 되었더군요. 몇년 사이에 제작된건줄 알았는데. 북미에선 나름 쏠쏠한 흥행을 기록하고, 국내에서 같은해 개봉을 했지만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불리우는 조디 피코의 대표작이라고 하는데 관심이 갔습니다. 더군다나 기존 번역이 아닌 완성도를 높인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을 한다고 했다고 하니. 만나기전에는 조금은 비슷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아일랜드의 영향으로 인해 이 소설이 멀지는 않지만 조금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소설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무거운 이야기일거라 예상을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소설은 과학기술이 발달한 조금은 먼 미래를 배경으로 또 강력한 흡입력이라고 하지만 페이지를 넘기기 힘든 이야기로 읽기가 조금은 힘들거라는 예상을  기분좋게 빗나갔습니다.

 

자신의 신체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다며 변호사 사무실에 사건을 의뢰하는 열세 살 안나의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한 시간 상담에 200불을 받는 변호사에게 얼마 되지 않는 돈을 내밀면서. 변호사는 기가 찹니다.두 살 때 백혈병 진단을 받은 언니를 살리기 위해, 유전적으로 완벽하게 맞은 배아를 선택해서 태어난 안나는 지금까지 언니가 필요할때면 골수, 줄기세포, 백혈구등을 제공해왔으며 이제 조금 있으면 자신의 신장 하나를 언니에게 줘야 하는 상황이 싫다고 합니다. 이 황당한 의뢰건을 변호사는 수락합니다. 오래 걸리지 않고 안나가 승소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는 이 돈도 되지 않는 사건을 수락한 이유는 바로 이 사건은 언론의 관심을 살 것이며 자신을 알리는 큰 홍보수단이 될거라는 생각을 해서입니다. 예상대로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재판이 벌러지고 변론이 이어지지만 쉽게 끝날거 같았던 사건은 그렇지 않게 흘러갑니다.소설은 등장인물들 각자의 시각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서 생명윤리에 대해서, 그리고 가족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게 만듭니다.

 

결말은 그래도 동생이 언니를 위해 신장을 주는 쪽으로 가겠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 결말이 다가올수록 그렇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너무나도 급하게 마무리 하는 듯한 느낌의 결말이 조금은 당황스럽게 만듭니다. 결말로 인해 전혀 달라진 느낌. 나름 좋은 결말이 이어지길 바랐지만, 영화는 어떻게 결말을 맺었는지 찾아보니 영화와는 엔딩이 다르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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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게 아름다운 거야 - 세상이 말하는 대로 살지 않겠어!
케이트 T. 파커 지음, 신현림 옮김 / 시공아트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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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아름다움의 대한 기준이 달라져 버린 한국입니다. 아름다움이란게 무엇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또는 교육을 통해 배우지만 딱 거기까지입니다. 책을 벗어나 교육을 벗어나면 달라진 현실. 그런데 지금, 더 큰 문제는 그러함을 느끼는 것이 예전보다 더 빨라졌습니다. 이제는 교육을 벗어나기전 그러함을 생각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책 제목처럼 나 다운게 아름다운 거라고 말을 하지만 나 다운것을 찾지 않는 분위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내면이 아니라 외면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이제는 어린아이들까지 알게되었습니다, 그 결과 너도 나도 외면에만  신경쓰기 시작해버렸습니다. 참 서글픈 현실입니다.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외면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그 기대치에 이르려고 하고, 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은 개인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기까지 하니까 말입니다.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활발해진탓도 있지만 현재 미디어는 매일 같이 아이들에게 아름다움이란 특정한 키에 이르게 하거나, 특정한 머리 모양을 하거나 화려한 옷을 입는 거라는 신호를 쏟아내고 있는 것은 저자가 있는 북미뿐만 아니라 한국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아마 북미보다 더 심한 곳이 한국일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현실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미국 전역의 소녀들을 만나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들의 몸과 자아에 대한 생각들이 인터넷과 TV와 잡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사진을 통해 알려주기 위해서.

 

이 책에서 만나는 다양한 소녀들의 사진을 통해 작가는 소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너에겐 너 다운 것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자신의 한계를 미리 선 긋지 말고 시험해보라고 말입니다.  그럼으로써 자기 목소리를 듣길 바라고, 그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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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수익 나오는 꼬꼬마 빌딩 짓기 - 내가 살고 싶고, 사고 싶은 집이 돈이 된다!
장은자 지음, 강철규 감수 / 길벗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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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살면서 아마 일부 사람들, 특히 30대 넘어가는 사람들의 꿈은 아마 나와 같을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그것은 바로 건물주. 건물주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하면, 조물주 위 건물주라말이 유행할 정도죠.  언젠가 여러채의 건물을 갖는 꿈을 꾸고 있기에 이 [ 임대수익 나오는 꼬꼬마 빌딩 짓기 ] 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 역시도 시작은 작은 빌딩 짓기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크기에. 이 책은 건축의 건자도 몰랐던 워킹맘인 저자의 알짜배기 빌딩 만들기 프로젝트의 전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재테크에 관심은 있어 부동산도서, 경매 도서를 닥치는 대로 봤지만 수익을 내지 못하고, 그후 묻지마 주식 투자를 하기도 했던 저자. 급여의 대부분의 대출금과 대출이자를 갚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살았던 저자가 우연한 기회에 건물을 덜컹 구입하게 됩니다. 그것도 30년 정도 된 낡은 건물을, 구입 후 보니 건물이 낡아 리모델링을 할까 했지만, 건물 전체 누수 문제가 심각해 골머리를 앓다가 이대로는 수익이 나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신축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 후의 순탄하게만 진행될거 같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작은 빌딩 짓기라고 해서, 생각처럼 돈이 많이들지 않았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꽤 많이 들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건물매입 15억 + 총 고사비 8억.

 

 책은 자금마련하기, 설계사 선정하기, 그리고 이웃과의 분쟁을 지나, 사람들이 입주하고 싶어하는 인테리어와 임대를 위한 효과적인 홍보하기등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사이 틈틈히 건축사의 현장 노하우 팁등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건물이 어떻게 지어지는지 준공과정이 궁금했던 사람들이라면 좋은 참고 도서가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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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8 (10주년 특집판)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8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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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벌써 10주년이라니 세월 참 빠르네요. 시리즈 모두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3분의 2이상은 만나왔던 [트렌드 코리아] 2018년을 만났습니다. 트렌드 코리아는 정신없이 한 해를 보내다 어느덧 한 해가 다 가는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간 다가오는 새해에는 어떤 트렌트가 대한민국의 소비시장을 주도할지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만나왔는데, 최근 들어서 더욱 관심이 가는 책입니다. 그 이유는 언제 퇴사할지 모르는 직장때문이기도 합니다. 퇴사 후 재취업을 할수도 있겠지만, 요즘 제취업하기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힘들다는 것 을 알기에. 창업 또한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금 개의 해, 세계 경제는 회복세에 들었다고 하지만, 그건 남의 이야기인듯합니다. 올해보다 더 힘들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2018년.  창업을 염두에 두고 만나서 인지 읽다보면 여러 사업아이템이 떠오르기도 하는 트렌드 코리아 입니다.

 

 

앞날을 예측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닐텐데, 그래도 트렌드 코리아의 예측은 꽤 타율이 높습니다. 이번 10주년 특별판은 지난 12년간 소비트렌드 키워드 흐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와 함께 대한민국 소비시장의 메가트렌드를 되짚어보면서 앞으로는 어떤 메가트렌드가 소비시장을 주도할지에 대한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날카로운 소비시장의 2018년의 소비트렌드 전망과 함께, 나름의 2018년의 예측도 해볼 수 있고, 2018년 전망이 어느정도 들어맞는지 지켜보는 맛도 있는[ 트렌드 코리아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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