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 - 내 뜻대로 인생을 이끄는 선택의 심리학
쉬나 아이엔가 지음, 오혜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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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선택할까? 저걸 선택할까? 이걸? 저걸? 저거? 이거? 이거? 저거?

하루에도 수차례 선택앞에 망설이고 있는 내 모습이다.

이제는  많은 것들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닌, 두 개중에 하나를 고르는 일도 쉽지 않은게 요즘이다.   많은 것 중에 하나를 고르는게 힘들다고 선택할 수 있는 갯수를 줄여서 고민을 줄여주라는 마케팅 기법도 있었지만, 그 개수가 줄어든다고 해도 선택이 쉽지 않다.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문제.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결정장애라는 단어가 있을만큼 이 문제는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다.

 
지금의 나, 지금하고 있는 일, 지금 사는 집, 지금 가지고 있는 내 물건들은 모두 선택의 결과물이다.이 선택들 중 잘선택했다고 하는 것 보다는 그렇지 못한 것이 더 많다.  그때 그러한 선택만 하지 않았다면 지금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텐데, 또 지금처럼 살지는 않을텐데라는 선택들을 비롯해, 지금와서 보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선택들이 많다. 앞으로도 후회하는 선택을 또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한다.  선택앞에 망설이는 결정장애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선택들을 하고 싶은 마음으로 그간 개선해보려고 노력을 해보긴 했지만, 여전히 선택은 힘들다. 어쩌다 한 번의 선택을 한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하루에도 수차례 선택앞에서 갈팡질팡하는 나를 볼때면 안쓰럽기도 하기에, 선택앞에서 결정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던 차 눈에 들어온 책 [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책을 통해 선택이라는 도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에 만나게 됐다.


 선택의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 인생에 유익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는 쉬나 아이엔가의 이 책은 선택에 대해 무려 15년간의 연구의 결과물이다. 선택이라는 주제로 15년간의 연구의 결과물인 이 책. 저자는 우리는 선택을 실행할 수 있는 도구를 타고났지만, 그에 못지 않게 선택하고자 하는 욕구도 지니고 태어났다고 알려준다. 앞을 보지 못하는 저자는 어떻게 하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저자의 연구뿐만 아니라 저자의 삶에서도 그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게 바로 [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다. 후회하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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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루틴 - 하루 5분 다이어리
하루5분연구소 지음 / 이덴슬리벨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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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다이어리가 눈에 들어오는 계절입니다. 해다마 12월이 되면 서점엘 가거나, 대형 문구점엘 가거나, 또는 온라인 서점엘 접속해보면 눈에 띄는게 바로 다이어리 입니다. 그동안은 서점엘 가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는 서점 한 코너를 당당하게 차지하며 다양한 다이어리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사람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기록하는 단순한 다이어리들도 보이지만, 단순한 다이얼의 기능을  뛰어넘어 독특한 기능의 다이어리들도 제법 많이 눈에 들어오는 요즘입니다.



많은 다이어리들 중, 올해 눈을 사로잡은 것은  그동안 만나온 다이어리와는 전혀 다른 [하루 5분

다이어리 심플 X 루틴] 입니다.  루틴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지만 다이어리와 루틴이라니.  루틴

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데, 스포츠 심리학에서 루틴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

션으로 최대 능력을 낼 수 있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행하는 습관적 행동을 통칭하는 용어라고 합

니다. 이러한 루틴이 스포츠 선수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해 효과를 볼 수 있다

고 하는 다이어리가 바로 이 심풀X루틴입니다.



많은 시간이라면 부담이 되지만 하루 단 5분.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최대한 단순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라고 합니다. 그렇게 6개월간 꾸준하게 습관을 들이다보면 어느덧 나만의 루틴이 생기고, 루티너가 될 수 있다고 하는 [하루 5분 다이어리 심플X루틴]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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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줄다리기 - 언어 속 숨은 이데올로기 톺아보기
신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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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딱딱하고 페이지가 쉽게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한 [언어의 줄다리기]를 만났습니다. 이 책을 만나게 된 이유는 우리가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 중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단어라고 하는데 약간의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다른 단어들보다 대통령이라는 단어는 오히려 민주주의를 국가를 내포하고 있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민주주의와 거리가 먼 제왕적이고 권위주의적이라니.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딱딱하더라도 호기심을 풀어보자고 손에 들었는데 예상했던거 보다 딱딱하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책입니다.

 

다른 단어들의 줄다리기들 보다 호기심을 끌게 했던 대통령에 대해 꽤 많은 분량을 할해 했습니다. 대통령 각하와 대통령님의 줄다리기는 첫 번째 경기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통령각하라는 말을 예전에는 꽤 많이 들었던거 같은데 어느순간 들리지 않았는데 그 이유들에 대해 꽤 흥미롭게 설명합니다.  박정희대통령때부터 대통령에게만 이 경칭을 쓰도록 하는 규정까지 만들었다고 합니다. 권위주의 적인 단어인 각하라는 말이 20세기 중 후반에 생긴 것인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이 단어는 '폐하' '전하' '저하' '합하'등과 함께 조선시대부터 사용 되었다고 합니다. 각하라는 단어는 전하급 이상이겠지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다것개의 경칭 중에서 가장 낮다고 합니다. 지금으로 치면 장관급 판서들에게 사용되는 경칭인 각하. 신분제를 전제하는 이 단어는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부인하는 반민주공화국적 표현이라고 합니다.

 

 이 단어에 대해서는 알겠는데, 국민의 대표자를 '대통령'으로 부르는 것은 민주주의 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니 무슨 말인가 궁금했습니다. 이 단어 역시 실록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President 를 일본이 번역한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입에도 안붙는 백리새천덕과  대통령으로 번역되기도 했는데 둘의 경쟁. 결국은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정착된 단어라는 군요.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그간 여러차례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갖는 비민주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문제가 지적되었다고 합니다.

 

열 번째 경기장까지 보면 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던 단어들이 수두룩 합니다. 청년이라는 단어도 그렇고, 결혼에 대한 관습적인 세계관이 담겨 있는 미혼과 비혼, 이데올로기를 담고 있는 미망인. 과거의 이데올로기와 고정관념을 담고 있는 단어들. 물론 그중에는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도 있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수용하는 구시대의 이데올로기의 단어들이 벌이는 줄다리기 경기를 관전하는 즐거움이 쏠쏠한 [언어의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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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이 당신에게 이것을 추천합니다 - 부지런한 알고리즘이 안내하는 새로운 세상
크리스토프 드뢰서 지음, 전대호 옮김 / 해나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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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신기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필요한 물건을 '찾기위해 검색을 하고 나면,  다음날 그 쇼핑몰에서 검색한 물건들과 비슷한 물건들을 이메일을 통해 보내와 도움을 받아 물건을 구입했던적이 있다. 그런데 다음날 또 찾아보던 물건과 비슷한 여러종류의 물건을 보내온게 아닌가.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계속 이어졌다. 그 쇼핑몰에서뿐만 아니다. 물건을 구입하던 구입하지 않던, 쇼핑몰에서 찾아보던 것들과 비슷한 종류의 물건들을 추려서 보내오는게 아닌가. 처음엔 신기했지만 나중에는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메일함을 열러보면 정작 필요한 메일보다는 이런 광고성 메일들로 넘쳐나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하루에도 꽤 많은 광고성 메일로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거기에 또 하나 귀찮은 것이라면 국내 포털사이트 때문이다. 요즘엔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을 하기 보다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더 많이 하는데 어느날 부터인지 내가 원하지도 뉴스들이 폰화면에 뜨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게 나아닌 모든 사람들도 같은 기사를 보겠구나 생각했는데 주위 사람의 폰을 보니 내 뉴스하고 다른 뉴스가 배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게 뭔가했더니 지능형 검색 추천 서비스라는 것이였다. 내가 검색해본 뉴스를 파악해 그와 비슷한 기사들을 보여주는 인공지능 추천 서비스. 누군가는 그러한 추천서비스를 좋아하겠지만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그러한 서비스는 모든 것을 한눈에 파악하게 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편향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이러한 것들은 도대체 무엇인가. 그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중 그에 대한 것을 제대로 알려주는 책을 만났다. 해나무 출판사에서 출간된[알고리즘이 당신에게 이것을 추천합니다] 가 바로 그 책이다. 내가 겪은 불편함은 바로 알고리즘 때문이다. 이 알고리즘은 소비자들보다는 기업들에게 이익을 주는 서비스다. 그 이익을 가장 많이 본 기업 중 하나는 바로 구글이다. 그리고 최근 국내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고 넷플릭스와 아마존이다. 넷플릭스는 고객의 서비스 사용 형태에 관한 데이터를 철저하게 수집해서 오늘날의 넷플릭스가 되었고, 역시 아마존 역시 그러한 데이터를 수집 알고리즘을 이용해 고객들에게 추천 서비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다른 기업들에게 퍼지면서 지금은 이 예측 알고리즘은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잘 알려준다. 이러한 예측 알고리즘은 기업들 뿐만 아니라 청치쪽으로 이용되기에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이니다. 이러한 예측 알고리즘은 앞으로의 우리를 예측 가능한 존재로 만든다는 것이 문제일 것이다.

 

알고리즘에 대해 알려주는 이 책은 알고리즘 시대에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뀔지,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 점점 더 많이 밀려드는 알고리즘들의 작동원리에 대해 알려주며, 인간과 알로리즘 사이의 새로운 관계 설정을 위해서 제시하는 주장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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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정성껏 - 인기 인스타그래머 55인의 살림 비법
SE 편집부 지음, 김한나 옮김 / 지금이책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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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대단하네요. 살림맹, 정리맹, 거기에 요리맹인 저에게 놀라움을 준 [심플하게 정성껏]을 만났습니다. 이 책은 인본의 인기 인스타그래머 55인의 살림 비법을 담은 책입니다.일본에서는 베스트셀러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는 다고 하는데 책을 보면 왜 많은 사랑을 받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살림 비법들을 보기전에는 시간이 많으니까 가능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쁜 일상 때문에 책속에 나오는 분들처럼은 난 할 수 없을거라고 하고 싶은데, 놀랍게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이 보여주는 짧은 시간 간단한 청소와 함께 정리 수납으로 깔끔하게 만드는 비법을 보니 반성하게 됩니다.

 

 

55인들 중 첫 번째 인물은 일본의 개그맨 마쓰바시 슈타로씨입니다. 개그맨이 왜 나왔을까 했는데, 그 역시 본성이 게을러서 청소를 상당히 싫어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현재는 청소의 달인이 되었는데, 그를 청소의 달인으로 만들어준 계기가 있었듯이, 저 역시 이 책이 그러한 계기가 되어 달인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군가 좋아하는 집안일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어본다면, 망설임없이 '청소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비법들이 있어서 좋습니다.

 

또한 할 수 있는 요리들이 거의 전무한 요리맹인 저에게 간단하고 맛있는 요리 레시피들도 있습니다.  살림 고수들의 비법들을 만나고 나니   앞으로 의 일상이 조금은 더 행복해질 수 있게 만드는  [심플하게 정성껏]을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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