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독서 - 휘둘리지 않는 어른의 인생에 필요한 깊고 단단한 100일 몰입 독서법
한기석 지음 / 성안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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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나를 변화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이며,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일이라는 저자의 책 [어른의 독서법]을 만났습니다. 이 책은 평범한 직장이였던 저자가 미래의 한계가 보이던 때 독서를 통해 인생의 방향을 180도 바꾸게 되면서 독서의 힘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이처럼 독서를 통해 자신을 바꾼 저자와는 달리,  독서가 좋다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을정도로 들어왔지만, 쉽게 책과 친해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 세계 중 그 어느 나라보다 책 안읽기로 유명한 한국의 성인 독서율은 해마다 떨어지고 있을만큼 책과 멀어지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책 읽을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읽어야 하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책과 멀어지다 보니 책 읽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누구보다 책을 읽어야 할 어른들이, 책과 친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아는 저자는 누구라도 쉽게 책 읽기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어른을 위한 독서의 기술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독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겪었다고 하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이 책은 독서를 통해 변화를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싫은게 아닌, 독서를 통해 인생이 변하게 된 저자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은 [어른의 독서]를 통해서 만나는 100일 몰입 독서법은 책 읽기를 어려워 하는 어른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책을 손에 들지만 전혀 진도가 나가지 않는 책읽기가 아닌, 즐거운 독서를 통해 자신을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몰입 독서법을 만날 수 있는 책.   독서는 취미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책을 읽고 사색을 통해 나 자신이 달라지기 위해서라고, 독서의 결과는 나의 행동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어른의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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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책 읽기 - 서지문의 뉴스로 책 읽기 1
서지문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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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인터넷을 통해 칼럼을 보다가 마주했던 서지문의 칼럼. 많은 칼럼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그동안의 칼럼이 책으로 엮어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고, 그동안 만나지 못한 칼럼을 이번 기회에 만나보자는 생각에 만나게 된 [서지문의 뉴스로 책 읽기]입니다. 2년간 연재되었던 칼럼들을 모아 책으로 출간 된 이책 제목은 신문 칼럼의 제목과 같습니다. 신문에서는 지면의 제약으로 인해 압축해 썼던 칼럼을 뜻이 더 명확해지도록 최소한의 수정을 했다고 합니다.  칼럼들은 국내의 다양한 뉴스를 저자는 핵심을 놓치지 않으면서 때로는 차분하게, 때로는 거침없는 분석과 함께 뉴스에 연관이 있는 도서를 통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게 만드는게 서지문의 칼럼이라고 합니다. 칼럼들을 보면 다소 거침없는 분석으로 놀라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이렇게 거침없어도 되는 것인가를 생각하게 할 정도로 거침없는 분석이 꽤 많습니다. 어쩌다 한 두번 나오겠지 했지만  저자의 거침없음은 멈추지 않고 이어집니다.

 

최근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가 정상회담에 쏠려 있는데, 이 책에서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지난 1차 북미정상회담 뉴스의 칼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칼럼과 연결된 책은 [젊은 예술가의 초상]입니다. 그 책이 연결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또 한국의 Me Too 운동 확산으로 인해 들어난 추악함을 보여주는 뉴스는 작년 한국에서 가장 많은 책이 팔리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82년생 김지영]과 연결됩니다.이 소설이 미투 관련 뉴스와 관련이 있나 당장 확인해보고 싶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스인 조르바],[오만과 편견]등 다양한 문학작품들과 만나는 칼럼들.


 사회관련, 정치관련, 경제관련, 안보관련, 국제정세관련 등을 비롯해 매일 쏟아지는  뉴스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뉴스들중 우리가 놓쳐서는 안될 뉴스들이 전혀 연결되지 않을 거 같은 문학작품과 연결이 되는 것을 보면 놀랍기도 합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거 같은 문학작품을 뉴스와 어떻게 연결시켰는지를 생각해서 만난다면 칼럼을 보는 재미도 나름 쏠쏠합니다. 그리고 칼럼을 통해 알게된 책을 만나고 싶게 만들고, 또 만나게 된다면 그냥 읽는 것 보다는 칼럼의 내용을 생각하며 읽는다면 조금은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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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의 유령 에프 그래픽 컬렉션
베라 브로스골 지음, 원지인 옮김 / F(에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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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블 [아냐의 유령]을 만났습니다. 만화로 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화책이라고 하지 않고 왜 그래픽 노블이라고 하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그래픽 노블이란 그림과 소설의 합성어라고 합니다.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의 책으로, 문학성과 예술성이 있는 만화라고 합니다. 이번에 만난 아냐의 유령은 흑백 만화입니다. 칼라시대에 흑백 만화라니 궁금했는데 그래픽 노블에는 칼라와 흑백 두가지 형식이 있다고 하네요. 흑백 형식을 블랙 앤 화이트라고 한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처음엔 만화책이라 생각해서 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아냐의 유령]은 출간과 함께 수많은 언론의 극잔을 받으며, 미국 코믹업계에서 가장 권이 있는 상인 '아이스너상'과 미국에서 만화책에 주어지는 '하비상'과 '시빌상'까지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책으로, 최근 영화화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 거기에 더해 엄청난 걸작이 나왔다고 한 '닐 게이먼'의 극찬까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서 만나게 된 책입니다. 220페이지로 한 시간 길면 두 시간 정도면 읽기가 가능 합니다.

 

 

주인공은 아냐입니다. 아냐의 유령이라고 해서 아냐가 죽어서 유령이 되었거나, 아니면 죽지는 않았는제 자신의 유령이 등장해 벌어지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러시아 이민자인 아냐네 가족. 시민권 시험을 준비중인 엄마. 사고뭉치지만 귀여운 남동생이 있는 아냐는 미국 사립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한때 몸무게가 100kg이 넘은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뺀 아냐. 등교길 스쿨버스가 돛착하는 곳으로 가다 짝사랑하는 숀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늘씬하고 이쁜 엘리자베스와 있는 것을 보고 실망합니다. 거기에 자신은 관심도 없는데 아는체를 한  디마를 외면하는데 그런 아냐를 보고 쇼반이 놀리자 화가나. 학교에 가지 않고 무작정 걷다고 그만 깊은 구덩이에 빠지고 맙니다. 그곳에서 100년전 살해당해 유령이 된 에밀리를 만나게 됩니다. 에밀리는 자신의 뼈가 있는 곳에서 벗어나지 못해 계속 구덩이에 있었다고. 여긴 지나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해서 놀라지만 운 좋게도 지나가는 사람에게 구출되어 집으로 오게 됩니다. 그러나 이게 왠일 에밀리가 따라 온 것입니다. 에밀리의 신체 일부의 뼈가 아냐의 가방에 있어서 따라온 에밀리. 아냐와 메밀리의 귀찮은 동거가 시작됩니다. 골치 아픈 유령을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지만 유령의 도움으로 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르게 되면서 기말고사가 얼마 안남은 상황이기에 유령이 도움이 되겠다 생각해 돌아가기 싫다는 유령과 잠시 함께 하기로 합니다.  에밀리의 도움으로 짝사랑하는 숀과의 관계도 진척이 되는 등 일이 잘 풀리자 아냐는 에밀리가 편히 잠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에밀리의 살인 사건을 디마의 도움으로 조사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놀라운 진실을 알게 됩니다. 에밀리는 살인을 당한게 아니라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엄마의 사고, 거기에 동생의 일 등.  위험에 빠진 가족을 지키고 에밀리를 다시 구덩이 속으로 돌려 보내려 하지만,  에밀리는 다시 어둠 속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며 자신의 뼈조각을 숨겨버리게 됩니다.

 

아냐와 유령의 이야기는 아주 흥미롭게 전개 됩니다. 읽기시작하면 마지막까지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게 만들며 보고,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아냐는 이 사건으로 그동안 자신을 괴롭혀 왔던 컴플렉스에서 벗어나 한 층 더 성장하게 됩니다.  읽고 나면 왜 이 책을 영화로 제작하겠다고 나섰는지도 알 수 있는 [아냐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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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고 싶은데 너무 하기 싫어
로먼 겔페린 지음, 황금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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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 표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모습이다. 어쩌다가 보는 모습이 아닌, 하루에 몇 번이라도 보는 모습. 바로 내 모습이다.  살다보면 머리로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몸은 이상한 행동을 할 때가 있다고 저자는 말하는데, 나 역시 그런 부류의 사람이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고 하지만,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고, 내일이 되어서도 또 다음날로 미루거나 아니면 잊어버리는 일이 일상 다반사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 처럼 쌓여 있어서 행동에 나서야 하지만, 떨어지지 않는 엉덩이를 탓하며 행동에 나서지 못하는 일.  산더미 처럼 쌓여 있지 않고 한가지라고 해도 행동에 나서지 못한다. 눈 건강에 자신있었는데 어느 순간 안좋아진 시력. 그 원인은 매일 장시간 보는 모니터 때문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 나빠지기 전에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컴퓨터 사용시간을 줄여 모니터 보는 시간을 줄여야 겠다는 다짐을 해보지만 막상 컴퓨터를 키고 앉으면 특별하게 할 것도 없지만 일어나지 못하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빠져든다. 그리고 나서 왜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나를 자책하며 반성하며, 다음에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꼭 지켜 눈 건강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 컴퓨터 사용시간과 그로 인해 더욱 나빠지는 눈 건강. 직장에서, 집에서 조금만 행동해도 할 수 있는 일을 미루고 미루다 결국 하지 못하는 것을 무한 반복하며 그런 자신을 자책하는 일.  이런 문제는 나만 그러는 줄 알았으나 전혀 그렇지 않다. 많은 사람이 이 문제를 고치고 싶어 한다는 것은 이 [정말 하고 싶은데 너무 하기 싫어]가 아마존 자기계발 1위에 오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책은 전 세계 게으름뱅이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게으름뱅이들의 삶을 바꿔준 책이다.  저자 자신도 이 문제로 고민에 빠져 그 해결책을 연구하며 찾아낸 방법들로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삶에  적용해 삶을 바꾼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 방법을 알려준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게 일어나는 일들,  내 뜻대로 행동하지 못하게 하는 게으름이나 미루기 등을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 그리고 누구라도 원하는 몸이 알아서 움직이게 만드는 전략을 통해 억지로 하지 않고 저절로 하게 만들어 주는 작지만 강력한 동기부여 책.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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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 죽어야 고치는 습관, 살아서 바꾸자!
사사키 후미오 지음, 드로잉메리 그림, 정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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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시작과 함께 계획을 세웠습니다.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최대한 부담이 가지 않을 계획을 세우며 올해도 마찬가지로 내게 작심삼일이라는 말은 없을 것이다를 마음속으로 외쳤지만, 보기 좋게 오래가지 못해서 흐지부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에게는 한 번더 목표를 세울 수 있는 설날이 있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설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으며 목표를 세웠지만 역시 결과는 항상 똑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 사사키 후미오 처럼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까지 해마다 모든 새해 다짐을 실패해왔다는 말처럼 말이죠.


   항상 실패하는 나를 돌아보며, 문제의 원인은 무엇일까. 누군가는 계획을 성공으로 이끌지만 누군가는 실패한다는 새해 다짐. 저자가 있는 일본에서도 성공보다 실패하는 경우가 92%나 된다고 합니다. 물론 한국도 다르지 않은듯 하지만, 그래도 92%가 아닌 8%에 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봤지만 결과는 언제나 실망. 원인은 멀리서 찾지 않아도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나 자신이 원인이라는 것을.    새해가 되면 세우는 계획들, 새해가 아니더라도 게으른 나 자신을 바꾸고 싶기에 세우는 계획들, 또한 나쁜 습관을 몰아내고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세우는 계획들은 왜 성공하지 못할까요. 이런 의문을 풀어주고 그토록 원하는 것을 해결해줄 책 쌤앤파커스 출판사에 출간된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를 만났습니다.


  이 책이 눈길이 간건 바로 '조금'이라는 제목 때문입니다. 확실하게 습관을 바꿔준다는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조금을 내세운 책. 조금이 아닌 완벽하게, 확실하게, 단번에 바꿔줄 수 있다는 책은 그간의 경험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거창하지 않고, 조금이지만 조금씩 바꾸다 보면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습관이 되면 계속할 수 있고, 계속하면 잘할 수 있다.!'
다짐하지만 항상 실패하며 자신의 의지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를 생각했다는 저자는 왜 우리가 습관을 들이기가 어려운지를 알아내고, 나쁜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습관을 몸에 붙이는 50단계를 통해 살아서는 힘들고, 죽어야 고칠 수 있다는 습관을 유쾌한 방법으로 살아서 고칠 수 있게 알려주는 책. 목표를 세우지만 항상 좌절하는 사람들이라면 반가운 책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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