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의 미래 - 기술은 어떻게 소비를 바꾸는가
황지영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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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마트들이 고전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고전하는 이유는 바로 온라인 때문이라는 것을 어느정도 예상을 했지만,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한때 잘나가던 대형마트 중 한곳은 무려 3년간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기사는 꽤 놀라웠습니다. 다른 매형마트들 또한 상황은 좋지 못합니다. 이들이 위기에서 탈피하기 위해 대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들에는 그래도 마케팅부서가 있어 상황을 타게할 대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마케팅부서가 없는 오프라인 매장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줄어든 소비로 인해 폐업률 또한 최대치를 찍고 있는 현실. 이러한 문제는 경기가 좋지 않아서라고 할수도 있지만, 기술의 발달로 인해 소비자의 쇼핑 변화 역시 한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현상입니다. 리테일의 미래를 보면 미국의 상황 역시 좋지 않다고 하는데, 이번 1분기의 폐업하는 리테일 매장의 수가 작년 1년 동안 폐업한 수를 넘어섰다는 소식은 그 심각성을 잘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들이 직면한 위기는 기술혁신에 대응하지 못한 이유가 큽니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쇼핑을 할 수 있게 됨으로 모바일 쇼핑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는데 그것을 잘보여주는 지표가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세계 어느곳보다 한국이 가장 높다는 것입니다. 

 

 

소비자인 저로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블록체인 등의 첨단기술로 인해 변화하는 뉴리테일 시대를 걱정보다는 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로써의 이런 기대와는 다르게 리테일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곳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위기 상황입니다.  얼마전까지 잘나갔던 기업들이 하루 아침에 문을 닫을 수 있게 만드는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살아남을 것인가, 사라질 것인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든  진화하는 기술 혁신. 조금은 느긋하게 진행될줄 알았던 리테일 비즈니스였는데, 이제는 느긋함은 사라지고 엄청난 속도로 다가온 리테일의 미래. 과연 무엇이 리테일을 변화 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만날 수 있는경제 경영 도서 [리테일의 미래]를 만났습니다. 책의  Part 2.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에서는 기술의 발달로 소비와 유통, 산업 전반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혁신적인 10가지 리테일 테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리테일 비즈니스의 미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며, 앞으로의 생존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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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1 (리커버 에디션)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1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황혜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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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 에디션으로 새롭게 출간된 [설득의 심리학]을 만났습니다. 처음  만난 건 이번이 두 번째이지만 오래전 처음 만났을 때와 이번에 다시 만났을 때의 느낌은 전혀 다릅니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이번의 만남. 그 이유는 바로 어디에 관심을 두고 만나느냐 일듯합니다. 당시에는 베스트셀러에 오른 도서를 호기심에 만났다면 이번에는 비즈니스를 함에 있어서 상대방을 어떻게 하면 설득을 해서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는데, 책을 만나고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강력한 설득의 무기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그동안 여러 번의 개정을 거친 개정판입니다. 처음 출간될 때보다 그동안 설득과 승낙에 관련된 연구가 많은 발전이 있었기에 새롭게 업데이트 된 내용들과 거기에 더해 학습자료 등을 첨가함으로써 활용도를 높혀 처음 출간될 때와는 확연히 다름니다. 이 책에서 만나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법칙은 제목만 보면 뭐 특별한 것이 없어보입니다. 오래전에 나왔기에 이제는 낡은 법칙이라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법칙들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아주 강력한 법칙들입니다.'상호성의 원칙, 일관성의 원칙, 사회적 증거의 원칙, 호감의 원칙, 권위의 원칙, 희귀성의 원칙'등 사례등들을 하나하나씩 만나다 보면 정말 그 효과는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게 아니라, 여기에 나오는 법칙을 구사하는 사람들을 우리주변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들이 구사하는 설득으로인해 나중에 후회하게 될것이 뻔하지만,생각했던 것보다 더 비싼것을 사기도 하고, 전혀 필요치 않은 물건을 사기도하고,또 사기를 당하는 등의 행동을 하게되는데, 이는 비단 저뿐만이 아닙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이 책을 출간하기전까지 평생 봉 노릇을 해오며, 남의 말에 휘둘리며 살다보니 설득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입니다.  책에 나오는 설득의 무기는 꽤 강력합니다. 특정 상황에 맞게 사용한다면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해 상대방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설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즈니스인 뿐만이 아니라 정치인들에게도, 또한 사기꾼들에게도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좋은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사용이 가능하기에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저자는 이러한 설득에 당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줌으로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겠금 해줍니다.


그 어느 때보다 불경기인 지금.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필히 곁에 두어야 할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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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다스리는 도구상자 - 불안에 발목 잡혀본 이들을 위한 사고&행동 처방전
엘리스 보이스 지음, 정연우 옮김 / 한문화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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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나하고 친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반갑지 않게도 불안하고 꽤 친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책에서 나오는 불안을 보면 5가지가 나옵니다. 하고 싶은 일 앞에서 망설일때가 자주 있었는데, 이 망설임 역시 불안 유형의 하나라고 합니다. 거기에 더해 되새김, 완벽주의, 비판에 대한 두려움, 회피(미루기 포함) 5가지인 불안의 문제는 불안으로 무력해진 나머지 정체 상태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이 5가지는 저자를 찾아온 환자들이 대부분 겪는 공통된 문제들이라고 합니다. 이중 한 가지라도 걸린 사람은 큰 그림을 보지 못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아니 이 5가지 모두 겪는 것이 아닌 한가지만이라도 문제가 된다니, 책에서 만난 불안 정도 셀프테스트를 해보니 5가지중 한가지 이상에 걸려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저로서는 썩 반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불안을 다스릴 수 있는 도구들로 불안에 맞써 싸우는게 아니라 불안을 다스릴 수 있도록, 불안장애를 가진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효과를 본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담아서, 독자들이 맞춤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동안 이런류의 책들을 꽤 만나봤기에 이 책 역시 그런 부류의 책들이겠거니 한다면, 반가운 것은 이 책은 그러한 류의 책들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긍정적이고 뻔한 소리로 난관적인 말만 늘어 놓는 책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러한 책들의 문제점을 잘아는 저자의 그동안 어디에서도 만나보지 못한 가장 효과적인  [불안을 다스리는 도구상자]입니다. 불안때문에 힘든 삶을 살고 있지만 노력해도 벗어날 수 없어 고민이라면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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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의 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3
게르하르트 슈타군 지음, 장혜경 옮김 / 이화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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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난 책은 누구나 교양 시리즈 3번째 편인  [전쟁과 평화의 역사]입니다. 이 책을 만나면서 전쟁이라는 것을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전쟁을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지만, 전쟁의 참혹한 실상은 여러 매체를 통해 만나보면서,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를 생각하곤 합니다. 물론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을 하고 있는 나라들이 있고, 또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나라들도 있고, 전쟁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 나라들도 있긴하지만 전쟁은 이제 먼 나라들의 이야기처럼 들려오고 있습니다. 한국도 한때는 전쟁 가능성이 있는 나라라면서 외국인들이 한국으로의 여행을 불안하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불안으로 한국을 찾지 않는 외국인들이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물론 과거처럼 총,칼로 피를 흘리며 상대국을 무너뜨리는 전쟁만이 아닌 피 흘리지 않는 또 다른 형태의 전쟁이 21세기 강대국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긴 합니다만 흔히 생각하는 피흘리는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것에 감사하기도 합니다.

 

인간의 문화가 끝없는 전쟁의 사슬에서 탄생하고 발전해 왔다고 합니다. 모든 건국의 시초에는 폭력이 있었고, 모든 국가는 폭력 위에 건립되었습니다. 전쟁이 참혹함으로 모든 것을 무너뜨린다고 생각을 하지만 이 전쟁은 문명의 발전을 자극하는 원동력이였습니다.  전쟁은 질병과 죽음처럼 삶의 일부로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되는 것이 전쟁이라고 합니다. 한 여자를 두고 벌어진 전쟁도 있었고 그러한 소재를 가지고 만들어진 영화도 있었죠.

 

이 책은 과거의 전쟁, 그리고 종교가 세상을 지배한 던 때의 벌어진 종교 전쟁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종교 전쟁이 벌어진던때 상대적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종교 전쟁이 덜 일어났던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그리고 기존의 모든 전면전을 능가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기계가 사람을 죽인 제1차 세계 대전과, 원자 폭탄과 더불어 한꺼번에 인류가 멸망할 가능성이 열린 세계 2차 대전, 그리고 21세기 또 하나의 골치거리인 테러와의 전쟁 전쟁에 대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로 책 속에 푹 빠져들게 만듭니다.그리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전쟁을 막을 수 있는 평화의 열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전쟁과 평화의 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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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검프
윈스턴 그룸 지음, 정영목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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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영화 포레스트 검프 속편에 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1994년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엄청난 흥행성적을 올리고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거기에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여섯개 부분 수상을 기록하며 화제를 낳은 영화. 다른 흥행 성공작들은 후속편을 제작하지만 이 영화는 후속편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포레스트 검프 역시 후속편을 준비했었다고 합니다. 전편이 역사적인 사건마다 포레스트 검프가 등장하듯이 후속편 역시 그와 비슷하게 가려고 기획했지만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9.11테러 사건으로 후속편 제작이 무산되었다는 소식이였습니다. 또 알려진바는 없지만 원작자와의 견해차이가 있어서 무산되었다는 이야기로 아쉽다는 생각이 들면서 3월에 읽으려고 하는 책 중 하나인 미래인 출판사를 통해 출간된 [포레스트 검프]를 집어들었습니다. 


원작이 있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알아보니 영화가 개봉된 시기에 국내에 원작이 출간되었더군요 원작과 영화를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매우 다양한 사건들이 나오기에 책 분량이 꽤 될거라 생각했는데 328페이지 분량으로 슬림?했습니다. 영화를 본지 꽤 오래되었지만 영화가 시작되면서 나오는 유명한 명대사인 "엄마는 늘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어떤 초콜릿을 먹게 될지 모르니까요…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원작도 그렇게 시작되나 했더니, 초콜릿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은 같지만 전혀 다릅니다. 포레스트는 백치로서 살아온 삶에 불평하지 않는다고, 아주 재미있는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삶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시작을 합니다. 


그 다음에 일어난 일 때문에 내인생은 완전히 바뀌어 버렸어라는 일들. 나 한테는 언제나 이런 일이 일어나니까 라며 상상하지 못한 일들. 원작에서는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는 이야기들, 나오지만 다르게 나오는 부분들의 이야기들은 실로 믿을 수 없을정도의 파란만장한 인생 모험은 믿기 힘들정도입니다. 얼마나 믿기 힘드냐면 어느 기자가 자기가 들어본 최고의 원 맨 밴드라면서 인생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해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다가,전체 이야기 중 반도 하기전에 달아나 버립니다. 아무도 안 믿을 이야기를 실을 순 없다고 하면서. 그 기자도 믿지 못할만큼의 흥미진진한 놀라운 이야기로 영화와는 또다른 읽는 즐거움을 주는 [포레스트 검프].


포레스트는 자신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댄에게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살면서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고, 어떤 일은 그냥 일어나, 그리고 또 다른 일이 일어나는 식으로 계속돼. 그 가운데 반은 난 암것도 모르고 있다라는 이야기는 포레스트만이 겪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역시 살아가면서 이해하지 못할 일들을 겪습니다. 그에 대한 해답을 해주는 댄의 이야기는 포레스트 뿐만 아니라 저 역시도 와닿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댄이 포레스트에게 보낸 편지 역시 우리가 삶을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에 대한 힌트를 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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