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 마음 식물원 (아틀리에 컬렉션) 메리골드 시리즈
윤정은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글은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발행일 : 2025 6 18

* 페이지 수 : 272

* 분야 : 한국 소설 / 판타지 소설

* 체감 난이도 : 쉬움


* 특징

1. 메리골드 시리즈의 완결판

2. 꽃과 나무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미지

3. 힐링 글귀가 많음

4. 읽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짐


* 추천대상

1. 메리골드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

2. 힐링 판타지 소설을 찾는 사람

3. 휴식과 위로가 필요한 사람

4. 과거의 후회나 상처로 인해 마음이 힘들었던 사람


♣♣♣













마음을 꽃피워 드립니다.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 환대받는 곳,

마음 식물원입니다. (p. 29)



여러 번의 생을 거듭하고서야 마음을 꽃으로 피워내는 능력을 얻게 된 여자. 오랜만에 메리골드로 돌아온 그녀는 사람들이 스스로 마음을 가꾸고 꽃피워 내도록 도와야 한다는 운명을 깨닫고선, 폐공장에 마음 식물원을 열기로 결심한다. 한때는 활기를 띠는 공장이었겠지만 이제는 발길이 끊기고 버려진 그곳에 사람들의 마음으로 꽃과 나무를 피워낸다.



지금 이 순간 모든 이들의 마음이 아픔을 털어내고 평화롭길 바라요.”

유리구슬에 여자의 진심이 닿는 순간 식물원 안에 달이 뜬다. 은은한 달빛이 비추자 다양한 꽃과 나무가 겨울잠을 자고 일어나 기지개를 펴듯 천천히 피어난다.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백합, 천진난만하게 노란 프리지아, 희망의 개나리, 감사의 달리아, 즐거움의 노란 백합과 행복의 보랏빛 라난큘러스까지, 아름다운 꽃말을 가진 꽃들이 공장 안을 한가득 채운다. (p. 31~32)



마음 식물원 역시 마음이 힘들고 괴로웠던 이들이 우연 같은 운명처럼 찾아온다. 거듭된 시험관 시술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버린 윤지, 젊은 날의 선택에 대한 후회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괴로운 상수,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맵고 자극적인 음식만 찾던 우연까지.



이곳에서 마음 식물을 피워낸 사람들은 오랜 시간 멈춰 있다 싱그럽게 재탄생한 폐공장의 모습처럼 생기를 되찾아가기 시작한다. 과거의 아픔, 후회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현재를 온전히 살 수 있게 된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가 멀게만 느껴지지 않는 건, 우리 모두가 크고 작은 후회와 상처를 안고 살아가기 때문인 것 같다. 소설은 그들이 마음 식물원을 통해 치유받고 편안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또한 내면의 변화를 꿈꾸도록 만든다.



소설이 그려내는 이미지가 아름다워 읽는 내내 즐거웠다. 식물원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꽃과 나무들의 환상적인 이미지가 많아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여전히 몇몇 표현들과 설정은 다소 식상하게 느껴져 아쉽기도 했다. 그렇지만 확실히 1권에서, 2, 3권으로 거듭되어 갈수록 표현이 더 무르익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3권의 시리즈 중에서는 3 <메리골드 마음 식물원>이 내용과 표현적인 면 모두 가장 좋았다.



마음 식물원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책을 읽으며 마음 식물원을 상상하니 내 마음에도 초록빛과 다채로운 꽃향기가 채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마치 지은이 건네는 위로차를 직접 마신 듯 엉켜 있던 마음이 어느새 스르르 풀어지는 것만 같았다.



K-힐링 소설의 대표작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에 이어지는 마지막 완결편 <메리골드 마음 식물원>. 메리골드 시리즈의 주인공들의 인연은 어떻게 흘러갈지, 새롭게 문을 연 마음 식물원의 풍경과 그곳에 들린 사람들의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하다면 어서 이 책을 펼쳐 보길 바란다. 가볍게 읽어보기 좋은 소설을 찾고 있거나, 아름다운 이미지가 가득한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힐링 글귀와 감동 글귀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과거의 일로 후회 속에 살고 있거나, 상처받았던 일로 지금까지 마음이 괴롭다면, 이 책 <메리골드 마음 식물원>에서 모두 털어 내보길 바란다. 소설이 건네주는 따뜻한 위로를 양분 삼아 언젠가 당신의 마음도 예쁘게 꽃 피어나길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한다.




내 생각엔 비가 올 땐 빗속에서 행복할 줄 알아야 해요. 비를 피하지 못할 땐 신나게 비를 맞아도 즐겁잖아요. 살면서 항상 맑기만 할 수는 없고 사람 마음도 항상 똑같을 수 없잖아요. 이 빗속에서 어떻게 행동할지는 우리가 선택하는 거예요.” (p. 59~60)



걱정을 한다고 걱정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아직 오지 않은 일 지레 겁먹지 말자. 오늘은 새싹이 돋은 날이니, 기대하지 않은 좋은 일이 생길거야. 불안할 때면 눈앞에 살아 있는 희망을 보라고 사장님이 말해주셨어. (p. 75)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마음 돌보기를 곧잘 미루잖아요? 식물 돌보듯 내 마음을 돌보면 마음에 깊게 새겨진 얼룩 같은 상처도 실은 꽃을 피우는 과정이었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p. 176)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거나 이른 나이는 없어요. 세상의 기준 말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인생을 살아요.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내 인생이잖아. 누구보다 소중한.” (p. 18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글은 하태완 작가님으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발행일 : 2025 5 21

* 페이지 수 : 300

* 분야 : 에세이

* 체감 난이도 : 쉬움


* 특징

1. 다정히 건네는 위로

2. 감성 가득한 글과 사진


* 추천대상

1. 감성적인 에세이를 좋아하는 사람

2. 다정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

3.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을 찾는 사람

4. 선물하기 좋은 책을 찾고 있는 사람


♣♣♣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 같던 때가 있었지만,

살아보니 뭐라도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던가요.

어른이 된다는 것이

생각처럼 흐르는 듯 쉬운 일은 아닌 모양입니다.

앞으로 우리네 삶이 어떤 사건으로 인해

어느 방향과 형태로 나아가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하고 또 분명한 것은,

우리 모두 무어라도 된 것처럼 계속해서 살아갈 거라는 것.

그러니 너무 초조해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p. 20)




망친 것들을 연습 삼을 용기와 끈기를 안겨줘. 누구에게나 별 볼 일 없는 순간은 있고, 죄다 그럴듯하지 못한 것들만 완성해 내는 시절이 있기 마련이니까. (p. 24)




아주 작은 것에 심장이 저릿해지는 날이 있다. 빛이 부서지는 모서리,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습기 어린 창문에 기대어 앉은 오후. 사소한 장면이 유난히 마음에 오래 앉는 날. 살아간다는 건 거창한 이유보다는 그런 장면을 오래 지켜보는 일일지도 모른다. (p. 56)




당신이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알게 되기를. 당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 알게 되기를. 새롭고 모르는 것 투성이인 삶의 낯섦 앞에 더는 자책하지 않기를. 툭하면 자신을 째려보는 못된 버릇 영영 잃게 되기를. (p. 62~63)




여름에 사랑을 합시다.

이 한 문장 쓰는 데에 계절 하나를 전부 빌렸습니다.

내가 아는 여름의 좋음을 이 고백에 가득 담았습니다.

세게 눌러쓴 탓에 영원히 지울 수 없는 마음입니다.

그러니 이제 내 여름도, 내 사랑도 다 그대 것입니다.

건넨 여름 받아 든 그대가 볕처럼 웃어주기에

나는 붉게 그을린 얼굴로 덜컥

여분의 계절까지도 모두 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p.75~76)












부드러운 위로의 글과 감성적인 사진들 덕분에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이었다. 책을 읽고 있으면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아.’ 같은 위로가 마음으로 전해졌다.



잠깐 쉬어감이 필요했던 지금의 나를 위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 덕분에 그동안 잃어버렸던 여유를 되찾았다. 해내야 하는 것들, 놓치고 지나쳐버린 기회, 부족한 결과에 대한 질책, 미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 가득했던 머릿속 말들을 잠시 꺼트릴 수 있었다.



일이나 관계, 사랑에 지친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휴식과 위로가 필요한 사람, 감성적인 글귀를 좋아하는 사람,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을 찾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를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표지도 예쁘고 책이 주는 메시지도 좋아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천히 나이 드는 법 - 질병과 노화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스탠퍼드대 에이징 혁명
임영빈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발행일 : 2025 5 19

* 페이지 수 : 272

* 분야 : 건강

* 체감 난이도 : 약간 쉬움


* 특징

1. 노년내과 전문의가 말하는 저속노화

2. 노화를 늦추는 구체적 방법

( 식사법 / 운동법 / 수면법 / 피부 관리법 )


* 추천대상

1.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싶은 사람

2.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을 알고 싶은 사람


♣♣♣











TV에서 가천대 이길여 총장님이 나오는 모습을 보고 너무 놀랐던 기억이 있다. 연세가 93세이신데, 아무리 많아 봐야 60대 정도밖에 되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피부, 머리숱, 자세 등 모든 부분이 또래에 비해 월등히 젊어 보였다. 105세라는 연세에도 활발히 강연과 저술 활동을 이어오고 계신 김형석 교수님의 모습을 볼 때도 역시 같은 생각이 들곤 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지만, 그 속도는 저마다 다른 노화. 이런 분들은 그저 타고난 유전자가 건강 체질이어서 또래에 비해 훨씬 젊게 사시는 걸까?


그런데 이번에 읽은 책 <천천히 나이 드는 법>에서는, 젊음의 비결은 따로 있고, 노력하면 누구나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천천히 나이 드는 법>은 노년내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저속 노화 방법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사람들이 빨리 늙고 병드는 원인을 알려주고, 어떻게 하면 노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하여,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천천히 나이 들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고난 유전자나 체질 때문에 건강 상태가 결정된다고 믿곤 한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유전자와 환경(후천적 습관)의 비율은 2:8 정도라고 한다. 그러니까 결국은 나의 오랜 생활 습관이 지금 나의 건강 상태를 결정한 것이다.


이 책에 의하면, 가속 노화를 유발하는 요인에는 흡연, 과한 음주, 큰 허리둘레 치수, 높은 체지방, 높은 염증 수치, 높은 중성지방, 청소년기 비만, 당뇨 이렇게 8가지가 있다. 그런데 이 요인들은 모두 염증성 노화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노화의 주범일 뿐만 아니라, 비만이나 당뇨,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만성 염증’. 이것은 정제 탄수화물, 고지방 음식, 초가공 식품 섭취로 인해 유발된다고 한다. 식생활이 서구화, 간편화되면서 이런 음식들의 섭취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더욱더 먹거리를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입안의 즐거움을 위해 먹었던 것들이 내 몸을 망치고 노화의 속도까지 앞당기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게 느껴졌다.


또한 만성 염증은 운동 부족수면 부족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만성 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벼운 산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강도 높은 운동도 필요하고, 잠은 하루에 7~8시간 정도로 자야 한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이 무척이나 중요하단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해서 이 책이 노년기의 사람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오히려 이른 나이부터 책 속에서 말하는 저속 노화 방법을 실천한다면 훨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니 젊은 독자들 또한 이 책의 내용에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


이 책은 단순히 건강한 음식을 먹고 적당한 운동을 하세요가 아니라, 어떤 음식을 어떤 방식으로 먹고 운동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 그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천천히 나이 드는 법>은 부모님을 포함하여 내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책이었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사람,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같은 73세라도 어떤 환자는 여전히 사회활동을 유지하는 반면, 어떤 환자는 장기요양시설 입소 직전에 있다. 이들의 건강 이력을 추적해보면, 그 궤도의 차이는 오랜 기간 축적된 생활 방식의 결과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맥락에서 노화 경로를 분석하고 개입하는 것은 노년내과의 핵심 역할 중 하나다. (p. 13)



현대인들이 1950년대 사람들보다 가속노화가 더 촉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1965년 이후로 태어난 사람들이 1950~1954년에 태어난 사람들보다 17% 더 가속노화를 경험하고 있다. (p. 35)



얼마나 지방을 덜 섭취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이 섭취한 지방을 얼마나 소화시키고 분해하는 능력이 건강한지가 관건인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연구진은 지방을 대사시키는 능력이 장내 미생물 환경에 달렸다는 점을 밝혀냈다. (p. 64~65)



채소를 갈면 천천히 씹으면서 느껴야 하는 숨어 있는 단맛이 착즙기의 칼날에 모두 노출되어 당 함유율을 높이 치솟게 만들고, 이는 우리 몸속 혈당 수치를 급격히 오르게 한다. (p. 59~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주언규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발행일 : 2025 5 28

* 페이지 수 : 232

* 분야 : 에세이

* 체감 난이도 : 쉬움


* 특징

1. 에세이 + 자기 계발서

2. 돈과 인생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

3. 명확하고 깔끔하게 핵심을 전달


* 추천대상

1. , 성공, 인생에 대한 고민에 빠져있는 사람

2. 뼈 때리는 쓴소리가 필요한 사람

3. 주언규의 책과 영상을 좋아하는 사람


♣♣♣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슈퍼 노멀>, <킵 고잉>을 써낸 베스트셀러 작가 주언규의 첫 단독 에세이.


그는 이 책에서 돈과 성공에 대해 매우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그저 듣기 좋은 말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가득 쏟아내면서 말이다.



가진 것 없이 시작했지만 노력으로 부를 일궈낸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라 더욱 귀가 솔깃해졌고,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들이다 보니 내용에도 더 신뢰가 갔다.



가볍게 술술 읽히지만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았다. 이 책에는 부드러운 다독임도, 다정한 위로도 없다. 오로지 쓴소리만 가득하다. 노력을 게을리했던 이들이 더 이상 핑계 뒤에 숨지 못하도록 팩트 폭격을 가한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말은 이런 말이 아니었나. 몸에 좋은 약은 입에는 쓴 법이다.



이 책은 이런저런 사족 없이 깔끔하게 핵심을 이야기하고 있어 내용이 더 잘 와닿았다. 에세이로 분류된 책이지만 자기 계발서의 느낌이 강했다. 다 읽고 나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 많아 밑줄이 가득해졌다.



, 열정적인 삶, 성공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글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정신이 바짝 차려진다. 동기부여나 멘탈 관리를 위해 쓴소리가 필요한 사람들, 평소 주언규(신사임당운영자)의 유튜브 영상이나 책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가장 어리석은 선택은 장기적 역량을 가진 사람이 단기 성과에서 평가받으려 애쓰는 것이다. 그건 마라톤 선수가 100미터 달리기에서 꼴찌하고 인생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정말 중요한 건, 당신이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고, 그 무기가 드러나는 경기장을 선택하는 것이다. (p. 166)



재능이 없다면 성실함으로 살아야 한다. 남들보다 더 많이 공부하고, 더 철저히 준비하고, 더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 처음부터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그것이 곧 진짜로 성공하고 부자가 될 수 있는 시작점이 된다. 아직까지 자신을 특별한 사람으로 착각하고 있다면, 그 생각부터 버려야 진정으로 성공할 수 있다. (p. 146)



뛰어난 사람과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면 최소한 그들과 같은 위치에 닿을 방법은 단 하나밖에 없었다. 바로, 무조건 꾸준히 하는 것. 그것이 내가 선택한 유일한 전략이었다.

피곤해도 그냥 한다.

재미없어도 그냥 한다.

하기 싫어도 그냥 하다. (p. 25)



유튜브를 해도 될까?”

쇼핑몰을 해도 될까?”

나는 예전에는 이런 질문을 던졌지만, 지금은 묻지 않는다. 모든 것이 허락되어 있다. 다만,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을 내가 져야 할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임을 지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동시에 자유도 포기해버린다. (p. 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생화 쉽게 찾기 - 야생화를 쉽게 찾고 공부하는 도감, 최신 개정판 자연 쉽게 찾기 시리즈
윤주복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발행일 : 2025 5 13

* 페이지 수 : 696

* 분야 : 과학 / 식물도감

* 체감 난이도 : 쉬움


* 특징

1. 꽃의 특징(계절, 색깔, 꽃잎 수)에 따라

이름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음

2. 비슷한 시기에 피는, 비슷한 생김새의 꽃들을

한눈에 비교


* 추천대상

1. 꽃의 이름을 몰라 답답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

2. 비슷한 꽃들을 정확하게 구별하고 싶은 사람

3. 꽃과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

4. 질 좋은 야생화 도감을 찾는 사람


♣♣♣











<야생화 쉽게 찾기>에서는 2,100여종풀꽃나무꽃을 소개하고 있다.


크게 나누어 앞부분에서는 풀꽃을, 뒷부분에서는 나무꽃을 다루고 있는데, 좀 더 세부적으로는 봄과 여름에 피는 꽃꽃의 색깔(붉은색/ 노란색/ 흰색/ 녹색), 꽃잎의 수대로 꽃을 분류해 두었다. 꽃 이름을 ㄱㄴㄷ 순서가 아니라 계절과 색, 꽃잎의 수에 따라 나열했기 때문에, 갑작스레 밖에서 만난 꽃들의 특징에 따라 이름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ㄱㄴㄷ 순서로 이름을 찾길 원할 때는 부록에 꽃 이름 찾아보기를 참고하면 된다.)


책에서는 각 꽃들의 사진을 1~2장 실어 두고, 외형과 특징을 간략히 설명하고 있다. 같은 계절에 피는 비슷한 외형의 꽃들을 함께 모아 보여주기 때문에, 외형과 특징을 비교하며 차이점을 알아보기가 더 쉬웠다. 책의 뒷부분에서는 들나물산나물, 들과 산에서 먹을 수 있는 열매, 그리고 유독식물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어 유용했다.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 중에서도 유독식물이 꽤나 많았고, 앞으로 이 식물들을 만날 때는 조심해야겠구나 싶었다.


비슷해 보이는 꽃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특히 제비꽃의 종류가 다양해서 놀랐다. 나는 그저 단순하게 보라색과 흰색의 두 종류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 보니 붉은 계열의 제비꽃과에 속하는 식물은 21이 있었고, 흰색 계열도 9이나 있었다. 언뜻 보고 지나치면 비슷해 보일지 몰라도, 사실 자세히 보면 꽃잎의 색과 무늬, 잎의 모양이 조금씩 달랐다. 앞으로 제비꽃을 만나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아야겠다 싶었다. 제비꽃 외에도 흔히 보이는 나리꽃이나 엉겅퀴 역시 종류가 다양하단 사실에 놀라웠다. 그동안 같은 꽃이라고 생각했던 식물들이 분명한 차이점이 있는, 서로 다른 이름의 식물이었다니. 그동안 내가 꽃들에게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나 다양한 종류의 꽃이 있었다니. 이 책을 읽은 뒤로는 산과 들이 더욱 풍성하게 느껴진다. 앞으로 자연으로 가게 되면 이 책을 꼭 함께 데려갈 것이다. 이 꽃 저 꽃 살피느라 산책 시간이 더 길어질 것 같지만, 늘어난 시간만큼 훨씬 더 즐거워질 것 같다. 이름 모르던 풀꽃과 나무꽃들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주며 식물들과 더 친해져보고 싶다.


산책길에, 등산하면서 만난 예쁜 꽃의 이름을 몰라 아쉬웠던 적이 있다면 이 책 <야생화 쉽게 찾기>를 읽어 보길 추천한다. 야외에서 만난 비슷한 꽃들을 정확하게 구별해 내고 싶은 사람, 평소 꽃과 식물을 좋아했던 사람, 질 좋은 야생화 도감이 필요한 이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