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주도적인 아이들을 위한 이기는 습관 대림아이 자기주도 학습동화 1
이수지 지음, 수아 그림 / 대림아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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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오늘 새벽에 읽은 이 책 덕분에 하루 종일 힘찬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
아이와 같은 책을 읽으면 공통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기에 
제가 먼저 좋은 책 찾아서 읽곤 해요.
 
그동안 아이와 함께 읽는 그림책으로
어른이 읽어도 좋을 예쁜 그림책들 보며 많이 힐링했었는데,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초등 저학년 도서도 함께 읽으니 한 단계 수준 높은 가슴 벅참이 느껴지네요.

밝고 긍정적인 어린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함께 행복을 느끼며 잘 어울려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주는
 좋은 책 덕분에 우리 아이도 바르게 잘 클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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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주도적인 아이들을 위한 이기는 습관
(이수지 글, 수아 그림, 대림아이)

이 책의 주인공은 4학년 최선아와 친구들입니다.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같은 학교를 다니면서
함께 즐겁게 어울려 활동할 때도 있지만,
평가나 대회 등 최선을 다해 서로 겨뤄야 할 때도 있지요.
그런 상황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를 대화체로 매우 자세하게 실어주셔서
실감나게 그 상황과 아이들의 감정까지 느끼며 읽어나갈 수 있었어요.

선아와 라이벌 경쟁 구도를 갖고 있는 '유치환'.
이 둘이 교내 과학 경시대회 출전하면서 각자의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 경쟁하는 내용으로, 서로의 팀을 신경쓰면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해요.

선아와 유치환 뿐만 아니라, 각자의 팀에 속한 어린이들이 상대 팀에 속한 어린이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하면서 일어나는 여러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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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기 불편한 노인들이 혼자 살면서 약 같은 걸 타러 가기가 힘들잖아.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아.(중략)"
- 출처 : 46쪽 미로의 말 중에서 -

정말 기특하죠.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요?
약을 타러 주기적으로 병원과 약국을 오가야 하는 어른들의 불편함을 보고

아이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을 갖게 되었다니, 저도 미소가 지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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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올림피아드에서 선아가 1등을 하면서 자기는 1등을 하지 못해 속상했던 태하가
선아를 이기기 위해 인스타에 선아팀의 그림을 노출시키고
그것으로 큰 논란이 되어 치환이 팀에서 자진삭제하게 되죠.

그 일로 화가 난 치환이가 태하에게 책임지라고 화를 내자, 태하가 상대팀은 이미 이미지가 노출되어 참신성 점수 30프로를 깎일 테니 걱정 말라며 안심을 시키는데, 저는 이 부분이 정말 놀랍더라고요. 자기도 놀랍고 걱정되어 손이 떨렸지만, 겉으로는 치환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포장하는 태하의 모습이... 또, 이기고 나면 이 모든 건 순식간에 잊힐 거라는 태하의 생각이... 잘못된 방법으로 이긴다면 옳지 않은 결과라는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꼭 가르쳐줘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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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멋있게만 만들고 싶었다가 저작권의 문제에 부딪히고,
다른 아이디어들로 전환하기도 하고...
상대팀에게 서로 도움도 주면서 
서로 윈윈하며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우리 아이도 이렇게 자기주도적으로 바르고 멋진 생각을 하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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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친구들의 역할을 존중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65쪽 선아의 생각에도, 
'어느 모임에서 자신의 '역할'과 '중요성'이 점점 낮아진다는 생각이 들면 
누구나 마음이 위축되고 초라해지는 감정이 생긴다'고 설명해 주신 
133쪽 글에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드론 비행이 성공하면 축하의 떡볶이, 실패하더라도 위로의 떡볶이를 먹으면 되기 때문에 떡볶이 트럭 앞에서 만나면 된다'는 87쪽 글에서는 미소가 지어지고요.
그렇게 어린이들의 생각에서 저도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실수는 누구나 하는 거야. (중략) 아무나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야. 아주 용기 있고, 또 당당한 사람만이 그럴 수 있는 거야. 선생님은 지환이가 이번에 아주 어른스러워진 것 같아서 너희들을 가르치는 일에 큰 보람을 느꼈어."
출처 : 117쪽 선생님 말씀 중에서 -

훌륭한 선생님 덕분에 제자들도 이렇게 훌륭한가 봐요.
선아가 3문제 찍어서 수학올림피아드 1등한 거라 자기는 운 1등이고 진짜 실력 1등은 바로 너라면서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도 정말 멋져요. 예쁜 그림으로도 잘 표현해 주셔서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라 읽는 내내 행복했어요. ^^

대림아이의 자기주도 학습동화 첫번째 책을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자기주도적인아이들을위한이기는습관, #이수지, #수아, #대림아이, #자기주도학습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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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편소설 50 -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김동인 외 지음, 성낙수 외 엮음 / 리베르스쿨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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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중고생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저 어렸을 때 이 책과 비슷한 제목의 책으로 열심히 독서했지만
내용 구성이 이렇게 완벽하지 않아 이해하기 어려웠거든요.

오늘도 우리 아이가 부러운 심정으로,
우리 아이가 중고생이 되면 읽을 좋은 책을
제가 먼저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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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 50
(김동인 외 지음 / 성낙수, 박찬영, 김형주 엮음 / (주) 리베르스쿨)

815쪽의 두꺼운 책입니다.
단편소설 50개가 들어있는 책이라
50가지 이야기를 읽을 수 있지요.

저는 하루에 5개씩 부담없이 읽기로 계획하고
틈나는대로 읽었더니 이 책 다 읽는데 열흘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다 읽고나니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

제가 좋아하는 황순원의 '소나기'는 당연히 있고,
운수 좋은 날, 동백꽃, 메밀꽃 필 무렵, 사랑손님과 어머니, 날개 등
정말 제목 그대로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하는
유명한 단편소설이 모두 모여 있는 책이랍니다.

제 어린 시절 책에는 없었던,
박완서의 '그 여자네 집', 윤홍길의 '종탑 아래에서', 성석제의 '아무도 모르라고' 등
최근 2010년까지의 단편소설도 수록되어 있어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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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소개된 책은
안국선의 '금수회의록'입니다.

제일 처음 부분에서는
작가와 작품 세계를 소개해 주시고,
이 작품에 대해서 완벽하게 정리해 주셨어요.

금수회의록은
신소설, 우화소설, 정치소설, 풍자소설, 액자소설로 분류할 수 있고,
개화기의 '나'의 꿈과 현실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죠.
1인칭 관찰자 시점의 내화와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외화로 이루어지고요.
인간 세계의 모순과 비리, 타락상에 대한 비판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정리해 주시니,
고등학교 문학 수업 완벽 강의를 듣는 느낌입니다.
제 어린 시절 단편소설 묶음 책에는 그냥 소설 내용만 있었거든요.
설명은 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선생님께서 해 주셨고 우리는 책 귀퉁이에 받아적느라 바빴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좋은 책 덕분에 읽으면서 바로 정리까지 한 번에 다 되네요.

또, 소설의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볼 문제까지 먼저 제시해 주시니
책을 읽기 전에 어떤 부분을 신경써서 읽으면 좋을지 미리 알게 되어 참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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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았던 부분은 '인물 관계도'였어요.
단편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여러 명이면 읽다가 
이 사람이 아까 그 말 한 사람인지 새로운 사람인지 다시 앞으로 가서 읽고...
헷갈려서 다시 읽기를 반복했었죠.
그러다가 정말 모르겠으면 빈 종이에 이름을 써 가면서 읽기도 했는데,
이렇게 등장 인물을 그림까지 그려서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주시니
읽기 전부터 그림이 뇌리에 박혀서 
글을 읽어나갈 때 등장인물이 잘 떠올라서 참 좋더라고요.

또, 이야기에 따라서 인물 관계를 선으로 표현해 주시고, 갈등 상황도 <한심함, 못마땅, 의심, 쫓아냄, 원망, 둘사이 오해> 등으로 살짝 표현해 주시니 인물들을 떠올리며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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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아이와 함께 어린이책을 자주 읽다보니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간격이 살짝 좁은 느낌이 들어서 깜짝 놀라긴 했어요. 중고생책을 오랜만에 읽다보니... ^^
그래도 소설들이 워낙 재미있어서 집중해서 읽다보니 큰 무리없이 잘 읽혀져서 괜찮았습니다. 대화체가 있는 소설들은 더욱 술술 잘 읽혀지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단편소설이라 내용이 짧아서 금방 읽을 수 있었어요.

어려운 단어를 바로 ( )안에 주석을 달아 뜻을 설명해 주신 부분도 참 좋았어요. 예를 들어, 사진에서 보여지는 28쪽 여섯째줄의 '화육'의 뜻은 그 바로 옆에 있는 (천지자연의 이치로 만물을 만들어 기름)이라는 뜻으로 설명해 주시니 읽다가 이해가 가지 않는 낱말들을 사전에서 찾느라 시간보내지 않아도 되고, 글을 읽으며 문맥 속에서 자세히 이해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이 책 덕분에 중고생들이 단편소설을 읽을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수능, 논술, 수행평가를 대비하여 주요 한국단편소설을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바르게 이해하고 싶은 중고생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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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으면 절대 안 까먹는 어린이 고사성어 한 번 읽으면 절대 안 까먹는
김성준 지음, 류현우 그림 / 경향BP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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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제가 보던 고사성어 책을 아끼며 간직하다가
최근 우리 아이에게 들이밀었더니 
재미없다면서 안 봅니다.

"나 때는 말야~ 이 책도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알아..." 
하면서 설득해 보았지만, 들리지 않나 봐요.

재미없어도 공부라면서 한 번 더 쥐어줄까 하다가,
오호라~ 좋은 책 발견!
바로 책 교체!
아이와 함께 즐겁게 독서하고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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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으면 절대 안 까먹는 어린이 고사성어
(김성준 지음, 류현우 그림, 경향BP)

뭐든지 재미있게 배우는 게 최고죠.
그래야 배움이 즐겁고,
오래 기억할 수 있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고사성어 100개를
만화책 보듯 즐겁게 익힐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순서는 ㄱㄴㄷ 순서로 정리되어 있고,
책을 딱 펼치면 양쪽 가득 그 고사성어에 대한 모든 것이 소개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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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시작은 이렇게 <한자 뜻 풀이>로 시작해요.

각 한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
무슨 뜻을 가진 한자인지도 살펴본 다음에
고사성어의 간단한 설명도 읽어봅니다.

'우공이산' 의 뜻은
한 가지 일을 열심히 한다면
결국 이룰 수 있다는 좋은 말이죠.
고사성어를 통해 아이와 여러 생각을 나눌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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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의 바로 아래 쪽은 이렇게 귀여운 만화!
엉뚱하고 귀여운 남매가 즐겁게 대화를 해요.

반딧불로 공부하겠다는 것도 웃기고,
그냥 전깃불 켜라는 것도 웃겨서
우리 아이가 한참 웃어요.
이렇게 현실에서 그 상황을 대화하듯 이야기해 주니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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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윗부분에도
남매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문자, 카톡 대화하듯 
서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면서
퀴즈 문제를 풀어나가요.

비슷한 뜻의 고사성어도 가르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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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른쪽 아래 부분에서는
한자어 뜻풀이에서 간단히 배운 내용을
조금 더 자세하게 배워요.

우리 아이는 '결초보은'이란 고사성어의 유래가 신기하대요.

아버지의 첩을 살려주었더니, 그 첩의 아버지가 풀을 묶어서 적군을 넘어뜨려줬다는 이야기를 기억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늘 친절하게 대하면 결국 자기 자신에게도 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다고 저에게 설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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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나의 고사성어에 대해서 4단계로 배울 수 있어요.
뜻풀이, 만화, 퀴즈, 유래 등에 대하여 자세하게 배우면서
그 고사성어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귀여운 엉뚱남매의 만화가 재미있어서 집중해 읽었어요.

엉뚱남매 만화 보며 고사성어 100개를 즐겁게 배우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한번읽으면절대안까먹는어린이고사성어, #김성준, #류현우, #경향BP, #고사성어100개배우기, #고사성어쉽게배우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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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국어쌤이 알려주는 중학생의 인생문장 - 문해력을 더하고 세상을 바르게 이해하는 힘 중학생의 인생문장
기라성 지음, 이새미 그림 / 덤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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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편해졌다는 말 많이 하죠.
어렸을 때 교과서도 지금처럼 색깔이 있었다면 더 열심히 공부했을 거라면서
요즘 애들 공부하는 환경을 부러워도 하고요. 
저만 그런가요. 하핫!

저 어렸을 때도 이런 책 있었다면 참 좋았겠다 싶은,
좋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오늘도 아이가 부러운 심정으로 읽어본 책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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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인생문장
(기라성 지음 / 이새미 그림 / 도서출판 덤보)

고등학교 선생님께서 하시던 말씀이 떠오릅니다.
"중학교 때 책은 많이 읽고 왔겠죠..."

친구들과 서로 눈치를 보면서 대답을 못 했었죠.
읽었다고 대답해야 할지, 안 읽었다고 대답해야 할지...
읽긴 읽었지만 잘 이해하지 못했으니까요.
책 내용이 국어 지문에 막 등장하기 시작하니 정신차리지 못하고 
책을 다시 찾아 읽고, 내용 정리하고, ... 바빴던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마음 헤아려 주시는 듯,
친절한 고등학교 선생님께서 
문학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써 주신 좋은 책이네요.

책의 구성은 이렇게 되어 있어요.
작가의 인물 그림과 주요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인물 그림이 크고 멋지게 한 쪽 가득해서 직접 만난 듯 해요.
첫번째 등장한 작가는 '황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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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대표 작품 '소나기'에서
인상깊은 문장을 왼쪽에 크게 실어주시고,

오른쪽에서 이 작품과 작가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해 주십니다.

죽기 전 자신의 스웨터를 함께 묻어달라는 소녀... 그 부분을 읽을 때
엄청 울었던 고등학교 시절의 감수성이 순간 훅 올라오네요.
내용을 잘 설명해 주셔서 이해하기 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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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난이도와 대상도 알려주십니다.
황순원의 이 책은 중1~중3에게 추천하는 작품이네요.

책을 읽기 전이라면
전체적인 대강의 요약 설명을 미리 읽고 책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좋고,
저처럼 책을 다 읽은 후라면
작품을 다시 한 번 정리해서 요약 설명해 주시니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어 좋아요.
시대적 상황과 작가의 세계관, 다른 작품들에 대한 설명까지 해 주시니 
부족한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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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살아계시지 않은 작가님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든 여러 장소들도 소개해 주셔서 여행다닐 때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특히, 마지막 부분의 라쌤의 P.M.I. (Please More Information) 부분이 너무 재미있어서 많이 웃었어요. 뒷이야기 느낌으로 그 작가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실어주셨는데, 너무 웃어서 우리 아이가 그 책이 그렇게 재미있냐고 묻기까지 했어요. ^^ 김동리 편에서 가부좌가 안 되어서 스님이 되지 못했다는 이야기와 '벙어리도 꽃이 피면 운다'/'벙어리도 꼬집히면 운다'라는 표현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더라고요. 김동인과 염상섭이 서로를 깎아내리며 비평을 실었다는 이야기와 김정한이 아파트 운영위원장을 맡았던 시절의 에피소드 등도 실어주셔서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어요. 선생님 수업을 듣는 아이들은 정말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요. ^^

작가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그의 작품을 다시 들여다 보니 작품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요즘 제가 단편소설 책도 함께 읽고 있는 중이라 이 책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국내 작가 11인의 대표작에 대해서 고등학교 국어쌤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고등학교국어쌤이알려주는중학생의인생문장, #기라성, #이새미, #도서출판덤보, #문해력키우는책읽기, #고전격파완벽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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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닉스 영단어 따라쓰기 (스프링) - 이제 혼자서도 영어책을 읽을 수 있어요! 기초튼튼 따라쓰기 시리즈
브레이니 스쿨 지음, 이장호 감수 / 시간과공간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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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읽기 열심히 하고 있는 우리 아이,
writing 실력도 높여줘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일단 기초 필수 단어라도 정확하게 스펠링을 알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반가운 책을 만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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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북 파닉스*영단어 따라쓰기
(브레이니 스쿨 지음 / 시간과공간사)

기초튼튼 따라쓰기 시리즈 책입니다.
영어배우기 첫 단계 어린이들의 언어 학습을 위해 연구하는 브레이니 스쿨에서 만든 책이네요.
옥스퍼드 대학교 교육학 박사이신 이장호 교수님께서 감수해 주셨어요.

교육부 지정 초등 필수 영단어가 수록되어 있다니 마음에 듭니다.
일단 올해가 가기 전에 이 책을 마스터하는 걸 목표로 해야겠어요.
위 아래 귀여운 스프링처리된 책이라 잘 펼쳐져서 사용하기도 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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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원래 84일 완성입니다. 
약 3달에 걸쳐서 천천히 학습할 수 있지만,
상급자를 위한 30일 코스 완성 스케줄도 있네요.
한 달만 열심히 하면 한 권을 끝낼 수 있다니, 우리 아이와 어느 코스로 학습할지 이야기해 봐야겠어요. 아이에게 자신감 듬뿍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

게다가 최근 자기주도학습 용돈관리를 시작한 우리 아이에게 딱 좋은 책인 것 같아요.
날짜별로 학습량이 적혀 있어서 스스로 공부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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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A가 들어있는 낱말들을 배워요.

파닉스를 이해하고, 각 단어에서 A가 어떻게 소리나는지 알아보아요.

오른쪽 상단의 QR코드를 찍었더니, 시간과공간사 유튜브 채널로 연결됩니다.
거기에서 원어민 발음으로 읽어주십니다.
책의 모든 단어들을 다 읽어주시니 정말 좋아요. ^^

저는 우리 아이와 이렇게 공부하려고 해요.
첫째, 원어민 선생님 발음을 듣고 단어를 따라 읽어보기!
둘째, 그 단어의 뜻을 하단에서 찾아 살펴보고 기억하기!
셋째, 어떻게 소리나는지 노란색 칸에 한글로 쓰기!
school을 "슥꾸~을!" 이렇게 써도 된다고 이 책의 구성과 활용법에서 알려주시네요. ^^
소리를 집중해서 잘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넷째, 영어 단어를 따라서 쓰기!
한 단어를 단어 길이에 따라 6~10번 정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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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의 학습을 마무리하면 

퀴즈타임!

4단계의 퀴즈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퀴즈 역시 모두 원어민 선생님께서 읽어주시니

선생님과 단 둘이 학습하는 느낌~ 과외받는 느낌날 것 같아요. ^^


<QUIZ 1>은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골라서 써 보는 활동입니다.

원어민 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발음을 잘 들으면서 푼다면 어렵지 않을 듯 해요.


<QUIZ 2>는 발음을 잘 듣고 스펠링을 잘 배열하여 단어를 완성하는 문제입니다.

그림을 보면서 어떤 단어일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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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Z 3>은 난이도 상승!

단어를 잘 듣고 빈 칸의 알파벳을 스스로 생각해내야 하는군요.

여기까지 성공한다면 정말 자신감 팍팍 상승할 듯 해요. ^^

힌트는 옆의 그림이라서, 어울리는 그림과 연결하면 됩니다.


<QUIZ 4>는 최고 난이도!

힌트 스펠링 전혀 없이 발음을 듣고 단어 전체를 생각해 내야 해요.

발음을 들으면서 어떤 그림인지 골라보고, 해당 칸에 스펠링을 쓰면 됩니다.

혹시나 잘못 쓴다면, 다른 답을 쓸 때 겹쳐지는 부분에서 틀렸다는 걸 스스로 알아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CROSS PUZZLE까지 마치면 정말 이 단어들을 완벽하게 배운 거겠죠.


잘 만들어진 책 덕분에 우리 아이 초등 영단어는 문제없이 마스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초등 필수 영단어를 따라쓰면서 완벽하게 익히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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