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투자의 정석 - 개미투자자를 위한 바이오-제약산업 입문서
박한슬 지음 / 생각의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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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전세계 경제를 중심으로 일상생활까지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대공황을 연상할 만큼 폭락하였다가, 각국의 유동성 공급으로 급 반등하여 역사적 고점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연관된 바이오-제약 산업 분야에서는 대박주식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방역과 검사 관련 기업에서 시작하여 이제는 백신과 관련된 기업, 그리고 향 후 바이오-제약 산업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산업 분야에 대한 정보를 주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으며 투자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책은 총 4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약산업, 바이오의약품, 신약개발사들이 어떻게 얼마나 버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는 신약을 개발하여 성공하는 경우 소위 대박이 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공확률이 낮기 때문에 실패할 경우 손실이 크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모든 과정을 개발하여 신약을 만들기 보다는 신약 개발 진행 중에 기술이전을 통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이 많다고 합니다.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개발 과정에서 가장 후반부에 해당 된다고 합니다. 신약 개발의 시작은 후보물질을 찾아 내는 것입니다. 초기의약품 개발은 전통의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진행된다고 합니다. 최근, 암의 경우에는 단백질의 구조를 분석하고 억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찾아내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미 개발된 약물의 화학적 구조를 변형시켜 새로운 약물을 만드는 방식도 있습니다. 이 후 세포실험, 동물실험 단계를 거쳐 유효성이 검증된 후보물질이 선별되는 것입니다. 이 단계까지 개발한 뒤에 비용상이나 회사의 역량 문제로 비임상시험 전까지 진행된 신약 후보물질을 파는 경우를 초기 개발 단계의 기술이전 전략을 취하는 회사에 해당됩니다.



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3단게로 구성된 임상시험 진입을 위해서는 허가기고나에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 1, 소규모의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2,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을 확정하는 임상 3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다인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임상 시험이 필수라고 합니다. 이 경우, 선진국에서 시험을 하기 위해 IND의 승인이 필요한데, 아프리카나 동남아 등에서만 임상시험이 진행하는 경우는 IND의 최소 요건을 몾 맞추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 기업에서 실시하는 임상 국가를 확인하는 것도 투자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과정과 규제 당국의 허가까지 포함하면 최종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약물은 약 9.6%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각 단계별 성공확률, 비용 및 시험과정 등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업별로 어느 단계까지 완료 후에 기술 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지 확인이 필요하고, 이 때 각 기업을 분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술 이전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경우도 처음부터 전략이 필요하며, 금액적인 부분에서도 업프론트와 마일스톤의 두 가지 계약 형태가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기업들이 자체 개발하거나 다른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할 수 도 있으며, 개발하는 약의 시장규모, 개발 이후의 허가, 생산 및 판매까지도 미리 고려한다면, 보다 안정적인 투자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같은 업종이지만, 너무나 다양하고 전략도 차별화된 바이오-제약 분야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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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의 쓸모 - 미래를 예측하는 새로운 언어 쓸모 시리즈 2
한화택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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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연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미적분 방정식들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미적분을 잘 하시는 분들 때문에 과학의 발전이 있었고, 우리가 편하게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초 수학의 중요한 부분인 미적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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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의 쓸모 - 미래를 예측하는 새로운 언어 쓸모 시리즈 2
한화택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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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수 많은 과목을 공부했지만, 가장 많이 하는 과목이 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확한 수치를 계산한다고 믿고 포기하지 않고 버티던 학생들도 미적분의 세계를 만나면서 두 손을 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미적분을 잘 이해하고 시험성적도 좋더라도 미적분을 수학적 공식이나 약속을 통해 문제풀이만 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고, 실생활에서 왜 필요하고 어떻게 활용되는지 이해하지는 못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수학문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미적분이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적분의 개념을 만든 아르키메데스, 미분의 개념을 만든 뉴턴은 어떤 필요성이 때문에 만들었는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책은 총 5장으로 나뉘어 가속도, 최적화, 기하학, 나비에-스토크스 유동 방정식 그리고 미적분의 예측하는 힘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미적분은 세상의 변화를 설명하는 언어라고 말하는 저자는 책 속에서 미적분을 이용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세상의 순간적인 변화와 움직임을 포착하는 것은 미분, 작은 변화를 누적시켜 나타나는 상태는 적분을 통해 이해할 수 있으며, 과거를 적분하면 현재를 이해할 수 있고, 현재를 미분하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병원에서 신체 내부를 검사하는 단층촬영인 CT 2차원 이미지를 적분하는 원리라고 합니다. 일반인들은 CT를 병원에서 많이 접하지만, 실제로는 고고학, 양자정보학, 재료공학, 지구물리학 등에서 3차원 대상 물체에 엑스선 촬영처럼 광선을 투과시켜 2차원 이미지를 구하는 방법이 널리 활용된다고 합니다. 병원의 CT에서는 광선 방향으로 합산된 광량의 적분 결과를 보여주는 필름상의 영상을 사이노그램이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라돈 변화와 라돈 역변환 등 엄청난 수학적 계산을 통해 인체의 모든 부위를 정밀하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애니매이션 제작과 스티브 잡스로 유명한 픽사가 100%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극장용 장편 애니매이션은 ‘토이 스토리’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이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수학자과 전산 과학자를 채용하였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이들은 움직이는 자연현상을 자연스럽게 구현하기 위해 미분 방정식을 이용하여 애니매이션 기법과 해상도 조절 기법을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시간의 변화(dt)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자연 현상을 미분 방정식의 시간의 함수로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이제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학창시절에 배웠던 미적분은 미적분항이 들어가 있는 미분방정식을 배운 것이 아니라, 수학적으로 미적분 하는 법만 배웠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배우는 미분방정식을 접하지도 않았는데, 어렵게 느껴졌다는 것은 처음부터 자연현상을 이해하는 도구로서 접근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의 뒤 편으로 갈수록 대표적인 방정식들의 설명이 나오면서, 어떤 자연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이런 방정식들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미적분을 잘 하시는 분들 때문에 과학의 발전이 있었고, 우리가 편하게 살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초 수학이나 과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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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절세 상식사전 - 부동산의 취득에서 보유, 임대, 양도까지 모든 세금을 한 권으로!, 개정판 길벗 상식 사전
유종오 지음 / 길벗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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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로,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수 많은 정책들이 시행되었습니다. 세법에서도 많은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이든, 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한 집에서 사는 사람이든 누구나 세금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세법이 짧은 시기에 너무나 많이 나왔고 이해하기에 복잡하게 되면서,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잘못된 해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세무회계 전문가인 저자가 실무와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부동산과 관련하여 최신 세법을 기준으로 합법적인 절세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책은 재테크보다 절세가 중요한 이유를 설명한 준비마당과 취득, 보유, 운용, 양도 및 상속증여로 구분한 여섯 개의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부동산을 취득하는 단계부터 준비해야 할 것들이 늘어났습니다. 취득 원인이나 다주택자 또는 법인에 따라 세율이 다르며, 비과세에 대한 기준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부모와 같이 지인으로부터 받은 증여금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경우 등 자금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자금출처에 대한 서류도 준비해야 합니다. 불법이 아님에도 출처에 대한 증빙서류의 미비로 인하여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명의나 취득시점에 따라서도 다르기 때문에 취득 전부터 세금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서 고가의 집 한 채만 가져도 보유세나 종합부동산세가 높아져서 높은 세금이 부과된다는 말이 자주 들립니다. 특히, 국내에 있는 과세 대상 주택의 공시가격의 합이 6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종합부동산세의 납부의무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최근 서울의 상당수 아파트들이 지속적으로 급등하면서 종합부동산세에 해당되는 가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니, 현재 6억원 이하라고 해도 미리 관련 내용을 숙지해서 절세 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책의 뒤부분에는 특수한 상황의 양도시에 발생하는 절세 방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으므로, 해당 내용과 비슷한 상황인 분들에게 참고가 될 것입니다.


복잡하게 생각되고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하는지 막연하였는데, 역시 길벗의 상식 사전 시리즈에서 깔끔하게 해결해 주었습니다. 앞으로 부동산 관련 세금을 합법적으로 지키기 위해서는 공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부동산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재테커라면 부동산 절세 상식 사전은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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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고래잡이 - 라말레라 부족과 함께한 3년간의 기록
더그 복 클락 지음, 양병찬 옮김 / 소소의책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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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멸종 위기 동물 보호를 위하여 고래잡이는 전세계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일본만이 연구목적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식용으로 고래를 불법사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의 제목인 ‘마지막 고래잡이’처럼 전문 포경선이 아닌 민간인에 의한 고래잡이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합니다.


이 책의 배경은 인도네시아 남쪽의 동쪽 끝 지역의 티모르와 가까이 위치한 소로르 군도의 라말레라 지역이라고 합니다. 책의 목차 뒤에는 라말레라 사람들에 대한 정보가 실려 있으므로, 이들의 이름과 서로의 관계를 먼저 파악한 다음에 책을 읽는다면 내용 파악이 더 쉬울 것입니다. 사냥이 시작되었다는 현지어인 발레오! 발레오! 를 외치며 항구에 들어오는 선원의 고함소리를 시작으로 향유고래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이 라말레라 마을 전체에 전파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노를 젓는 열 척 이상으로 구성된 선단들은 수 시간 동안 향유고래를 쫓으며 사냥하게 됩니다. 배의 맨 앞에는 작살잡이인 라마파가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서로 차지하려는 맨 앞 자리에서 노를 젖는 사람인 베파제는 가끔 작살잡이를 돕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작살잡이가 되고 싶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신 모터나 엔진 그리고 창살 대포가 있는 배가 아닌 수시간 노를 저으면서 추격하고, 뱃머리와 끈으로 연결된 5미터짜리 대나무 작살을 고래등에 직접 올라타면서 쑤셔 넣은 방법으로 잡는다는 것은 놀라웠습니다. 고래와 연결된 3개의 로프를 통해 긴 싸움이 일어나고 그 과정이 너무 사실감 있게 설명되어 있어, 마치 실제 고래잡이하는 모습을  보는 듯 하였습니다.


현대적인 모터가 달린 배와 폭발형 작살 그리고 이를 발사하는 대포를 이용한 고래잡이까지 발전하게 되었고, 유자망 어업이나 황새치, 황다랑어, 가오리 등도 사냥하게 됩니다. 또한, 더 비싼 어종이지만, 고기의 양을 더 중요시하여, 이빨, 꼬리, 지느러미가 없는 상어와 교환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다른 지역의 어장이 고갈되면서 아시아 전역의 어선들이 라말레라 부족의 전통적인 사냥터까지 오게 되고, 불법적인 어류 약탈도 발생합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가 동부의 천연자원으로 국민 경제를 살린다는 대선공약도 겹치면서 어장은 쇠퇴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조상으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전통을 지키려고 하지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현재도 진행형이라고 합니다.


책에는 실제 라말레라 사람들의 전통적인 고래잡이 현장을 담은 컬러 사진들이 실려 있습니다. 상업용이 아닌 그들의 생존을 위한 전통적인 사냥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이들이 지구상의 마지막 고래잡이가 아니길 바라며, 생생한 현지 이야기를 잘 표현한 저자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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