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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부동산은 따로 있다 - 지금 집값보다 더 높게 파는 홈스테이징 재테크
장미정 지음 / 라온북 / 2021년 10월
평점 :
부동산 투자에서 이익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서 매수 이후에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를 통해 매매가 잘 되게 함은
물론이고 매도가를 높이는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홈스테이징이라는
말을 아는 사람들은 드물 것입니다. 저 또한, 이 책을 통해
집 값을 더 높게 받을 수 있게 만드는 홈스테이징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홈스테이징은 일본에서 자격제도가 있을 만큼 많이 알려져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관심이 거의 없는 상태 입니다. 저자는 일본에서 홈스테이저 1급
교육을 한국인 최초로 이수하고, 한국홈스테이징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로서, 한국에서 가장 수준 높은 홈스테이징 정보를 이 책을 통해 전달하려고 합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홈스테이징의
장점과 이로 인하여 실제 시장에서의 영향에 대한 내용도 알 수 있습니다. 홈스테이징의 7단계 중에서 매수 후 매도까지 일반 거래에 비해 추가되는 과정은 정리정돈, 청소세척, 수리보수 및 공간연출의 4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보통 정리정돈, 청소세척 및 수리보수는 필요에 따라 임대나
매도 전에 하는 경우가 많지만 책에서는 일반적인 생각보다 좀 더 전문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기 때문에 같은 개념으로 보지 말고 좀 더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간연출 단계는 조금
생소한 부분이었기에 꼭 배우고 싶은 부분이었습니다.

매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물건을 보고 30초 이내에 마음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짧은 시간에 고객의 흥미를 끌기
위한 공간연출이 중요한 것입니다. 분양하는 아파트를 있는 그대로의 구조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꾸며놓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책에서는 매물에
대한 정확한 타깃을 찾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이후에 구매 예정자의 스타일을 통시적 및 공시적 관점에서
정하고 공간을 레이아웃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평소 비슷한 소파의 배치나 부엌의 모습은
물론이고 연출을 돋보이게 하는 포컬 포인트와 함께 색으로 초점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집을 거주자가 아닌 최종적으로 사려는 사람에게 맞는 상품을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기 있는 아파트의 거래에서는 주변 시세로 거래가 이루어 지지만, 매매가
빈번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홈스테이징의 방법으로 소유한 자산의 가치를 높이고 매매도 잘 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리모델링이나 실내 공사하기 애매한 물건에 대한 새로운 투자 방법을 배우게 되었으며, 홈스테이징의 세계을 알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디자인적 감각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더욱 가치를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