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부자가 은행을 떠나지 않는 이유

부자가 은행을 떠나지 않는 이유 - 1천만 원 종잣돈의 비밀
레간자 지음 / 치읓 / 2021년 11월

과거에는 은행의 금리가 높았기 때문에, 예금이나 적금을 꾸준히 하는 투자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로 선진국과 같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물가 상승률 보다 낮은 은행 금리로 인하여 오히려 은행에 돈을 넣어 두는 것이 명목상 손해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부자가 은행을 떠나지 않는 다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의 내용이 무척 궁금해 집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종잣돈 1천만원을 모으기 위한 수단으로 은행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돈 관리를 위해 은행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다양한 투자 성향이나 자신만의 스타일에 맞는 종잣돈 만들기에 대해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으니, 자신의 성향을 먼저 파악해 두는 것도 책을 효과적으로 읽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자는 금리도 비슷하고 업무도 비슷한 은행이지만, 어떤 직원과 어떻게 거래하느냐에 따라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산관리, 재테크 및 금융에 관심이 있다면, 직원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상담한다면, 그 내용들이 전산상으로 기록되어, 어떤 금융서비스를 원하는지 은행에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평소 은행 방문시에 자신에게 맞고 편하고 신회가 가는 직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평소에 전혀 고민해 보지 않았었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의 관심사를 은행에 어필해 두어야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은행마다, 지점마다 주고객층과 특성에 따라 특화된 서비스와 상품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은행을 찾는 것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은행에서는 현금만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외화나 금에 대한 투자도 할 수 있습니다. 이미 금융위기를 통해 주식이나 펀드투자의 위험을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는 달러와 금의 가치가 오르기 때문에 위기를 상황에서 좋은 투자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저자는 달러의 경우는 자유적립식 달러 적금을 추천하고 있으며, 적금이 번거로운 사람에게는 엔화나 유로화도 한 계좌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외화 입출금 통장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는 시기에는 실물자산의 형태인 금이나 부동산에 투자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 은행에서 금통장을 만들거나 금에 투자하는 펀드에 꾸준히 투자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외화의 시세를 매번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환율 알림 문자 서비스도 신청하면 제공하고 있으니, 투자와 관리측면에서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요즘은 암호화폐와 같이 한 방에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대상이 있기 때문인지, 은행의 금리는 정말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금융 투자의 기본은 은행에서 시작되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최은 인터넷 은행이 인기를 얻으면 계속 탄생하는 이유도 은행의 존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은행을 보다 효과적으로 잘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세계사 속 중국사 도감

세계사 속 중국사 도감 - 지도로 읽는다
오카모토 다카시 지음, 유성운 옮김 / 이다미디어 / 2021년 11월

우리나라와 육지를 접하고 있는 국가이면서, 인류 문명사에 하나의 줄기인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삼국지, 중국 영화를 통해 중국의 옛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우리나라 역사를 공부할 때, 각 시대 별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간략히 접한 것이 중국사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대한 영토, 다양한 민족과 긴 역사만큼 많은 이야기가 있는 중국사를 이해하는데 지도와 함께 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라 생각되었고, 이 책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특히, 저자가 초보자를 위하여 교양으로 배우는 중국사라는 여러 회의 강연을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었기에 중국사 초보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은 총 7장과 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황화문명과 중화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시대 순으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중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오래된 역사에서는 다원적이고 제대로 된 정치세력이 없어서 우리나라와의 관계도 미미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중국의 어려운 과정을 통해 수나라로 통일이 되면서 외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펼쳐졌다고 합니다. 북주 정권이 북제 정권과 남조의 진 정권을 통일하면서 수 왕조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 2대의 3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이 때부터 남과 북이 교류가 활발해지고, 남북의 분업 시대가 되었으며, 교류의 중심지로 양주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도 몽골의 지배를 받았었습니다. 몽골제국이 멸망한 뒤에 농가 출신의 주원장이 세운 명나라가 등장합니다. 주원장은 몽골의 잔류세력을 분리하고 차별하기 위해, 농경세계를 분리하여 중화라는 공간을 만들고, 중화에서 떨어진 곳을 외이로 구분하여 외이를 소외하고 배제하였다고 합니다. 즉, 몽골제국의 풍습이나 사회적 관습도 부정하고 차별하는 것을 왕조의 기본 방침으로 정하였다고 합니다. 외이를 배척하기 위해 철저한 쇄국정책을 실시하였고, 왕래를 원하는 세력들에게는 조공을 받는  방법으로 중국과의 거래를 하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는 중국에 대한 역사는 우리나라와 연관된 부분만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광대한 영토로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 영향을 끼친 만큼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중국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긴 역사의 줄거리를 미리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비트코인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64

비트코인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64
이정훈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1월

암호화폐 투자는 몇 년 전에 전세계 광풍을 일으켰다고 각 국 정부의 제재와 제도권 밖의 투자 대상이라는 것과 큰 변동성 때문에 잠시 관심밖으로 밀려났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펜데믹 이후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열풍이 다시 일어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도권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 대상이 되는 모든 것에는 위험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안정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투자 대상에 대한 공부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암호화폐 초보 투자자들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질문과 설명의 형식으로 알려 주고 있어서 초보자로서 기대가 됩니다.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상화폐의 기본 개념 및 속성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하여 실제 투자를 위한 투자 원칙, 계좌 개설과 같은 단계에서 시세 파악, 정보 분석, 투자 방법까지 설명합니다. 또한, 꼭 알아야할 위험요인과 미래에 대한 기대부분도 다루고 있습니다. 가상화폐에 대하여 언론이나 유튜브 등을 통하여 기본적인 정보를 접하였지만, 실제적인 기업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각 암호화페의 가치 및 시세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저자는 비트코인 자제가 실체를 볼 수 없지만, 네트워크 상에서는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주식시장의 PER과 비슷한 NVT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NVT는 비트코인의 가치 평가에서 네트워크 내 거래량을 기준으로 하여, 특정시점의 비트코인의 가치를 알 수 있는 지표라고 합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인 네크워크 가치를 비트코인의 하루 거래량으로 나누어 산출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일반인으로서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면서도 어느정도 안정성을 원하게 됩니다. 책에서는 시장의 변동성과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하기 전까지는 소규모로 시작하라고 합니다. 보통 전체 포트폴리오의 1~5%, 아무리 많아도 10%를 넘지 않는 선에서 분산투자를 하라고 합니다. 또한, 단타가 아니라 중장기투자로 하는 것이 유리하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시가총액이 크면서 성장 가능성이 큰 대형 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대박을 노리고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하는 분들 중에 이 책의 내용을 아시는 분이 얼마나 될 지 궁금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책이라고 하지만, 제법 처음 알게 된 부분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주식과 투자 대상이 다른 만큼 이에 맞는 추가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초보자분이라면 자식의 자산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잘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꼭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비트코인 수업, 코린이가 묻고 세력이 답하다

비트코인 수업, 코린이가 묻고 세력이 답하다 - 다시올 상승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가상화폐 투자상식
강기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10월

몇 년 전에 비트코인 열풍이 한 번 지나갔을 때만 해도, 각 국 정부의 제재와 투자 대상으로서의 위험성이 크게 강조 되었기 때문에 쉽게 투자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올 해는 정부나 시장에서 변화가 있었고, 이런 영향 때문인지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며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투자에도 공부가 필요하듯이, 비슷하게 거래되고 있으면서 24시간 거래가 되고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서도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주린이처럼 코인투자 초보자인 코린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서른살, 비트코인으로 퇴사합니다’라는 책으로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된 저자이기에 많은 기대가 됩니다.

책은 총 아홉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린이들이 궁금해 하는 가상자산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을 시작으로 꼭 알아야 할 12가지 기초, 투자처 발굴을 위해 알아야 할 기초, 매수 및 매도 타이밍을 잡기 위한 지식, 차트 지식, 블록체인 산업을 이해하기 위한 지식, 블록체인 비전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리고, 주로 어디서 정보를 얻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코린이도 따라 할 수 있는 매매 기술에 대해서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코인에도 테마가 있다는 생각을 해 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테마 별로 코인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하며, 테마 내에서 한 종목이 유의미한 상승을 하였을 때 테마 내에서 아직 상승하지 않은 종목에 대하여 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합니다. 테마 별로 가격 움직임이 비슷하게 가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는 것도 유의하며, 저자가 구분하여 제공하는 테마 별로 종목을 관리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은 물론이고 금, 원유, 원자재, 부동산에서도 순환매 장세가 있다는 것을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알트코인 투자에서도 동시에 가격이 상승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하나씩 급등시키며 시장을 키우는 순환매 장세가 있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테마간 순환매와 여러 가지 순환매의 유형 및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상화페 투자 시기에 따라, 알트코인 강세장인지, 비트코인 강세장인지 흐름을 파악하여 투자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상화페 투자에서도 주식투자 못지않게 정보를 얻고, 투자 대상을 구분하여 매수 및 매도 타이밍을 잡기 위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다른 투자 상품에 비하여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일반인이 쉽게 도전하기에는 고수익 고위험 상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투자 성향이 적극적인 성향이라면 이 책에서 제공하는 최소한의 지식을 공부한 뒤에 투자를 한다면 좋을 것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씩씩한 항암녀의 속엣말

씩씩한 항암녀의 속·엣·말 - 때로는 상처, 가끔은 용기
이경미 지음 / 예미 / 2021년 10월

이 책은 성우, DJ, 리포터, MC, 강사와 함께 한 가정의 엄마로서 살아온 이경미 저자의 마음속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저자는 이 글을 쓰면서 속엣말이 겉으로 들어나게 됨으로서 자신의 인생의 장면과 함께 남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누구나 밖으로 들어내기 않거나 하기 힘든 인생 이야기를 가슴속에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행복일 수도, 불행일 수도 있겠지만, 모두 자신의 치열한 인생의 한 부분일 것입니다. 이 책에 실린 저자의 인생을 통해 나의 인생도 함께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책은 총 여섯 부분으로 구분하여 치유, 상처, 인정, 대화, 공감 그리고 성장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학생시절부터 전세계 최고 수준의 학구열을 자랑합니다. 이는 어린 시절부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엄청나게 바쁘고 치열한 경쟁속의 삶을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치열한 삶은 노력할수록 쉬워지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더욱 치열해지고, 중년 이후에 되어서야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이 때쯤 되어서야 몸의 한계를 느끼고, 부모님들이 돌아가시고, 자식들이 사회인을 시작하는 시기가 되기 때문에, 치열한 삶 속에서 여유가 생기고 자신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기 때문일 것입니다.

긴 삶 속에서 우리가 행복했던 것들은 무엇일까, 엄청난 돈이 생기거나, 남에게 크게 자랑할 만한 이벤트가 있을 때는 잠시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를 일으켜 불행도 함께 오는 경험도 있었던 것 같다. 책 속에서도 소박했던 행복의 의미를 잘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2년째 마스크가 일상이 되어 버린 지금은 마스크 없이 얼굴을 보고 생활하는 그때가 행복했을 수도 있다고 그리워합니다. 즉, 일상이 깨어지지 않고 자연의 섭리처럼 잘 유지되는 것이 행복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자는 항암 때문에 일상을 유지할 수 없어서 낯설고 불편하고 괴로워 지는 것에 비유하며, 안정되고 평온한 일상에서 벗어난 것은 불안하고 두려움으로 인한 고통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은 온전히 자신 스스로가 치유해야 된다는 것도 말합니다.

유방암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 하지만, 전이가 되면서 더 악화되어 버린 치료 과정 등, 저자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있는 느낌 그대로 담담하게 전달하는 글에서 강한 저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과연 이 상황 속에서도 저자의 속엣말을 모두 끄집에 내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