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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 원으로 빌딩 한 채 사십시오! - 공동투자로 20억 원짜리 빌딩주 되기 프로젝트
이대희 지음 / 라온북 / 2021년 11월
평점 :
정부의 지속적인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으로 인하여 부동산 투자 시장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전국적으로 움직이는 주택 가격 변동성이 없어지고,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차별적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인기 있는 주요 도시들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엄청난
가격 상승을 보였으며, 젊은이들이 영끌하여 주택을 매수하는 수도 늘어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제목에 언급된 3천만원으로는 전세집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빌딩을 한 책 살 수 있다고 하니, 과연 어떤 투자 방법인지 꼭
알고 싶어집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빌딩 투자에 대한 조건이나 정책 및 매력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빌딩 투자의 기본 지식, 빌딩을
고르고 가치를 높이며 운영 및 관리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이어서, 소액으로
투자 하는 방법과 유망 투자 지역 7곳에 대한 소개도 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좋지 않으면,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지고 이로 인하여 빌딩 임대도 줄어들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딩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1년 상반기 기준으로도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이후 최다 거래량과 최고 거래 금액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50억 미만의 꼬마 빌딩 거래가 건수나 면적
기준으로도 과반 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는 돈이 많이 풀렸기 때문에 풍부한
유동성, 인플레이션 그리고 아파트 규제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와
함께, 최근 빌딩 투자에서 수익률은 땅값의 상승으로 인하여 평균
2.5% 정도로 계산된다고 합니다. 투자에서 당장의 수익률만 보면 매력이 없이만, 땅 값의 상승으로 인한 이익이 발생하므로, 과거와 같이 임대 수익을
중심으로 투자하지 않고, 아파트처럼 시세 차익을 보면서 투자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책의 제목에서 언급한 것처럼 3천만으로 투자하는 방법은 여러 사람이
돈을 모아 빌딩에 투자하는 공동투자 방법입니다. 공동투자의 유형으로
1인 대표로 등기, 공동명의 등기 및 법인을 세워서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공동투자는 여러 사람이 동업하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가 잘 되어도, 잘
못 되어도 처분에 대한 의견차이로 분쟁이 발생할 소지도 있습니다. 책에서는 공동투자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각각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처분시의 세금 문제 및 공동투자에 필요한 원칙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으니, 전반적인 투자 방법과 관리 및 이익실현까지의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미술품, 명품, 음악, 신발, 한우, 부동산 조각 투자와 같이 공동투자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곁들이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공동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 전반적인 투자 과정과 개념을 쉽게 쓰여져 있어서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책의 마지막 부분에 제공된 유망 투자
지역에 대하여 설전처럼 분석하고 투자 공부를 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공동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투자의 시작에서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동업자를 구하는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다른 투자자들은 어떤 동업자를
원하는지도 궁금하기도 합니다. 공동투자로 빌딩 투자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