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밥상머리 자녀교육법 (2016 세종도서 교양부문) - 자녀와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이대희 지음 / 베이직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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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들이 1인가족의 증가나 바쁜 사회생활로 인하여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사라짐에 따라 가정에서의 대화부족과 연관을 짓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유교문화의 영향을 받아서 식사시간에 집안의 어르신으로부터 밥상머리 교육을 자연스럽게 받았었다. 지금은 그런 문화가 대부분 사라져 버렸기에 가정, 학교, 사회에서 인성문제의 원인으로 대부분의 문제와 연관이 되어가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세계최초로 인성교육을 정기교육과정에 도입을 하였지만, 인성교육이란 것이 어떻게 가르치는지부터 누가 가르치는지, 어떻게 평가하는 것까지 제대로 준비된 것이 없는 것이 현실이기에 문제의 해결을 실질적이지 않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유대인의 밥상머리 교육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의 실상에 맞는 한국형 밥상머리 교육을 알려주고자 한다. 유대인의 밥상머리 교육과 한국의 밥상머리 교육에 대해 구별하여 설명해 주었고, 실천하기 위한 매뉴얼을 추가로 구성하여 3단계로 나누었다. 또한 다양한 방법의 밥상머리 교육을 설명하면서 나눔, 축복, 감사, 퀴즈, 이야기, 질문, 토론, 대화, 발표, 초대라는 각 밥상머리의 주제도 정하였다. 각 밥상머리의 실천방법을 상세히 설명해 주었기에 이 중에서 각자의 환경에 맞고 적용 가능한 방법을 먼저 실천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중간중간에 Tip란을 추가로 두어서 핵심을 다시 한번 정리해 주고, 실행을 위한 요약설명을 해 주고 있다. 이렇게 자녀교육을 실천하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설명도 있기에 독자들이 원하는 목표가 좀 더 가시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이 책의 저자가 신학대 출신이고, 유대인 역시 같은 종교이어서 그런지, 종교인의 청렴한 방법이라는 느낌도 들었다. 그 만큼 정서적으로 더욱 가정에서의 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되며 나 또한 저녁이라도 실천을 해 보고자 하는 충분한 동기 부여를 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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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위대한 우리 과학기술의 비밀 - 개마무사가 달리고 신기전으로 쏘다
이명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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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역사를 좋아하는 공학도 출신이다. 전문적인 역사학자로 정부의 요구에 맞는 역사관점으로 풀어내지도 않았고, 역사학자 개인의 관점으로만 해석한 내용이 없다. 역사적인 자료를 토대로 있는 과학적 근거에 의한 사실 그대로를 배경으로 우리나라 역사물의 과학적인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였다. 또한, 서양과의 비교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과학 수준을 가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어려운 단어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당 페이지 하단에 설명을 달아 주었기에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에 실린 참고 사진들이 컬러이기에 문화재의 예술성이나 아름다움에 대하여 논할 때는 더 이해가 쉽게 되었다. 고조선의 청동기 제련기술 및 금속공예부터 조선시대의 산화신기전에 이르기까지 다루고 있다. 고조선시대의 치우천황을 시조로 모신 중국이 지금은 동북공정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것과 같은 역사적 존개감이 우위에 있었고, 현재의 과학기술을 빌려야만 똑같이 디자인할 수 있는 다뉴세문경, 지름 1mm도 안 되는 금 알갱이와 금실로 짜서 만든 금제교구와 같은 금속공예 기술이 우수했었고, 황룡사 9층 목탑, 400m 길이의 대목교로 대표되는 세계 최고,최대의 목조 건출 기술이 있었고. 고인돌, 장군총, 고구려 산성과 같은 건물과 석굴암, 첨성대 각종 석불상 및 석탑으로 보여지는 석조문화가 있었다. 또한, 화약의 발명, 로켓 무기인 주화와 소주화를 세계 최초로 발명한 로켓 기술이 우리민족의 우수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 책에는 일반적인 역사책과의 관점이 다르면서 많은 부분에 걸쳐서 재미있게 기술해 주었기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는 찬란한 과학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금의 우리가 현대의 서구문명에 의해 그 위대한 역사가 평가 절하 되는 것에 무척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각종 제조업, 반도체, IT 및 의료기술을 보더라도, 기나긴 우리나라의 역사에 비하여 얼마 안된 서구의 과학기술은 언제든지 우리에게 추월 당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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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식 기억법 -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기억되는
야마구찌 마유 지음, 이아랑 옮김 / 멜론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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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7번 읽기 공부법’ 으로 국내에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알려져 있다. 저자는 자신만의 공부 방법으로 도쿄대 법학과 수석졸업, 사법시험 합격 및 현직 변호사까지 남들이 한 번 이루기 힘들어 하는 것을 달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중학 시절 수필 문학을 외우면서 자신의 암기에 대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기억력이라는 무기로 지금까지 성공한 인생을 살아 가고 있다고 한다. 저자만의 특별한 능력의 비밀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며, 독자들의 내면에 잠자고 있던 기억력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또한, 무의미한 기억을 무턱대고 외우기보다 공부나 업무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효율적으로 기억하는 방법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머리가 좋은 것과 기억력이 좋은 것은 별개라고 말하면서 이 책을 접한 모든 독자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첫 장에 이 책의 핵심인 야마구치 마유식 기억의 법칙이 실려있다. 책 제목처럼 개별 단위가 아니라 스토리식으로 기억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13개의 포인트로 나누어서 저자의 비법을 설명해 주고 있다. 비슷한 포인트 같지만 설명을 보면 나의 생각이나 익히 알고 있는 방법도 있지만 다른 비법을 알 수 있어서 무척 도움이 되었다. 13가지 소 제목만이라도 메모지에 적어두고 공부할 책의 앞에 붙여 놓으면 실천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4개의 장에는 공부,교양,입시,자격 시험편, 업무편, 기억유지법, 일상생활편으로 나누어 실제로 활용 및 응용한 방법들을 다시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마침 올해 자격시험을 도전하려고 계획하고 있었기에 저자의 비법을 활용하여 도전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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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방관의 기도
오영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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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전문적인 작가가 아닌 지금도 서울의 어딘가에서 구급소방관으로 현장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분이다. 책에는 저자가 현장에서 보고 겪었던 7년간의 기록을 실려있다.

책 속의 내용은 일반적인 서적의 이야기가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의 생사를 다투는 실제의 긴급한 상황을 다루고 있기에 안타까운 사건들의 실화이다. 책의 내용들은 모두 소방관을 떠나서 누가 읽어 보아도 안타까운 사연이며, 각 내용의 당사자들에게는 너무나 큰 과거의 고통이기에 언급을 피하고자 합니다. 상세한 이야기는 독자들이 직접 읽어 보시면 소방관님들의 노력과 봉사에 비해서 그들과 접하는 경찰, 의사 등등이 너무 직업적으로 대하는 것도 조금 안타까움을 가져왔다. 그들은 특수 훈련을 받은 소방관이기 전에 남의 고통을 위해 봉사하는 감정 노동자라는 생각을 책 속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많이 알려져 있는 미국의 한 소방관이 쓴 ‘어느 소방관의 기도’라는 시를 이 책의 제목으로 쓴 것도, 생명을 구하는 것을 직업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책의 중간 중간에 실려있는 소방관의 현장 노크 3편에는 소방관으로서 느꼈던 개인적인 마음을 독자들에게 들려주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 글에서 여야가 합의까지 하였던 2016년도 소방 예산 지원금이 전액 삭감이 되고, 도리어 특수 구조대 장비 예산이 반으로 줄어든 반면 여야의 핵심 지도부 의원의 지역구 예산이 정부 예산안 보다 대폭 늘어났다는 글을 보는 순간 입에서 막말이 나오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 소방관님들의 고통을 주는 일부가 정치인들인 것이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면서 오늘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애쓰시고 계시는 대한민국의 모든 소방관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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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 제21회 전격 소설대상 수상작
기타가와 에미 지음, 추지나 옮김 / 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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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도 목차도 없이 바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특이한 책이다. 본인이 원하는 멋있는 대기업에 모두 떨어지고 겨우 입사한 인쇄관련 영업직 사원 아오야마가 주인공인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일기처럼 날짜 별로 구분이 되어 몇 일 간격의 시간순서로 전개되어지고 있다.

아오야마는 2시간의 출퇴근 전철에 시달리고, 저녁 늦게까지 잔업에 시달리며 주말에는 늦잠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전형적인 신입사원이자 직장인의 모습이다. 우연히 퇴근길에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착각한 야마모토를 만나면서 일상에서 발전된 모습으로 변화해 가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9월말~크리스마스 이브까지 기간 동안 회사의 부장, 선배, 주인공, 야마모토의 4인을 중심으로 주인공이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여 좌절하고 우울해 하는 일상으로부터 본인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야마모토를 제외한 각각의 캐릭터들은 사회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기에 충분히 공감하는 내용이었다. 야마모토의 갑작스런 등장과 그의 비밀을 알 때까지의 궁금함이 이 책의 또 다른 궁금증을 이루며 긴장감 있게 스토리를 끌고 감으로 해서 계속 다음 장을 넘기게 하는 것 같았다.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알게 되는 잔인한 경쟁사회의 현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중요하다는 깨달음,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고 진정한 행복을 찾을 사람은 본인이라는 것들이 저자가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아닌가 싶다. 게다가, 도망칠 수 있는 방법을 배운 것과 배우지 못한 것의 차이가 얼마나 큰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부모로서 자식에게 도망치는 방법도 꼭 전해주어야 함을 느끼게 해 주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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