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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여인의 영혼여정 - 사랑은 언제까지나
박경범 지음 / 가나북스 / 2016년 2월
평점 :
영혼여정이라는 것이 꼭 사후세계를 뜻하는 듯 하다. 실제 인류가 지금까지
물려받은 정신적 이념들이 현대에 들어 시간에 비하여 비약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유물이 아닌
새로운 삶을 탐색하려는 의미와 일맥 상통하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책을 읽기 전에 신인, 토인,
세인과 같은 사람의 종류를 이해하여야 하고, 도통, 노령, 영, 혼, 영혼에 대한
차이를 알고 있어야 하기에 용어에 대한 설명을 해 두었기에 꼭 읽고 독서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농경사회는
정보가 2배 늘어나는데 3000년이 걸렸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의 지식사회 시대에는 약 70일이 걸린다고 한다. 이처럼, 과거에
비해 많은 정보로 인하여 복잡한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에 필요한 영적진리 추구의
길을 신비성이 아닌, 우리의 실정에 맞는 이야기 식으로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하였다. 소재가 깊은 만큼 저자의 이십여년간의 우여곡절이 모두 반영된 것이라 언급한다.
이야기는 의식이 있지만 현세의 시각으로는 죽은 시체로서 미이라를 만들어 석관에 넣은 후 석실로 넣어진 뒤 석문이
닫히는 현실 같은 꿈으로 시작된다. 대학의 학생교육담당 교직원인 남편 김영진을 둔 예술을 하는 미술학도인
장하영 부인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장하영의 반복되는 명석몽! 자아와의
대화를 위해 명상에 들어가면서, 현세를 떠나 우주의 성단 일원으로 들어가면서 영혼여정이 시작된다.
자아와 우주, 영혼, 전생, 고대, 여사제의 이야기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과거를 통하여 현대의
삶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재미있게 읽고 나서 지나치는 소설이 아니라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