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도로 읽는다 중국 도감 - 슈퍼 차이나의 과거, 현재, 미래가 보인다! ㅣ 지도로 읽는다
모방푸 지음, 전경아 옮김 / 이다미디어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작가 이면서 경제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인 모방푸씨는 일본에서 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중국 관련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
받고 있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중국이 아닌 일본에서 출간한 책을 한국판으로 출간한 책이다. 즉, 중국 밖의 독자를 위해 만든 책이기에 중국의 각 지역에 대한
설명이 외국인의 눈 높이에 맞추어서 만들어 졌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중국의 22개성, 4개 직할시, 5개 자치구, 타이완, 홍콩, 마카오의 특별행정구역의 총 34개의 지역으로 구별하여 설명하고 있다. 크게는 6개의 경제협력기구로 나누기도 한다는 것과 지리적, 경제권역을 고려하여 3지구로 분리한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또한, 다수민족인 한민족과 55개의
소수민족을 이해하는데도 지역별 설명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유엔에서 중국을 하나로 인정하기 때문에
타이완도 중국의 하나로 이 책에 포함되어 있다. 아마도 본토 출신의 저자이기에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자금성, 이화원 그리고 만리장성 및 천안문으로 유명한 베이징이 왜 공업도시에서
탈피하고 중관촌으로 유명한 IT, 관광산업과 예술을 성장의 중심으로 바꾸는 경제정책을 피면서 노력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고, 가까운 텐진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내용이 재미있었다. 특히, 이전까지 전혀 몰랐던 중국의 중앙 내륙에 위치한 닝샤후이족자치구에
대한 내용은 신선했다. 거리의 차이가 있음에도 이 지역 인구의 1/3이
하얀 모자를 쓰는 후이족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중국 내 최대의 이슬람 사회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도 2000여개의 이슬람 사원이 개방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양안관계에 있는 타이완에 대해 본토 학자의 시야에서 알려주는
내용도 관심이 있었던 부분이었다. 지금 국제연합에서 탈퇴한 상태로 국제적인 고아로 보여지고 있는 타이완의
현재 상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당연히 타이완의 국제환경이 호의적이지 않다는 시각을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타이완의 최대 수출국이 홍콩과 본토로서 40%나
달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에서는 평화의 시대라고 한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나라이며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인 중국을 지역별로 이해하는데 좋은 구성을 가진 책이라고 생각된다. 중국의 행정구역에 대해서 지도를 보면서 각 지역의 위치를 익히는 재미도 솔솔했던 것 같다. 아직 중국어이기에 지명을 모두 외우지는 못했지만, 중국의 여러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정치 그리고 특성에 대하여 많은 기본 지식을 쌓는데 좋은 책이었다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