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테크 제로금리 사용설명서
매일경제 금융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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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에서 언급된 제로금리처럼 대한민국의 그 어떤 세대도 경험하지 못했던 저금리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전세계 국가, 기업, 경제가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국 정부에서는 엄청난 자금을 풀어서 이 위기를 일단 벗어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은 은행, 주식 시장은 물론이고 부동산 시장까지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새로운 시대에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 할 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총 네 파트로 구분하여 현재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물결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주식 및 부동산 투자 그리고 제로금리를 먼저 경험한 선진국에 대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의 코로나 충격이 2008년 금융위기처럼 전세계에 동시 충격을 주고 있지만, 차이는 있을 것이고 이 부분이 궁금했습니다. 주식의 하락 속도는 금융위기때 보다 빨랐고,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도 더 컸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그만큼 시장에 풀린 돈이 많은 풍부한 유동성 때문에 시장이 더 빠르게 반응하고 변동성도 더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시장이 반등한다면 더 빠르게 반등할 수 있으므로, 금융위기때보다 주가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추가적인 변수는 개인들의 매수 규모입니다. 금융위기 때와 달리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를 방어한 부분이 있고, 증시주변자금도 완전히 빠져 나가지 않았고 상승장을 예상하고 투자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낮은 금리이기 때문에 투자 대상이 주식 이외에 부동산에도 몰리고 있습니다. 이미 저금리를 경험하고 있는 해외 선진국에 대한 내용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럽에서도 낮은 금리의 은행과 리스크가 큰 주식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부동산을 유일한 투자처로 선택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자식들에게 현금을 물려주는 것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을 통해 집을 사는 방법으로 자신 증식을 통한 노후 대책과 자식에게 상속,증여 하는 방법을 택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각 국가의 주요 대도시 집값은 상승세가 높다고 합니다. 실제로, 1950년대 이후 유럽 대도시 대부분의 부동산 가치 상승세가 물가 상승률을 뛰어넘었다고 합니다. 이 지역들 역시 부동산 거품이나 폭락 전망에 대한 논란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금리로 증가한 가계 부채가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경제 침체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금리 시대와 풍부한 유동 자금에 의해 주식시장 및 부동산 시장의 변화 흐름을 크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전망이 아니라, 과거의 자료와 함께 올해 상반기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였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재테크는 개인의 판단과 책임이 따라야 하므로, 이 책과 같은 전세계적인 흐름을 함께 분석한 내용들은 투자 판단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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