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개 이야기 배경 지식을 넓혀 주는 감동 다큐 스토리 초등
이향안 지음, 김주리 그림 / 수경출판사(단행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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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인류 역사상 인간과 함께 한 시간이 제일 많은 동물이 아마 개이지 않을까 싶어요. 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는 개의 인간을 향한 충성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있어요. 반려동물로서 인간과의 많은 교감을 통하며 수세기를 살아온 동물 개. 우리가 역사 속의 이야기로 만나는 개의 이야기는 충성심은 물론 우직하고 한결같이 주인을 따르는 모습으로 비춰져서 개와 함께 있으면 든든한 마음마저 들기도해요. 저희 친정엄마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나서 개를 한마리 키우기 시작하셨는데 개를 들이기전까지 매일 불안한 마음에 잠을 제대로 못이뤘었는데 개를 들이고나서부터는 개가 마당에서 미세한 소리에도 반응해서 짖는것을 보면서 마음이 놓인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만큼 인간이 개에게 미치는 영향도 크겠지만 개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었던 혹은 알지 못했지만 인간의 삶에 위대한 영향을 미쳤던 개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총 12마리의 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조건반사 실험을 수행했던 파블로프의 개를 비롯해 아문센과 남극 탐험을 같이 했던 에타, 가장 먼저 우주로 날아간 개 라이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무서운 개 케르베로스, 해와 달을 물었다 뱉은 설화 속의 개 불개, 최초의 공식 시각 장애인 안내견 버디 등 인류 역사상 큰 공헌은 물론 인간의 삶에 없어서는 안될 도움을 주었던 개들의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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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철학자의 길을 걷다 - 화쟁과 소통의 비교윤리학
박병기 지음 / 작가와비평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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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 제목이 주는 딸과 아버지의 철학 여행 이야기가 주는 느낌이 의미있고 따뜻하게 다가왔고 엄마와 딸이 아닌 아버지와 딸이 여행을 하며 느낄 시선과 여행을 하며 사유할 철학적인 어떤 것들이 평범하지 않게 다가왔었다.

한국사회에서 아버지와 딸의 이미지는 뭐랄까 가부장적이고 표현력이 없는 전형적인 대한민국 남자들과 연결지어져 자식들에게조차 본인들의 속내를 비추지 않는 모습이 연상되어지기에 딸과의 철학자의 길을 걸으며 사유하는 여행길을 엿보고 싶어졌다.


단순히 여행을 하며 에세이처럼 철학과 관련한 생각이 담긴 이야기이겠거니했는데 저자의 둘째 딸과 아내가 함께 동행하여 유럽을 여행하며 그곳에서 만나는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여러명의 철학자들과 그들이 생각했던 것들을 밟아가는 시간여행이 뜻깊게 다가왔던 것 같다. 철학자로서 유럽의 어느곳에서의 철학서를 마주하며 그사람의 철학을 읽어가는 느낌이란 어떤 것일까? 란 생각이 초반에 강하게 들어 부녀가 철학자들의 시간을 밟아가며 향유하는 철학의 깨달음이 멋있고도 꽤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그리고 좋았던 것은 서양과 동양을 나누지 않고 철학의 동,서양을 아우르지 않는 철학이야기에 철학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힘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보았다. 심오하고 어려운 주제같지만 우리는 모두 그것의 진지함의 여부를 떠나 사고를 하며 살아가기에 거창한 철학이라는 말로 애두르지 않아도 인간이기에 그 기본 바탕은 모두 철학이라는 풍부한 자질을 갖추고 있음에도 활용이 되지 않음이 안타깝게 다가오기도했다. 여느 철학서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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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딱지 - 제5회 열린아동문학상 수상작, 서울도서관 2018 ‘올해의 한책’ 선정도서 읽기의 즐거움 25
최은영 지음, 김다정 그림 / 개암나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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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딱지! 제목만으로도 푸훕하고 웃음이 내뿜어지는 추억의 단어이지요.

제가 어렸을 때도 딱지치기에 열을 올렸었고 세월이 흘러 지금 딸아이도 딱지 치기를 좋아한답니다.

다만 제가 어릴 때 달력이랑 교과서가 동이 날 정도로 접었던 종이 딱지가 아닌 고무 딱지로 변하였죠.

처음 딸아이가 문방구에서 사온 고무딱지를 봤을 땐 이게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전혀 감을 못잡았었어요.

딱지라는 것을 알고 참 세상이 많이 변했구나...싶더라구요 ^^

그래서 처음에는 딱지와 얽힌 아이들의 승부욕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이야기를 읽다보니 아이들만 얽힌 이야기가 아니라서

 마음이 씁쓸해지더군요.


선표와 혁우는 같은 아파트에 살며 유치원 때부터 알게 모르게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게되지요.

선표가 혁우의 딱지를 따서 기뻐하지만 혁우가 과학발명품대회에

나가 기념톡을 하는 곳에

초대를 받지 못하면서 기분이 엉망이 되어버리죠.

그러던 중 선표반에 성화라는 새 전학생이 오게되고 혁우의 엄마는

어른의 잣대로만

아이를 보게되고 선표가 임대아파트에 산다는 것을 알면서 혁우엄마를 중심으로

임대아파트를 사이에 두고 분쟁이 일어나게 되죠.

어른들의 이런 쓸데없는 이기심과 욕심으로 인해 사람을 대하는 인식이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에게 좋게 전해질리가 없죠.

이야기를 보고있자니 실제로 벌어나서 소개되었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이기적이고 배려심없고 삭막한 세상에서 살게 되었나...

하는 마음에 씁쓸하고 속상해지더군요.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고하죠... 아이에게 좋은것을 보여주고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려면 어른부터 아이에게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려는 노력을

많이 해야되지 않나...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이런 어른들의 다툼이 마지막에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로 이어졌을지

같이 만나보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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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는 왜 그 카페에 갔을까 - 바리스타가 인정한 서울 도쿄 홍콩 카페 27
강가람 지음 / 지콜론북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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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가 인정한 서울, 도쿄, 홍콩 카페 27곳!

과연 어떤곳이기에 바리스타도 인정하게 된 것일까? 제목부터 너무 궁금했던 책을 만났다.

우리 남편은 밥값과 맞먹는 한잔의 커피의 소비를 사치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커피는 생각해도 비싸게 느껴지긴 한다.

경제학자들이나 세계 재벌 순위에 드는 막강한 부를 축척한 재벌들도 적은돈이라고 생각해서 쉽게 쓰는 경향이

습관으로 이어지면 결국 돈모으기가 쉽지 않다고 조언하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의 맛과 향과 그로 인해 마음 편해지는 분위기와 여유를 쉽게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

책 보는걸 좋아하기에 커피와 카페가 동시에 떠오르는 이유 중 하나지 않을까 싶은데 은은한 커피의 향을 느끼며 조용한 음악과 함께 읽는 여유있는 독서는 빠르고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느긋하게 해주고 조용히 책을 읽다보면 가슴속에 쌓였던 스트레스나 상대방에 대한 미움도 한결 가시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돈을 무시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커피 한잔이 불러오는 긍정적 요인까지 부인할 순 없을 것 같다.

​작년 딸아이 학교에서 4회분으로 하는 바리스타 수업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전문적인 수업은 아니고 커피를 좋아하는 엄마들이 조금 더 커피에 대해 알 수 있고 맛을 내 마실 수 있는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바리스타란 직업과 커피의 맛을 내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지 그때 처음 알았다. 단순히 커피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쉽게 생각했다는게 어처구니가 없을정도로 다가왔기에 그 다음부터는 바리스타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게 된 것 같다. 수업을 들을 때 바리스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 힘의 강약의 조절만으로도 커피맛이 확 달라진다는 이야기와 사람 입맛을 사로잡는 블렌딩은 고난위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카페마다 그 향과 맛을 음미하며 마시게 되었던 것 같다.

​책에서 소개되어지는 카페가 등장하는 세 곳인 서울, 도쿄, 홍콩의 커피 맛의 차이는 일본은 산미가 강하고 강배기가 너무 진한 강배전 위주의 카페가 홍콩은 음식이나 간단한 베이커리와 어울리는 다크 초콜릿 맛이나 밸런스 위주의 대중적인 커피가 주를 이루며 한국은 손님의 성향을 잘 나타나는 카페의 블렌드와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커피를 선호한다고 한다. 커피 맛의 선호도는 역시 각 나라마다 음식 문화가 다르듯이 추구하는 맛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커피용어의 소개와 세 나라의 각기 다른 카페의 소개를 보며 카페들의 특징과 나라마다 추구하는 커피 맛과 분위기 등을 알 수 있었는데 아이와 서울 나들이 갈 때 이 책에 소개된 카페에 꼭 들러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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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탐정 vs 카본 박사 - 과학 탐정 119
이하 지음, 윤유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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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정 119 방귀 탐정 VS 카본 박사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나무와 보람이는 어느 날 탄소발자국씨

 때문에 과학 탐정 119 사무소 일급 탐정으로 임명됩니다.

나무와 보람이가 다니는 학교에는 예전부터 탐정 사무소가 있었지만

 한동안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

​잠잠했었는데요. 탄소발자국씨 사건으로 인해 펼쳐지는 나무와

보람이의 활약을 그린 방귀 탐정 VS 카본 박사!

​지구 온난화의 주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이산화탄소가

무엇이며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잘 알려주고 있는데요.

​아이들도 학교에서, 책으로, 환경의 날을 맞아 실시하는 행사로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실천이 안되는 것이

현실인듯해요. 환경문제가 연관된 것이기 때문에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같이 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이들이 혼자서 실천하기보다

부모님과 함께 읽고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며 실천한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가까운 거리는 걷고 음식은 욕심내지 않고 먹는

습관을 길러 남기는 일은 적게하고

물도 아껴서 사용하는 등의 일들이 별게 아니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작은것에서부터

실천한다면 그 힘이 모여서 환경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거에요.

재미있는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지구의 소중함과 지구를

살리기 위해 우리가 해야햘 일을

알려주고 있는 방귀 탐정 VS 카본 박사 이야기!

아이는 물론 부모님도 함께 읽고 실천해야할 이 책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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