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필요한 습관
이지현 지음, 원정민 그림 / 예림당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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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몸에 배인 습관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됩니다.
그런 습관의 중요성 때문에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올바른 생활습관이
아이들에 몸에 배이게 노력을 많이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이뤄지지 않는 것들이 있죠.
중요성 때문에 아이에게 이야기를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의 잔소리라고
생각하며 듣기 싫어하는 일들이 많아 걱정스러운데
그런 생활의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줄 책이 나왔답니다.
바로 <나에게 필요한 습관> 인데요.
글로 만나보는 위인들의 습관과 그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아이들이 더욱 관심있게 읽을 수 있을 듯해요.

 

 

 

 

 

건강해지고 즐거워지는 습관/ 실력이 쑥쑥 늘어나는 습관/
부자들의 공통된 습관/ 마음을 움직이는 습관/ 창의력을 키우는 습관
총 5가지의 습관에 대해 나오며
각 습관을 들이기 위해 우리가 알고 있는 인물들이 소개되는 형식이에요.
달리기로 몸을 단련시킨 소설가, 끝없는 연습으로 천재가 된 농구 선수,
절약이 몸에 밴 국민 MC, 항상 귀 기울여 듣는 아나운서,
독서와 상상력으로 거장이 된 영화감독 등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알만큼 성공을 거둔 그들이지만
그 자신을 이루기 위해 그들이 행했던 습관이 어떻게 성공으로
향할 수 있었는지도 알 수 있어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답니다.

 

 

 

 

 

소설가라고하면 글만 잘쓰면 된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직업이 바로 소설가일텐데요.
자료 수집을 위해 이동은 물론 글을 쓰기 위해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소설가에게
자칫 놓치기 쉬운 것이 체력일거에요.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고 출간전부터 많은 주문을 받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습관은
바로 운동이랍니다.
평소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많이 읽는 저도 몰랐던 습관인데요.
엄청난 인고가 고스란이 녹아 있는 글을 쓰기 위해
체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것을 알고 매일 실천하는 하루키의 습관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답니다.

 

 

 

 

 

겸손함으로 떠오르는 개그맨 유재석은
본연의 개그맨이란 직업보다는 평소 겸손함이 배어있는 입담으로
MC로 더 성공을 한 인물인데요.
TV를 볼 때마다 과하지 않고 겸손한 그의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로서 신뢰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런 그에게는 절약하는 습관이 있다고 해요.
자수성가를 한 인물들 중에 아마 '절약 습관'을 빼놓을 수 없을텐데요.
유재석도 그런 인물 중에 한 사람으로서
겸손한 마음뿐 아니라 알뜰하게 절약하는 습관도 함께 배우면 좋을듯해요.

각 분야에서 성공한 인물들이 자신의 직업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매일 어떤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했는지를 보면서
조금씩이라도 꾸준이 습관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이들에게 요행을 바라지 않고 꾸준히 할 때 비로소 자신도
함께 나아갈 수 있음을 알게 해주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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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아이콘, 시대를 앞서가다
칼린 세르니글리아 베치아 지음, 최지원 옮김 / 그린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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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부터 생고기 드레스를 입는 레이디 가가까지
패셔니스타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
패션 아이콘 시대를 앞서가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니 주변에 멋내기 좋아하는 친구들을 보며
딸아이도 패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더군요.
멋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던 아이가 멋부리기 시작한 친구들을 보면서
취향저격했던 옷을 사달라고 조르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무조건적인 유행보다는 개성을 추구하는 패션스타일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엄마로서 있었기에
그런 생각이 아이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 <패션 아이콘>을 발견했을 때
앗! 이 책이다! 싶었답니다.

그저 멋내기만을 위한 패션이 아니라
패션이 왜 중요한지부터 잘 설명해주고 있어 간과하기 쉬운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짚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고 있어 좋은데요.

 

 

 

 

 

<패션 아이콘>에서는 많은 인물들이 폭 넓게 다뤄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스모키 화장을 연상시키는 클레오파트라부터
일반적이지 않은 패션으로 다가오는 레이디 가가까지 수 많은 분들의
패션 아이콘을 볼 수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패션은 자신의 개성은 물론 추구하는 이상과 성격까지 드러낸다고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자신없어하는 신체를 보완하고 자신있는 부위는 과감하게 노출하는
패션도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함께 쓰인 악세사리도 함께 볼 수 있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데
패션이란 의상뿐만 아니라 내 자신을 빛낼 소품과 화장기법,
머리 모양 등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사치를 일삼아 백성들의 노여움을 샀던 마리 앙뚜아네트는
영화속에서 하늘 높이 솟아있는 머리를 보곤 하는데요.
영화를 볼 땐 단순히 '저 높은 머리를 치장하려면 시간이 많이 들었겠다...'라며
사치를 일삼았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미지를 머리에 부각시킨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곤 했었는데요.
마리 앙투아네트가 유행시킨 '푸프'라는 헤어스타일은
뜨거운 인두로 머리카락을 자글자글 지져 부풀린 후에
말 털로 만든 쿠션과 양털 뭉치, 철이나 나무로 된 구조물을 머리 위에 얹고
인모 가발이, 말이나 야크의 털을 덮고 겉에 
타조 깃털이나 리본, 꽃, 식물, 보석등을 장식했다고해요.
하지만 공을 들여야하는 시간은 물론이고 높이 때문에 무도회장에 이동할 땐
무릎을 꿇고 마차를 타거나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어야했다니
패션의 선두 자리에 서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다시 한번 알게 됐답니다.

 

 

 

 

일자 눈썹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프리다 칼로 패션 이야기도 재미있는데요.
우리가 알던 인물들을 떠올려볼 때 그 사람만을 특징하는 패션이 딱 떠오르는 것을 생각하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유명하지 않아도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떠올리면
그들이 좋아하는 패션 아이콘을 살펴볼 수 있어요.
본인의 취향, 개성등이 한껏 녹아있는 패션!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패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던
패션 아이콘!
아이와 함께 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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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나비사냥 2
박영광 지음 / 매드픽션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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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자에게는 자기만의 서명으로 불리는 시그니처(signature)가 존재합니다.
놈만이 남기는 독특한 흔적으로 거의 바뀌지 않죠!"


짐승이 된 살인마를 잡기 위한 형사들의 외롭고 고독한 이야기가 <시그니처>

고향에서 형사직을 하며 살고 있는 이태석 형사. 어떤 사건에 발목이 잡힌 그는 동료들의 배신을 뒤로하고 서울로 옮겨가게 되고 그로부터 십년이란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열심히 형사 생활을 한 덕에 광역수사대 팀장으로 다시 고향으로 내려오게 되었지만 서울로 옮겨짐과 동시에 헤어진 여인 지선이 괴한으로부터 난자당해 사경을 헤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에게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해왔고 천사처럼 예쁜 그녀를 사랑해버릴 수 밖에 없었던 그였지만 군수 자리에서 더 큰 정치적 욕망을 가지고 있었던 지선의 아버지에게는 인정받지 못했고 그것이 그들의 이별이 되어야했지만 서둘러 결혼을 했던 자신과 달리 십년이 지나도록 그를 잊지 못하고 살았던 지선의 이야기에 흔들리는 태석.

부유한 노인들이 사는 집에 방문해 무차별 공격을 가하고 마사지 여성을 유인해 살인한 뒤 토막살인을 일삼았던 주경철이 드디어 잡히게 되지만 그 중간에 끼어있던 주경철의 수법과 다소 다른 의문의 사건인 최지선 사건. 그 의문점에 태석은 최지선 사건은 주경철이 범인이 아님을 알리지만 주경철을 잡기 위해 수많은 날을 새가며 고생을 하였던 중부서 형사들은 태석의 말을 무시해버린다. 엄청난 이슈를 모으며 정치적이 사안으로 변해버린 주경철 연쇄살인 사건.
자신의 옛사랑이자 피해자가 되버린 지선을 그렇게 만든 것은 주경철이 아니란 확신이 있었던 태석은 주경철이 모든 범인이라는 브리핑이 발표 된 뒤에도 아니라고 주장하며 지선과 같은 사건들을 모아 범인이 특징을 추리기 시작한다.
많은 시간을 범인을 잡기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던 중부서 형사들은 주경철 검거에 도취되어 이태석 팀장의 말은 무시해버리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한껏 고무되어 있는 모습에서는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마주보게 된다. 진범이 아닌 무고한 시민을 잡아넣고 팀내원들이 특진을 했다는 내용을 언젠가 접하며 경찰이 되려한 초심과 진실을 묻어버린 양심에 조소를 보냈던 적이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다 알지 못하는 일에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는 비난 또한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태석 팀장의 항의에 주경철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기 전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지게되고 주어진 시간안에 최지선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형사들, 잡힌 주경철이 최지선 사건의 범인에게 보낸 무언의 메시지에 사건은 더더욱 잔인하게 진화하고 있는 와중에 드디어 이태석 팀장의 시야에 범인이라 단정 지을만한 용의자를 발견하게 되지만 짧은 시간이 덧없이 흘러버려 주경철 사건은 검찰로 송치되어버린다. 열심히 했기에 범인을 잡지 못한 허탈감은 더욱 커졌고 하루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꼭 잡을 것 같은 진범이 어딘가에서 활개치며 무고한 시민들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은 깊은 절망으로 다가와 이태석 팀장을 괴롭힌다. 그렇게 영영 잡을 수 없을것만 같았던 최지선 사건의 진범인 정상규를 잡아 더이상의 피해자는 나오지 않게 됐지만 아무 이유없이 잔인하게 죽어간 이들의 영혼은 누가 달래줄까.....

이야기를 읽다보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유영철 사건과 정남규 사건이 저절로 떠오르게 된다. 유영철 사건은 이미 영화화되어 잔혹성이 전파를 탔지만 실제의 잔혹함은 영화에서 느껴졌던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그저 행복해보이는 사람들의 얼굴이 싫어서, 웃음소리가 싫어서 아무 이유없이 사람을 죽여야했던 그들, 짐승이 되어버린 그들이 남긴 피해자들과 돌이킬 수 없는 기억을 안고 살아가야하는 피해자의 가족들, 그것을 언론을 통해 지켜봐야했던 국민들....
책을 덮으며 온몸을 휘감던 공포심은 아직도 어딘가에 그런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며 짐승으로 거듭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그저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이라고 욕을 해대기 보다 그렇게 만들어지기까지 오랜 세월 나도 모르게 짐승이 되어가는 누군가를 방조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란 생각에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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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톨린과 고양이 부인 - 개정판 오톨린 시리즈
크리스 리들 지음, 송주은 옮김 / 예림당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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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딸아이에게는 생소한 작가 크리스 리들의 <오톨린과 고양이 부인>

예리하고 똘망똘망한 눈동자의 주인공 오톨린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데요.

이 책을 쓴 크리스 리들은 제 9대 영국 아동문학 계관 작가상과

케이트 그린어웽 메달 등 많은 상을 받은 작가라고해요.

 <오톨린과 고양이 부인> 외에도 오톨린 시리즈로 유명한데요.

책을 읽으면서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구요 ^^

 

 

 

후추통 아파트 24층에 살고 있는 오톨린

P.W. 후플딩크 빌딩이라는 명칭이 있지만 모양이 꼭 후추통처럼 생겨

사람들은 후추통 아파트라고 부르는데요.

부모님은 세계 곳곳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시기에

오톨린은 털복숭이 먼로씨와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요.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걸 즐기는 부모님 덕분에 다닌 곳에서

수집해온 수집품들이 집안 곳곳 가득한 오톨린네 집.

조금 더 크면 여행에 끼워주겠다고 부모님이 약속을 하셨고

부모님이 모은 수집품들을 관리해야하고 또 먼로씨가 있기에

오톨린은 별로 외롭지 않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말레이시아 페낭 강아지를 찾는다는 포스터와

반려견 광고 포스터를 접하게 된 오톨린.

오톨린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게 됩니다.

반려견 센터를 찾은 오톨린은 고양이 부인의 음모를 알게 되고

먼로씨를 강아지로 변장시켜 반려견 센터로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서 벌어지는 도난 사건!

조용하던 곳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파헤치기 위해

예리한 분석을 하는 오톨린.

오톨린과 먼로씨, 세탁실에서 만난 곰의 눈부신 활약으로

잃어버린 강아지와 도난당한 물건들을 되찾게 되는데요.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빵 터지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즐거움, 추리의 재미를 알게 해주는

오톨린 시리즈 <오톨린과 고양이 부인>

오톨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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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인저
할런 코벤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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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와 계속 같이 살 필요는 없습니다

성경에 버금가는 권위를 지닌 잡지 <머니>미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마을’27위로 꼽은 마을 세더필드에서 토지수용 전문변호사로 사는 애덤에게 어느 날 낯선자가 다가와 그의 와이프와 살 필요가 없다는 말을 전한다. 모든 부부들이 지닌 문제를 안고는 있지만 딱히 부부사이가 나쁜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서로 한눈을 파는 부정을 저지르지도 않는 생활을 이어가는 애덤과 커린 부부, 안정적인 마을로 손꼽히는만큼 마을에서 사는 이웃들은 마을이 보여주는 위상만큼이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안으로는 어떤 문제를 안고 있을지 모르지만 겉으로는 부유하고 화목한 가정을 보여주는 이상적인 가정상을 보여주는 세더필드의 이웃들. 커린은 학교 선생님으로 근면성실하며 근심걱정을 끌어안고 사는 성격이지만 그것이 이곳에서 자라고 중간에 아버지를 여의어 다른 곳에서 삶을 살다 꿈같은 세더필드로 회귀해 살아가는 커린의 꿈의 바탕이 되었기에 애덤은 묵묵히 받아들인다. 그런데 그들 부부의 삶에 낯선 자가 던진 그 한마디는 애덤 부부의 잔잔한 삶에 큰 파동을 불러일으킨다. 낯선이는 애덤에게 2년전 아내가 임신한 것은 가짜 임신이며 어느 사이트에서 가짜 임신 도구를 산적이 있으니 카드내역을 확인해보라고 이야기한다. 낯선이의 등장과 믿을 수 없는 커린의 행적에 어안이 벙벙한 애덤은 곧이어 그것이 사실임을 확인하게되고 커린에게 이야기하지만 커린은 다음날 저녁에 이야기하잔 말 후로 종적을 감춰버린다. 연락두절이 된 커린과 애가 타는 애덤에겐 커린의 실마리를 풀 단서는 오직 낯선이였으니 그를 찾는 과정에서 애덤과 커린, 이웃 주민들이 안고 있는 생활을 만나게 된다.

 

부유하고 남부러울 것 없는 중산층 생활을 해나가는 세더필드의 사람들, 그곳으로 다시 돌아오기까지 커린은 이를 악물고 열심히 살아왔다. 커린이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가족과 세더필드의 생활은 비단 그녀만의 것이 아니었으니 중산층 가정의 생활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던 리안 모리아티의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처럼 극단적이거나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문체는 아니지만 할런 코벤식의 문체에 녹아든 행복해보이는 중산층 가정에 숨겨진 각자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오로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생이 최우선되는 선택에 내가 아닌 다른이가 무너져도 된다는 이기적인 욕심은 별것 아닌것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가 얼마나 무서운 결말을 낳는지 <스트레인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세계 3대 미스터리 문학상인 <애드거상>, <셰이머스상>, <앤서니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작가인 할런 코벤의 <스트레인저>는 엄청난 후폭풍을 가져와 머리가 찌릿할만한 충격을 주지는 않는다. 커린이 실종되고 커린의 비밀이 도대체 무엇인지 막판을 달려가면서도 전혀 종잡을 수 조차 없어 그 궁금증과 호기심에 책을 덮을 수 없게 만들었던 <스트레인저>는 그런 긴장감으로 끝을 향해가던 마지막에 간담이 서늘할만큼의 결말을 만날 수 없어 약간 아쉬운 맘이 들기도하지만 궁금증 하나로 책을 덮을 수 없게 만드는 독자의 심리를 아주 잘 파악하고 그것으로 이야기를 끝까지 놓을 수 없게 만드는 그의 능력에는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작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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