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엄선한 100대 명산 - 수필로 읽어가는 산행기
김무홍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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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감성 / 대한민국이 엄선한 100대 명산 / 김무홍 지음

 

캄캄한 밤, 길조차 보이지 않는 그 어둠 속에서 오로지 작은 헤드 랜턴 불빛과 앞 사람 등만을 의지하며 새벽 산행을 했던 적이 있었다. 아마 나 혼자였다면 절대 올라가지 않았을 그 산행은 15년이 지난 지금에도 꽤나 생생한 기억으로 떠오르곤 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내 숨소리와 앞에서 걷는 사람의 발자국과 나의 발자국 소리에 온 신경을 쏟으며 몇시간이고 밤새 걷던 그 산행, 누가 시키지 않았음에도 오로지 산을 타겠다는 일념으로 모인 사람들을 수를 보고 처음 들었던 생각은 '미쳤다'였다. 그도 그럴 것이 여행을 꽤나 좋아하는 성격임에도 산을 타는 것에는 별 재미를 못느꼈던 나로서는 회사 사장님의 권유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선택한 것이었으니 생각해보면 그때 내 표정이 도살장 끌려가는 소와 별반 다르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그 전에도 아무런 장비없이 지인을 따라 쫄래쫄래 북한산에 올랐다가 된통 고생했던 적이 있었기에 산행에 대한 기억이 좋게 자리잡았을리 없지만 등산과 별개로 나는 산 자체를 좋아한다. 맘 속에 쌓인 모든 것이 정화되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 절에 가는 것을 좋아하기에 절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산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산과 관련된 책이 나오면 그냥 지나치질 못하게 되는데 이 산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대한 바이블과도 같은 책으로 다가왔다.

 

 

 

저자인 김무홍님이 직접 우리나라 산들을 오른 생생한 이야기가 실려 있어 우리나라 산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물론 산을 오르며 느꼈던 감성 충만한 글들도 담겨 있어 꽤 읽는 재미가 느껴지는 책이다. 보통 산에 대한 경험담이 주를 이루기 마련인데 산을 타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 직접 가보지 못한 독자로서는 문체로 산을 만나는 생생함이 덜한게 사실이고 에세이 형식의 책들은 산에 있는 자신의 감정 상태를 글로 나타내 정작 산에 대한 이미지가 약해지는게 사실이라 각자 나름대로 산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긴하고 양쪽을 모두 충족하여 글로 전달하는 것에 대한 애로사항을 알기에 어느정도 감안해서 보곤하는데 <대한민국이 엄선한 100대 명산>은 두가지 측면에서 만족도를 높여주는 책이라 알차게 읽을 수 있었다. 더군다나 예상하지 못했던 김무홍님의 감성글이 어찌나 가슴을 말랑말랑하게 해주던지 보폭을 같이 하며 함께 산행을 하는 느낌이 들어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책을 들어가며 지역별 목차와 지도는 물론 계절별 권장 산행지로 명산 소개가 되어 있는데다 소개된 각 산마다 들머리/날머리로 큼지막한 지도가 첨부되어 있어 평소 산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반가워할 책이 아닌가 싶다.

 

 

 

젊었을 때 산을 탈 때마다 유독 힘에 부쳐하는 내 자신을 보면서 운동부족이 합쳐진 저질체력이라고만 생각해서 속상해하곤했었는데 몇년 전부터 무릎에 이상이 생겨 병원을 찾으며 알게 된 것은 애초에 산행을 하면 안되는 신체적 조건을 타고났다는 것이었다. 걷는 것은 괜찮지만 산행을 하면 무릎이 더 안좋아지니 등산은 하지 말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고 왠지 모를 서운함이 들었는데 그럼에도 직장에 생긴 악성 종양과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을 등산을 하며 물리친 저자의 이력을 보니 조금은 솔깃해지긴한다.

 

우리나라에 있는 4,440개의 산 중 산의 역사와 문화성, 접근성, 선호도, 규모, 생태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엄선된 대한민국 100대 명산, 책을 읽으면서 더 좋았던 것은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각 산마다 풀어주고 있다는 점인데 고대 부족국가 맥국의 갈왕이 피난을 와 성을 쌓고 머문 자리라하여 이름지어진 갈왕산이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가리왕산'으로 바뀐 사실과 태백산맥 남단에 위치해있으며 신라 시대의 고찰로 석남사부도와 석남사삼층석탑 등의 문화재로 유명한 가지산 석남사 주변에 인간의 욕심으로 쌀이 뚝 끊겨버렸다는 쌀바위 전설의 재미있는 유래, 감악산 출렁다리로 유명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감악산 정상에 철조망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다. 언젠가 TV에서 중국의 어느 사찰이 깍아지른 듯한 절벽에 지어진 것을 보고 경악했던 적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관악산에 있는 연주암 또한 중국 명소에나 나올법하게 절벽위에 지어져있는 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었다. 경주 여행 때 가보지 못했던 남산을 사진으로 만나보기도 했고 좋아하는 작가님인 조정래 작가님의 '태백산맥'에 나오는 조계산을 볼 수 있었으며 전남 목포에서 115km 떨어진 홍도의 깃대봉의 전경은 속이 다 뚫릴듯한 장관을 연출하여 언젠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지역의 산을 오르며 어느 곳에서 출발하여 언제부터 올랐는지, 그날의 날씨는 어떠했는지, 더불어 산을 오를 때 자신의 감정과 각 산의 명칭에 대한 유래, 산과 연관된 인물에 대한 이야기, 산이나 절과 관련돼 전해내려오는 전설, 지역과 연관된 이야기가 알차게 실려 있고 직접 가보았거나 유명하여 이름쯤은 알고 있었던 산과 달리 꽤 많은 산들의 특징을 알게 되어 즐거운 산행기였다. 곧 맞이할 봄, 들꽃 만발한 산에 올라 살아있음을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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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러브
시마모토 리오 지음, 김난주 옮김 / 해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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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 / 퍼스트 러브 / 시마모토 리오 장편소설


유능한 화가인 아버지와 미모의 어머니 사이에 부족할 것 없이 자란 '히지리야마 칸나', 이것이 사람들이 바라보는 그들 가족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22살인 칸나는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인 혐의로 체포당하게 되고 그 와중에 칸나에게 쏟아졌던 아버지를 죽인 동기에 대한 그녀의 대답은 '나 스스로도 잘 모르겠으니까 찾아달라는' 당황스럽게 그지없는 말이었으니 평범하지 않은 이 말에 그녀의 인생이 겉으로 보여지는 것과 달리 쉽게 부서질 수 있는 모래성과도 같은 것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세간의 이슈가 되었던 이 사건에 대해 책을 내고 싶었던 임상 심리상담사 '유키'가 칸나의 허락을 받아 그녀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하고 유키는 칸나의 변호를 맡은 가쇼에게 칸나의 어머니가 검찰측 증인으로 나서게 된다는 것을 듣고 칸나에게 어머니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편지로 써달라고 부탁한다. 담담한 듯보이지만 유키가 생각하지 못한 지점에서 불안감과 더불어 도망치고 싶어하는 심리가 느껴지는 칸나의 모습에서 유키와 가쇼는 뭔가 긴밀하게 연결된 이야기가 있을거라는 확신을 하게 되고 칸나의 편지를 통해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 좋지 못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얽혀있는 칸나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유키와 가쇼에게도 뭔가 긴밀하면서도 위태로운 기운이 느껴져 언제고 끊어질지 모르는 가느다란 실 위에 올라선듯 위태롭고 아찔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유키의 남편인 가몬과 사촌인 가쇼와 묘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소설은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인 칸나에게 촛점이 맞춰진 듯하지만 칸나에게도, 유키에게도 아픔과 상처가 되었던 가정 이야기에 독자들은 자유로울 수 없게 된다.

태어나 가장 무조건적인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신뢰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꾸려질 가정이란 곳이 메마른 곳이라면 그 곳에 두발을 지탱한 연약한 아이에게는 생각하는 것보다도 더 절망스럽고 끔찍한 곳으로 여겨질지도 모르겠다. 소설 초반부터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불편하고 위태로운 감정은 소설의 후반부를 치달아도 없어지지 않는데 그래서 느껴지는 불편함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기에 느껴지는 아픔이 더 크게 와닿았던 소설 같다.

편안하고 안락함을 내 아이는 느끼고 있을런지, 상처받고 아픔을 지닌 주인공들을 보며 자꾸만 되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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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한국사 능력 검정 개념완성 고급편 - 한능검 고급(1급, 2급) 시험 대비, 개념 설명 + 이론 + 사료 및 자료 + 기출 문제 및 변형 문제 수록 설민석 한국사 능력 검정 개념완성
설민석 지음 / 단꿈드림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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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꿈드림 / 설민석 한국사능력검정 1급.2급 대비 고급편 개념완성 기본서


신뢰의 이름 설민석 한국사

단꿈드림 설민석 한국사능력검정 1급.2급 대비 고급편 개념완성 기본서!



2019년 미뤄뒀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편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는데요!

중급을 공부하면서 문제집 선정과 인강없이 공부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경험했기에 고급편은 좀 더 재미있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면서 기본 개념기를 다잡아 줄 수 있는 문제집을 찾았는데요.

집에 어른이 보는 설민석 쌤 책 뿐만이 아니라 딸아이가 보는 한국사 대모험 등 여러가지 책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왜그리 미련맞게 서점가서 문제집을 고민하며 골랐는지.....으헐헐....

서점에 가서 정말 문제집을 다 뒤적여보고 며칠동안 고민하면서 골랐었는데도 마음에 안차서 공부하는 도중에 얼마나 짜증이 솟구치던지 사진 일일이 찾아봐야해, 꼼꼼한 설명이 없어 검색해야해 아, 정말 시험 날짜가 닥쳤는데 기본 지식이 제대로 없으니까 공부하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더군다나 세세하게 나와있는 문제집을 찾기가 너무 어려워서 중급 시험 때 참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참...........저는 미련 곰퉁이었어요.

설민석 한국사만 검색해서 찾으면 됐을 것을.....왜그리 미련맞게 고생을 했던걸까요.....

<설민석 한국사능력검정 개념완성 기본서>를 뙇! 펼쳐본 수험생들이라면! 제가 왜이렇게 바보 미련 곰탱이라고 속상해하는지 아실거에요.

시간 허비하며 여러 발걸음을 하면서 찾아낸 문제집조차 마음에 들지 않아 불만이었는데 아....설민석 한국사 이거 너무너무 잘 만든거 아닙니까? 보는 순간 꼼꼼하면서도 수험생들이 헷갈려할만한 문제들을 한눈에 쭈욱 펼쳐놓고 비교까지 해주니.....이거야 원! 설민석 한국사 안고르는 사람이 바보...ㅋㅋ

 

 

 

<설민석 한국사능력검정 개념완성 기본서 고급편>의 구성은 쉬운 개념 설명과 사료 및 자료 분석, 기출 문제 및 변형 문제 수록까지! 어쩜 이리도 수험생들이 헷갈려하고 궁금해하는 것만 쏙쏙 찝어서 배열을 해논건지!

이러니 설민석, 설민석하는거 아니겠어요?

체계적으로 한눈에 뙇! 꽂히게 정리가 되어 있으니 내가 따로 정리할 필요 놉놉!

수험생들은 그냥 문제집과 인강 보기만하면 재밌고 알차게 배울 수 있는 설민석 한국사!

약장사도 아닌데 한번만 믿어봐아! 하고 싶다능요....ㅋㅋ

 

 

 

자~! 한국인들이 제일 자신만만해하는 첫장! 바로 선사시대의 전개가 보이는데요!

캬....이렇게 사진이 완벽하게 정리된 기본서 보신적 있으신가요?

아놔...정말 들어가자마자 감탄사 마구마구 연발하게 되는 설민석 한국사!

비슷한 가격대 개념정리 기본서들은 사진도 이만큼 안실려 있고 더 헷갈림을 유발하는 그림까지 첨부되어 있기에 따로 사진을 검색하지 않아도 넘나 편리한데요.

더군다나 한장에 걸쳐 주르륵 펼쳐져 있으니 신석기, 구석기, 청동기, 철기 시대의 차이점을 한눈에 보기 더 편리하답니다.

중급 공부할 땐 사진보다 그림이나 그냥 단어 표시만 되어 있어서 일일이 사진을 찾아보느라고 어이가 없을 정도였는데 설민석 한국사 개념완성 기본서는 수험생이 할게 암것도 없다요~!

 

 

 

연대순으로 핵심만 콕콕 정리되어 있고 글자체도 시원시원해서 저는 집에 꽤 다양한 한국사능력시험 문제집이 있지만 설민석 한국사 개념완성 기본서가 제일 만족스러웠어요.

다른 기본서보다 일단 눈에 확! 들어온다는 점이 좋았는데요. 핵심만 살려서 한눈에 쏙 들어오면서도 자질구레한 부연 설명을 뺀 점이 일단 좋았어요.

연도순이나 핵심 요약이 되어있을 때 왼쪽이나 오른쪽 여백에 상세설명이 많이 들어가있는데 글씨 자체도 작아서 보기 힘들지만 핵심 요약보고 상,하단 여백 상세설명까지 읽으려면 눈이나 머리를 아무래도 많이 움직여야되서 피곤함이 많이 느껴지는데 설민석 한국사 개념완성 기본서는 일단 위에서 아래로, 왼쪽과 오른쪽 여백에 부연설명을 싹 빼서 위에서 아래로 훑기만하면 되니 동선의 자유로움과 더불어 눈도 덜 피로해서 좋더군욤~

 

 

 

또 기본개념을 탄탄히 잡아주는 핵심들 사이사이로 빈 여백이 많이 띄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수험생이 필요하여 첨부할 부분들을 적기에 안성맞춤이더라고요.

보통 글자들로 빽빽하게 배치된 문제집들은 공부를 하다가, 인강을 듣다가 적으려고하면 적을 때가 없어서 빈틈에 빼곡히 적다보면 나중에 정말 꼴보기 싫어질 때가 많은데 설민석 한국사 기본서는 여백을 많이 둬 필요한 공간을 많이 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기본개념을 잡아주면서 중간중간 기출문제를 내어 문제 유형 흐름을 잡아주고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사진과 자료정리하기, 사료 한눈에 보기를 통해 자세하고 알찬 내용을 살펴볼 수 있어 좋답니다.

뭐 일단 구성 자체가 다른 기본서와는 달라서 눈에 안띌래야 안띌 수가 구성인데요.

어쩜 이렇게 수험생들의 마음에 들어갔다 나온것처럼 정리가 잘되어 있는지 공부하다보면 더 많이 느낄 수 있답니다.

 

 

 

'정답 및 해설' 또한 답만 알려주거나 짧은 해석과는 달리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자세히 설명되어진 것을 볼 수 있어 역시 설민석! 했네요!

 

 

개념완성 기본서도 이렇게 알차고 흠잡을 데가 하나도 없는데 인강은 더 대박이에요.

한번 클릭하면 마구 빠져들어서 화장실 가는 것도 잊어버려요 ㅋㅋ

인강도 몰입할 수 밖에 없게끔 표정과 목소리로 압도하니 귀에 쏙쏙 들어오는건 당연한 이치!

세상 태어나 이렇게 재미있는 인강은 처음일세~!

볼 때마다 느끼지만 그동안 느꼈던 지루하고 또 지루하고 또또 지루한 한국사란 느낌이 전혀 안들어 드다보면 한시간이 훅! 가버려서 어이쿠!하게 되더라구요. 그다음 강의를 저절로 클릭하는 나의 손꾸락을 보는건 덤이라지요 ㅋ

한국사 중급과 역사논술지도사를 따면서 잊어버린 한국사 공부하느라 애먹었는데 설민석 한국사가 요렇게 재밌는 줄 알았으면 그런 개고생은 안했을텐데....싶은 아쉬움이 뒤늦게 밀려오네요...ㅋㅋ

한국사능력시험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특히 저처럼 서점갔는데 기본서와 문제집은 엄청 많은데 딱히 맘에 차는게 없더라, 문제집 보니 지루해서 포기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다른거 다 필요없고 <설민석 한국사능력검정 개념완성 기본서>만 고르면 재밌고 알차게 공부할 수 있다고 백퍼 보장합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래도 다른 기본서 더 좋은게 있나 찾아보는 의심 많은 분들! 어차피 후회하실거 저는 알지요 ㅋㅋ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의 완성은 설민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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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아르테 미스터리 1
후지마루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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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 /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 후지마루 장편소설

시급 300엔,

시간 외 수당도 없고 교통비도 없는 최악의 아르바이트인 <사신> 아르바이트!

평일이고 휴일이고 아무때나 불러내 일을 해야하는 아르바이트라 사쿠라는 탐탁치 않지만 5만엔을 모아 할일이 있었기에 오로지 돈만 생각하며 아르바이트 계약서에 사인한다.

시급이 너무 짜긴하지만 반년동안의 아르바이트 기간을 무사히 마치면 '희망' 획득권을 얻을 수 있는데 일단 적은 시급이지만 5만엔이 필요했던 사쿠라는 반에서 제일가는 미녀 '하나모리 유키'와 사신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사신 아르바이트의 첫번째 주인공은 '아사쓰키'로 그녀의 의뢰는 병원에 입원해있는 동생이 마음에 들어할만한 선물을 하는 것이었고 세 명은 진지하게 고민한 후 동생이 좋아할만한 선물을 고르지만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는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는 듯한 아사쓰키를 위로하며 오래전 둘만의 시간을 가졌었던 공터에서 전과 같이 편한 대화를 나누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했던 사쿠라와 아사쓰키,

정치인이었던 아버지가 사업을 하며 폭력사건에 휘말린 후 어머니와 이혼하고 축구부로 활약하며 인기도 높았던 사쿠라가 다리를 다치며 축구를 그만두는 일들이 겹치며 행복했던 가정도, 자신의 미래도 모두 사라진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고 축구부 매니저이며 자신의 여자친구였던 아사쓰키의 미래를 위해 좋아하는 마음을 접고 헤어지자고 선언하지만 오랜만에 예전으로 돌아간 듯한 시간을 보내던 사쿠라는 자신이 비참해지지 않을 때 다시 아사쓰키에게 돌아가겠노라고 다짐한다. 하지만 꿈같았던 아사쓰키와의 시간이 끝으로 하나모리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되고....

제대로 마음을 추스릴 새도 없이 사쿠라는 하나모리와 다음 사신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고 사자인 '구로사키'가 어린 아들에게 받았던 편지가 들어있는 지갑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열흘이 넘는 기간동안 반년전에 잃어버린 지갑은 찾아질리 없고 허세만 부리는 구로사키에게 화가 난 사쿠라는 모진말을 던지게 되고 허세를 부리던 구로사키는 사신들에게 사실을 털어놓고 추가시간을 마감한다. 제대로 된 사신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는 마음에 다음번 사자인 히로오카에게 최선을 다하기 시작한 사쿠라, 이후 학대받아 죽은 사자 유와 마지막 사자까지 다양한 사자를 만나며 사쿠라와 하나모리는 자신들과 비슷한 연관성이 있는 사자를 만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죽었지만 추가 시간으로 인해 살아있을 때와 똑같은 생활을 누리는 사자들의 모습에 추가 시간이 고통의 시간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사쿠라와 하나모리가 만나는 사자들은 모두 가족과 연관되어 있는 사자로 각자의 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한 상처들을 지녔기에 사쿠라는 만나는 사자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되고 처음 5만엔을 채우겠다는 생각에서 점점 사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사자들의 모습을 통해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한 사쿠라, 300엔이라는 최악의 시급이지만 그 속에서 값을 매길 수 없는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달아가는 소년의 모습이 먹먹하면서도 대견하게 다가왔다. 사신 아르바이트라는 독특한 소재는 다양한 고통을 가진 사자들을 만나야하는만큼 아픔이 전해지기도하지만 그런 사자들을 통해 인생의 고난을 이겨낸 사쿠라의 다음 이야기도 만나보고 싶다는 바람이 드는 것은 욕심일까?

사신은 '사자'를 구원하는 자. 이 생각은 틀리지 않았으리라. 하지만 아무래도 진실은 하나가 아닌 듯하다.

사신이 '사자'를 구원한다.

덧붙여 '사자'를 통해 사신도 구원받는다.

이것이 바로 이 세상의 진실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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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 - 내 인생의 판을 바꿀 질문
김창옥 지음 / 수오서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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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라고 누가 묻는다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나는 제목을 보고 당연히 '아니오'라고 말했었다. 그랬기에 '나는 앞으로도 지금까지 살았던 것처럼 살 것이다'라는 대답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다.

누군가 지금까지 살았던 것처럼 살겠다고한다면 그 사람은 주어진 하루를 충실하게 살아낸 사람일 것이다. 그만큼 후회없는 하루를 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뜻일텐데 불행히도 나에게는 그런 답지가 떠오르지 않았었다.

그래서 이미 늦은것은 아닐까?라고 묻는다면 그에 대한 답은 또한 '아니오'일 것이다.

그래도 아직은, 뭔가 달라질, 변화할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달라지고 싶다고 내 안에서 이야기할 것이고 당장 큰 변화는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이 책은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는 셀프텔러 : 내 안의 소리를 들어라, 셀프케어 : 나를 인정하라, 셀프​이스팀 : 나를 사랑하라, 셀프디벨롭먼트 :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라의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모두 내 안의 이야기를 듣고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기 위한 깨알같은 조언이 들어있어 역시 명불허전 김창옥이란 느낌이 드는 책이다.

평소에도 김창옥 강사님을 좋아해 책으로 만나긴하지만 강연을 할 때의 눈빛과 목소리가 책에서는 덜 느껴지고 왠지 스타강사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느낌이라 책을 마주할 때마다 뭔가 아쉬움이 남곤하였는데 이 책은 스타강사 김창옥이 아닌, 인생 선배 김창옥이 들려주는 이야기 같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말에 공감하며 위로받고 격려받으며 움츠러들었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해보자는 의욕이 생겼던 것 같다.

내 자신의 단점을 알면서도 인정하기 싫어 피하며 타인탓으로만 돌렸던 못난 내 자신에게 일침을 가하는 강사님의 이야기에 피하기만했던 내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어주었고 인정하기 싫은 못난 내 자신이지만 그럼에도 내 자신을 인정하고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 것 같아 김창옥 강사님의 그 어떤 책보다 더 감동 깊게 다가왔다. 요즘 꽤나 힘든 일들을 겪으며 내 자신과 사람들이 생각하는 잣대 사이에서 괴로워했기에 이 책의 글들이 더 감동스럽고 위안이 되었던 것 같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내 안의 소리를 듣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경험으로 알 것이다.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며 알고 있어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몰라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기만하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른다. 나 또한 그랬었고 최근 힘든 일들을 겪으며 내 자신이 하는 소리를 듣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뭔가 돌파구를 찾은 듯한 느낌이라 속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바뀌지는 않겠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가닥은 잡은 것 같아 뭔가 새로 시작해볼 의욕이 생겨났다는 것은 긍정적 신호라 봐야하지 않을까?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지만 타인에게 하소연하는게 쉽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뭔가 달라져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를 자신있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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