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드뷔시 전주곡 - 휠체어 탐정의 사건 파일, <안녕, 드뷔시> 외전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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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소설마다 숨쉬는 것도 잊게 할만큼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받는데 이번 이야기 또한 줄거리만으로도 흥미진진하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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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속 남자 속삭이는 자
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 검은숲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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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범죄자 버니! 왜 이렇게 두근거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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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SW코딩자격 2급 엔트리 (무료 동영상 강의 제공) - 한국생산성본부 공식 인증 교재, 코딩 풀이 동영상 강의 제공, 엔트리 2.0 적용 SW코딩자격
이민경.최경희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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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닷컴 / 이기적 SW 코딩자격 2급 엔트리 / 저자 이민경, 최경희

4차산업이 화두로 떠오르며 초등생을 둔 엄마들 사이에 핫했던 것이 바로 '코딩'이었는데요. 가뜩이나 바쁜 아이들 시간 쪼개가며 '코딩'까지 배워야하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부모들도 더러 있었지만 디지털 시대의 인재 핵심 역량인 컴퓨팅 사고력을 평가하기 위한....등의 어려운 용어는 차치하더라도 코딩 수업시간에 아이가 집중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일단은 걱정을 덜게 됐던 것 같아요.

딸아이는 처음 스크래치 코딩을 통해 접근했었는데 최근 엔트리 대회 준비를 하면서 엔트리라는 자격시험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일단 자격시험보다는 대회 준비가 급선무였기에 급하게 교재를 알아보게 되었고 관련 프로그램 자격시험을 준비할 때마다 이기적 교재 사용을 많이 했었기에 엔트리도 이기적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교재를 보니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SW코딩자격 시험의 준비는 물론 문제 해결과 알고리즘 설계, 피지컬 컴퓨팅, 엔트리 핵심 기능 익히기, 주요 출제 기능 익히기를 통해 영진닷컴 사이트에 있는 최신 기출 유형 따라하기 무료 동영상을 통해 자격시험 실전 연습까지 해볼 수 있는 자격 시험을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알찬 구성으로 짜여져 있답니다.

 

올해 11회는 이미 원서 마감이 끝났고 12회는 2019.11.27일부터 12.3일까지 원서마감이니 올해의 엔트리 마지막 시험을 노려보면 좋을 듯해요.

 

 

<이기적 SW코딩자격 2급 엔트리> 교재는 15일 학습 플랜이 눈에 띄는데요.

SW코딩자격 준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꼼꼼하게 짚어주는 1일차부터 최신 기출 유형 문제 6회까지 15일차로 구성되어 시험 대비 아이들이 분배하여 연습하기 좋게 되어 있어요.

SW코딩자격 3급 엔트리는 시험 과목이

1. 문제 해결과 알고리즘 설계

2. 기본 프로그래밍인 것에 비해

SW코딩자격 2급 엔트리 시험 과목은

1. 컴퓨팅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2. 알고리즘 설계

3. 프로그래밍 언어 이해와 프로그래밍

4. 피지컬 컴퓨팅 이해로 나눠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각 과목마다 기준 및 주요 출제 요소와 설명을 살펴볼 수 있답니다.

 

 

 

2급의 출제 문제로 이뤄지는 각 과목들의 이해와 실행 화면들을 그림으로 만나 어느정도 시험 대비 다지기를 했다면 이젠 실전을 위한 최신 기출 유형 문제 풀이를 할 차례인데요.

영진닷컴 사이트에서 무료 동영상과 학습 자료를 다운받아 실전에 맞는 시험 대비를 할 수 있어 혼자서도 어렵지 않게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답니다.

 

 

 

스크래치 코딩을 오래전에 하고 한참동안 코딩을 하지 않았어서 처음 엔트리 프로그램을 실행하며 코드 찾는 것이 눈에 안익어서 고민이었던 아이는 엔트리 학습 자료 안내를 다운받아 몇번 연습해보더니 대회에 대한 불안감을 조금씩 덜 수 있게 되었는데요.

크게 어려워보이진 않아도 일단 설계부터 제대로 작동이 되는지까지 아이가 해결해야 할 것들이 은근 많아 버겁게 느낄 수도 있는데 실전을 대비한 기출 문제 풀이 구성이 잘되어 있어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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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 이야기 그래픽 노블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르네 놀트 그림, 진서희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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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 / 시녀 이야기 그래픽 노블 / 마거릿 애트우드

벼르고 벼르다 읽지 못했던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를 소설보다 그래픽 노블로 먼저 만나게 되었다.

<시녀 이야기>는 지금껏 만났었던 여성들을 옭아맨 수 많은 이야기들과는 또 다른 강렬함으로 다가왔는데 그래픽이 주는 강렬한 색채가 더해져 더욱 인상 깊게 다가와졌던 것 같다.

 

 

대재앙 후, 대통령을 사살하고 의회에 총알 세례를 퍼부었던 군대가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여성의 인권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여성은 사회 생활을 할 수 없으며 자신의 이름으로 영위하던 모든 재산권을 사용할 수 없고 어딜 가든 삼엄한 감시하에 놓여 있게 되었으며 여성의 신체 능력에 따라 하녀, 아주머니, 시녀 등으로 분류되어 기계적인 삶을 할당받는다. 그 중 주인공인 '오브프레드'처럼 시녀로 분류된 여성들은 오직 아이를 생산할 수 있는 자궁의 능력만으로 자신의 생사를 결정할 수 있는데 자신의 자궁 능력을 발휘하는 일이란게 또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가관이다.

 

 

여성으로 태어난 것이 재앙이며 강간을 당한 것조차 나의 잘못이라고 여기는 세상, 끔찍한 강간을 당한것을 치유 받기는커녕 나의 잘못으로 인해 강간을 당했으니 벌을 받아 마땅하다는 사회적 인식은 강한 분노를 일으킨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이 책이 출간되었던 1985년과 현재를 비교했을 때 남성들의 인식 변화는 과연 더 나아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싶어 나도 모르게 한숨이 새어나왔다.

 

 

오직 자신의 자궁 능력만으로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누릴 모든 것을 박탈당한 '시녀'들, 고위간부인 사령관의 집으로 들어가 정해진 기간과 횟수 안에 아이를 임신하지 못하면 내쳐지는 존재들, 임신 가능한 날에 생산력이 있을까 의문스러운 늙어 빠진 사령관과 심지어 그의 아내까지 함께하는 공간에서 행해지는 기계적인 성행위를 통해 자신의 앞날을 점쳐보는 시녀들의 삶.

계엄령이 선포되기 전 그녀는 사랑하는 남편과 딸이 있었으며 자신 이름으로 된 계좌와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나 지금은 남편의 생사조차 알 수 없으며 자신의 존재를 잊은 딸아이의 사진을 통해서만 눈물을 머금고 가슴을 쓸어담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사랑을 꿈 꿀수도, 사랑하는 이를 다시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어볼 수도 없이 자신의 자궁 능력만을 걱정해야하는 삶, 오직 상위 권력자들의 쾌락적 탐닉만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오로지 자궁만을 강요당하는 '오브프레드'의 삶만 서글프게 다가오진 않는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사령관의 아내 역시 행복과 평범함을 버린 채 그저 사회 구조가 만들어버린 여성의 잔인한 굴레를 뒤집어쓰고 사회가 정한 룰에 자신을 꿰어맞추며 무미건조한 삶을 지탱해나가며 눈앞에서 자신의 남편이 다른 여인과 성행위를 하는 것을 정숙한 아내의 본보기인양 감내하는 모습에선 온몸에 소름이 돋는 충격과 공포감마저 전해진다.

단순히 남성중심 사회를 비판하는 이야기를 넘어서는 <시녀 이야기>, 권력이, 사회의 부조리함이, 여성의 인권 유린이 이토록 강렬하고 눈부실 수 있다는 것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감동을 소설로도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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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이런 정신과 의사는 처음이지? - 웨이보 인싸 @하오선생의 마음치유 트윗 32
안정병원 하오선생 지음, 김소희 옮김 / 작가정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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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신 / 어서 와, 이런 정신과 의사는 처음이지? / 안정병원 하오선생 지음

웨이보 인싸 @하오선생의 마음치유 트윗 32!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인데 어쩜 이리 재밌을 수 있는지, 한번 펼치면 하오 선생의 무한매력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되는 책 <어서 와, 이런 정신과 의사는 처음이지?>

방탄 팬이라면 '어서 와'라고 시작하는 멘트가 무척이나 낯익는지라 처음 이 책을 접할 때 어서 와,로 시작하는 멘트가 더 반갑게 다가와졌던 것 같다. 그래서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지만 이 책은 제목만큼 좀 색다르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있었는데 역시나! 나의 겸손한 기대가 빗나가지 않았으니 왜 하오선생이 웨이보 인싸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어서 와, 이런 정신과 의사는 처음이지?>의 원제는 <당신도 버섯인가요?>였다고 한다. 이 말을 들으면 아무리 상상력이 좋은 사람이라고해도 그 의미를 유추하는데 애를 먹지 않을까 싶은데 하오 선생이 들려주는 원제의 이야기를 들으면 정신과 의사가 환자를 어떻게 대해야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 의사로써의 사명감과 함께 의사와 환자가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함마저 느껴져 훈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장 행복했던 나날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 여인, 일상 생활에 대한 기억보다 꿈에 대한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 예지몽이라는 생각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 하오 선생을 점심 시간마다 곤란하게 만들었던 자칭 시인이었던 환자, 여자친구의 색다른 성적 호기심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겼던 남성의 이야기, 별자리 궁합과 외모에 치중했던 간호사 이야기, 퇴근 길 자신과 대치중이었던 개 빵더와의 첫 만남부터 이어진 이야기 그리고 소개팅으로 만났던 여성과의 인연과 학창시절 사업을 한답시고 친구들에게 돈을 빌린 후 오랫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던 친구가 갑자기 나타나 빌린돈을 갚고 파티까지 열어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나 며칠 후 투신했다는 내용으로 동문들을 놀라게 했던 일 등 정신과 의사로 있으며 병원에서 정신에 이상이 있는 환자들의 사연과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더해져 큭큭거리며 웃다가도 가슴이 싸한 아픔이 전해지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최근 병원과 관련된 일을 하며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해 병원내 각자의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접하며 많은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었는데 일을 하며 느꼈던 것은 원장이나 의사라는 지위보다 그런것들이 내세워지지 않는 인간 본연의 심성이 느껴질 때의 감동이 가장 컸다는 점이었다. 비록 병원내 지위가 낮고 보잘것 없는 직책일지라도 환자를 진정성있게 대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고 의사나 간호사임에도 불구하고 치열하게 공부한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환자들에게 아픈말로 상처주는 경우를 보면서 환자는 아픔에 대한 치유와 함께 마음에 대한 상처 치유 또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었다.

<어서 와, 이런 정신과 의사는 처음이지?>는 최근 겪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던 나의 경험과 맞물려 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환자를 대하는 그의 유쾌함이 가슴 따뜻하게 다가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상처의 크기와 전문적인 치유방법은 다르겠지만 그 원초적인 상처 치유는 같은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보게 됐다.

웃기지만 가슴 따뜻하며 슬프지만 철학이 담겨있는 웨이보 인싸 하오선생의 책을 읽으며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상처가 치유가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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