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역사 속 보물 이야기 이야기 역사왕 10
설흔 지음, 김선배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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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흔의 이야기 역사왕 시리즈!

아이들이 보는 책이지만 어른인 저도 딸아이와 즐겨보는 책인데요.

알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 외에도 세세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져있어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키워주고 있답니다.

 

 

역사왕 시리즈 10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역사 속 보물 이야기> 에서는

고구려의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북과피리 이야기와

신라시대 신문왕의 만파식적 이야기,

후백제가 멸망하게 된 절영마 이야기,

고려시대 황금을 버린 형제 이야기,

조선 영조시대의 조신선 이야기가 들어있답니다.

위에 두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라 초등학교

저학년인 딸아이도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요.

절영마 이야기를 비롯해 나머지 이야기는 잘 모르고 있었던

이야기라 엄마인 저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어요.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는 작년에

뮤지컬로 딸아이와 연극으로 본 적이 있었기에

아이가 더욱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얼마전에 설민석쌤이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신문왕의 만파식적 이야기도 들었던 터라 두 이야기 모두

딸아이가 아는 내용이라며 재미있게 읽더군요 ^^

그리고 다섯번째 이야기에 나오는

'늙지 않는 신기한 책 장수' 이야기는

<명기집략>이라는 그냥 중국의 일반적인 역사책인데

조선에 대한 비판이 한두줄 적혀 있었다해서

영조는 책을 읽은 이희천과 책을 판 책 장수 배경도를

사형시켰다고 해요.

고작 두줄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는 일을 납득할 수 없지만

책을 엄청나게 좋아했다는 정조의 이야기에도

금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걸 보면 왠지

씁슬함이 드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그 이야기 끝으로 사라지고 없어진 뭐든 보물들이 아깝지만

저자는 제일 아까운 보물이 바로 책이라는 이야기를 해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

지는 대목이지요 ^^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는 역사적인 크고 작은 이야기 속으로

아이들이 즐거운 역사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역사 속 보물 이야기>

이야기 역사왕 시리즈로 떠나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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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력 마스터 7권 초등 3학년 자연수의 곱셈과 나눗셈 초급 - 수학에 대한 자신감 즐깨감 연산 시리즈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엮음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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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대한 자신감

계산력 마스터

초등 3학년

자연수의 곱셈과 나눗셈 초급


두 자리 수 × 한 자리 수​

나눗셈의 몫 구하기​

 

 

딸아이가 3학년 올라가기 전 겨울방학에 만난 계산력 마스터 7권

2학년 여름방학전에 구구단을 들어갔던 딸아이는

수학에 질려할까봐 선행학습을 일부러 많이 나가지 않았었어요.

그저 구구단을 외우며 더하기를 몇번 해야 그 숫자가 나오는지

개념을 이해시키려고 했었거든요.

제가 어릴 때야 구구단을 거의 맹목적으로 외웠는데

요즘엔 학교 교과부터 개념을 이해시켜 주고 있어 구구단을

어렵지 않게 떼겠더라구요.

그래도 1,2학년까지는 왠지 여유가 있었는데

준비한 것 없이 3학년에 올라간다고 생각하니 왠지 조바심이

생긴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주위에 친구들 보면 2학년 여름방학전에 아이들 구구단 외울 때

학원 다니는 애들은 곱셈은 물론 나눗셈도 하는 모습을 보긴했지만

너무 이른 선행학습이란 생각이 강해서 별다른걸 하지 않다가

과목도 그렇고 1,2학년때와는 달라서 계산력 마스터를 하게 됐어요.

초등 3학년은 7권과 8권으로 나누어지는데요.

7권 초급은 두 자리 수와 한 자리 수 곱하기,

올림이 있는 두 자리 수와 한 자리 수 곱하기,

똑같이 나누기, 나눗셈의 몫 구하기가 나온답니다.

일단 딸아이는 7권부터 차근차근 할 요량으로 시작했는데요.

집에서 연산 말고는 따로 문제집을 풀지 않고

방과 후에서 일주일 두번 하는 수학만 하는데 어려워하지 않고

무난하게 풀었어요. 기존에 시간을 재는 것이 있어

시간을 재면서 하면 아무래도 초조해해서 안하던 실수를

잘하는지라 시간은 따로 재지 않았구요.

아무래도 따로 시간을 재지 않으니까 느긋하게 풀긴하더라구요.

시간은 좀 더 숙달이 되면 해보려고 일단 워밍업 정도로만했는데

하기 싫다거나 어렵다고 하기 싫어하진 않고

그래도 재밌게 푸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학년이 바뀔 때마다 아이에게 많은 도움을 줬던 계산력 마스터!

3학년이 되니 기존 1,2학년때와는 달리 두께가 좀 더 도톰해진걸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일단 개념을 이해하니 크게 어려워하지 않았어요.

뒷부분엔 나눗셈도 나와있는데 곱셈은 별 걱정이 안됐는데

나눗셈은 왠지 걱정이 됐었는데 계산력 마스터 하나면 나눗셈도

별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을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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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당의 표정
정민 엮고 지음 / 열림원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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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당'이라고하면 그게 뭐지? 하면서 의아해 할지도 모른다.

나도 처음에는 와당이란 단어에 수막새가 떠올랐는데

와당이라는 단어로 다가오니 다른것인가? 싶어 확신이 없었다.

와당은 우리말로 수막새이고 수키와의 끝을 막음하는 장식이다.

수키와

암키와

 

 

궁에 갈 때마다 보아왔었고 단아함과 정교함이 있는 건축물에

늘 감탄을 하곤했었는데 정확한 용어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

않았었다. 한국사 공부를 하면서 통일신라 불교문화에 대한

건축물을 공부하면서 수막새에 대해 알게 되었고

조상들이 처마 밑에 막음 처리 하나에도 저렇게 부적과도

같은 의미를 부여하며 정성스런 건축물을 만들었구나...란

생각에 감탄을 하며 보게 되었다.

실제로 와당을 보면 그 정교함에 놀라움을 느끼곤하는데

우리 나라는 삼국시대를 지나면서 와당 예술을 꽃을

피웠으나 불교의 영향으로 연꽃 문양이나 귀면, 인동문, 보상화문이

대부분이라 내가 보았던 문양도 연꽃 무늬가 대부분이었던데 반해

중국의 와당에는 참으로 다양한 문양이 있어

이천년도 더 된 옛사람들의 소망을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중국의 와당 문양을 모아놓은 와당집인데

나온 것이 벌써 십여년도 넘은 것이라고 하니

언제라도 보았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기에

아마 내가 느꼈던 아쉬움들이 모여 십여년이 넘게 절판되었던 책이

세상에 다시 나와진 것이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궁에서도 상서롭게 생각되어지던 동물들은 물론

재미있는 얼굴 표정들도 볼 수 있어 엄격하고 위엄만 있었던

시대라는 고정관념을 깨주기도 하였는데

같은 동물이라도 행동 모양과 같이 그려진 것들이 다양하여

중국 사람들의 와당에 깃든 다양함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보여지는 와당은 전국시대 제나라, 한나라, 진나라, 북조시대 등

다양한 나라의 와당을 엿볼 수 있는데 정가운데 나무 모양이 들어가는

제나라의 와당과 그 모양이 화려하고 섬세한 한나라 와당등은

각 나라마다의 문화를 엿볼 수도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

와당의 탁본 모양과 함께 저자의 느낌이 짤막하게 쓰여져 있어

흥미롭게 볼 수 있었고

딸아이와 함께 마주앉아 보면서 재미있는 와당문양은

아이와 함께 보기도하였는데 아이의 눈에도

다양한 와당의 문양들이 재미있고 신선하게 다가와졌던 듯하다.

 

 

 

딸아이 겨울방학중에 갔었던 백제전에서 찍었던

연꽃무늬 수막새인데 실제로 보면서 정교함에 놀랐었는데

보여지는 문양이 많지 않아 중국의 와당처럼 다양한 모양이

있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었다. <와당의 표정>을 보며

중국의 다양한 와당의 문양을 접하고보니

다양함에 있어서 조금 아쉬움이 들었는데

실제로 다양한 와당의 문양을 접한다면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을까 싶었다.

 

와당 문양에 대한 역사적인 이야기가 조금 더 깃들어져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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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 마녀와 마녀대회 행복한 책꽂이 15
정란희 지음, 한호진 그림 / 키다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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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구가 너무 좋아하는 단추마녀 시리즈~

제가 딸아이 학교 도서관 사서 봉사로 일주일에 한번씩 학교에

가는데요~ 아이들이 요 단추마녀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하더군요 ^^

재밌으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해서 그런듯해요 ^^

그리고 단추마녀도 나오고요~

 

 

<단추마녀와 마녀대회>에서는 머루와 다래가 단추마녀의 아랫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답니다.

생각만해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근두근한데요.

아이를 싫어하는 단추마녀는 다래와 머루가 신나게 놀면서

내는 웃음소리가 너무도 듣기 싫은데요.

하지만 너무나 밝은 머루와 다래, 두 아이를 밀어내는 단추마녀.

이런 이야기 구도는 자주 만나볼 수 있는 이야기이긴한데요.

아무 사심없이 다가오는 마음엔 아무리 마음의 상처가

깊은 사람이라고해도 마음의 문을 열 수밖에 없을듯해요.

단추 마녀도 친근하게 다가오는 머루와 다래에게

마음을 열게 되지요.

그런데! 사악마녀의 등장으로 다래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해요.

못된 짓을 한 아이들을 단추로 만들어 버리는 단추대회에서

1등을 하고 싶은 사악마녀가 벌인 짓이었는데요.

​그것을 안 단추마녀와 머루의 활약!

단추마녀와 머루는 다래를 잘 구출해 낼 수 있을까요?

보통 거짓말을 한 아이들이나 못된 짓을 한 아이들을

인형으로 만든다거나 동상으로 만든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본 적이 있지만 못된 짓을 한 아이들을

단추로 만든다는 신선한 발상이 재밌게 다가오는

<단추마녀와 마녀대회>

아이들과 단추대회 속으로 빠져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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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재발견 - 자랑스러운 또 다른 한민족의 역사
한주 지음 / 유아이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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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에 대한 한국인의 시선은 어떨까? 나에게 있어 조선족은 한국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민족이고 여자와 남자에 대한 느낌이 조금 다른데 여자 조선족은 억세고 사상얘기가 나오면 살인이 날 것 같은 위압감이 있으며 억양조차 세서 발음이 웃기게 들릴 때도 있다. 그리고 굉장히 억척스럽다는 느낌인데 반대로 남자 조선족은 왠지 모르게 음흉하다거나 여자 조선족과는 달리 좀 느긋한 인상이 있다. 가까이 보아온 조선족들의 대한 나에 대한 느낌은 이 정도인데 생각해보니 가까이 보아왔다고해도 이웃처럼 가까이 지냈던 적이 없으며 그저 오다가다 두어번 마주쳤을 때의 느낌일 뿐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을 조선족들의 느낌이라고 정의해놓은 듯해서 할말이 없을 정도이긴하다. 그런데 이것이 나만의 생각만은 아닐 것이다. 구태여 겉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아마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조선족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조선족 재발견>을 쓴 저자 역시 조선족에 대한 선입견이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글로 보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는 조선족에 대한 이미지가 그러하겠구나 했다. 그런 나에게 조선족에 대해 달리 생각하게 됐었던 계기가 있었는데 얼마전 친정엄마의 부탁으로 땅 문제가 얽힌 동네 사람과의 마찰로 인해 법원에 민원 상담을 간적이 있었다. 마침 상담을 마치고 차에 시동을 거는 찰나 미처 물어보지 못했던 한가지를 물어보려고 다시 되돌아온 5분도 안되는 사이에 점심시간이 되어 한시간을 대기실에서 기다리게 되었는데 그때 중년의 한 아주머니가 대기실에 들어와 핸드폰으로 전화통화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항상 그렇듯이 시끄럽고 정신 사나운 대화가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인상을 구기게 되었는데 통화를 마친 아주머니는 대기실에 혼자 있던 나에게 속상함을 털어놓았었다. 한국에 들어와 결혼하자는 한국인 남성을 만났다고 한다. 그런데 그 남자는 염소를 사서 그것으로 돈벌이를 해야겠으니 가진 돈이 있으면 투자를 하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쯤되면 이야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뻔한데 그 아주머니는 그 한국인 남자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눈치였기에 모아놓은 돈과 딸한테 빌린돈까지 한국인 남자에게 주었고 직접 염소 밥도 주고 허드렛일을 하며 정성껏 도와줬는데 어느 날 동네 사람들로부터 들으니 집나간 본처가 따로 있고 들락거리던 여자도 있었으며 주기로 한 돈도 돌려주지 않는 그야말로 사기를 당해 속상하다는 하소연이었는데 왠지 모를 음흉함과 속내를 잘 이야기하지 않는 조선족의 느낌과는 사뭇 달랐기에 내가 얼마나 조선족에 대해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조선족이라고 폄하할 것만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사람 사는 사회에 조선족인 아주머니보다 더 나쁜건 한국인이었다는 생각에 부끄럽기까지 했던 사건이 있었는데 그것을 발판이 되어 <조선족 재발견>이란 책이 아주 수월하게 읽혀졌다. 생각했던 것보다 조선족을 하등 내려다볼 것도 없으며 그들이 중국땅에서 피땀 흘리며 투쟁한 역사에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다. 이제는 찬란하고 그 어느 민족보다도 강인했던 역사가 후대에 제대로 미치지 못해 조선족임을 숨기는 일들이 많다하니 안타까운 심정이 되어 읽게 됐다. 우리가 알려고도 하지 않고 그저 못산다는 이유로 가슴 저편에 멸시했던 감정이 미국인이 원주민을 학살하고 흑인을 노예로 삼았던 그 마음과 다를게 무엇일까..란 생각도 들었다. 인간이 가지는 가장 죄악스러운 감정이 나보다 못하다는, 나아가 우리 민족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아닐까 싶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오천년의 역사를 살아오며 가까이는 중국과 일본에게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서구 열강들에게 그렇게 짓밟혀 왔던 세월이 오래되지 않았다. 그런데 직접 그렇게 경험해놓고도 우리는 그 잣대를 조선족에게 들이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조선족에 대한 가벼운 일상 생활들이 담겨져 있겠거니..했었는데 우리 민족의 거울이었다는 생각을 하니 떼어 생각할 수 없는 동질감이 느껴졌다. 중국에서의 소수 민족이 아니라 스스로 조선족임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피를 흘리며 투쟁했었는지 조선족을 올바로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의 바람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조선족에 대한 그릇된 선입견을 버리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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