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지도 18 - 기적을 보기 원하는 이들의 꿈의 목록 보물지도 시리즈 18
서주현 외 지음, 김태광 외 기획 / 위닝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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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지도18

 

  이 책의 저자는 총 14명이다. (제목에 숫자 18이 붙어 18명이 아닌가 했는데, 출판사 위닝북스에서 18번째로 출간한 보물지도였다. 그렇다면 그동안 수많은 분들의 버킷리스트도 앞선 책에서 볼 수 있겠다.) 직업도 다양하다. 내과 의사, 연애 심리 코치, 패브릭 디자이너, 공무원 등. 다양한 직종의 다양한 사람들이 꿈꾸는 버킷리스트의 실천은 이 책의 제목처럼 보물지도를 들고 항해하는 여정이다. 책날개에 있는 글쓴이들의 간략한 소개를 보고 제일 먼저 읽고 싶다고 생각이 든 분은 황나래님이었다.

 

-황나래

자기계발 작가이자 동기부여가.

작가이자 동기부여가라는 가슴 설레게 하는 꿈을 그리며 청년들의 멘토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또한 가치 있는 스토리를 전하는 강연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14명의 저자 중 인물사진이 없는 3명 중 한분이어서 더욱 궁금했다. 그녀의 버킷리스트 다섯 가지는 이러했다.

 

20대 청년들의 희망의 아이콘되기

2년 안에 어머니께 32평 아파트 사 드리기

10년 안에 100억 원 자산가 되기

자기계발, 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 작가 되기

가치를 가진 강연가 되기

 

  엇! 이루어진다면 참 부러운 내용이었다. 이미 이룬 내용이 아니라 앞으로 이루어질, 기적을 보길 원하는 이들의 꿈의 목록이기에 더욱 응원을 보내고 싶었다. 그리고 나도 이렇게 눈에 보이게 목표를 적고 다짐하고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녀는 호주 유학을 준비하던 중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생활이 많이 어려워졌다. 첫 직장 광고마케팅회사에서 인턴 업무를 시작으로 무역, 물류로 업무를 전환하며 스물 일곱을 맞이했다고 한다. 해외 근무 기회를 잡기 위해 해외 취업 박람회에 참가하여 업체 몇 곳에 이력서를 냈고 면접에서 토익 700점 이하, 영어와 중국어 구사 못함이라는 이력에도 이유 없는 자신감으로 붙은 직장에서 첫 해외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앞만 보고 달린 그녀는 서른 살 한 회사의 지사를 담당하는 과장이 되었다. 연봉은 2배 올랐고 집안의 빚은 청산되었다. 스물 네 살이 되던 1월의 첫날 서른 살까지 이뤄야하는 목표가 70%가량 성취되었다.

그때의 목표는 해외취업, 자동차 구입, 높은 연봉이었다. 빚만 있던 환경에서 허망할 수도 있던 꿈을 적어 놓고. 이뤘다. 일단 두드려보고 시도하란다. 도전되는 말이다.

 

  어릴 적 엄마와 은행에 가면 우리 집 돈 많지? 그래서 저금하러 온 거지?” 라고 묻던 꼬마는 그땐 몰랐다. 저축이 아닌 빚을 갚으러 매달 은행에 들렀다는 걸. 엄마의 절약정신과 결단력으로 21평 아파트에서 살게 되었고 지금까지 그렇단다. 하지만 화장실 2개가 있는 32평 아파트로 가고 싶은 열망은 그녀를 꿈에 미치게 했다. 앞으로 잘될 딸에게 무엇을 받고 싶으시냐는 질문에 엄마의 대답은 100만원 용돈받기.”에서 “32평 아파트 사줘.”로 바뀌었다. 최고의 강연가, 작가가 되어 그 꿈을 이루어드리겠다는 다짐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이 외에도 그녀의 꿈은 나도 이루고 싶은 것들로 가득 차 있다. 그녀와 나의 차이점은 목표를 적고 노력하느냐 안하느냐 차이인 것 같다. 난 막연한 바람만 가지고 있지 이렇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대해선 생각해보지 않았다.

 

  부동산 경매로 땅 부자 되기, 슈퍼푸드 쿡 북 내기, 가족과 1년에 2번 이상 해외여행 가기, 인문고전 강좌 열기, 드라마나 영화의 원작이 되는 책 쓰기 등 듣고만 있어도 가슴 황홀한 목표들이 이 책에 즐비해있다.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꿈을 이룬 것 마냥 행복하다.

 

  마음속에 품고만 있던 누군가에게 말하기도 쑥스러운 나의 꿈들을 하나씩 밖으로 꺼내 보고 싶다. 종이에 적고 구체적으로 상상하라!

이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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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를 읽는 기술 - 세상의 시선과 이목을 집중시킬 감성 사고
무라타 치아키 지음, 이정환 옮김 / 행복한북클럽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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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를 읽는 기술

 

  이 책은 비즈니스에서 감성이 성공 요인이 된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감성은 공감 능력을 발휘할 때 나타난다. 비즈니스에서 모든 것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기법이라는 감성을, 저자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들여다보았다.

 

  감성이 있는 사람은 그의 감성이 수신자, 즉 소비자에게 전달되고 감동이 탄생한다. 감성 커뮤니케이션에서 행동, 형태화한 것이 바로 상품, 서비스로 나타나는 것이다. 디자인 학교를 나오지 않아서 당시 원하던 디자인 관련 일을 할 수 없었다던 저자는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외부에서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각오로 사외 공모전에 응모하여 잇달아 수상하였다. 게다가 자발적 단순함을 강조한 콘센트의 기획이 히트치며, 과거 그가 폭포수를 맞으며 냉엄한 수행을 하고 깨달음을 얻었던 경험을 들려주었다. 수행자는 바로 그런 감성을 발견하기 위해 힘겨운 수행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고.

 

  나이, 성별, 민족성, 개성에 따라 공감도가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전제하에 다른 분야와 환경에 있는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을 토대로 자신의 감성이 미치는 범위를 확대하는 방법을 다뤘다. 책 뒤쪽에는 부록처럼 제품 개발 사례가 헥사곤 그래프로 보기 좋게 설명되어 있었다. 창조, 계발, 감각, 배경, 기술, 문화 6가지 주제를 가지고 헥사곤을 그리고 기술감성 가치를 중시한 공간 터치 디스플레이라든지, 창조감성 가치를 중시한 오사그래프 등면적 지도 등의 설명이 그것이다. 오사그래프는 지구의 표면적을 96등분하여 그 면적비를 유지하면서 정사면체로 변환한 세계지도다. 이 지도는 끝없이 매끄럽게 연결할 수 있고 지도상 어떤 지점에서도 삼각형, 직사각형 등으로 세계 지도를 잘라낼 수 있다. 획기적이다.

 

  크리에이티브의 기본인 감성 사고를 위해서 목차는 감성이란 무엇인가? 로 시작하여 감성이라는 가치를 이해한다, 감성을 기른다, 지금 필요한 감성가치,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감성 포텐셜을 제시하였다. 난 순서대로 읽지 않고 마음이 이끄는 제목부터 발췌하여 읽었는데 의외성으로 감성을 자극한다는 내용이 눈에 띄었다. 감성을 자극하려면 낙차를 만들어야 한단다. 터무니없다, 뭘 저렇게까지! 등의 반응이 터져 나오도록 말이다. 이를테면 티비에서 연예인이 맛집을 찾아다니며 음식을 먹는 모습에 우린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간접 체험을 통해 감성을 자극받는 것이다. 마음이 안정된다는 감각도 감성을 자극하는 낙차 중 하나다. 도시에 살고 있는 내가, 할머니가 살고 계씨는 시골 집 공간을 보며 감성을 자극받는다. 민가에서 숙박을 체험하는 민박은 이런 낙차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영화에서 악역이 예상 밖으로 좋은 사람이었을 경우, 자신을 대입하여 감정이입을 할 수 있다. 악역이라도 인간미가 있으면 격차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의 시선과 이목을 집중시킬 감성 사고법을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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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꿈틀 지구 푸른숲 어린이 백과 1
엠마뉴엘 케시르-르프티 지음, 베네데타 죠프레 외 그림, 김현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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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다닐 때 지구과학, 생물, 화학, 물리 중에서 지구과학을 제일 좋아했는데 첫 번째 이유는 담임선생님의 전공과목이었고 두 번째는 내가 못하는 과목이기 때문이었다. 난 전형적인 문과생으로 이과계열 과목 이를테면 과학, 수학쪽과는 거리가 멀었다. 어릴 적 분명 동화책만 많이 읽고 과학책은 상대적으로 많이 접하지 않아서였기 때문이리라. 어쨌든 좋아하지만 잘 못하는 과목이었기에 엄마가 되어서는 아이에게 골고루 편식하지 않고 책을 읽혀 주리라 다짐했다. 푸른숲 주니어에서 나온 이 책 <꿈틀꿈틀 지구>는 성인이 내가 봐도 너무나 재밌게 구성되어 있었다. 사진과 그림이 조화롭게 삽입, 구성되어 있었고 귀여운 등장인물들의 말풍선으로 함께 대화하듯이 읽어나갔다.

 

  <오밀조밀 자연이 빚어낸 걸작>편에서는 예술가가 만든 작품같이 생긴 미국 유타 주의 레인보우 천연교라든지, 걸쭉한 밀가루 반죽 같은 느낌이 드는 애리조나 주의 더 웨이브, 터키 카파도키아의 버섯 바위가 실사로 실려 있었다. 지구의 여러 가지 자연현상으로 지표면이 깎이는 침식 작용을 설명하면서 이런 환상적인 풍경이 생겨난 것이다. 세계 곳곳의 이런 지형들을 한번 직접 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우르르 쾅쾅! 화산 폭발>편도 재미있었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둥근 불덩이나 마찬가지인 지구 가장 안쪽엔 핵이 있다. 마그마가 지표면 밖으로 나오면 용암이 되어 화산이 터지는데, 이것으로 만들어진 지형 또한 예사롭지 않았다. 프랑스 생미셸데귀 성당은 85미터 높이의 돌기둥 위에 세워졌는데 사실 이건 용암 덩어리란다. 아일랜드 칼데라호는 화산 폭발로 생긴 산꼭대기의 말굽모양 지형이다. (책에서 화산이 화살로 오타난건 안 비밀!)

 

  그밖에도 옆 나라에서 유난히 많이 일어나는 지진이라든지, 신비로운 바닷속 풍경을 설명하며 지구의 대기와 파도의 관계, 밀물 썰물의 차이까지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점점 따뜻해져가는 온난화가 걱정될 만큼 지구에서 가장 추운 남극 대륙에 사는 귀여운 황제펭귄도 보았고, 흙 속에 수없이 많이 묻혀있는 화강암, 석회암, 사암 등의 암석 종류도 사진으로 보았다.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생명체가 존재하는 지구답게 아름다운 이곳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니 마치 탐험가가 된 듯 한 기분도 들었다. 45페이지에 달하는 두껍지 않은 이 책에서 이토록 다양한 볼거리를 구경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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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경 지음 / 든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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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구매

 

  표지가 강렬했다. 화면을 꽉 채우는 한 여성의 표정이 무섭게 보였는데, 책을 읽으며 그녀의 마음이 느껴지는 듯 했다. 등장인물 화영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었다. 알콜중독자 아버지를 피해 엄마와 새아버지, 기정이라는 오빠와 함께 살게 되었다. 새아버지는 일곱 살 된 화영을 성폭행하고, 잠재된 분노 속에서 엄마의 자살을 경험하였으며 견디다 도망친 어느 날 13살 연상의 일용직 노동자와 살림을 차렸지만 도망친 그곳에서도 학대는 떠나지 않았다. 그녀는 괴물로 변했다. 그 트라우마들은 기억의 덫으로 그녀를 옥죄었다. 그러면서도 죄 지은 자는 벌을 받아야 한다는 단순하고도 명확한 결과를 실현하기 위해 복수를 실천한다.

 

  공동구매를 해본 경험이 있는가? 활성화된 인터넷 공간의 카페에선 공구가 쉴 새 없이 진행된다.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좀 더 좋은 양질의 물건을 싸게 사기 위해. 이 스릴러 소설은 온라인 속에서 이루어지는 거대기업, 공동구매 카페의 명암을 그렸다. 카페의 운영자는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회원수를 무기삼아 거대 권력을 거머잡았다. 업체의 리베이트와 상술로 피해자가 실제 존재하는 뉴스 기사도 종종 접하곤 했다. 이 소설에선 봉제공장 잡역부 출신인 또 다른 등장인물 콜린이 어느 날 지인의 도움으로 김치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는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방법을 바꾸면서 판매의 호조를 보이기 시작한다. 콜린 또한 비대한 몸집의 여성으로 상사의 성희롱 때문에 인생이 꼬인 인물이었다. 하지만 음식 솜씨가 좋았던 것이 신의 한수였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유토피아 주부세상만세회원수. 이 공간에서는 조직적으로 벌어지는 위험천만한 천태만상의 범죄행위가 신랄하게 드러났다. 익명의 인간의 집합체 속에서 돈, 명예, 권력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깔려있는지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허상을 좇고 자신의 콤플렉스를 상대를 향한 증오로 표출하는 인간군상이 드러난다. 이곳에 마녀사냥으로 매장당하는 건 일도 아니다. 마치 내가 재판관이나 된 듯이.

 

 세상 남자들에게 상처 입은 여성 화영과 콜린이 그리는 복수극. 이들이 인간을 공동구매 하기 위해 유혹한 젊은 정신과의사 남성과, ‘크산티페카페의 남자들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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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불변의 원칙 - 육아 혼돈에 지친 부모를 위한 등불 같은 생애 첫 육아서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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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불변의 원칙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육아를 시작하다보니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너무 버거웠다. 게다가 초보엄마인 나는 아무리 육아서를 읽어보아도 실전에선 헤매기 일쑤였다. 그 이유는 아이를 돌보는 부모인 내가 정작 내 마음은 돌보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았다. 저자 이임숙 소장은 역시 에필로그에서 가려운 내 마음을 잘 긁어주었다. 부모의 자기 돌봄을 위한 3가지 원칙을 제시하면서.

첫째, 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본다. 출산 후 무릎이 너무 삐거덕거려 마치 할머니가 된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걷기조차 쉽지 않았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 보니 마음까지 우울해졌다. 그러면 아이 돌보는 일도 부실해질 터. 나 스스로를 위로하고 힘이 나게 도와주어야 한다.

둘째, 자신만의 시간을 가진다.

난 다행히도 아이를 봐줄 부모님이 계셔 일을 계속 할 수 있었다. 출근 전 30분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시간은 나만의 소확행이자 나를 위한 온전한 순간이다.

셋째,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다.

아이도 자라고 부모도 발맞춰 끊임없이 무언가를 익히고 배운다면 함께 성장할 수 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가 엄청나게 필요한 일임에 200% 동감한다. 부모는, 특히 엄마는 자기돌봄이 꼭 필요하다.

 

 자기돌봄을 병행하며 내 아이에 맞는 육아불변의 원칙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아이의 기질은 바꿀 수 없으며, 부모의 말에 따라 아이가 달라지고, 신나게 노는 아이가 행복한 아이가 되며, 메타인지 능력이 아이의 공부를 좌우한다. 난 제 7원칙에서 제시한 메타인지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먼저 발췌독을 했다. 1970년대 발달심리학자 존 플라벨이 제시한 개념으로써, ‘인지 너머의 인지란 뜻으로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인지한다는 뜻이다. 내가 자랄 때는 IQ와 더불어 EQ가 이슈였는데, 메타인지는 자신의 능력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를테면 난 집합은 잘 아는데 분수가 어려워.” 라며 자신의 취약점을 아는 것이 메타인지적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의외로 아이들은 자신을 잘 모른다. 메타인지는 긴 시간동안 아이가 제공받은 양육환경에서 자신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에 대해, 자신이 알고 모르는 것에 대한 정보를 자주 듣고 자극받아야 발전된다. 이것은 훈련이 필요하다. 독서 교육을 할 때 중심내용을 파악하거나 저자의 의도, 생각을 알아보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한 단계 나아가 그렇게 생각하는 자신의 이유를 찾아 말로 표현하는 단계가 중요하다. 그럼으로써 아이를 수동 학습자에서 능동 학습자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이스라엘의 교육법인 하브루타가 인기 있는 이유도 이것 같다.

 

  이 외에도 인지적 재미를 느끼는 방법, 부모의 따뜻하고 제대로 된 훈육원칙, 어떤 놀이를 어떻게 놀아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들에 대해 저자의 노하우가 자세히 적혀있다. 육아 혼돈에 지친 부모를 위한 등불 같은 생애 첫 육아서라는 소개답게 시시각각 흔들리는 원칙은 놓고 이 책에 소개된 8가지 절대 원칙으로 육아의 기본기를 다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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