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라 - 의사가 말하지 않는 콜레스테롤의 숨겨진 진실
스티븐 시나트라.조니 보든 지음, 제효영 옮김 / 예문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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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부터 콜레스테롤 수치가 계속 높게 나왔다. HDL,LDL,중성지방,총콜레스테롤 할거 없이 모두 하이를 찍었다. 여기저기 자료도 찾아보고 체크해보니 역시 기승전술이었다. 내 건강의 모든 적신호는 술에서 나오는건데 왜 알면서도 못 끊는걸까? 아무튼 버티다가 작년부터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을 먹기 시작했다.


역시 약의 효과는 놀라워서 술을 조금 마시더라도 약만 잘 먹어주니 바로 정상으로 돌아왔다. 물론 운동도 해주고 나름 여러가지 신경을 쓰기는 했지만 역시나 수치의 변동은 술이 중요한 요인을 차지했다.


하지만 콜레스트롤을 낮춰준다고 해서 계속 약을 먹는게 좋은일일까 의문을 가지고 알아보던중 스타틴에 대한 부작용 및 콜레스트롤 사기극에 대해 파헤친 책이 있다는걸 알고 읽게 됐다.


비교적 두꺼운 책에서 한결 같이 주장하는건 스타딘은 제약업계와 의료업계의 공동사기극이고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뿐 아니라 다른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계속 언급한다. 아울러 근육통과 인지기능저하, 성기능 저하, 심지어 나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여길 수 있는 간질환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정말 후덜덜한 심정이다.


계속 먹어야 되는가? 마침 스타틴이 떨어졌고 한달간 안 먹고 피검사를 해볼 예정이다. 피검사를 해보고 간수치, 콜레스테롤등이 높게 나온다면 일단 술을 아예 끊고 다시 검사, 콜레스테롤과 간이 제대로 돌아간다면 스타틴은 당분간 안 먹고 버틸 예정이지만 뭐가 맞는건지 도대체 모르겠다.


신재원이라는 의학전문 기자는 추천서에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각종 심장병의 원흉으로 지목된 콜레스테롤의 누명을 벗겨주면서 
콜레스테롤을 인위적으로 낮추는 약물인 스타틴의 허구성을 폭로한다.”


책 내용중에 이런 말도 나온다. ˝다음과 같은 질문이 주어진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환자가 스타틴계 약물로 치료받겠다고 나설는지 궁금하다.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값비싼 약물이 있는데, 3년에서 5년 동안 복용하시면 심혈관계질환 발생 확률을 1.4% 줄일 수 있습니다. 복용하시겠습니까?” 238쪽 _ ‘6장


통계를 기초로 한 결과라서 신뢰가 가는것도 사실이다. 좀더 주의깊게 지켜보며 스타틴에 대한 복용을 결정해야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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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 - 아프지 않고 100세까지 사는 하루 1시간 걷기의 힘
나가오 가즈히로 지음, 이선정 옮김 / 북라이프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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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만보 걷기를 달성하려고 노력한다. 스마트 워치를 이용해 관리를 하고 있는데 1월의 평균 걸음은 14000보, 일수로 31일중 29일을 달성했다. 2월에도 비슷한 흐름으로 가고 있는데 올 연말까지 최소 330회가 목표다.


걷기에 도움이 될까 하고 싶어서 본 책이다. 일본의 의사가 쓴 책인데 참고할게 있는게 싶어서 봤는데 내용은 제목의 90%로 보면 된다. 기승전 걷기로 모든게 걷기만 하면 완벽하게 해결된다는 내용이다.


굳이 건졌다고 생각할 수 있는건 걸을때 팔꿈치를 뒤로 많이 빼줘야 된다는 정도다. 사실 이것도 일종의 파워워킹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이기는 하다. 출간 직후 10만부나 팔렸다고 하니 제목과 마케팅, 그리고 책이 출간될 당시의 여건등이 책 판매량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알라딘에 소개된 내용을 잠깐 살펴보면, 바쁘다는 핑계로, 귀찮다는 이유로 걷지 않고 자동차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하지만 걷기는 단순한 이동 방법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운동 기구이자 영양제다. 걷기가 다이어트와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말은 새로운 정보가 아니지만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흘려들었다.

규칙적으로 걸으면 심장마비 위험이 37% 감소하고, 우울증과 고혈압이 치료되며 암에 걸릴 확률이 20~50%까지 크게 줄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걷기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생리통이 사라지고 관절 통증이 완화되었다는 이야기도 주변에서 얼마든지 들을 수 있다. 지금 병을 앓고 있더라도 걷기만 하면 병의 고통에서 완벽히 해방될 수 있다.


위의 내용을 읽고 정말 궁금하다 싶으면 서점에서 훑어보고 구입을 결정하는게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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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2
나쓰메 소세키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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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탐구 소설가는 나쓰메 소세키로 정했다. 일본 지폐에도 등장하고 근대문학의 대문호 정도로 여겨지는 소설가로 알고 있는데 아직 한 권도 읽어본적은 없다. 그의 소설중 첫번째는 도련님이다. 1906년에 씌여졌으니 무려 백년이 넘은 소설이다.


200페이지 남짓으로 분량이 짧기도 하지만, 전혀 오래된 소설답지 않게 잘 읽히는 스타일의 소설이다. 스토리 라인이 비교적 분명하고 주인공이 살아가는 방식도 단순 명료해서 아주 쉽게 따라갈 수 있었다.


비교적 부잣집 도련님으로 자라온 주인공이 어찌어찌해서 대학을 졸업하고, 시골 마을의 중학교로 부임을 하게 된다. 그 학교에 있는 선생들과 학생들, 주민들은 선생에게 텃세를 부리지만 선생은 그에 굴하지 않고 자기만의 스타일로 대응한다. 어떻게 보면 불의나 타협적인 상황에 전혀 굴복하지 않는 주인공의 기개가 인상적이고 전혀 밉지 않게 다가온다.


작가인 나스메 소세끼는 나랑 같은 나이에 사망을 했지만, 그의 이름은 이토록 오랜 시간 많은 사람의 가슴에 남았으니 그의 삶은 어느 정도 의미가 있다 하겠다. 다음 작품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건 만년작이라서 다른 느낌으로 읽게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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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읽는 아들러 심리학 3 - 인간관계편 만화로 읽는 아들러 심리학 3
이와이 도시노리 지음, 호시이 히로후미 시나리오, 사노 마리나 그림, 황세정 옮김 / 까치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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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재작년과 작년에 아들러의 열풍 아닌 열풍이 일었을때 미움 받을 용기를 의외로 재밌게 읽고 나서 아들러에 관심이 생겨 가볍게 읽어주려고 시리즈를 구입했는데 마지막 3권을 일년만에 끝냈다.


1,2권은 스토리가 이어지지만 3권은 별도의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 3권은 직장생활과 남녀간, 그리고 부모와 자식간에 일어날 수 있는 트러블한 상황들을 보여주고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구조다. 만화보다 텍스트에 건질만한 내용이 제법 많다. 따로 떼어내서 숙독을 해도 괜찮을 정도의 알찬 구성이다.


아들러는 자기계발의 시조새로 여겨질 정도로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한다. 그 어떤 힘든 일에 부딪힌다고 해도 사람은 그와 마주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누구나 노력한다면 자신의 성격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현대로 와서 이런 아들러의 긍정성이 시크릿이나 아류 서적들에서 잘못 확장되는 바람에 그의 좋은 사상들이 퇴색되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아들러의 심리학은 여전히 중요한 가치가 있고 더욱 깊게 다뤄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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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스피치 & 커뮤니케이션
데일 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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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시리즈를 2년만에 완독했다. 오래전에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구입하려다가 네 권의 박스셋?을 발견하고 인간관계론을 먼저 읽고나서 나머지 세 권을 간신히 읽었다. 미국 자기계발계의 거물 강사쯤 되는 카네기는 전세계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카네기 연구소가 있는걸로 안다.


뭐 졸라 열심히 살고 바라고 노력하면 얻을 수 있다. 이게 골자다. 거기에 하나님까지 믿으면 금상첨화다. 이런 류의 책들은 이렇게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보면 읽기 좀 힘들다. 무조건 믿습니다로 가줘야 되는데 말이지...


아무튼 대중을 상대로 하는 연설법과 소규모 모임에서의 스피치 즉 말하는 기술에 대해 나름 참고할만한 내용이 있으니 이런쪽에 관심이 있고 남들 앞에서 말하는게 어려운 사람들은 한번쯤 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책에서 중요한걸 하나 건졌는데 대중이나 공식적인 석상에서 말할 기회가 있을때 원고를 절대 외우지 말라는거다. 예전 사장님 회의때 원고를 외워서 준비 많이했는데 기습질문에 당황해서 머리속이 하얗게 되서 완전 낭패를 본 경험이 있다.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미련하게 준비를 하지 않았을텐데 아쉽기는 했다.


카네기의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관점은 바로 이거다. ˝성공하려면 성공에 익숙해져라라는 말이 있다. 빈번한 성공 경험을 통해 마침내 성공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 말이 중요하다. 인간관계론도 그렇고 카네기는 성공 경험에 익숙해지도록 주변 사람을 북 돋아주고 자신감 배양에 나름 노하우가 있는 강사로 생각된다.


아무튼 미국의 자기계발 서적들을 관통하는 일관적인 생각은 ˝진정으로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 마음이 절실하다면, 자신이 바라는 결과에 도달하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이 책도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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