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이 머무는 공간으로의 여행
윤정인 지음, 이부록 그림 / 알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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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그래왔고, 현재도 그런것처럼 나는 책을 좋아하고, 독서하는걸 즐긴다.

그래서 항상 집 근처에있는 서점을 자주 애용했다. 할일 없어도 구경하러 가고, 문제집 사러도 가고, 책이 읽고싶어서 가고 등등.

여러가지 다양한 이유로 수시로 들락날락거렸던 곳이 바로, 서점이었다.

물론, 지금도 자주는 아니어도 집 근처 서점을 가곤한다. 가게되면, 나도 모르게 예전에 자주 찾아갔던 그때가 갑자기 떠오르곤 한다.


그때가 생각이 나느냐구 묻는다면, 난 또렷이 기억이 난다고 말할 수 있다.

왜냐면, 그만큼 정말 많이 갔던 곳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추억이 서려있기도 한 곳이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그래도 집 근처 서점이 2~3개정도 있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지고 하나만 남아있다. 다행히도 말이다.

추억이 서려있던 곳 중에서 한 곳만 남고, 다른 서점은 장사가 안된다는 이유로 없어지고, 다른 매장이 들어왔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마음과 입안이 참 많이도 아쉬우면서, 씁쓸하면서 썼다.


예전만큼 서점을 찾아보기란 힘들어진것같다. 과거에는 그래도 나름 멀리 가더라도 서점을 종종 발견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집 근처 서점이라도 없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생길정도로 많이도 없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점에 가는걸 좋아하고, 책 사는것도 좋아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도서 정가제이후로 서점가는 횟수가 줄고, 헌책방, 중고서점, 도서관에 찾아가는 횟수가 늘어났다.

헌책방이나 중고서점은 집에서 너무 멀리 위치해있기도했고, 많지도 않았기에 잘 찾아가기 않았었다.

도서관은 학교에 다니다보니, 학교도서관을 이용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학교 도서관이외의 도서관은 가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도서정가제로 책 가격이 비싼데, 점점 더 비싸지고 있어서 살 엄두를 못내고 있다가, 눈을 돌리게 된곳이 바로, 헌책방, 중고서점, 도서관이었다.

그렇다고 책을 아예 안 사는건 또 아니다. 하지만 읽고싶은 책을 잔뜩 샀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신중에 신중을 더하면서 고르고 책을 사고 있다.


이 책의 저자도 나처럼 집 앞 서점이 사라지는걸 본 이후로 책이 살아있는 공간을 찾아다니기로 마음을 먹고 쓴 책이다.

책방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써내려갔다고 하는데, 읽다보면 그 마음이 와닿는다.

멀리 나갈것도 없이, 책들이 머무는 공간을 찾아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려 23곳의 탐방기를 다루었는데, 사진도 들어가있어서 직접 가보지는  못했어도,

간접적으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책이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닌, 마음이 머물기도하며, 추억이 깃들어있는게 보이면서 느껴진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도서관과 관련한 기사를 본적이 있다. 사진하나에 밑에 그 도서관에 쓴 글이 적혀져있었는데 그렇게 길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그렇게 흘렀는데도, 아직도 그 도서관 이름이 기억이 남았을정도로, 멀어도 꼭 가보고싶었던 곳으로 찜해놨었던 곳이

이 책에 등장을 하는걸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남산도서관과 느티나무 도서관, 가람 도서관이었다.

사진과 설명만으로도 푹 빠질정도로 너무도 멋지고 도서관이 맞나 싶은 곳이었기에 마음과 머릿속에 저장이 되었던것같다.

자꾸 사정이 생기고, 왕복만 몇시간이라서, 시간이 잘 나지 않아 아직도 가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 속에 등장하면서 그저 기사로 읽는것과는 비교불가인 비교하는것도 죄송스러울정도로 그 도서관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고, 배우게 되서 좋았다.

그리고 읽다보니 그래도 간접적으로나마 갔다온 기분이 들어 어느정도 위안이 되었다. 이제 봄이기도하고, 시간을 내서 갔다올 생각이다.


현재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존재하고 있다.

그 사람들로 인해, 다양한 주제와 테마를 가진 책공간이 생겨나고 있다.

나도 신문에서 기사로 된걸 종종 본적이 있는데, 어떤 책방은 미스테리 도서만 파는 미스테리 도서 전문 책방인 곳도 있었다.

미스테리 장르를 좋아해서 눈여겨 읽은적이 있어서 기억하고 있다. 그런것처럼 책방 주인이 자신의 취향에 맞춰 한가지 분야만 파는 서점도 있으며,

오랜 역사를 지닌 도서관도 있고, 문학 전문 서점도 있다. 사람들의 취향을 고려한 책방도 있지만, 그 서점 주인의 취향을 고려한 한 분야에만 특화된

동네서점이나, 책방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도서관도 많이 진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나도 저자처럼 이 책에 나오지 않은 책들이 머무는 공간으로 여행을 가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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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 미어캣에게 배우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
존 코터.홀거 래스거버 지음, 유영만 옮김 / 김영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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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은 항상 계속해서 어마한 양이 출간된다. 그 속에서 책들도 경쟁을 하고 베스트셀러 되기는 쉽지가 않다.

그런데 상상못할 10만 베스트셀러의 흥행을 나은 존 코터의 신작이 돌아왔다. 전작은 빙산과 관련한 펭귄이 등장을 했다면,

이번 신간책은 미어캣이 등장한다. 존 코터의 책은 사람이 등장하기보다는 동물들이 등장한다. 전작은 펭귄이었구, 이번 도서는 미어캣인걸보면 말이다.

세상이 빠르게 흘러가고있다. 과거의 모습은 많이 지워졌으며, 계속해서 발전하고, 바뀌는 모습때문에 솔직히 혼란스러울때가 많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의해 많은것들이 바뀌고있는데, 정작 인간은 별로 바뀌고 있지가 않다.

회사생활을 예로들면, 무언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자하거나, 색다른걸 보고할려고하면 일단 들려오는 말은 '하던대로나 해!' 혹은 '하던대로나 잘해'.

라는 말들뿐이다. 자신에게 맡긴 회사의 일이나 잘하면되지 왜 쓸데없이 나서는냐구 돌려까기하듯이 표현한 말이 아닌가 싶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는것처럼, 회사도, 사람도 그에 맞춰 변화를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나, 창의력을 모색하고 창출해야하는데 그저 옛날 방식을 고수하는

회사들이 참 많다. <하던대로나 잘하라고?>라는 책은 회사안에는 무수하게 많은 조직들이 존재한다.

회사뿐만 아니라, 그 조직들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다루며, 변화는 항상 새로운 바람을 몰고온다.

몰고오는 위기에 대해 대처하는법과 위기를 피하고, 기회를 잡아내는 것에 대해 알려주고, 가르쳐주는 책이다.


기존의 경제,경영 도서와는 차별성과 색다름, 독특성이 두드러지는 책이다.

경제, 경영과 관련한 책을 읽어본 사람으로써, 솔직히 쉽지가 않다. 엄청난 인내력과 집중력을 요한다.

그런데 이 책은 오히려 자연스레 집중력과 몰입도가 생기며, 나도 모르게 읽기 시작했더니 계속 읽게 만든다.

또한,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날려주기까지 한다. 읽으면 읽을 수록, 좀 더 이해도를 높게 만들어주고, 어렵지 않게 접근하게 도와준다.


미어캣을 주인공으로 삼아 우화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인간에게만 위기와 기회가 찾아오는게 아닌, 미어캣에게도 위기와 기회가 찾아온다는 점을 알려준다.

인간만 사는 세상도 아니고, 사람으로 인해 환경이 파괴가 되면서 얼음이 녹고, 살림이 파괴가 되면서 많은 동물들이 위기를 맞게 되었다.

이와같이 미어캣은 무리로 이루어산다. 인간도 역시 사회라는 무리속에서 살고 있다.

위기에 처한 미어캣들의 우화로 위기에 대처하는 법,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 그리고 도전과 재도약에 대해 솔직하면서 직설적이고 제대로 알려준다.

이를 통해, 회사, 조직, 개인의 삶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단순히 미어캣에 해당하는 이야기만이 아니다.


왜 존 코터 저자는 우화로 책을 펴내고, 이야기를 진행했는지 궁금했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일단 우화는 큰 그림을 보여주는 주제를 다룰 수가 있고, 유용한 시사점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기때문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단순하지도 않을뿐더러, 한 두사람의 전문가가 해결할 수 있는것도 아닌 주제를 다루고 있다.


미어캣들의 이름과 성격, 특징들도 나온다. 무리 속의 위기가 찾아오고 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피하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한다.

그 모습이 진지하면서, 열정적이고, 각자의 의견을 내놓는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본문을 잊지않고 최선을 다하며, 개인을 생각하기보다는,

조직을 생각하고, 조직의 미래와 방향에 대해 고심하고, 생각하며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인다.


예전에는 어떠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현재 회사와 조직들의 규모가 상당히 커지고 있으며, 복잡해지고 있다.

거기에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점점 심해지면서 조직이나 무리를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의 이익과 개인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다보니 문제들은 발생을 하고, 부서들의 조직원들과의 관계와 팀워크에 빨간등이 켜지고 있다.

이건 단순히, 회사와 조직만의 문제가 아니라 꾸려나가고 일을 하는 조직원들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없다고 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그 점을 꼬집듯이 우화로 친근하게 접근하면서 알려주고, 말해주며 가르쳐주고 있다.

기존의 규칙과 관례는지키되, 위기에 대응하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들을 목차, 차트처럼 이야기하기보다 대화를 통해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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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 - 제주살이, 낭만부터 현실까지
김지은 지음 / 처음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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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인데 벌써부터 봄내음이 나기 시작한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지금 한창 꽃이 피고 있는게 보인다.

특히 기다리고 기다리던, 벚꽃시즌이 돌아왔다. 벚꽃을 보러, 그리고 벚꽃축제로 모두들 들뜬마음에 어느장소로 즐길러갈까 고민을 많이 하는 요즘에

제주도도 역시 벚꽃과 유채꽃이 빠지면 섭할 여행지로 많이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여행하러, 힐링을 하러 국외로 많이 나가지만, 국내로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찾고 있다. 나도 제주도만한 곳이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일단 국내이기도하고, 비행시간이 그렇게 길지도 않으며, 비행기값도 시기라든가, 사이트를 잘 만난다면 싼값에 살수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배로도 갈 수 있고, 섬이기에 자연과 먹거리 등 환경이 독특하면서 자연이 아름답고, 멋지기 때문에 많이들 선호하는것 같다.

나도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봄이나 여름에 제주도를 가고싶은 마음이 크다.

그때는 비행기표값이 그리 싸지는 않을테지만, 발품을 판다면 시간을 낸다면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것처럼 제주도는 가까운듯, 먼 곳이기에 나뿐만 아니라, 모두들 제주도에 대한 낭만과 멋지고 아름다운 상상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는 여행하러 가기에는 날씨와 계절만 잘 만난다면 정말 좋은곳인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여행지로써, 여행하러 가는 제주도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지은 저자는 원래 서울 토박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학교도 서울에서 다니고, 직장도 서울에서 다녔던 서울에서 벗어난적이 없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저자가 탈서울이라 부르는 서른에 제주살이를 꿈꾸고, 결국 서울에서 벗어나, 실제로 혼자서 직접 제주도로 이민을 가서 제주살이를 하는 경험을 담아낸 책이다.


자신이 태어나고, 나고 자란 곳인 고향이자, 그곳을 벗어나 본적이 없는 사람이 다른곳으로 떠나기란 솔직히 쉬운일이 아니다.

나도 내가 사는곳에서 태어났고, 자라왔기에 다른곳으로 떠나 본 적도, 벗어나 본 적도 없다.

그렇다고 떠나고싶은 마음이 없는것도 아니다. 가슴한켠에 고이, 떠나고 싶은 마음이 내재해 있다.

신기하게도 저자도 나처럼, 마음 속에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것도, '제주 이민'을 말이다.

나도 한때는 제주 이민을 꿈꿔왔었다. 하지만 난 제주 이민을 그저 낭만과 막연한 현실성이 없는 그저 잠자면서 꾸는 꿈처럼 생각해왔던것 같다.

그런 나와 달리, 저자는 낭만도, 상상도 꿈도 일단 제껴두고, 있는 그대로, 제주도와 제주 이민, 제주살이를 현실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으며, 현실적으로 접근을 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내가 너무 헛된 망상에 사로잡혀있었다는걸 깨달을 수 있었다.

제주도를 여행지로 간것과 살러가는것은 이미 땅과 하늘의 격차처럼 확연하게 다르다. 그걸 인식하지 못하고, 현실적으로 바라보지 못한다면 안된다는걸 배웠다.

이 책은 저자의 제주살이에 대한 진솔하면서, 솔직한 이야기와 어떻게 해서 가게 되었는지, 가기 전부터 어떤 준비를 해왔으며,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일단 간 순간부터 모든 생활과 직접 부딪쳐 얻은 값진 경험등을 꾸밈없는 있는 그대로의 소개하고 들려준다.

가족중에 혹은 아는 언니, 친구가 실제로 제주도로 이민을 가서 제주살이를 했던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것같은 느낌이 들어 확하고 와닿았다.


제일 먼저 우리가 고민을 해야하는것은 먹고사는 문제다. 제주도로 떠나는것 좋다. 하지만 먹고 살아야하는게 아닌가.

우리가 다른 나라로, 다른곳으로 떠나고 싶어도 결국 먹고사는 문제로 발목을 잡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 마음만 항상 멀리 떠나있는게 아닌가 싶다.

저자는 제일 먼저 이 문제때문에 망설였다. 실제로 제주도는 인구도 그렇게 많지도않고, 대중교통이 발달되어있는것도 아니다.

거기에 직업을 삼을 만한 직장이나 회사가 있는것도, 많은것도 아니니 고민을 하고 여러가지 조사를 해봤다.

저자는 떠나기전까지 스타벅스 카페에서 알바를 하기로 결정한다. 개인카페보다는 대중적이고, 유명하면서 해외프랜차이즈카페니까 경력이나 경험을 쌓기에는

이만한 것도 없다라는 생각으로 본래의 직업인 방송작가와 투잡을 하며 서울에서 생활을 한다.


이 책은 우리가 기존의 가지고 있던 약간 현실과 동떨어진 상상이라든가, 낭만을 깨준다. 내가 어디가 되었든, 고향이 아닌곳에 이민을 가고, 정착해서 살려고 한다면

현실에 눈을 뜨라고 말해주는 책이다. 여행지로 휴양지로 오는 제주도와 살기위해 오는 제주도는 다르다.

휴양지는 그저 내가 힐링과 먹고 마시고 즐기기 위해 놀이로 온것이기에 떠날 수가 있다. 다시 내가 살던곳으로 돌아가면 그뿐이다.

하지만 살기위해 온것은 시작부터가 다르다. 모든일은 내가 스스로 알아서 헤쳐나가야 한다. 먹고사는문제부터, 집, 공과금, 수도세 등등.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몰입해서 읽게되고, 정말 유용한 현지인만 알 수 있는 정보들도 가르쳐준다.

그리고 그 안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얻는 교훈이라든가, 배움, 그 안에서 생활하면서 겪게되는 많은 일들을 통한 깨달음도 알려주기도 하면서

가끔씩 명언같은게 튀어나와 복싱에서 쨉을 날리는것처럼 나한테 훅하고 들어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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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밖 개구리 - 어른을 위한 힐링 메시지
오프리 지음, 이현지 그림 / 함께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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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어린아이들을 위한 힐링도서나, 치유도서는 많이 출간되고있고, 봐왔지만 어른만을 위한, 어른을 위한 힐링도서는 잘 없다.

있어도 딱딱한 문체로 이루어진 글로만 도배된 책들, 그리고 형식적이면서 강요적인 권유체 등.

읽다보면 내가 힐링을 하기 위해 이 책을 읽는건지, 아니면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위해 읽는건지 헷갈릴때가 있다.

'우물 밖 개구리'라는 이 책은 제목부터가 독특하면서 어쩌면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문뜩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해외든, 국내든 자신이 살고있는 곳을 벗어나 좀 멀리 여행이나 아니면 그냥 무작정 떠나본적이 있는가.

멀리 떠나본적이 있는 사람과 항상 자신의 자리에만 머물며 떠나본적이 없는 사람은 생각이나, 가치관,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다르다고 본다.

우리는 깊고, 어두운 우물 안에서만 열심히, 치열하게 싸우고, 경쟁하고 나아갈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우물을 벗어나 세상으로, 밖으로 나간다면 정말 내가 살던 곳에서 왜 그렇게 경쟁하고, 나를 압박하며 살아왔는지를 후회가 들꺼같다.


이 책은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해서 경쟁을 하고있고, 치열하게 분투하고있는 어른들을 위한 힐링 메시지가 가득 담겨져있다.

딱딱한 문체도 아니고, 너무 짧지도 않은 적당한 길이의 글과 함께 스토리가 담겨져있으며, 그림도 같이 들어가있어 보는 맛도 있고,

그냥 아무생각하고 싶지 않을때 그림만 훑어봐도 좋을정도이다.

88가지의 단편 스토리가 적혀져있으며, 스토리의 마지막은 항상 메시지가 적혀져있다. 그래서 스토리로 한번 와닿았던게, 마지막 메시지를 통해 다시 와닿는데

그 느낌이라든가, 전달력이 더 강하게 온다.

 

 

총 4개의 챕터로 나뉘어져있다. 깨어나기, 햇볕쬐기, 바람 부는 곳으로 떠나기, 멈추고 바라보기.

제목만 봐도 어떤 의미와 뜻을 가지고 있는지 얼추 유추가 되면서, 내가 그동안 해보고싶었던 행동이자, 생각만했지 실제로 실천을 하지 못한 것들이다.

하나하나 각각의 스토리가 동일하거나, 일반적이지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주제에 맞춰 나열되어있지만, 어떤스토리는 위안을 주기도하고, 어떤 스토리는 창의적이기도하고, 메시지는 재치가 있으면서, 위트가 있고,

전혀 생각지 못한 부분들을 건들여주는 맛도 있다. 한 번 손에 잡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국수 먹는것처럼 후루룩 읽고 만다.

나중에 정신차리고 보면 어느새 절반이 넘어간 상태. 그때서야 정신차리고 아까워서 조금씩 읽기 시작했다.

한 번 읽고 말 책이 아니라서 좋았다. 한 번 읽고, 또 읽고, 생각날때마다, 뭔가 힐링과 위로가 필요할때 또는 자극이 필요할때마다 생각나는 책이다.

 

1챕터인 깨어나기 부분에서 얼음이 녹으면.

난 처음에 너무도 단순하게 얼음이 녹으면 무엇이 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물이요라고 답했다.

진짜 바보가 아닐수가 없다. 부끄러워서 적을까말까 고민했던 부분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답변이 너무 기가막히면서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왜 난 일반적인 생각만했을까하는 생각이 마구 들었다.

얼음은 사전적인 의미로는 물을 얼린 상태이지만, 그렇게 바라보기보다는 얼음을 표면적으로 바라본게 아닌,

다르게 보니 똑같은 질문에도 전혀 다른 질문이 나온것이다.

어쩌면 내 답이 틀렸다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똑같은 대상을 봐도 서로 다르게 바라볼 수 있고, 다르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말이다.

다만,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이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는걸 제대로 느꼈다.

 

 

드라마, 영화, 연극 등등 연기속에서나, 매체속에서만 주연과 조연이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주변을 잘 둘러보면, 의외에 대상, 물건에서도 주연과 조연을 발견할 수가 있다.

책 속에 등장하는 배추김치를 예로 들수가 있다. 한국하면 김치! 처럼.

김치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음식이자 겨울만 되면 생각나고, 꼭 해야하는 행사와도 같은 존재가 아닌가.

그런데 엄마께서 김장을 하시기위해 재료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가장 염두에 두는게 배추다.

배추가격에 온 신경을 쓰시는걸 본적이 있다. 배추는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아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을 잘 하기 때문이기도하고,

김장을 하기위해서는 배추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정작 배추값이 싸거나, 적당해도 그 안에 들어가는 부재료들도 배추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김치나 김장하면 배추만 떠오르는지 뉴스에서도 배추값에 대해서는 보도를 자주하지만 그밖의 재료에 대해서는 잘 하지 않는다.

마늘과 파, 양파와의 대화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다른 속재료들을 너무 무시하거나, 귀중한걸 모른채 살아온것같아 반성이 되었다.

이 세가지의 부재료들이 각자 독립을 통해 이제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존재가 되었다는 마무리가 훈훈하면서

나도 모르게 조연과 주연을 구분지어 살지 않았나하고 되돌아보았다.

 

 

한국은 뭐든지 일등인것같다. 세계에서 가장 일을 많이 시키는 국가. 교육열이 높은 국가. 학원이 많은 국가.

휴가를 주지만, 표면적이고 야근을 밥먹는것처럼 해야하는 웃픈현실이 아닐수 없다.

재치와 위트가 넘치면서, 현실을 제대로 꼬집는 풍자적이면서, 창의적인 답변이라 생각이 든다.

 

 

 

악어의 입이라는 스토리를 통해 전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악어의 입의 압력? 다물때 주는 힘이 뼈도 아작 낼 정도라고 들은기억이 있어서 물리면 죽겠구나라고 생각을 한적이 있다.

그런데 정반대로 입을 여는 힘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저 한가지만 생각하고 바라본것이다.

입을 여는 힘이 약했기에 그걸 잘 알고있던 사냥꾼3이 고무줄10개로 쉽고, 간단하게악어를 잡은것이다.

하나만 생각하기 보다는 다른 이면을 바라보도록 노력을 해야겠다.

그리고 완벽한건 없다라는 말이 공감이 너무도 간 스토리였다. 사람들은 타인을 보고 그 사람의 완벽한 점만을 찾고, 그 완벽함을 따라할려고 하거나,

부러워하면서, 자신은 그러지 못한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슬퍼하고, 좌절감에 빠진다.

하지만 동물들조차도 완벽하지 않은데, 인간이라고해서 완벽한 인간은 없다고 본다.

완벽함을 부러워하고, 찾아낼려고하기보다는 세상에는 완벽한것은 없으니, 자신만의 강점과 장점을 찾도록 노력하는게 어떨까 싶다.

 

 

우물 밖 개구리란 책을 읽으면서 어릴때 읽은 동화책같은 기분도 느꼈다.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짧지도 그렇다고 길지도 않은 임팩트있는 스토리를 담은 글과 그에 대한 메시지.

어른이 되면서 많은 변화가 나도 모르게 일어났다. 그 변화에 적응하기가 참 쉽지가 않았다.

갑자기 우물 안에서 우물 밖으로 튕겨져나온 기분이랄까. 그래서 많이 방황도하고, 낯설어도 하고, 싫기도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마음을 다르게 먹기 시작하자, 점점 적응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끔씩 또 다른 우물 안에 갇힌 기분이 들때가 있다.

우물이란 그저 표면적인거라는걸 깨달았다. 내가 스스로 우물을 만들어 그 안에 숨어버린것이다.

예전에는 그 나이대의 우물이었다면, 이제는 내 스스로가 만든 우물인것같다.

그랬기에 그냥 튕겨져나갔다면, 이제는 내 스스로 나를 위해, 밖으로 나가볼려 한다. 내 의지로 말이다.

이 책 한권에는 많은 감정들이 담겨져있다. 가끔씩 잊을뻔한 감정을 되찾아주기도하고, 창의적인 질문이나, 답변으로 놀래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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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는 10가지 선물
추스잉 지음, 박소정 옮김 / 고즈윈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선물이란 받는것도, 주는것도 좋다. 그랬기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나에게 어떤 선물을 줄지가 궁금함과 기대감에 부푼채 읽어내려갔다.

이 책의 저자만큼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사람은 보기 드물다. 한편으로 부럽기도했지만, 스펙보다는 그 여정과 그런것들을 이뤄나간 경험들이 더 부러웠다.

추스잉이라는 저자는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고, NGO 활동을 시작했다. 어떻게 시작을 했는지는 첫 챕터부터 알려준다.

시작은 어쩌면 단순했다. 처음으로 3개월간의 여행을 떠났는데, 그곳에서 만난 거지들의 교훈을 통해 NGO 활동의 길을 가게된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미쳤다라고 말할 수도있고, 도대체 어떤 교훈을 받았기에 자신보다 못하는 거지들의 말을 듣고 직장도 그만두고

NGO 활동을 했을지 의문이 들것이다. 그 이유와 교훈을 천천히 바로 알려준다.

저자는 3개월간 자신이 있는 곳과 전혀 다른 곳으로 떠날 기회를 주자고 말한다. 여행을 말하는것이다.

그 여행을 통해 저자는 거지들을 만났으며, 교훈을 얻었고 그로인해 전혀 새로운, 색다른 경험과 인생을 살게 된것이다.

여행이 주는 묘미란 참 묘하다. 힘들수도있고, 괴로울수도 있다. 무조건 낭만적이고, 아름답고, 로맨틱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곳에서 항상 반복되는 일상을 살다보면 점점 무기력해지고, 나약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감정표현이나,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도 솔직해지지 못하고, 감지도 못하게 되는것 같다.

여행을 하는데 시간과 돈이 들지라도, 꽤 오랫동안 아니면 잠시라도 자신이 살던 익숙한 곳이 아니라, 국내이든, 해외이든 전혀 색다른 장소로 가보면

많은 경험을 하게 될것이며, 그동안 잊고 지냈던 '나'라는 사람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특이했던 점은 자신만의 운동을 찾아라였다. 갑자기 웬 운동이 나와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그 이유에 대해 다양하면서, 조목조목

말해주어 읽으면서 납득이 되어갔다. 예전에는 그저 살을빼기위해, 다이어트를 위한 용도로 생각했고, 학생때는 그저 수업에 일부분으로 치부했었다.

그랬기에 운동이 싫었고, 힘든일이었으며, 하기 싫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리고 더이상 운동에 대해 생각을 안하고 살던 요즘에

이 책의 이 부분을 읽게되니 나도 모르게 운동이 마구 하고싶어졌다.

운동은 살을 빠지게 만들어주고, 튼튼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주는것에서 그치지 않는다는걸 알게 되었다.

운동선수들을 보면 몸에서 풍기는 자신감과 건강미, 매력이 느껴지고 보이지 않는가.

그렇다. 운동을 하게되면 자연스레 몸이 가꿔지는건 물론이거니와 자신감이 생기면서, 분위기는 매력적이게 바뀌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 호감형으로 만들어준다.

하지만 운동이 한가지만 있는것도 아니고, 다른 나라의 운동까지 넘어와서 이제는 운동포화상태라고 말할정도로 정말 다양하다.

그 중에서 자신에게 맞으면서, 꾸준히, 매일 할 수있는 운동을 찾아야 한다.


P214 한가지 일에 몰두하다: 어느 분야의 전문가가 되자. 어떤 전문가라도 좋다.

우리는 한가지 일을 하면서 또 다른 일을 같이 한다. 멀티라고 하는데, 솔직히 난 별로 좋은 방법이나 생각은 아니라고 본다.

실제로 A라는 일을 하면서, B라는 일을 같이 동시에 한적이 있는데 어느것에도 집중이 되지 않았고, 둘 다 제대로 하지도 못했었다.

우리는 한손에는 스마트폰을 든채로, 컴퓨터를 하거나, 티비를 본다. 그러면 둘다 제대로 할 수있겠는가 싶다.

저자의 말처럼 한가지 일을 정하고 그 일에 몰두하는게 최고라고 본다. 소히 말하는 덕후라는 표현이 갑자기 떠올랐다.

덕후는 예전에는 이상하게 보았지만, 현재는 좋은, 긍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인다. 우리는 덕후라 불리우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해서도, 혀를 차서도 안된다.

오히려 그들을 부러워하고, 그들의 모습을 긍정적이게 보면서, 본받아야 한다. 왜라고 묻는다면, 살면서 한가지 일에 미쳐보거나, 한가지 일에 몇달이고, 몇년이고

매달려본적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덕후라 불리우는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많지않다. 한가지인데 그 한가지에 미친듯이 파고들고, 고민하고,

같이 한 세월도 짧게는 몇개월에서 길게는 몇년, 몇십년이다. 과연 누가 한 가지만 가지고 저렇게 열정적으로 할 수있겠는가.

그래서 그들을 덕후라 부르지만, 또 다른 이름으로 전문가라고 불러도 좋다고 본다.

난 살면서 그랬던 적이 있는지 좀 찬찬히 생각해볼 생각이다. 시간이 많이 흘러, 그랬던 적도 있는것같고, 안 그랬던것같기도 해서말이다.


저자는 비인기전공과 인기전공이야기도 한다. 요즘 취업이 잘되는 과가 이공계나 이과라고 모두들 그쪽으로 몰려들며,

인기전공이 되었는데, 솔직히 인기있으면 마음이 혹하고 가는게 맞다. 맞집도 사람들이 많고, 줄을 서있으면 나도 모르게 들어가거나, 사서 먹게 되지 않는가.

하지만 그런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보이지않는 신경전에 얻기 힘든 점수 등등 팍팍하다. 그리고 거기서 살아남기에는 사파리에서 살아남는것과 같다.

그러나 비인기전공은 그렇게 빡세지않고, 다른 사람들은 잘 하지 않기에

오히려 내가 그걸 가지고 나만의 무기로 열심히, 매일 노력하고 공부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면 먹고사는것에는 문제가 없고, 나중에 또 어찌될지 아나,

그게 갑자기 인기전공이 될지 말이다. 그런것처럼, 비인기, 인기로 나뉘기보다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일 혹은 잘하는 일이 사람들이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묻는 것일지라도 자신을 믿고, 하기를 바란다. 나도 여러가지 잡다한걸 시도해볼 생각이다. 그 중에서 내가 몰두할 수있는, 전문가가 될 수있는것에 올인할 생각이다.


나에게 주는 10가지 선물은 그냥 주는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다양한 사례들과 저자가 직접 겪었던 경험과 사실을 바탕으로 써내려갔기에

와닿는 부분도 있었고, 좀 더 체계적으로 다가왔으며, 나도 모르게 인식하지 못했던 편견도 깨닫게 해주는 기회가 되었다.

추스잉 저자의 삶은 어찌보면 동경하고, 화려하다. 하지만 그런면에서 그치는것이 아니라, 실패라는것도 겪고, 그 실패를 발판삼아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도 담겨져있어서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있는구나를 알게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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