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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의 힘 - 당신의 미래를 바꾸는 기적의 시간 사용법
김범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4월
평점 :

누구나 인생을 살다보면 알게 모르게 깨닫는 사실이 있다. 바로, 시간이다.
시간은 차별이 없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며, 공평하게 배분되어진다. 똑같은
하루라는 24시간이라는 시간을 각자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날의 하루가 더 나아가 앞으로의 미래가 바뀔 수도 있고, 바꿀 수도
있다.
이 책은 모두에게 주어지는 시간을 말하는데, 24시간, 하루를 말하는게
아니라, 30분이라는 시간에 대해 말한다.
아마 지금까지 시간의 중요성을 모르고 살아왔던 사람들, 시간의 중요성은
알지만 어떻게 활용하는지 몰랐던 사람들, 시간을 그저 흘러보내면서 낭비하는 사람들 등등.
이 책은 앞서 말한 그런 사람들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가
읽어봐야할 추천할만한 도서이다.
나도 옛날에는 시간이 참 느리게 간다고 생각해왔고, 그다지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왔었다.
그런데 한 살씩 나이를 먹고, 어느 순간 시간의 흐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게 몸과 마음으로 느껴지기 시작하니 그제서야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어떻게 하루를, 시간을 잘 활용하고, 배분하고, 써야할지 도통 잘
몰랐다. 나름 한다고 해도 잘 실용되지 않았고, 하다가 지쳐서 포기한적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을 만났고, 읽으면서 내가 너무 강박에 사로잡혀 살았다는것과
시간을 어떻게 바라봐야할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할지를 배우고 알게 되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24시간 중에서 내가 쓸 수 있는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발견해야 한다.
그 다음에 발견했으면, 시간을 내 하루에 맞춰서 배분을 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용하면 된다.
간단하면서 요약적으로 말하면 이렇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일단 우리가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그리고 낭비되는 시간을 찾아야 한다.
그게 발견이고, 발견을 했으면 내 일주일 혹은 하루 스케쥴에 맞춰 배분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일이든 학교를 다니고 있든 오며가며 드는 시간. 즉, 출근길, 퇴근길 같이
말이다. 그 시간들도 은근 낭비되는 시간들이다. 그리고 쉬는시간,
점심시간, 저녁시간 등등. 나도 모르게 은근 쓰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그 시간들을 제일 많이 낭비하고 있고, 낭비되어지고 있다.
배분을 했으면, 이제 그때 상황과 조건에 맞춰 사용을 하면 된다. 이게
처음에는 쉽지 않고, 낯설고 불편하며 어렵게 다가올 것이다.
하지만 그건 내가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오는 느낌일뿐, 그게 습관화가
되고, 매일같이 하다보면 어느순간 오히려 안 하면 이상하게 느껴질 날이 올것이다.
사람들은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며, 미래를 꿈꾸고, 미래가 지금보다는 더
나아져있기를, 더 나아진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것이라는 꿈과 기대를 품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건 자신이 현재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시간을 낭비하고, 후회와 불만족이 많은 하루를 보내며, 항상 입버릇처럼
시간이 없다라는 말을 달고 사는 이에게 누가 장미빛 미래를 가져다주고, 찾아오겠는가.
'하루 30분의 힘'이란 책을 읽으면서 제일 크게 다가왔던 것은 시간이
없다라는 말은 진짜 핑계이며, 내가 하루를, 일과를 잘 조절하고 다룬다면 충분히 시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라는걸 알게 되었다. 만약 그렇게 하기 힘들더라도, 내가
낭비하는 시간을 찾아보고, 잘 잡아낸다면 시간을 낼 수 있다.
정작 시간은 개인에게 주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그 시간을 사용하는것도,
배분하는것도 모두 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사용해야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이 말을 들으면 나는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 라고 말하고 있지만 아마 아닐
확률이 높다. 주도적이 아니라 외부 조건, 환경에 따라 끌려다니고 있다라는게 더 정확할 것이다.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일을 해야 하니까, 학생이든, 취준생이든 공부를
해야 하니까 등등. 이건 모두 외부 조건, 상황들이다.
거기에 스마트폰이 생겨나면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지 않은가. 지하철
풍경이 어떤가 스마트폰에 빠져서 고개를 숙인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은가.
난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에 너무 빠져 있던 어떤 여자분이 자신이 내릴 역을
지나치고 나중에서야 깨닫고 황급히 내린것을 본적이 꽤 있다.
그걸 보면서 그 스마트폰 하는 시간에 자신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더
실용적이면서 진정으로 중요한 일에 잠깐이라도 몰입하고 하는게 낫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시간들도 모두 낭비되는 시간이며, 정작 집에가서 자기계발이든, 취미든
힐링이든 한다고 하면서 정작 피곤해서 지쳐서 하지도 못하고 후회를 하면서 자지 않는가.
앞서 말한 자신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진정으로 원하고 하고자 하는 일을
시간이 짧든, 길든 괜념치 말고 하는게 바로 주도적 시간활용이다.
해야 할일은 태산인데, 자기계발이라든가, 내가 좋아하는 일, 취미에
투자하고 싶고, 하고 싶지만, 못한다고 망설이거나, 생각하고 있다면 하루를 온전히 다 투자하거나,
들일 필요는 없다. 그저 이 책에서 말하는 30분이라는 짧으면서 최소한의
시간을 들이면 된다. 30분씩 조금씩 하나씩 일을 실행하다보면
나중에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도 터득하게 될것이며, 정작 제일
중요한 시간관리습관이 생겨서 더이상 낭비하는 시간도 줄어들것이고,
내가 하고 싶었던 취미든, 자기계발이든 여유롭게 할 수 있게 될것이다.
나는 시간을 많이 사용해야한다는 편견을 가지고 살아왔던 것 같다. 시간은
30분이든, 1시간이든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정작 얼마나 집중하고, 몰입하고
최소한의 시간이라도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실행하기에는 충분하다는 사실과
주저하면서, 망설이기보다는 일단 짧은 시간이라도 부딪치고, 해봐야
그게 쌓이고, 쌓여서 시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시간관리
습관으로 굳어져 내가 꿈꾸고, 바래왔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계기이자 바탕이 될것이다 생각된다.
시간을 잘 쓴다는 것은 바로, 나를 위해 시간을 쓴다는것라는것도 깨닫고,
배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