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의 천국 -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동 1965년
최성철 지음 / 노란잠수함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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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참 길다. 이제는 100세 시대가 되어 앞으로의 노후를 걱정해야하는 시대가 와버렸다.

머나먼 이야기이자 다른 나라의 일이라고 나한테는 해당하지 않을꺼라는 생각을 하고 살아왔는데, 어느새 나도 나이를 먹다보니,

백세시대의 한 축이 되어버렸다. 그랬기에 과거라 쓰고, 추억이라 부르는 추억이 더욱 값지고, 생각이 더 나는게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미처 몰랐기에 그저 덧없이 흘려보냈던 그 소중함이 점점 너무도 소중하게 다가오고, 그때를 회상하면 왜 그랬는지 하는 후회도 들기도하지만,

살며시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질때도 있다. 더욱 옛날이 그리워지고, 과거가 되어버렸지만, 과거안에는 추억이라 부르는 그 과거가 그립고, 그립다.


책의 표지를 보면서 뭔가 아련함이 다가왔다. 컴퓨터로 만졌거나, 혹은 카메라로 고화질로 찍은게 아닌, 사람의 손이 탄 정성과 노력이 들어간

수채화이기에 더욱 와닿았던것같다. 거친것같은면서도, 그 때의 풍경이나 모습을 담아낼려고 한 흔적이 엿보여서 뭔가 그때는 있지도 않았지만

웬지 이런 모습과 풍경이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상상과 추측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책 사이사이에 수채화로 그려진 그림들이 있는데, 다 하나같이 다르고 멋지면서 이쁘다.

이 책의 저자인 최성철 저자의 실제 자신이 겪었던 경험, 추억, 사랑, 가난 등이 담겨져있는 에세이형식이다.

허구가 아닌, 픽션이 아니라서 더 가슴을 저리게 만들기도하였고, 머릿속은 멍한것같은데, 심장은 쿵쿵 뛰며,

바쁘게 살다보니 잊고 지냈던 그때 그 시절로, 그 추억속으로 소환시켜버린다.


수채화와 저자의 에세이가 조화가되어 추억을 좀 더 세밀하게 만들어준다.

이 책은 1965년 전후의 이야기로 전개가 되어진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52년전의 이야기인 셈이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이지만 우리 부모님 세대이기도 하고, 그리고 다른점이 있을지라도, 그 안에는 그 시절로, 그때로 돌아가고싶은 마음과

그때의 저자와 나와의 추억은 비슷하다라고 생각한다. 유년시절의 이야기를 써본다는건 정말 힘든일인것같다.

왜냐하면,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났고, 나이를 먹는것처럼 몸도 기억도 나이를 먹는다. 그때를 다 상세하게 기억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도 젊어도 깜빡깜빡할때가 있지 않은가. 하지만 저자는 약간의 포장은 있어도, 있는그대로 쓸려고 노력하였고 그랬다고 한다.


'보고 싶고, 가고 싶다.

그 시절, 그곳, 그 친구들에게로 그 시절, 그곳, 그때의 나에게로'

이 문구가 가슴에 팍하고 안기어 껌딱지처럼 떨어지지않고 찰싹 붙어있다.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진건 처음이었다.

나도 저자처럼 저 생각을 한적이 꽤 여러번있다. 정확히 중학생때로, 혹은 고등학교3학년때로 돌아가고싶다. 막 이렇게 말이다.

아니면 막연하게 그때로 그 나이대로 돌아가고싶다. 그때의 나에게로 가고싶다 라든가 연락이 안되는 친구가 보고싶을때나, 싸워서 연락이 중단된 친구가

보고싶을때 종종 저런 생각을 한적이 있기에 저 문구가 참 많이 와닿았던것같다.

웬만해선 생각하지 않을려고 했었다. 후회와 슬픔, 안타까움이 좀 더 지배적이었고 컸기에.

하지만 부정적이고 슬픈 감정과 생각만 있지는 않았다. 즐거웠던 일도, 기분좋고 행복했던 순간들도 있었기에 그때를 추억이라 부르고, 가끔씩 기억으로 부른다.


놀이의 천국을 읽다보면, 갑자기 나도 모르게 추억 속으로 빠져든다. 그러면서 옛날의 추억과 현재를 비교하고 있다.

지금은 인터넷이며, 핸드폰이며 모든게 빨리졌고, 달라졌으며, 좋아졌다.

하지만 난 그 점이 참 씁쓸하게 다가왔다. 예전에는 톡이 아니라 문자여서 친구들이 항상 문자를 보면 바로 답장을 보내주었기도 했고,

문자에 한계가 있어, 전화로 통화도 많이 했었다. 그리고 그때는 놀만한 곳도 별로 없어서 모이면 그냥 음식점가서 먹고, 공원같은데 가서

게임도하고, 추억의 놀이도 하면서 웃고, 떠들고 그렇게 신나게 놀곤했었다.

그때가 놀건 없었더도, 더 재밌었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서로 부정적인 이야기보다는 좋은 이야기, 재밌는 이야기 하기에 바빴다.

그때를 회상하면 참 지금은 좋아졌지만, 관계는 서먹해지고, 소원해진것같다. 서로 만나도 폰보기에 바쁘고, 얼굴은 제대로 쳐다도 안보고 말이다.

예전에는 얼굴만 봐도 웃음꽃에 수다꽃이 피어 하루종일 수다를 떨어도 모자란 시간이었는데...

그때 만나서 공원에서 게임하고 얼굴 서로 마주보며 수다떨던 그때가 참 그립고 아련한다.


저자는 엄마와 어릴때 동네의 대중목욕탕에 갔던 일을 회상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면서, 공감을 했다. 대중목욕탕은 어찌나 물이 뜨겁던지, 살이 뜨겁다 못해 따가웠고, 특히 저자도 그렇지만 나도 때 미는걸 싫어했다.

왜냐하면 엄마가 한 번 밀어주기 시작하면 살갗이 빨개질정도로 빡빡 밀었기 때문이다. 아프다고 아무리 말하고, 울어도 모르쇠로 일관하시면서

이렇게 살이 빨개질정도로 밀어야 때가 나중에 안 나온다고, 덜 나온다고 말하시면서 밀어주시던 그때가 떠오른다.

지금은 내가 밀어들어야 하실 나이가 되었다는게 씁쓸하면서 한편으로 또 다른 추억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놀이의 천국은 1965년 전후의 저자의 실제 추억과 경험담을 쓴 책이다.

52년전의 이라고 하더라도, 공감가는 이야기도 많았고, 잊고 지냈던 나의 어린시절이 떠오르며, 친했지만 학교가 달라지면서 연락이 없어진 친구들로

생각이 나고, 그때의 그 풍경이라든가, 게임, 놀던 순간들이 모두 주마등처럼 떠오르게 도와준 책이다.

살면서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간적은 처음이다. 점점 더 체감속도는 빨라진다고 하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고 느낀것은 내가 너무 앞만 보고 달려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경주말처럼 말이다.

어린시절도, 친구들도, 그때 그 풍경들로 모두 추억이며 순간이고, 소중하다라는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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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1등의 책상 2 - 전교 1등 학생 33명이 밝히는 나만의 공부법! 전교 1등의 책상 2
중앙일보 열려라공부팀 지음 / 문학수첩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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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전교1등의 책상 2는 전교에서 1등을 하는 33명이 학생들의 실제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 공부법 등에 대해 자세하면서 더 상세하게 적혀져있는 책이다.

공부라는게 학생들만의 권유물같고, 당연히 학생이니까 하는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어가다보니 그렇지가 않다라는걸 깨달았다.

학생이든, 어른이든 공부에는 때가 없는것같다. 다 그나이때의 공부가 필요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공부의 결과는 성적으로 나타난다.

누구나 점수나 성적을 잘 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노력을 하는데도, 열심히 하는데도 항상 성적은 그자리이거나, 좀처럼 오를 생각을 하지 않아

쉽게 지치게 만들며, 공부를 싫어지게 만드는것같다.


이 책은 현재 학생의 신분을 가지고 있는 학생뿐만 아니라, 부모님에게도 유용하면서 효율적인 나침반역할을 할 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어른이라고해서 나이가 많다고해서 공부를 해야하는데 쉽지가 않다면 그런 사람들에게 물론 권한다.

나도 읽으면서 왜 이런걸 몰랐을까하는 후회와 아쉬움이 들었지만, 현재도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라고,

이 책이 꼭 초,중,고 학생들에게만 해당하는건 아니다.

살면서 오랜만에 공부를 해야할때, 그때의 감각을 잊어버린경우가 많다. 그럴때 그 감을 되찾기 위해, 다시 한번 불을 짚이기 위해서도 유용하게 작용한다.

노하우, 공부법, 나하고 맞는 부분이 있고, 그 부분을 응용하고 적절하게 활용하면 언제든 내가 도전하고 실천해 볼 수 있는 공부법이 많다.


제목을 보고 지레 겁먹지 않길 바란다. 반에서 1등하기도 힘든데, 전교1등이라니 나하고 안 맞아라고 포기하고 도망치면 진짜 도망자이자 영원히 성적은 그대로일것이다.

이 책은 전교 1등 33명의 학생들이 그동안 자신들의 성적을 올리기위해 다양하게 시도한 공부법에 대해 소개한다.

자신들의 목표가 무엇이며, 하루 일과표도 나와있어, 좀 더 와닿고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접근해야할지 수월하게 알려준다.

이 들의 공통점은 등수가 아니라, 자신의 약점과 단점 그리고 장점을 발견해냈다는점과 그것을 토대로 자신만의, 자신에게 적합한 공부법을 찾아냈다는것이다.

서로 다른 학생들이 나오고 어느하나 겹치는 공부법이 없다. 비슷할지라도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르며, 접근법도 다르다.

제일 중요한것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찾아내는것이다. 그래야 강점은 더 강하게 만들고, 약점은 보완하거나 강점으로 바꾸도록 노력을 할 수 있으니까말이다.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모를때, 공부를 하는데 집중이나 몰입이 잘 안될때, 성적이 노력한만큼 잘 안 나올때 읽으면 정말 좋은 책이다.

나만이 겪고있는 일이 아니라는걸 이 책 한권의 33명의 학생들을 통해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다.

그들도 물론 나처럼 생각하고, 경험하고 겪어왔던 시련이기에 같이 공감도 하고,  아, 이 애는 이렇게 해서 공부를 하게되었구나,

아 저애는 이러한 노력과 생각으로 공부를해서 이러한 결과와 성적을 받아냈구나. 등과 같은 동기부여도 확실히 받을 수가 있다.

누구나 원한다. 높은 성적, 노력한만큼의 성적으로의 보상. 하지만 그걸 이루기 위해 제일 중요한걸 까먹으면 안된다.

이 책의 나온 학생들의 노하우나 공부법도 내가 받아들여 내껄로 만드는것도 좋고, 중요하다.

아직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면,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면 잠시라도, 당분간은 이 책의 나온 학생들이 실제로 실천했던 방법이나 노하우를 가져다

써도 된다. 그러나 그것에 안주할려고하기보다는, 나한테 맞는 나만의 맞춤정장을 입은것처럼 나만의 공부법도 생각하고, 개발하고 만들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정작 중요한것은 내가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동기부여를 확실히 잡고, 계획과 목표를 정했다면 중간포기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이다.

서로 다른 동기와 이유로 인해 공부를 하지만, 결국 읽으면서 느낀 점은 이들은 자신들이 그날 하루에 세운 목표라든가, 계획을 무조건 어떻게 해서든

다 지킨다는것이다. 새벽이 되어도, 잠이 쏟아져도, 늦은 밤시간이 되어도 웬만한 상황이 생기지 않고서야, 다 지키고 만다.

바로, 이 점을 본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무조건 계획이나 목표를 높게 잡거나, 타이트하게 세운다. 그러다보면 지치고 좋아하지도 않던 공부인데 더 싫어지거나, 금방 제풀에 꺾이고 만다.

이러한 부작용과 실패를 예방하고 겪지 않을려면 내 최종 목표를 정한다음 내 실력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최종목표에 도달할정도가 아니라면,

계단으로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가깝게 목표를 세우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그에 맞춰 계획도 타이트하게, 빡빡하게 세우기보다는 약간 느슨하게 이렇게 느슨해도 되나 싶을정도로 세우고 그날에 그 계획을 다 지키고

이루는것에만 초점을 맞추면 나중에는 조금 타이트하더라도, 목표가 조금 높아져도 무리없이 소화해낼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 전교 1등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을 읽다보니 눈치채게 되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목표와 꿈, 계획이 명확하다. 그리고 몸이 피곤하고, 아프고, 힘들더라도 그날에 세운건 반드시 지킬려고 노력한다는 점과

그 실행력과 행동력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냈으며, 하루 일과를 보면 일찍 일어나고,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잠을 잔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것이다. 잠이 많다면 그건 조절을 하면 된다. 무조건 이대로 따라하라고 말은 하지 않겠다.

내가 지금보다 조금 더 어렸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기도하면서, 나한테 적합하고 필요한 부분을 캐치해서 그대로 따라해 볼 생각이다.

너무 공부에 스트레스 받고있는 학생이나 학부모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어쩌면 멘토같은 역할을 하는 책이라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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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호기심을 위한 미스터리 컬렉션 - 당신이 믿는 역사와 과학에 대한 흥미로운 가설들
맹성렬 지음 / 김영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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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방송프로그램중에서 좋아하고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서프라이즈다.

서프라이즈에서는 인터넷 기사로는 알 수 없었던, 몰랐던 전세계의 각종 놀랄만한 이야기들을 연기로 각색해서 보여주는데

항상 보면서 놀라움과 충격 그리고 배움을 얻어 피곤해도 웬만해선 볼려고 노력하는 프로그램이다.

서프라이즈와는 똑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주제는 비슷하다고 생각되었던 책이 바로 '지적 호기심을 위한 미스터리 컬렉션'이다.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를 통해 혹은 학교에서 배운 역사와 과학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게 놀라우면서 그동안 우린 무엇을 배운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인터넷이 좋아지면서 여러 다른나라의 미스터리들을 알 수 있어서 좋지만,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을 해도 진실과 가짜, 사실과 허구를 구별하기란 쉽지 않은것같다.

오히려 무분별하게 퍼트려져서 더 혼란만 가중시키고, 사실이 가짜로 둔갑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미스터리를 좋아하고, 미스터리와 관련된 호기심과 궁금증이 컸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났을때 참 반가우면서, 신기했고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담아냈을지

기대가 많이 되었던 책이다. 총 7장으로 되어있고, 정말 다양한 주제와 역사와 과학등을 담겨져있다.

영상매체이든, 인터넷이든 자주 나왔던, UFO도 나오고, 이상하게 UFO와 미국 대통령하고 연관지어서 나오는 걸 꽤 본적이 있는데

그와 관련한 주제와 이야기도 나온다.

그리고 머나먼 고대의 신대륙과 구대륙간의 교류 또한 나오는데, 어디서도 알지 못했던 사실이나 가설들이 나오면서 적잖이 충격을 받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그래서? 그래서. 라고 외치면서 손에서 놓치 않고 계속 읽어내려갔다.

배운 역사에서는 분명 연관되어지지도 않을뿐더러, 이어지기가 힘든, 발생한 사건이나 역사 그리고 그걸 현재까지도 아직도 조사하는 중이거나,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단계에 있다는게 왜 그런지 이유와 원인을 쉽게 찾기가 힘들며, 우리가 배운 것을 토대로 접목시켜볼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미궁으로 빠진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럴때는 기존의 가지고있던 상식이나 배경지식등을 저쪽 한구석으로 밀어버리고 다른 사고를 하는게

훨씬 도움이 된지 않을까 싶다.


람세스 2세 우리에게는 파라오로 친숙한 람세스 2세의 미라를 프랑스로 넘어와 검사와 관찰을 하던 중에 담뱃잎 조각이 발견된다.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그래서 그게 왜?라고 물을 수 있을것이다.

구대륙이었던 람세스 2세가 살았던 곳에는 아직 담배가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그런데 뱔견이라니 이상하면서 놀라운 점이 아닌가.

그와 관련한 추측이 많았고, 결국 고고학계 종사자들이 유적 발굴을 하다가 담배를 피었고, 그래서발견되었다라는 말이 생겨났고, 약간의 신비성을

얻어갔지만, 더 놀라운 사실이 발견되는데 그건 미라 안쪽 복부에서도 발견되었다는것이다.

겉에는 묻을 수 있지만, 안쪽까지 들어가기는 힘들었기에 또다시 논란이되었고, 다시 그 논란이 재현되는데 15년이 흐른다.

이처럼 발견될 수 없다고 여긴 것들이 종종 발견이되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며, 다른 여러가지 추측이나 상상을 한다.

하나의 주제가 생각지 못한 일이 일어나면, 그에 관한 조사와 연구가 시작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것처럼 계속해서 파헤치고, 가설들을 늘어놓는다.

그 가설들이 너무도 절묘해서 가설이라 생각지 못한다. 가설이지만 어쩌면 진실과 근접한 사실이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요즘처럼 계속 내가 기존의 배우고, 알고있던 것들이 무너질때가 종종있다. 처음에는 놀라움과 충격 약간의 배신감을 느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차라리 잘못알려진게 있다면 제대로 알려지는게 낫고, 오랜시간이 걸리더라도 계속해서 추적하고, 조사하고 연구해줬으면 하는 바램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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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자꾸 바보짓을 할까? - '생각의 사각지대'를 벗어나는 10가지 실천 심리학
매들린 L. 반 헤케 지음, 임옥희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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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다고해서, 나이가 어리다고해서, 성별이 여자이든 남자이든, 학력이 고학력이든 저학력이든 누구에게나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맹점이다. 이 세상에 나보다 잘났다고, 잘난 사람들이 존재한다고는 생각할 수는 있어도 그 사람들 모두 완벽하지는 않다.

cctv가 엄청나게 발달하고 여기저기 장소 안이든, 밖이든 있다. 하지만 cctv도 발견하지 못하고, 찍지 못하는곳도 있다.

우리는 그곳을 사각지대라고 부른다. cctv에만 사각지대가 있는게 아니다. 우리의 생각에도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그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게 도와주는 10가지의 실천 심리학을 이 책은 다루고있으며, 담고있다.


책 제목이 정말 공감이 가지 않는가. 살면서 왜 자꾸 바보짓을 하지?라고 문뜩 의문을 가진적이 있거나, 이러한 생각을 한 적이 있지 않은가.

나는 있다. 가끔 멍청한짓, 바보같은 짓을 할때가 있다. 그럴때 왜 이렇게 멍청하지, 바보짓 또 했네 라고 스스로 말하곤 했었다.

하지만 이건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한 번씩 이상은 생각해봤던 경험이다.

누구에게나 맹점은 있다. 스스로 없다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그 이면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과연 없을까.

이 책은 누구나 맹점은 가지고 있으니, 인정하라고 말한다. 자신과 다른 생각이나 의견을 가지고 있는 관점상의 차이를 넘어서,

그 관점을 통해 배울 점이 있다는걸 인정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각지대인 타인의 관점을 보면서 자신이 놓치고 있는 부분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맹점이 무섭기도하면서, 그 맹점으로 인해 일어난다고 생각하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생각하지 않아 저지르는 어이없는 실수들이 있다. 생각하지 않은게 능력이나 사고부분이 모자라서 그런걸까? 아니면 또 다른 맹점일까?

저자는 생각할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살면서 이런 말 한적이나, 생각한 적이 있을것이다. 생각을 하지 않아, 미처 몰랐다고 나중에서야 이해를 했다고 말이다.

그 말에 저자의 의미가 내포해있다. 생각지 못했다면 생각을 하면 되는게 아닌가, 생각을 하지 않아 일어난 실수와 잘못이다.

나중에서야 깨달으면 뭐하는가 이미 버스는 떠나고 없을터인데.

그런데 우리는 안다. 일을 하다가 생각이 필요하면 생각을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한다. 속으로 머릿속으로만 되새김질할뿐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한다.

그런 일처리가 익숙해졌기때문일것이다. 그러나 너무 익숙해진것은 위험하다. 익숙해져버리면 나도 모르게 위험한 줄도 모르고 계속 하게 되니까말이다.


'나는 왜 자꾸 바보짓을 할까?'란 책은 좀 더 심오하면서 디테일하게 심리쪽으로 접근하고, 왜 그런지 이유와 원인에 대해

자세하면서 적절한 사례들을 통해 설명해서 이해를 높이면서 도운다.

10가지 실천 심리학답게 10챕터로 나뉘어져있으며, 10가지의 맹점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 맹점 주제에 대해 더 세부적으로 나뉘면서 다양하게 다루고 있기도 하다.

또한, 저자의 의견이나 생각, 사고 등도 있어서 공감도 가고, 왜 사각지대가 생겼는지, 사각지대가 무엇이며, 맹점은 왜 이렇게 다양한지도

알 수 있고, 배울 수 있으며, 전략과 자기방어 수단, 고정관념, 시야 넓히기 등등 그 안의 주제에 좀 더 다각적으로 다가가며,

전혀 몰랐던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을 건들이고 기존의 심리학도서나, 자기계발 도서와 다른 차이점과 독특함이 첫페이지부터 마지막페이지까지 이어진다.

실천할 수 있는 설명이나 이론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내가 직접 해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나 방안도 나와있어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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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의 News English - 월드뉴스를 만나는 가장 쉽고 빠른 길!
윤희영 지음 / 샘터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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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 뉴스 잉글리시라고해서 뉴스와 영어의 조화라 생각한다면 맞다.

뉴스가 지루하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이 책의 수록된 뉴스는 너무도 재미가있다. 다른 나라의 실제로 일어났던 뉴스들을 바탕으로 써냈기 때문이다.

실제로 뉴스 잉글리시는 조선일보에서 인기 연재 중이며, 단행본은 신문 연재 가운데 가장 재미있고, 실용성이 높으며, 감동적인 내용들로 엄선해냈다.

연재 시의 독자들의 의견도 반영하였으며, 해외뉴스의 원문등을 모아 영어 심화학습을 위해 수록하였다.


단순히 영어뉴스만 주고 해석,번역한 책이 아니라는 말이다!. 한개의 챕터만 봐도 느껴질 것이다.

저자가 얼마나 공을 들였으며, 그 애정과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져들어가있는 책이다. 보면서 꾸준히, 매일 노력과 열심히만 한다면

이 책 한권을 최소한 5번이상 정독과 본다면 그 어렵다고 느껴졌던 영어와 영어뉴스가 더이상 그렇게 느껴지지도 않을꺼라 장담한다.


영어뉴스가 궁금하고, 읽어보고싶었지만, 어렵고 낯설다고 느껴져서 포기하고 힘들었던 그 날들이 이 책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영어를 재미있게 접할 수도 있고, 실생활뿐만 아니라 꿈에서조차도 영어로 꾸고 싶다면 훔쳐서라도 이 책을 읽으라고 말하는 문구에 공감한다.

 

 

4개의 챕터로 되어있고, 각 챕터의 제목에 따라 주제들이 나뉘어져있다.

한가지로만 이뤄지지 않았으며, 해외에서 일어난 진기한 사건사고, 건강과 과학 등의 새로운 쟁점등을 다루고있다.

영문 기사에 직접 나온 표현이 아니면 절대 인용하지 않았다. 아는 것을 임의로 쓰거나 영작을 해서 넣지도 않았다고 한다.

인용 부분은 영문 기사 원문에서 그대로 따온 것이라서 의역이나 오역은 있지 않아서 걱정없이 공부하고 읽어내려가면 된다.


저자는 함께 공부한다는 자세로 기사들을 선별하고, 유용한 영어 표현등을 골라냈다고 하는데, 기사와 정리한 영어표현등을 보면

하나같이 재미도있지만, 지식면에서 유용하기도하고, 좀 더 세계적인 안목을 키워나가고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자세하게

알 수가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영어가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음으로써, 그 고정관념을 탈피할 수 있을것이다.

 

실제로 이렇게 각 챕터마다 주제마다 되어있다. 실제로 외국뉴스를 가져다 놓았다다고 했지만

눈으로 직접 보니 그 느낌과 색다름이 전혀 다르게 느껴졌다.

내가 외국 뉴스를 찾아서 직접 오리고 붙인 기분이랄까.

실제로 제목을 보면서 공부도 된다.

 

 

감동적이고 유머러스한 내용등을 축약해놓았다. 아까 본 꼬마 얼굴이 박힌 뉴스의 한글 번역 부분이다.

먼저 기본적인 제목과 사진을 바탕으로 어떤 내용인지를 시사해주고 그 다음에 한글로 번역되어 저자의 의해 정리, 요약, 재구성되어

좀 더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온다. 한글옆에 가로 치고 영어로 된 부분은 원문을 가져다 놓은것이다.

잘은 몰라도 한글번역으로 이런뜻이구나, 이런 의미구나를 배울 수 있어 좋다.

 

 

아까 기사의 원문이다. 소설책을 읽는것같기도하고, 뉴스같지도 않아보이지만

처음에 한글번역으로 된 부분을 읽고 내용과 무슨 뉴스인지를 알게되고나서 접하게 되면 그렇게 어렵게 다가오지도 않고

좀 더 쉽게 접근을 할 수 있으며, 머리 잘 들어온다.

아직은 낯설고 잘 못해서 떠듬떠듬거리지만 내가 이해를 했다는것과 읽을 수 있다는게 참 신기했으며, 고급스러우면서 그 나라만의 관용어구나

표현등을 배울 수 있다.

 

 

번역, 영어시험 등과 같은 공부에 유용한 '기억하면 좋은 구절' 이 매 챕터마다 단락마다 들어가있다.

수준 높은 독해와 리스닝 단계를 위해서도 도움이 많이 된다.

 

 

문학적인 동시에 실용적인 '내 인생의 명언'도 수록되어져있다.

여러사람들이 말한 명언등을 번역과 영어로 만나니 한글로 볼때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월드뉴스에서 그치는것이 아니라, 뉴스와 명언, 구절 등을 통해 다양한 수험용 영어표현, 실용영어, 시사상식까지 한 번에 다 잡을 수 있다.

시사상식이 없으면 아무리 그 나라의 언어를 잘하고 싶어도 걸림돌이 되기 마련이고, 우리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실용적인 영어를 원하고

사용하기를 바라는데 그 바램 또한 들어가 있어 충족이 된다.


현재 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 1편이지만, 앞으로 2편이 곧 출간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설레이고 기대가 된다.

앞으로 3편 4편이 나올지 안 나올지는 모르지만, 인생의 하고싶던 영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다가갈 수 있게 도와준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책의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싶고, 좀 더 들여다보고싶다면 책 미리보기가 있다.

http://goo.gl/P4E52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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