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박이 보이는 맛집 창업 - 외식 창업 준비의 모든 것
강병남 지음 / 성안당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처럼 취업하기도 힘들고, 취업을 하더라도, 회사에 다니고 있더라도 정년까지 오랫동안 다니기는 더욱 힘든 세상이 되어버린것같다.
그래서 옛날에 비해, 현재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생각중이거나, 실현단계인 준비중이라는 기사나 뉴스를 본적이 많다.
과거에는 어르신들이나 부모님세대의 나이되시는 분들이 창업을 생각했다면, 이제는 나이불문, 청년들도 창업에 많이 뛰어들고있다.
청년 창업이라는 말이 생길정도이며, 수많은 가게를 가보면 의외로 젊은 사람들이 일하고, 청년들이 사장인 경우가 꽤 많았다.
살기는 더욱 갑갑해져가고있고, 취업의 문은 두드리고싶어도 두드릴만한 곳은 없고, 그러다보니 창업쪽으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것같다.
창업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고, 자본이 있다고 해서 누구나 다 차릴수 있는게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또한, 성공도 보장을 못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이건 내 기준으로, 내가 봤을때의 모습이다. 달랐을 수도 있지만,
과거에는 음식점이나 가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내가 아주 어렸을때, 학생때만 해도
우리집하고 조금 멀리 떨어져있지만, 그래도 나름 역하고 가까운곳인데 지금은 역하고 가까우면 시세가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 그때는 가까웠는데도 음식점은 커녕, 카페도 거의 없어서 별로 놀게 없다라는 말이 나올정도였으니말이다.
지금은 어떻냐고 물어보신다면, 핫하다. 핫하다못해, 과거의 사람이 별로 없던 그 모습과 겹쳐지면서 낯설게만 느껴진다.
그리고 수많은 가게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고, 그 놀게없던, 비었던 건물들을 꽈악 채워버렸다.
하지만 거기서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지만, 몇달사이에 신경써서 보게되면 분명 그 자리에 있던 가게들이 사라지고 다른 가게들로 바뀌어있는 모습을
발견할때가 종종, 아니 꽤 된다. 우후죽순 생겨난것처럼, 우후죽순 없어지고 다른 가게로 바뀌게 된것이다.
이처럼 창업은 쉽지가 않다. 돈만 있으면, 아이디어가 신선하고 아무리 좋아도 성공하기는 커녕, 그 자리에서 오랜시간 버티는것도 힘들어진 요즘이다.
그런데도 계속 생겨나고,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그나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외식 사업, 음식장사이다.
과거에는 솔직히 외식거리가 별로 없었다. 거기서 거기라서 잘 외식을 안했다. 우리집같은경우는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먹을게 너무 많아져서 뭘 먹어야할지 고민이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친구들하고 만나도 뭘 먹어야할지부터 고민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여러가지 음식들과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까지 생겨나니 더욱 고민이 커지고 외식을 더 자주 하게 되는것같다.
이처럼 외식 창업은 항상 붐인것같고, 블루오션같지만 어찌보면 레드오션 쪽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맛집. 이라는 표현도 맛집이라는 단어는 많지만 정작 진짜 맛집은 별로 없다.
외식 창업을 생각하거나, 준비하고있는중이거나 평범한 가게가 아닌 맛집이라는 수식어가 붙길 원하고, 대박!이라는 성공을 하고 싶어서 창업을 하는게 아닌가.
그 창업을 그냥 무턱대고 시작할려고하는 사람들이나, 아무계획은 없는 사람들, 생각중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 준비중인 사람들 모두가
읽으면 도움을 많이 받을 책이다. 이 책은 평범하지 않고, 우리가 몰랐던 창업에 대한 지식과 성공을 위한 마인드가 상세하면서 친절하게 알려주고있다.
남들이 다한다고, 인기가 좀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 선택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왜냐하면, 나만 선택할게 아니기때문이다. 나처럼 비슷한 생각을 가진 다른 창업자들로 분명 그걸 선택할게 뻔하니까말이다.
분명 초반과 시간이 약간 지나도 인기는 있을것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가 생기고 그러다보면 우후죽순으로 생겨날테고,
그렇다면 성공할 보장은 커녕, 계속 유지하기가 힘들어질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고객의 소비 트렌드와 우리 음식점이 살아남을 수 있는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맞는말이다. 정작 우리가 음식을 팔려고하는 사람들은 고객이다. 시간이 빨리 흐르는것처럼, 세상도 빨리 돌아간다. 유행이 금방지나가는것처럼.
몇년전부터 최근까지의 고객의 소비트렌드를 조사해야한다. 그래야 어느정도 패턴이라든가, 소비트렌드를 알 수있고,
그걸 활용해서 내가 차릴꺼라면, 혹은 음식점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약간의 과감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할 생각으로 접목하거나 또 다른 아이디어를 내야한다.
'대박이 보이는 맛집 창업'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이 책은 처음부터 대박집을 위한 성공 조건을 제일 먼저 알려준다.
그리고 잘 되는 집과 잘 안되는 집과의 차이를 분명하면서 직설적이게 말해주기도 한다.
이걸 보면서 내가 아직 햇병아리이고, 잘 모르는 미숙아에 불과했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무턱대고 했다면 아마 후회의 눈물과 좌절감과 스트레스로
심히 고통을 받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건 아직 준비중이거나, 생각중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이다.
현재 장사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정작 더 큰 도움이 되는건 2챕터에 나온다.
우리 음식점이 맛집이아니라면, 대박집이 아니라면 대박집으로 만드는 방법이나 비법을 알려주고, 가르쳐준다.
모든것에는 쉬운길은 없는것같다. 창업을 위해서도 지식과 상식이라는게 필요하고, 그에 걸맞는 방법이나, 노하우등이 있으니 말이다.
거기에 제일 중요한 경영 마인드와 경영자의 사고와 태도가 중요하다. 아무리 몸에 좋은 약을 줘도 본인이 먹기 싫으면 그 약은 효력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버려지거나, 다른 사람에게 갈것이다. 그처럼 경영자가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게, 고객의 소비나,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변화를 해야할 부분에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역할과 직무도 도와주고 알려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