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테크 100문 100답 - 세금 왕초보를 위한 세금 적게 내는 특급 노하우 100문 100답
장보원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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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가 그러지 않았는가~ 학생이었을때가 가장 행복하고 좋은 시절이라고. 그때는 단지 공부하고 매일 학교가고, 일찍 등교하는게 싫어

말도 안돼는 소리라고 치부해버렸던 과거의 나를 만나 멱살을 잡고 싶은 심경이다.

나이가 들다보니, 돈은 나갈데가 왜이리도 많은지, 들어오는 돈은 한정되어있거나 너무 적어 내 코에 붙히기도 힘들다.

그래서 전혀 관심없던 재테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재테크에도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월급이 들어오면 그냥 자동적으로 나가는 세금!

친해지고 싶지 않아도 친해져야 하는 세금과 친해져야 할때가 왔다. 그런데 하나도 모르겠다. 도통 무슨 소리인지...

그러다 찾게 된 책이 바로 <절세테크 100문 100답> 100가지의 질문과 문제 그에 대한 답변과 해결책 등이 수록돼있는 백과사전이라 불러도 되는 책이다.

세금에 세자도 모르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위한, 안 낼 수는 없으니 어떻게서든 조금이라도 적게 내고 싶은데 그 노하우가 담겨져있다.

물론, 세금뿐만 아니라, 책 표지에도 적혀져있듯이, 창업, 양도 상속,증여,인사 등 우리 알아야 할 창업을 하고 싶은 사람이든 , 월급을 받아 일하는 직장인이든,

그리고 현재 혹은 미래의 주부가 되실 분들이든 모두에게 꼭 필요한 책이자,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말하고자 한다.

일단 묻고 싶은게 있다. 영수증 관리 하시는가? 아니면 영수증을 챙기는지 궁금하면서 묻고 싶다.

난 영수증을 따로 달라고 하거나, 챙기지 않았다. 하지만 돈의 귀함을 깨닫게되면서 영수증은 꼭 필히 챙겨야하는 존재가 되었다.

간혹 영수증을 버려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종종 봐왔다.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하는지...

일단 영수증이 있으면 자신이 그날 하루 동안 얼마의 돈을 소비했으며, 어디를 갔다왔는지, 무엇에 썼는지를 확실하면서 명확히 알 수 있다.

난 내 기억력만 믿고 안 받았었는데 나중에 정리를 해볼려고하니 생각이 가물가물 나는게 빼먹은것도 생기고 오히려 가계부를 포기하게 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내가 왜 이 이야기를 꺼냈냐면 우리가 소홀히 대하면서 쉽게 잊고 그냥 지나치는 행동들이 많은 변화와 생각지 못한 것을 알려준다는것을 알려드리고자 언급했다.

p64-영수증 관리 어떻게 할까?

영수증은 국세청에 보고되는 영수증이 있고, 보고 되지 않는 영수증이 있다고 한다.

보고 되지 않는 영수증은 일반경비로 처리하면 된다고 한다 또한 3만원짜리 영수증 한장이 소득세율에 적용되는 사업자의 경우, 7천원짜리 세금할인쿠폰이 된다고 한다. 놀랍지 않은가?! 사업자는 아니어도, 영수증 한장이 무려 7천원 세금할인쿠폰으로 변신이 된다니.. 인터넷에서 물건을 살때 할인쿠폰은 알뜰하게 모으고 쓰면서

정작 생활에 많이 쓰는 영수증은 왜 모으지 않고 버리는가, 이제부터 버리지 말고 꼭 받아서 챙겨두고 모아두도록 하자!

나중에 가계부를 쓸때나, 어떻게든 쓰임이 있을테니 말이다.

 

p137-세금을 안내면 어떻게 될까?

세금을 안내는 사람이 있을까 라고 어렸을때는 생각했었다. 그나라의 국민이고, 법이고 당연한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안내는 인간들이 있는걸 티비로 종종 본적이 있다. 그런 인간들을 체납자라고 부른다. 세금을 안 내는걸 즉, 납부하지 않는걸 보고 체납이라고 한다.

세금을 안내면 무슨 불이익과 어떻게 되는지 자세히는 몰라서 이게 적혀있는걸 보고 깜짝 놀라기도하고 기발하다고 생각했다.

적혀있는걸 다 말해줄 수는 없지만, 몇가지만 읊겠다. 당연히 알고있는 신용불량자가 된다. 신용불량에 등록되고, 출국금지, 인터넷 공개 가 된다고 한다.

아마 해외로 도피를 갈 수 있기 때문에 출국금지를 넣은게 아닐까 싶다 .인터넷 공개는 전혀 예상치 못한거라 대박이라고 생각했다. 아주 망신을 톡톡히 치를듯 싶다.

세무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세무사가 무슨 공부를 하는지, 어떤 일을 주로 관리하고 처리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혼자 어떻게 해야하는지 발만 동동 구르기 보다, 인터넷에는 좋은 정보도 있지만 쓸데없는 정보도 있기 때문에 그걸 또 낚일 수가 있고, 시간이 많이 들고,

세무사를 직접 찾아가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데 그럴필요없이 이 책 한권이면 되니 정말 편리하면서 좋다.

이제 세금 왕초보에서 왕초보딱지를 떼는 날까지 열심히 읽고 공부해야겠으며, 창업, 양도, 상속, 증여, 인사 등과 관련한 내용도 있어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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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감성으로 배우는 생각 이야기
최윤규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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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부터 기발하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그 유명한 '올드보이'영화의 한 장면이지만 사람들의 기억속에 박혀 '군만두'하면 떠오르는 영화다.

우리는 처음에는 그저 봤지만 누군가 '왜? 군만두을 배달하는 중국집이 무려 15년동안 망하지 않을 수 있었지?' '왜 군만두만 배달할까?' 라는

호기심과 의문에 꼬리를 달면서 질문을 해보거나, 상상을 해본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생각의 능력이 잘 키워지고 있는 중일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대는 점점 모든것이 빨라지고 있다. 그것에 발맞춰 나아가기를 원하며 사회도, 기업도 상상력과 창의성을 요구한다.

하지만 상상력과 창의성은 뭔가 엄청나고 머리가 좋아야하며, 빠른 속도를 뒤따라가기에도 머리 용량이 꽉차서 버겁기만 한다.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하는 책이 나왔다.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책. 바로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이다.

사람은 감성의 동물이라고 표현했듯이, 이 책은 사람의 감성을 건들이는 영화를 내세웠다. 영화의 이미지와 그 안에 담긴 이야기, 그리고 그림과 함께 질문을

하고 있다. 아는 영화들도 있고 읽기에 무리가 가거나 어렵지 않아서 좋다. 다만 그저 단순히 읽고 넘기기에는 묵직함이 있으며, 저자가 묻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나름 고민하고 생각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단락은 챕터로 나뉘어져있다. 총 6개의 챕터로 되어있고. 1챕터: 열정 2챕터:세상을 보는 시선 3챕터:사랑 4챕터:용기 5챕터:인생 6챕터: 긍정

하나같이 인생에서 삶에서 절대 빼놓아서도 잊어서도 안되는 단어들이 아닐까 싶다. 꼭 필요한 단어들도 있고말이다.

p30-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제목만 들어도 무릎을 치게 만드는 인상적인 문구가 아닌가, 티비를 통해서 숱하게 많이 들어본 말이다.

난 영화를 본 적이 없다. 솔직히 영화인줄 도 몰랐다. 그저 개그맨들이 지어낸 말인 줄 알았는데...

오늘 이 책에서 짧지만 간략하게 소개한 이야기를 통해 꼭 시간내서 영화로 볼 생각이다.

큰 핵심이자 사건의 발단인 4명의 주인공이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치어 죽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신들이 음주운전을 했고, 사람을 죽였으니 분명 '잡혀갈것이다'. '사형을 당할 것이다' 라고 말하는데 겪어본적도 없고 너무 큰 사건을 일으켜서

지금 자신들이 상황을 멋대로 해석하고 있다고 인지를 하지 못하고 있다.

갑작스런 예고치 못한 사건이나 일이 터지면 사고회로가 정지한다는게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다. 머릿속이 텅 빈것같은 기분과 부정적인 생각들을 마구

만들어 낸다. 그로인해, 이 영화의 네명의 주인공들처럼  잘못된 상황해석, 잘못된 판단,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다 일을 크게 만들고 만다.

이렇게 줄거리를 스토리를 짧지만 핵심적인 부분을 알려주면서 마지막에 질문이 적혀져있다.

그저 재미로 보던 영화를 이렇게도 생각 할 수 있고, 저런 방식으로 볼 수도 있구나!를 읽으면서 계속 깨달으면서 나도 영화를 취미로

문화생활로 즐기는것도 좋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보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빈칸으로 남겨놓은 부분도 있으며, 그 빈칸을 채워가는 맛이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너무 우물을 파듯이 깊게 파고 들지만 않는다면 의외로

쉽게 어쩌면 내가 이런 생각을?하는 면모를 발견하게 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방금 설명한 영화같은 경우 질문에 대한 답도 친절하게 적혀져있다.

그러니 바로 답을 보지말고 좀 더 상상과 생각을 한 다음에 보는것이 더 색다르면서 새로운것들을 배우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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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고 뉴욕 (2017~2018년 전면 개정판) (카카오프렌즈 스페셜 에디션)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13
조숙영 글.사진 / 시공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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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고 시리즈 중에 가장 기다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뉴욕편이 출간되었습니다!!!

저스트고 여행자를위한 가이드북중에서 가장 눈에 띄고 갖고싶게 만드는 소장용 카카오프렌즈를 표지로

내세우다니 마음을 제대로 관통하신거 같지 않나 하고 생각이 드네요.

제가 작년 겨울에 목표를 세운게 있어요. 바로 뉴욕자유여행가기! 이에요. 문뜩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보내서는 안되겠다라는 마음과 한 번도 가본적 없는 꿈의 도시 뉴욕이 갑자기 뙇!하고 떠오르지 뭐예요~ 어떻게 제 마음을 알았는지, 기가막힌 타이밍에 등장하시다니 이건 필히 가라는 신호라는 생각에 많고 많은 수많은 여행책 가이드북 중에서 신간이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표지이며, 특히

 저스트고 뉴욕편 책이 2017~2018년 전면 개정판으로 출간되어 이도저도 안보고 골라 읽었습니다.

 

 

보면서 다 마음에 들었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페이지가 아닐까 합니다.

뉴욕의 추천 일정 베스트 플랜! 뉴욕에 가더라도 얼마나 머무를지를 정하는것이 첫번째로 생각하고 정하는거잖아요. 하룻밤을 묵을지, 아니면 2박 3일, 혹은 4박 5일의 개인의 사정과 일정에 따라 나뉘어져있어서 너무 좋았구, 기간대로 일정이 적혀져있다는것만으로도 이미 한시름 마음이 놓였어요.

 

 

그 중 2박 3일 코스 일정을 찍어봤는데요. 옆에 사진과 함께 첫째날에는 무엇을 하며, 어디를 가는게 좋을지 거리상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자세히 적혀져있어서 옆에 친절한 가이드분이 계신것 같은 착각이 들었답니다. 꼭 이대로 하는것은 아니지만, 거리상이나 시간상 그리고 일정을 따라 추천하신것이니, 여기서 뺄껀 뺴고 더할껀 더하면 될꺼같애요. 이것만으로도 일정 짜보신 분들이라면 정말 좋아하실꺼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제가 진짜 고생을 코스짜면서 많이 했거든요...

 

 

베스트오브뉴욕 이왕 비싼 돈 들여 비행기값내며 뉴욕까지 슝하고 왔는데 꼭 해봐야 할것들이 있잖아요

우리가 아는건 SNS나 티비를 통해 보고 들은게 전부! 하지만 우린 뉴욕자유여행자들이니 책에서 추천하는 꼭 해야봐야 할 것들을 간추려서 해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전 가면 웬만해선 적힌것들 몇개만 빼구 다 해볼 작정이에요. 다 탐나거든요. 보고도 안 해보고 온다면 그야말로 후회막급일꺼같애요!

 

뉴욕을 많이 들어는 봤지 실제로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꿈의도시, 뉴욕타임스퀘어, 할리우드 이런것만 알았지 실제로는 잘 몰라요. 그런데 깨알 기초상식이자 정보까지 적혀져있으니, 걱정따위 노노

적어도 여행을 간다면 기초 정보 정도는 숙지하고 가야 손해를 입지 않지 않을까요.

 

정말 많은 음식점들이 한페이지를 꽈~악 채우고 있어서 어느 페이지를 찍어야할지 난감했답니다.

보시면 가게 이름뿐만 아니라, 무슨 음식점이고 주소, 전화번호, 홈페이지, 등 상세한 정보가 표시되어있어서 가기전에 체크를 하시고 알아보신 다음에 도착해서 가보시면 좋겠어요.

 

뉴욕이라고 하지만 정말 땅이 넓고 커서 길을 잃을꺼같고, 여기가 거기같고, 거기가 여기같은

길치는 되지 말아야죠. 미드타운 이스트 라는 곳이고 볼거리가 가득한 동네라고 하네요. 어느 위치에 있는지 한 모퉁이에 나와있구요. 여행소요시간이나 관광 쇼핑 등 별점으로 나타내서 한 방에 짐작 할 수 있어서 참 유용해요.

 

멋진 건물들 중에 유명한 교회부터 기차역까지 기념으로 보고싶고 사진찍어야 할 곳도 빼놓지

않구 사진과 함께 상세히 적혀져있어서 제대로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책인거 같애요.

 

여행을 가게되더라도 정말 너무나 제일 중요한게 무엇인지 아세요??

바로, 계절과 이벤트에요!

 

 

사람이 딱 가고 싶은 계절에 갈 수 있는것도 아니고, 상황과 여건에 따라 봄에 갈수도 겨울에 갈 수도 있잖아요~ 뉴욕의 월별 평균 기온과 함께 이벤트도 축제도 적혀져있어서 솔직히 다른 여행책하고는

차원이 달라서 많이 놀랐던 부분이에요! 다른 책에는 이렇게 상세하게 적혀져있는걸 전 아직은 못봤거든요. 그 계절에 맞춤 축제나 이벤트와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알아볼 수 있으니 최고에요!

 

어휴~ 길거리 음식은 절대 빼놓으면 안되죠. 티비에서 어찌나 나오던지 보면서 군침이 질질 흘렀던...

그런데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전 얼마 안되는 줄 알았는데 이게 웬걸?!

진짜 많고 다양해서 꼭 식당에 갈 필요없이 길거리 음식을 즐기는것도 추억이고

경험이 될꺼같애서 좋아요.

 

명물 음식 중에 베이클도 포함되 있어요. 베이글 종류만 수십가지, 그 안에 넣는 토핑이나 크림소스도 역시 수십가지나 되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지만, 선택장애 올꺼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ㅎㅎ

 

이왕 갔으면 아직 우리 나라에 개봉하지 않은 영화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도 있고,

뉴요커처럼 폼나게 똑똑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즐기거리 등등 다채롭고 어느하나 부족한 면이

없는 이번 저스트고 뉴욕편은 진짜 최고라고 엄지 척 할 수 있어요 ㅎㅎ

보면서 빨리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긴 처음인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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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을 기다리는 사람 - 흰 건반 검은 시 활자에 잠긴 시
박시하 지음, 김현정 그림 / 알마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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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신기하게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 든다. 지금 겨울이고 눈 보기가 힘든 와중에

표지는 눈이 소복히 쌓여, 낙엽하나없이 메마른 나무가 길게 쭉 뻗어있는 모습이 차갑게, 아프고 씁쓸하게 다가온다. 책을 한페이지씩 넘기다 보면 하얀 도화지와 검은 글씨만 차분하게 써내려간 흔적이 흰 건반 검은 시 라고 표현한 문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흰 건반 즉 흰 도화지, 검은 시 즉 검은 글씨... 다른 기존의 책과는 시작부터 끝까지 쇼팽을 기다리는 사람이 쓴것같은 차분한 기분을 느끼게 해줘서 색다른 경험을 한것같았다.

p36 기다림

눈이 내린다. ........눈을 바라보며, 기다림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본다.

저자는 기다리는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나 역시도 기다림을 좋아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나이를 먹다보니, 더이상 기다림이 좋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기다림은 사람을 지치게 만들고, 누군가의 기억속에서 잊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기다리는것도 기다림이란 말 자체도 좋아한다고 한다. 읽다보면 기다림은 무한정 주어는 것이 아니라 한때의 행복일뿐이라고 말하는 문장에서 목이 콱하고 막힌 기분을 느꼈다. 그러고보니, 기다림이 힘들고 지칠때도 있지만, 기다릴때의 그 순간이, 긴 기다림 후의 행복이 찾아오기 때문에 사람들은 기다리는것이 아닐까 싶다. 쇼팽을 기다리는 사람이란 책은 쇼팽과 전혀 무관하지 않게 이야기가 흘러간다.

쇼팽이 주제가 되어 나타나기도하고, 삶의 일상 속에서 쇼팽의 음악이 등장해서 위로하기도 하며, 쇼팽과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어버리는 것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저자가 쇼팽을 어떻게 생각하며, 쇼팽이란 사람과 쇼팽의 음악을 통해 치유가 되어왔다라는것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고, 나 또한 순식간에 읽어내려갈 정도로 몰입감과 흡입력, 그리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많은 경험등을 통해 다시 한 번 검은 시가 악보가 되어 흰 건반이 춤추듯이 연주하는 거 같은 기분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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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완벽한 1년
샤를로테 루카스 지음, 서유리 옮김 / 북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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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배경에 당신의 완벽한 1년이라는 제목을 띈 이 책이 내 눈과 마음에 심쿵하게 다가왔다.

새해가 되기도 했고, 1년이란 시간은 똑같이 주어지는데 완벽하다라는 표현을 쓴게 왜인지 궁금함과 함께 무슨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가 너무 기대가 되어 선택해서 읽어내려갔다.

간략하게 말하면 이 책에는 남녀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남자의 이름은 요나단, 여자의 이름은 한나 그저 단순한 책들처럼 써내려간 이야기가 아니라, 전혀 색다르게 시작하여 써내려갔다는점이 너무 마음에 들고 신선하게 나에게 다가왔다. 남녀 각자의 입장과 상황, 생각들을 챕터별로 나뉜것처럼 서술되어 내려간다. 요나단과 한나의 날짜와 시간은 다르게 시작한다. 예를들어 쉽게 말하자면, 요나단 12월31일 8시 한나 12월 28일 7시 이렇게 말이다. 서로다른 시공간에 존재하고 있는 요나단과 한나가 서서히 두사람의 같은 날짜와 시간이 같아 지기 시작하면서 내 심장박동도 요란스럽게 소리치기 시작했다.

나는 이야기의 시작은 요나단이 새해 첫날 자신의 자전거 손잡이에 달린 가방 속 다이어리를 발견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느꼈다. 가방 속 다이어리는 낡았으며, 요나단은 주인을 찾아 줄려고 하였으나 찾지 못하고, 궁금증에 다이어리를 읽어내려가면서 어머니를 떠올리게 된다. 요나단의 어머니는 아버지와 이혼을 하여 오랜시간 떨어져 연락없이 지내오던 상황이었다.

요나단은 어머니가 혹시 자한테 이런식으로 연락을 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에까지 미치게 되며, 치매로 요양원에 계신 아버지한테 찾아가기에 이른다.

한편, 한나에게는 남자친구가 있는 이름은 지몬! 한나는 지몬과의 뜻밖의 데이트를 하게되어 그가 청혼을 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로 꾸미고 그를 만난다. 하지만 그의 입에서는 전혀 의외의 말이 나오는데 그것은 바로 헤어지자는 소리! 지몬은 자신은 1년후에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한나에게 이별을 이야기 한것이다. 한나는 충격을 받게 되고...왜 지몬이 헤어지자는 소리를 한 이유는 지몬은 병원에서 암 선고를 받은 상태였다.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배려로써 그렇게 말한게 아닐까 싶다.

 

처음에는 무슨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으로 긴가민가하게 읽어내려가다 다이어리가 등장하면서 이 다이어리로 인해 요나단과 한나가 만나게 되는것은 아닐까?하는 추리아닌 추리와 서로 다른이야기를 하고 있는듯하지만 관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몰입해서 읽어내려갔다. 그저 평범한 남녀가 나오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성격 등이 너무도 다른 두 남녀가 등장하여 각자 나름대로 자신이 처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말하지 않겠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계속 드는 생각은 다이어리를 과연 누가 두고 갔으며, 무슨 생각으로 그런짓을 했는지 그리고 왜 하필 요나단이었는지는 의문점과 궁금증을 가지고 로맨스인듯 로맨스가 아닌 느낌을 받으면서 계속 읽어내려가게 만드는 매력적인 작가의 필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해가 되면 꼭 사던 다이어리를 안샀는데, 올해는 늦었어도 다이어리를 사봐야겠다라는 다짐과 새해를 그리고 앞으로의 1년을 완벽하게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소설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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