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JOB 다多 한 컷 - 고생했어, 일하는 우리
양경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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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좋았고, 많은 것을 내포해서 이야기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보자마자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나 이야기들은 그림과 글로 적절하게 배치하고, 구성하여 담고있다.

책 속에 나오는 그림들은 하나같이 현실적이면서도 공감이 가지 않을 수 없게 그려져있으며,

웃프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며, 또한 저자의 정성과 꼼꼼하게 써내려간 책에서 다루는 직업에 대한 글들이 적혀져있다.


직장생활이 힘들고, 고되고, 지친다고 느껴질때 이 책을 가방 속에 넣어서 어디서든 보길 권한다.

자그마한 웃음과 다시 한 번 할 수 있다라는 용기와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하는 생각을 주면서

다시 기운내서 일 할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특별편까지 포함해서 총 9개의 직업을 다루고 있다.

일반적인 직장인부터, 없으면 안되는 택배원, 승무원, 이슈가 되고있는 간호사, 소방관 등등.

사실 책 속에서 나오는 이 직업들은 내가 실제로 경험해봤거나, 해본적이 없으면 이해하거나, 공감하기 쉬운 직업들은 아니다.

그저 일반적으로 보고, 알고 있는것들로 이해하고, 약간의 공감을 할뿐.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내가 몰랐던 직업들에 대해 너무도 자세하면서 사실적인 부분들을 알게 되었고,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읽을수록 대단하다는 생각과 존경심을 갖게 되었고, 나 자신을 혼내기도 했으며, 배움과 깨달음도 같이 얻기도 했다.

직업에 있어 더 힘들고, 덜 힘들다는건 없다라는 것과 나만 힘든게 아니라, 우리 모두 힘들고, 아프다라는것.


정말 책에서도 나오지만 직장인들의 소리없는 아우성이라는게 이런걸까하는 생각마저 들게 만들었다.

가슴 속에 사표 한 장씩은 넣고 다닌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예전에는 왜 그랬는지 몰랐었는데 말이다.

직장인들의 애환과 고통, 슬픔만을 담고 있지는 않다. 시원한 사이다같은 멘트들도 적혀져있기도 하다.

답답했던 속을 뻥하고 뚫어주는 느낌을 받기도 했고, 나만 이런 생각을 가진게 아니구나하는 위로와 공감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림들 중간에 택배기사의 하루, 간호사의 하루, 소방관의 하루 등등.

이러한 글들이 들어가 있다. 내 주변에 이 직업을 가진 분들이 있거나, 아니면 내가 이 직업을 경험해봤거나 하지 않으면

아주 모를 진짜 하루이자, 이야기들이다. 각 직업들 중에 하루를 예시로 들자면, 택배기사분들은 오전 7-8시경 상하차 작업과 하루가 시작된다고 한다.

아주 이른 시간에 일을 시작하신다는것이다. 상하차 작업은 오전 7-8시부터지만 일어나서 일하는 장소로 오기 위한 시간은

더 이르다는걸 의미한다고 본다. 게다가 아무렇게나 쌓는것도 아니라고 한다.

그저 구매하는 입장이자, 택배를 받는 입장에서는 전혀 모를 이야기와 택배가 나한테 오기까지의 과정과 시간과 노력들.


각 직업들의 하루을 통해서 간접적이지만 와닿는 부분이 컸고, 택배가 하루든 조금 늦게 오더라도 화를 내거나,

재촉하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직업이든 그 직업의 잘남과 부족함은 없다라는걸 다시 한 번 배우고 마음 속에 깊이 새겼다.


그 밖에도 저자는 독자에게 묻는다. 당신에게 간호사, 소방관, 승무원 등등 어떤 사람인가요라고 말이다.

참고로 앞서 저렇게 한꺼번에 묻지는 않고, 각각 직업 챕터별로 물어본다.

그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마음, 사실들을 자세하면서 꼼꼼하게 설명해주고 알려준다.

그리고 이 질문을 보는 순간 바로 아래의 글을 보기보다는 스스로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그러면 더 큰 깨달음과 배움을 얻게 되는건 기본이고, 내가 그동안 어떻게 생각해왔는지도 반성하고 바로 잡을 수 있을 시간이 될 것이다.


의사는 대단해보이고, 많은것들을 배웠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간호사도 그에 못지 않게 많은걸 배운다.

거의 의사가 배우는 양과 비슷할정도로 배운다고 하는걸 들은적이 있다.

왜냐하면 의사와 의사소통을 해야하고, 의사를 도와줘야 하며, 간호사가 직접적으로 환자를 대면하고, 환자를 맡아야 하기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잘못된 편견과 착각을 하고 살아가고 있었다. 의사가 대단하다고, 내 생명줄을 잡고 있다고 말이다.

물론 어느정도 맞는 말이지만 의사 옆에 간호사가 없다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싶다.

간호사들의 안 좋다 못해 열악한 처우와 환경, 간호사들간의 불화라든가, 태움.

참고로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고시를 봐야한다. 그 힘들다는 국가고시를 말이다.

어떤 사람인가요라는 이 질문과 저자의 자세한 답변과도 같은 설명에 몰랐던 사실들도 많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방관이 말하는 소방관, 직장인이 말하는 직장인 등등.

실제 소방관, 직장인, 간호사, 택배원분들이 알려주고, 말해준 것들을 가지고 톡형식으로 구성해 놓았다.

현실적이면서 사실적이기에 울림이 크게 왔고, 어떤 생각고 마음가짐으로 임하는지도, 대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모든 직업들이 다 마음이 아팠고, 울림이 컸고, 공감도 갔다. 그 중에서 소방관이 좀 더 크게 왔다.

읽으면서 약간의 눈물이 그렁하게 맺히기도 했다. 그저 남일 같지 않아서. 내 주변에도, 나도 아니지만

그래도 한 집안의 아빠이고, 부모의 아들인데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다는게 쉽지는 않은 일이지 않은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왜 이 일을 선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좀 더 심도있고, 깊이있게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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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뉴욕의 맛
제시카 톰 지음, 노지양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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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잇는 책이라고 말이다.

난 악마는... 영화를 본 적은 있어도 책은 읽어본 적이 없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읽어볼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푸드릿이라는 새로운 단어와 장르를 탄생시키고 만들어냈다.


책 속의 여자주인공의 이름은 티아 먼로.

명문대인 예일대를 졸업하고 뉴욕대 대학원생인 티아는 우리의 현재 대학생, 대학원생들처럼

처음에 대학에 와서 전공 선택이나 진로에서 갈피를 못잡고 방황을 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던 그녀가 헬렌 란스키라는 음식 칼럼니스트이자, 기자인 그녀의 글을 읽게 되었고

자신이 가야할 길을 발견하고 정하게 된다. 티아는 음식책 작가가 되고 싶어한다.


티아는 원하던 곳의 인턴십에서는 붙을꺼라 자신했지만, 떨어지게 되었고

레스토랑의 인터십을 지원하게 되었고 그곳에는 붙게 되었다.

일하면서 만나게 된 마이클 잘츠라는 남자. 음식 칼럼니스트이자 유명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약점이자 단점이 있었는데 바로 음식의 맛을 못 느낀다는것이었다.

한마디로 미각을 잃었다고 보면 된다. 그는 티아에게 제안을 하게 된다.


그 제안은 둘이서 같이 레스토랑들을 돌아다니면서 함께 식사를 하고 티아가 그 곳에서

먹은 음식에 대한 평가와 맛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를 마이클 잘츠에게 해주면 되는거였다.

어떻게 보면 은밀하면서 비밀스러운 거래처럼 보이기도 한다.

마이클은 티아가 원하는걸 얻을 수 있고, 가질 수 있을꺼란 유혹적인 말을 하면서 제안을 수락하게 만든다.


누구나 여행이라도 꼭 가고 싶은 뉴욕 도시를 담아놓은듯한 느낌을 들게 만들어준다.

왜 푸드릿이라는 새로운 단어와 장르를 탄생시킬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읽으면서 말이다.

책에서는 단순하게 그치지 않는다. 어느 위치에 있는 레스토랑인지 그 레스토랑에서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면

어떻게 만들었고, 무슨 재료가 들어갔는지에 대한 설명도 나오고, 주인공인 티아가 먹기 전과 후의 그 음식을

보면서 하는 생각과 맛본 맛을 너무나 실감나게 표현하고 묘사하고 설명하기에 내가 실제로 그 곳에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켜주기도 하며, 먹어보고 싶은 생각마저 들게 만들었다.


그리고 왜 음식 칼럼니스트가 유명하고 왜 사람들이 보고, 좋아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여러 다양한 곳을 다니면서 나오는 다양한 음식들을 통해 미식업계를 조금이지만 알 수 있었고,

단지 음식에 대해서만 나오는게 아니라 사람사는 세상이듯이 그 안에는 로맨스도 존재한다.

티아의 남자친구인 엘리엇과의 사이, 서로간의 차이도 나오기도 하며 로맨스도 섞여있기도 하다.


마이클 잘츠는 음식 맛을 보지 않으면서 규칙을 말해주고, 가이드를 알려준다.

읽다보면 여러가지 자그마한 일들을 벌어지게 되고, 거기서 티아의 행동이나 대처하는걸 볼 수 있으며,

처음에 들었던 생각들을 고쳐나가기도 하고, 점차 새로운걸 배워나가기도 하며 점점 그녀가 달라지는걸 볼 수 있게 된다.

읽을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으며, 영화로도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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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타운 베어타운 3부작 1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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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도 베스트셀러이자 출간된지 조금 됐는데도 여전한 인기와 서점에 가면 언제나 눈에 띄는 곳에 위치해 있는

책이 있는데 바로, 오베라는 남자 라는 제목의 책이다. 그렇다.

오베라는 남자의 저자인 프레드릭 배크만 작가의 새로운 신작이자 2018년을 수놓을 대표작이 될 것이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것이라 생각되는 책이 나왔다. 베어 타운이라는 제목의 위의 책이다.


프레드릭 배크만 작가하면 현재 내놓는 거의 모든 책들이 인기와 함께 안 읽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면 저자의 책 속 주인공들이 기존의 소설책에서 만나던 일반적이고 예상할법한 인물들이 아니었으며,

또한, 다루고 있는 주제도 예상을 벗어나기도 하고, 뜻밖의 주제들을 가지고 깨우침과 배움을 전달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베어 타운 책은 처음에는 표지와 제목을 보고 뭔가 따뜻하면서 잔잔한 이야기,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전달해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읽고나서 표지를 보면 여러가지 생각을 들게 만들어주기까지 한다.


베어 타운은 책 속에서 등장하는 마을이다. 아주 작은 마을.

이 작은 마을에는 대표이자, 중요시하게 여기는 스포츠가 있다. 바로 하키이다.

하키라는 단어가 참 많이 등장을 하며 하키 이야기인듯 싶은 인상도 받는다.

마을 사람들은 하키야말로 자신들의 마을을 알리고, 유명해지게 만들며, 더 나아지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거의 모든 마을의 아이들이 하키를 한다고 봐도 된다. 가난한 아이든, 집이 잘 사는 아이든 말이다.


이 책은 어쩌면 예전에 나왔다면 몇 년 전에 출간되었다면 그야말로 엄청난 놀라움을 선사해주지 않았을까 싶다.

왜냐하면 이 책은 현재의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투 운동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의 시작은 짧은 몇 줄. 임팩트 강한 총성과 함께 시작된다.

처음에 등장하는 강한 몇 줄 이야기는 읽다보면 다시 연결이되면서 풀려지게 될것이고 알게 될 것이다.


아무래도 베어 타운이라는 작은 마을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다보니 인물들이 참 많이 등장한다.

처음에 난 여러 이름들이 한 명씩 나와서 헷갈렸지만 천천히 읽다보면 이해가 되고, 인식 되기 시작할 것이다.


베어 타운에서 일어나는 읽다보면 성폭행이 나온다.

사실 읽다보면 충격과 놀라움, 경악을 하게 된다. 책 속에서 접하기 힘든 주제를 다루고 있다.

너무 무겁거나, 긴장감이 짙게 있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무게는 있다.

계속 읽게 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며, 여러 하키를 하는 청소년들이 주인물들로 나오는데

그저 읽어봐야 안다. 읽어보는것이 좋다라는 말 이외의 어떠한 말이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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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슬기로운 감정생활 - 일, 관계, 인생이 술술 풀리는 나쁜 감정 정리법
이동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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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감정, 스트레스, 호르몬, 습관, 마음을 다루고 있다.

근본적으로 다루는건 감정이라고 볼 수 있다.

감정에는 플러스인 긍정적인 감정도 있고, 마이너스인 부정적인 감정도 있다.

이 책을 통해 난 스트레스에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이자 편견을 버릴 수 있게 되었고, 고칠 수 있게 되었다.

스트레스하면 나에게 안 좋은 호르몬을 분출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안 받을려고 나름의 노력을 해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안 받을려고 했던게

더 큰 스트레스로 나에게 다가왔다는걸 알게 되었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은 항상 존재하는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뭐든 짜증, 불안, 분노, 화, 우울 등등 이러한 감정들이 들거나, 만드는 상황에서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표현한다. 그런데 저자는 스트레스는 억울하며 진짜 범인은 나쁜 감정이라고 말한다.

이건 생각지도 못했었다. 왜 우리는 스트레스를 나쁘고, 안 좋게 생각해왔던건지에 대한 실제 사례를 들면서 알려준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스트레스를 받았던 순간 훅하고 치솟았던건 바로 나쁜 감정이었다.

스트레스에 치중하거나, 신경쓰기보다는 바로 내가 가지고 있는 평생 가지고 갈 감정에 신경을 써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몸 속에는 다양한 호르몬이 존재하고 나온다.

똑같은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예를 들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식이나 단게 땡기는 사람, 입맛이 없어지는 사람 등.

서로 다른 태도나, 감정,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유전적인 영향으로 나오는 호르몬의 양이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내 뇌 속에서 나오는 호르몬의 반응으로 인해 달라지는것이기도 하다.

무슨 호르몬이 나오며, 왜 이러한 작용을 하는지 왜 다른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두려움, 걱정, 불안, 초조, 분노 이런 나쁜 감정들은 함께 확하고 일어난다고 생각했었고,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그렇지 않다라는걸 알게 되었다.

불안은 걱정의 형이라고 한다. 걱정이 심해지면 불안이 나타나고, 그게 더 심해지면 공황장애가 일어나게 된다.

뭐든지 처음이나, 시작을 할때 무슨 일이 생기면 두려움이란 감정이 고개를 든다.

그게 조금 심해지면 걱정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걱정에서부터 내가 어떻게 대응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된다. 걱정이란 감정에서부터 어쩌면 핵심 포인트이자, 길이 아닌가 싶다.

걱정이 저자도 마음의 통증이자, 위험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말한다.

내가 헤어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대면서 더 깊게 빠져들게 되면 형인 불안이 나오게 되는것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헤쳐나갈지를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빠져나올려고하면 진짜 빠져나올 수 있게 되는것이다.

이 부분을 통해 내가 괜한 걱정에 시달렸고, 걱정에 걱정을 하며 살았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걱정이라는게 나를 살리는 경고등같은거라는것도 알 수 있었고, 걱정을 무시하거나, 회피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어린시절의 상처는 어른이 되서도, 나이가 많아져도 남아있다고, 생각이 난다고 가지고 있다고들 말한다.

이 상처는 보여지는 겉 상처가 아니라, 보이지 않은 마음의 상처를 말한다.

아마 어린시절의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을것이다. 만약 없다면 정말 다행이자, 행복한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왜 시간이 많이 흘렀고, 나도 머리가 커진 어른이 되었는데도 어린시절에 받은 상처에서는 벗어나거나, 없어지지 않는지 궁금했었다.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바로 잠재의식 속에 스며들어있기 때문이었다.

이제 그만 떨쳐버리고 싶다면 잠재의식에 돌을 던지든, 첨벙거리든, 손을 헤집든 해야 한다는것이다.

잠재의식에는 상처들이 고스란히 잠겨져있다. 그 상처들을 하나씩 꺼내고, 생각해보면서 안아주고,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

이게 바로 잠재의식을 치유하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책에서는 다양한 호르몬이 가지고 있는 역할이나, 다양성, 그리고 우리 몸과 마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주고 담겨져있다.

또한, 남의 시선을 걱정하거나, 의식할 필요가 없다는것도 말해준다.

SNS의 발달로 인해 우리는 남의 이목이나 생각, 시선을 신경쓰고, 괜시리 걱정하고 고민한다.

그런데 그럴 필요가 없다. 괜한 헛수고이다. 왜냐하면 남들은 별로 나를 신경쓰거나 이상하게 바라보거나 하지 않는다는것이다.

예전에 한 교육방송에서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기억이 난다.

튀는 행동을 하거나, 튀는 상의 옷을 입은 여성과 남성을 각각 따로 투입해서 남들의 이목이 집중되는지, 나를 신경쓰고

기억을 해주는지에 관한 실험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결과는 실험자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도 정반대로 나왔다.

그렇다 저자의 말처럼 그 사람들 중에 기억하는 사람은 딱 한 명이었고, 나머지는 분명 쳐다 봤는데도 다 기억을 못했다.

이 실험과 책 속의 내용들 통해 내가 나라는 사람에게 집중하고, 나의 감정과 생각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라는 생각과

남들은 별로 나를 신경쓰지 않는구나를 느끼고 알게 되었다.

 

그동안 몰랐던 그리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나의 감정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왜 이런 나쁜 감정들이 툭하면 나왔는지, 왜 회피하거나 숨길려고만 했었는지도 배우게 되었다.

나라는 사람의 숨겨진 감정을 들어다보고, 깨닫는 시간이 되었고, 더 나아가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생각이나 습관을

고쳐나가 볼 생각이다. 이 책은 자극도 주면서 답답하고 궁금했던 내 감정을 솔직하게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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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중국어 통역사가 된 비법 - '니하오' 밖에 모르던 내가
조자룡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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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외국어에 관심이 많았던 나에게 몇 년 전에 우연히 만나게 된 외국어가 있었다.

바로 중국어였다. 옛날부터 우연히 중국어를 만나던 그날까지 나에게 중국어는 그저 한자 투성이에

발음도 성조도 어렵고, 복잡하다는 인식이 강했었고, 별로 하고 싶지 않았었다.

그때 당시에는 영어와 일본어가 인기가 많았고, 학교에서도 일본어를 배울려는 학생들이 많았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난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일본어와 영어공부를 더 했었고, 더 좋아했지 중국어에 중자도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우연히 만나게 된 중국어가 당시 가지고 있던 내 생각과 편견, 사고를 완전히 뒤집어놓게 되는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어떤 언어든 마찬가지겠지만 중국어 또한 사실 파고들수록,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어렵고, 복잡하고 쉽지 않다.

그러나 처음에는 재밌었고, 즐거웠고, 중국어라는게 해보지 않고서 주위의 말과 기사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끈기와 인내가 부족했던지 점차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다른 일들이 생기면서 손에서 놓게 되었다.

외국어에 욕심도 있고, 이왕 배운 경험도 있어서 요즈음 다시 할까말까 망설이던 와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망설였는지 스스로를 따끔하게 혼내게 되었고, 다시 한 번 굳게 마음가짐을 다잡게 되었을뿐만 아니라,

다시 중국어을 처음 시작할 때의 열정이 불타오르게 도와주었으며, 저자의 중국어에 대한 노력과 마음, 끈기, 인내를 배우게 되었고,

감탄과 존경을 하게 되었으며, 더 나아가 나라는 사람은 왜 이러지 못했을까하는 약간의 후회와 부끄러움을 얻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름부터가 낯설지 않으며, 남다르지 않다.

바로 조자룡이다. 아마 예능프로와 드라마에서 본 적이 있을것이다.

저자는 스스로도 자신의 이름이 중국어스러운, 중국이름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중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며 더 놀라운건 반 꼴찌, 게임을 하루에 10시간 해봤던 사람이었다.

이러한 이력이 있는 저자가 중국어를 능통하게 할뿐만 아니라, 번역사가 되었는지 책에서 다루고 있으며,

읽으면서 오히려 타고나길 금수저, 천재, 똑똑이가 아니라는점이 더 공감이 갔고, 와닿았으며, 이질적이게 느껴지지 않았다.


저자는 자신이 어떤 환경과 어떤 상태였는지를 솔직하게 말해주며 담아놓았다.

자신이 어떻게 중국어를 시작하게되었는지, 반 꼴찌라고 하는데 성적이 어떠했는지도 알려준다.

저자는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부모님의 권유가 아니라, 목사님이 먼저 권유를 하게 된다.

저자는 직감적으로 꼭 가야한다는걸 느끼게 된다고 한다.

이 부분을 보면 뭐야, 결국 유학갔기에 잘한거네.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읽으면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될것이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게 있다. 바로 유학을 간다고해서 모두가 그 나라의 언어를 유창하게 잘 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유학을 떠났어도 오랜기간 해외에 살다오더라도 그 나라의 언어를 못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꽤 많다.

결국 유학을 갔어도 내가 어떻게 공부하고, 배우고, 습득하고, 터득하냐에 따라 그 나라의 언어를 정복하거나, 유학성공을 이뤄낼 수 있는것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보여주고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자신이 중국 대학 유학을 갔을때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중국어를 어떻게 공부했는지 말이다.

저자는 유학 성공 노하우를 수록해놓았다. 요약정리를 잘 해놓았고, 설명도 깔끔하면서 짧게 적어놓았다.

그 부분을 보면 뭔가 쉬워보이는듯, 어려워보이기도 하며, 따라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과 한다면 인내심과 끈기를 가지고 해야한다는걸 알게 되었고,

유학이라는게 그 나라의 대학을 다닌다고 해서 저절로 얻어지는게 아니라는것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모두 알고싶었던 중국어를 잘하는 노하우와 방법들이 중간부터 등장하기 시작한다.

1년이라는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외국어이자 중국어를 공부하는데 있어 솔직히 짧은 시간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짧은 시간동안 중국어 마스터를 해내고, 놀라운 성과와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었는지 담아놓았다.


​저자가 자세하게 알려주는 노하우와 비법들은 우리가 알고있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저자가 부딪치고, 터득하고, 중국에서 배우고 익힌 방법들이라 그런지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알려준다.

그리고 중국어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어에도 효과적일꺼 같고, 써먹을 수 있을꺼 같다.

저자가 알려주는 이 방법은 좋았다. 혼잣말하기. 혼잣말하면 쳐다보거나, 이상한 눈짓을 해서 잘 못하는데 난 혼잣말 하는걸 잘하고 좋아한다.

무언가 생각을 정리하거나, 내 하루를 돌아볼때 혼잣말을 하면 더 잘 기억도 나고, 떠올리기가 쉬웠다.

남들 시선 신경쓰지 말고 틀리던, 맞던 되는대로 혼잣말을 해봐야겠다. 중국어로 말이다.

그리고 대표적인 드라마 보기인데, 이건 여러개를 보는게 아니라, 딱 1편을 정해서 그 1편을 마스터하는것이다.

툭하고 치면 대사가 줄줄 나오거나, 그들이 하는 대사가 들릴정도로 말이다.

이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섀도잉도 있으며, 시험을 본다면 무조건 100점을 노리라고 한다.

사실 시험이라면 합격을 생각하기 쉬운데 합격보다는 내가 그 시험에서 높은 점수 혹은 100점을 노리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저자는 모든 생활과 일상을 중국어로 초점을 맞춰놓았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중국어로 풀고, 중국어 노래를 듣고,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이에 대해 저자는 왜 노래를 들어야하는지, 드라마와 영화를 봐야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이걸가지고 충분히 공부를 할 수있는 노하우도 알려준다.


저자는 책의 주제의 글들이 끝나는 순간에 각오와 다짐, 그때했던 생각들을 적어놓았다.

그 부분을 보면서 저자의 열정과 독함, 끈기를 글이지만 느낄 수 있었고, 존경심도 갖게 되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하는 놀라움과 중국어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이 느껴졌으며, 나를 훈계하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무언가를 이뤄내고자 한다면, 인생이 달라지고자 한다면 적어도 한 가지에 미쳤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몰입을 해야한다는걸 배우게 되었다.

저자는 중국어라는 언어에 뛰어들었고, 포기를 모르게 질주했으며, 정말 말 그대로 대단하다와 미쳤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공부했기에

중국어 통역가을 하게 되었고, 중국어를 잘 하게 되었으며, 하기 힘든 유학당시 전체 1등이라는것도 할 수 있었지 않았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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