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 팜파스 그림책 15
김우영 지음 / 팜파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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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가 기지개를 키며 잠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침대 앞에서부터 깔려있는 전동레일 위에 스마트폰 포니가 미지에게 아침 인사를 건넵니다. 눈도 제도로 못 뜬 미지가 레일 위에 올라서자 포니가 오늘의 날씨를 이야기하며 옷을 골라 입힙니다. 로봇 손들 이 나와 머리도 빗겨주고 책가방도 준비해 줍니다. 그리고 포니가 미지고 먹을 아침식사를 정하고 로봇들이 요리를 합니다. 포니는 미지의 행복을 위해서 무엇이든, 척척 도와주는 스마트폰입니다. 포니가 모든 걸 알아서 해주니 미지는 생기 없는 얼굴로 아무 생각 없이 시키는 대로 입고 먹습니다.

미지가 밥을 먹고 있는데 포니가 학교에 지각하겠다며 빵은 학교 가는길에 먹자고 합니다. 빵을 입에 물고 자전거를 탄 미지는 포니가 알려주는 지름길로 서둘러 나섰습니다. 그런데 그 길은 차도를 가로지르는 굉장히 위험한 길이었습니다. 게다가 빵을 먹으며 자전거를 타던 미지는 체해서 배까지 아파옵니다. 미지를 위해 포니가 정해주는 일들은 과연 미지에게 모두 적당한 것들일까요? 포니 속에는 수백만 개의 알고들이 미지를 하루 종일 지켜보며 미지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있었습니다. 미지는 이 사실을 알고 화가 나는데요. 미지는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까요? AI로 곧 다가올 미래에 대해 우리의 자세를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 <포니>입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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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나눔 정원
조위 터커 지음, 줄리아나 스웨이니 그림, 주유미 옮김 / 행복한그림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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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봄날 아침, 아이는 할머니와 함께 정원으로 갑니다. 아이의 손에는 우리의 희망과 약속이 담긴 씨앗들이 들려있습니다. 정원에 모인 사람들과 함께 소중한 보물들을 숨기기 위해 땅을 파고 그 안에 씨앗을 살살 넣습니다. 밤하늘의 별처럼 씨앗들을 흩뿌리고는 향기로운 흙으로 이불을 덮어 줍니다. 그리고 따스한 차를 마시며 기다립니다. 차갑던 바람이 따스해지면 우리의 정원도 잠에서 깨어납니다. 마법을 부린 듯 얼굴을 내밀은 작은 새싹들이 해를 향해 두 팔 벌려 기지개를 켭니다. 땅에 엎드려 자그마한 새싹들에게 소곤소곤 꿈과 희망을 속삭이는 아이와 곁에서 가만히 귀를 기울이는 할머니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시간이 흘러 정원에는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온갖 색깔의 꽃들로 꽃 잔치가 벌어집니다. 정원에는 꽃들만 피어나는 게 아닙니다. 하늘을 향해 무럭무럭 자라는 초록색 완두콩과 빨간 방울토마토도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꿀벌이 윙윙거리며 꽃에서 꿀을 따고 할머니와 아이는 잔디밭에 담요를 깔고 누워 꿀벌들의 노랫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이 모든 순간들이 아이에게는 평생 간직할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우리 동네 나눔 정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함께 정원을 가꾸며 만나게 되는 자연의 순환믈 이야기합니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로 만남과 이별을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 아름다운 그림들과 함께 담겨있는 그림책입니다. 보고싶은 이들이 떠오르게 만드는 <우리 동네 나눔 정원>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행복한그림책, #우리동네나눔정원, #조위터커, #줄리아나스웨이니, #그림책, #우아페, #우아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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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장만이 만만치 않아 웅진 모두의 그림책 56
윤정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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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집장만'이라는 띠를 이마에 두른 제비의 모습과 <집 장만이 만만치 않아>라는 제목이 재미있습니다. 도대체 무슨일이 있는걸까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작은 날개로 '뭐든지 큰 나라'에 살고 있는 ‘보여 안 보여 날개 제비’는 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하늘을 납니다. 제비는 눈이 밝으니 밥을 잘 먹고, 발이 빠르니 어디든 먼저 갈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친구 제비가 날아와 임금님이 어마어마하게 큰 궁궐을 짓는데 튼튼한 제비 집을 쓰라고 해서 옆 마을 제비 집들이 다 없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다들 '소문이 자자한 나라'로 떠난다고 난리가 났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보여 안 보여 날개 제비’는 언제 집을 빼앗길지 모른다는 걱정을 하다가 집을 장만하러 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래서 '소문이 자자한 나라'로 가기 위해 다들 모여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소문이 자자한 나라'에는 아무나 갈 수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달음박질은 삼등 안에 들어야 했고, 눈이 잘 보여야 했습니다. 날쌔고 눈이 밝은 ‘보여 안 보여 날개 제비’는 이러한 시험은 자신이 있었기에 의기양양했습니다. 문제는 날개의 길이가 다섯 치가 되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보여 안 보여 날개 제비’는 아무로 날개를 힘껏 펼쳐도 두 치가 모자랐습니다. ‘보여 안 보여 날개 제비’는 날개 늘리는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과연 ‘보여 안 보여 날개 제비’는 모든 시험을 통과해서 '소문이 자자한 나라'에 갈 수 있을까요? 흥미진진하고 유머러스한 이야기와 훈훈한 감동이 담긴 그림책 <집 장만이 만만치 않아>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웅진주니어, #집장만이만만치않아 , #윤정미, #그림책, #우아페, #우아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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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화산이 있어요! -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워요
미리암 티라도 지음, 조안 투루 그림, 정진 옮김 / 레드스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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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감정을 이해하고 스스로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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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화산이 있어요! -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워요
미리암 티라도 지음, 조안 투루 그림, 정진 옮김 / 레드스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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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화가 난 표정의 아이가 팔짱을 끼고 얼굴을 붉히고 있습니다. 아이뒤로는 거대한 화산이 폭발하며 무시무시한 마그마가 뿜어져나오고 있습니다. <내 몸에 화산이 있어요!>라는 흥미로운 제목과 함께 재미있는 그림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일곱 살 알비는 화를 많이 내는 아이입니다. 자주 화가 불끈불끈 올라오는 알비는 사실 몸속에 화산이 있습니다. 배꼽과 갈비뼈 사이 어디쯤에 무서운 불을 뿜어내는 화산이 있는 것입니다. 이 화산은 알비가 많이 피곤하고 지쳤을 때, 배가 많이 고플 때, 아무리 졸라도 갖고 싶은 장난감을 엄마가 사 주지 않을 때 불을 뿜었습니다. 알비는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면 자주 울화통이 터져서 화산이 불타올랐습니다. 악을 쓰며 우는 알비의 감정이 화산이 불과 연기를 내뿜는 모습으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해 화가 나면서도 고통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껴 어찌할 줄 모르는 상황을 알비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것은 어른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내 몸에 화산이 있어요!>에서는 아이가 느끼는 분노의 감정을 온전하게 받아들이고 심호흡으로 들끓는 감정을 가라앉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 책을 보며 아이와 함께 어떨 때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이야기 나누고 보고, 호흡으로 차분하게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함께 연습하면 좋겠습니다. 분노를 조절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림책 <내 몸에 화산이 있어요!>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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