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마리의 떡 만들기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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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색감에 14마리 생쥐 가족이 복작복작 모여사는 〈14마리〉 시리즈의 열한 번째 그림책  <14마리의 떡 만들기>를 만났습니다. 떡을 직접 만들어 먹어본 적이 없어서 더욱 기대감을 가지고 책장을 넘겼습니다. 14마리 시리즈의 숨은 재미는 띠지를 들어보면 뒷면에 첫찌부터 열찌까지 그리고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생쥐 가족들이 소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른 아침, 아빠가 장작 패는 소리가 온 숲을 울리고, 할아버지는 화덕에 불을 피우고 있습니다. 오늘은 떡 만드는 날입니다. 막내까지 아이들도 모두 잠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온 가족이 부지런히 떡 만들 준비를 합니다. 할머니는 어젯밤부터 불려 놓은 쌀을 건져내고, 세찌는 불린 쌀을 면포에 싸서 찜통에 넣습니다. 자그마한 아이들까지 일손을 거들며 힘을 보탭니다. 아빠가 절구를 돌돌 굴려서 가져옵니다. 다섯찌와 아이들도 떡메를 들고나오는 모습이 늠름합니다. 할아버지는 짚으로 절구 밑에 놓을 방석을 만듭니다. 절구 밑에 짚을 깐다는 것을 그림책을 보며 처음 알았습니다. 떡을 만드는 오늘이 아이들은 신이 납니다. 일곱찌와 아이들이 절구 옆을 돌며 신이 나서 춤을 춥니다. 찜통에서는 뽀얀 연기가 모락모락 나기 시작합니다. 고소하게 떡이 익어가는 냄새가 날 것 같습니다. <14마리의 떡 만들기>는 설날을 맞아 14마리 생쥐 가족 모두가 함께 떡을 만들고 맛있게 식탁에 모여 앉아 방금 만든 쫄깃한 떡을 나누어 먹는 모습을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전통적으로 떡을 만드는 과정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순도순 모여 정겹게 사는 생쥐 가족의 정겨운 모습을 보며 마음도 훈훈해지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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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난 초록섬 - 2025 볼로냐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쉘프 SUSTAINABILITY 선정 도서 피카 그림책 10
잉그리드 샤베르 지음,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 문주선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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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며 가슬가슬한 질감이 느껴지는 표지의 그림이 이뻐서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노를 들고 있는 초록빛의 이 남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드넓은 바다 위에 육지와 가까운 곳에 섬 하나가 있었습니다. 섬은 크지도 않고 이름도 없었지만 나무가 울창해 초록빛 섬이었습니다. 섬에는 나무들 위로 다양한 색깔의 새들이 노래하며 자유로이 하늘을 날아다녔습니다. 예전에는 그랬습니다... 사람이 무언가 숫자가 적혀있는 커다란 바위 같은 것을 힘겹게 등에 지고 걸어갑니다. 두 사람만 겨우 탈만큼 조각배에 '나머지'를 가득 싣고 노를 저어갑니다.


이들은 '나머지'를 섬에 꽁꽁 묶어 조심스럽게 내려놓았습니다. 섬에 갈 때마다 '나머지'를 쌓고 얹고 포개자 안타깝게도 섬은 더 이상 예전의 섬이 아니었습니다. 초록빛을 잃고 황량해진 섬에는 더 이상 새들이 노래하지 않았습니다. 인간들은 자신들의 오만과 이기심으로 섬을 망쳐버렸습니다. 과연 다시 이 섬을 예전의 초록 빚으로 되살릴 수 있을까요?<다시 살아난 초록 섬>은 환경 문제에 대해 담백하지만 강렬한 여운을 주는 글과 일러스트로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건네는 그림책입니다. 초록 섬은 이름 모를 외딴 섬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인 지구일 수도 있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새들이 우리의 미래일 수도 있음을 <다시 살아난 초록 섬>을 보며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지구 환경을 지키고 개선하기 위해 인간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림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우리가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일들을 찾고 실천해야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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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 - Claude Monet Schedule Calendar
언제나북스 편집부 지음 / 언제나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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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면 새 다이어리와 함께 새해 달력을 준비하곤 합니다. 다이어리의 첫 장에 글을 쓰고, 달력의 첫 달을 펼치며 새해가 왔음을 비로소 실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벽걸이 달력은 사용하지 않게 되었지만 탁상달력은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달력에 손글씨로 간단한 일정을 메모하고 기념일을 채워 넣고 자주 보며 일 년간 함께 한 탁상달력에는 지나간 일 년 동안의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깁니다. 해가 모두 지나도 탁상달력을 버리지 못하고 모아두는 이유이겠습니다. 그래서 <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을 받고는 새해 선물을 받은 아이처럼 기쁘고 설렜습니다. 클로드 모네의 그림을 특히 좋아해서 매일 모네의 작품을 곁에 두고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탁자에 두고 쓰기 적당한 크기도 마음에 들었고, 선명한 품질의 인쇄로 명화는 보는 즐거움을 배가 시킵니다. <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에는 14점의 클레르 모네의 멋진 그림들이 실려있습니다. 계절별로 절묘하게 어울리는 작품들로 달력이 구성되어 있어 감각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든 그림에는 작품명 및 친필 사인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매월 좌측 하단에 Schedule Check list도 있어 활용도도 좋겠습니다. 빛의 화가 클로르 모네의 작품을 담고 있는 <2024년 명화 탁상 달력 :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을 소장용으로도 선물용으로도 추천드립니다. 


위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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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색 스타일 핸드북 2 - 색에 대한 감각을 깨우는 계절별 컬러 팔레트 퍼펙트 팔레트
로런 웨이저 지음, 조경실 옮김, 차보슬 감수 / 지금이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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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테마로 다채로운 색 조합을 통해 풍성한 컬러 감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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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색 스타일 핸드북 2 - 색에 대한 감각을 깨우는 계절별 컬러 팔레트 퍼펙트 팔레트
로런 웨이저 지음, 조경실 옮김, 차보슬 감수 / 지금이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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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보는 이에게 심적 안정감을 주고 피로를 회복시켜 활발한 생명 에너지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불안과 고독, 우울감 등의 감정에 빠져들게도 합니다. 또한 우리는 자연의 색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에 감탄하게도 됩니다. 봄의 상큼한 푸르름은 얼어있던 대지에 생기를 불러일으키고 사람들의 마음에도 따스함을 전합니다. 같은 장소의 같은 사물이라도 봄의 색과 여름의 색은 다릅니다. 비 오는 습한 여름과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여름의 색도 다릅니다. 색들이 서로 어떻게 조화롭게 배치되는냐에 따라 우리는 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배색 스타일 핸드북 VOL. 2>은 여름, 가을, 겨울, 봄 사계절에 따라 변하는 색의 조화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계절별 컬러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색들의 감각적인 배색을 배울 수 있는 ‘계절별 컬러 팔레트’가 실려있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색의 기본과 디자인, 패션, 인테리어, 마케팅, 음식 등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법을 익힐 수 있겠습니다. 책장을 넘기며 이렇게나 다채로운 배색이 있을 수 있음을 새롭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마음이 끌리는 배색들도 찾아보며 색채 감각도 키울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을 보며 꼭 디자이너이거나 색을 다루는 그림을 그리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컬러 감각은 현대인에게 매우 중요한 실질적인 능력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계절을 테마로 다채로운 색 조합을 통해 풍성한 컬러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배색 스타일 핸드북 VOL. 2>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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