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_태지원_가나출판사

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 - 지친 마음에 힘이 되어주는 그림 이야기 ㅣ 자기탐구 인문학 5
태지원 지음 / 가나출판사 / 2021년 7월

“눈과 귀를 열어주는 저자의 다정한 치유의 언어가 우리의 지친 등짝을 토닥토닥 어루만져준다.”

“삶이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그림을 권합니다!”
지친 마음에 힘이 되어주는 그림 이야기


그림을 감상하는데는 짧게는 몇초의 짧은 시간으로도  가능하겠지만 그림에는 화가의 평생이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런 명화에서 어떤 점을 느끼고 삶에 적용할 수 있을지는 지극히 개인의 역량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은 카카오 브런치가 주최한 ‘제8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출간된 책으로 명화와 화가의 삶을 통해 지친 현대인들에게 고민의 해답을 함께 사색해 주는 책입니다.


우리는 잘난척 하는 사람을 비난하고 겸손함을 미덕으로 삼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칭찬보다는 비판을 하고 이는 자기비하로까지 번지기도 합니다. 이에 저자는 미켈란젤로의 <나르키소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사고의 전환 과정을 보여줍니다. 나역시 스스로에게 관대하지 못하기에 공감하며 읽었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신과 사랑에 빠졌던 나르키소스는 자기애를 의미하는 용어인 '나르시시즘'의 유래가 되었고 이는 자기애성 인격장애를 가진 이들을 가르켜 '나르시시스트'라 부르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자학보다는 자뻑으로, 불행한 겸손주의자가 아닌 행복한 나르키소스가 되기로 마음먹고 실천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으며 사소한 일상속에서 나의 멋진 모습을 찾고 자뻑에 빠지는 행복을 종종 맛보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명화와 함께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니 글의 내용이 더 감각적으로 다가오고 깊은 위로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림과 함께 삶에 쉼표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열 두개의 달 시화집 여름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여름 - 六月. 七月. 八月 ㅣ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외 28인 지음, 에드워드 호퍼 외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21년 6월

윤동주, 백석, 김소월 … 여름 시와
에드워드 호퍼, 제임스 휘슬러, 앙리 마티스의 그림으로 만들어낸 여름의 향기


"그림은 말없는 시이고, 시는 말하는 그림이다."
정말 멋진 말이라 생각되서 여러번 마음속으로 되새겨 보게 되는 문장입니다. 그래서 시와 그림이 함께 있는 시화집은 더 큰 파장으로 마음에 와 닿는것 같습니다. <열 두개의 달 시화집 여름>은 일년 12달 중 6월, 7월, 8월의 여름과 잘 어울리는 시와 그림이 담겨있는 시화집입니다. 사랑스러운 표지와 소프트양장북의 고급스러움으로 첫인상부터 맘에 쏙 드는 책입니다.



시를 계절별로 나누고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하루에 한 편의 시와 화가의 그림이 실려있어 이 시리즈에는 인생의 흐름이 담긴 느낌입니다. 그리고 문득 오늘의 날짜엔 어떤시와 그림이 실려 있을까 궁금해하며 슬며시 펼쳐보게 되는 재미도 있습니다. 

윤동주, 백석, 정지용, 노천명 등의 유명한 시인들의 시는 6월은 미국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 7월은 유럽에서 활약한 미국의 화가 제임스 휘슬러, 8월은 20세기 최대의 화가로 꼽히는 프랑스의 화가 앙리 마티스의 그림들과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림이 페이지 가득 선명한 고해상도로 실려있어 미술작품을 온전히 감상하기에도 부족함이 없고 시의 활자도 쉬원스럽게 큼직합니다.  <열 두개의 달 시화집 여름>은 여름날 하루 한편의 시와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여유를 안겨주는 책이여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행복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명_열린책들

문명 2 ㅣ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전염병과 테러, 전쟁으로 한계에 다다른 인류 문명

그 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문명은 어디에..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를 알게 해준 책 <개미>를 읽고 그의 팬이 되었습니다. 그 책이 1991년작이라니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감동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해서 20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이 무색해집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문명>은 전염병으로 수십억 명이 사망하고, 테러와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 안에 엄청나게 불어난 쥐가 사람을 공격하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합니다. 지금 인류가 코로나로 고통받는 시국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게 되었고 그래서 더 무시무시하게 느껴졌습니다. 인간의 실험실에서 머리에 USB가 달린 실험 쥐 티무르가 인류를 공격하는 모습에서는 인류가 벌여온 동물 학대와 만행에 대해 죄책감이 들어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이처럼 사람이 아닌 동물, 곤충, 신 등의 시선에서 인류를 바라보며 우리에게 인간중심적인 사고의 틀을 깨라고 일침을 가합니다. 그래서 지구에 닥친 질병과 좌절을 해결하려 나서는 건 슈퍼맨과 같은 인간이 아닌 고양이 바스테트와 실험실 출신의 천재 고양이 피타고라스라는 설정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 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전작인 <고양이>도 다시 꺼내 읽고 싶어졌습니다. <문명>은 원래도 고양이를 좋아하기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스토리였고  고양이와 소통이 가능하면 좋겠다는 소망이 생겨버렸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토지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길벗

토지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1천만 원으로 시작하는 실전 토지투자 입문서 ㅣ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전은규 지음 / 길벗 / 2021년 6월

3천만 원으로 시작해 10만 평, 100억 자산가가 된 

대박땅꾼 전은규의 토지투자 전략!


아파트는 규제가 심해지고 가격도 급등해버려서 서민이 투자처로 접근하기가 이제는 어려워진 요즘입니다. 이럴때 저자는 토지에 투자하라고 조언합니다. <토지투자 무작정 따라하기>는 초보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게 차근차근 토지에 투자하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사실 처음엔 토지투자는 더 큰 돈이 필요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종종 걸려오는 땅투자를 빙자한 사기집단의 전화때문에 모르면 보지도 말자는 생각으로 외면해 왔었습니다.

<토지투자 무작정 따라하기>는 1천만원에서 3천만원 정도의 적은 종잣돈으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땅을 찾는 법을 조목조목 알려준다는 점에서 기존의 인식이 깨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이론만 나열된 책이 아니라 16년차 대박땅꾼이 실전사례를 들어 기초부터 자세히 설명해주니 제목 그대로 무작정 따라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지투자 지식을 쌓아주는 실전 토막 수업과  실전 꿀팁과 용어 설명, 실전에 적용해 보는 반복학습, 한 번 더 짚고넘어가야 할 보충설명 등 책의 구성이 가독성이 좋습니다. 또한 권말부록 <대박땅꾼이 뽑은 2021~2026 토지투자 유망지역 7>이 있어 토지 시장 상승을 주도할 최고의 투자 지역 7곳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를, 얼마에 사야 하는지 까지 알려주니 초보투자자에겐 보물지도라 하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유지어터 권미진의 먹으면서 빼는 다이어트 레시피 by 권미진

유지어터 권미진의 먹으면서 빼는 다이어트 레시피
권미진 지음 / 길벗 / 2021년 6월

살 쫌 빼 본 언니가 알려주는 다이어트 궁금증에 대한 모든 해답

날이 더워지고 옷이 얇아지면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홈트도 챙겨서 하고 음식도 조절해야지 맘은 먹었지만 꾸준히 하기가 어려운 현실입니다. 특히 넘쳐나는 음식의 유혹을 이겨내고 닭가슴살과 방울토마토를 먹다보면 삶이 우울해지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요리를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였습니다.

<유지어터 권미진의 먹으면서 빼는 다이어트 레시피>의 저자는 103kg에서 51.5kg 로 감량을 성공했고 10년째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살은 빼는 것보다 요요없이 유지하는것이 훨씬 어렵기에 이 책에 있는 레시피들이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우선 차례를 훓어보며 신세계를 만난 기분이였습니다. 다이어트 음식은 단촐하고 초라한 것만 생각해왔는데 이 책의 메뉴들은 다양하고 너무 맛있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재료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부담이 없고 조리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마카롱대신 바나나뚱까롱 처럼 참을 수 없는 음식을 대체할 수 있는 참신한 요리들도 많아 정말 성공한 다이어터의 노하우가 담긴 책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이어트때는 면요리는 못먹는것이라고 생각하고 참고 참다 결국 라면을 먹을때면 자책하곤 했었는데 다양한 건강한 면요리가 있으니 이젠 걱정이 없습니다. 책을 보며 식단계획을 짜서 식사를 하니 요리하는 즐거움도 느끼고 건강한 다이어트로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