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 - 면역력을 키우려면 가공식품을 버려라
안병수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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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먹고살기 힘들던 시절보다 오히려 풍족한 요즘에 현대인들은 다양한 질병으로 더 고통받고 있습니다. 당뇨병과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들로 평생 약에 의존하며 사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흔히들 서구화된 식습관이 원인이라는 말들을 하지만 이젠 보편적인 식단이 되어버린 음식들에게서 문제점을 찾는 일도 쉽지는 않습니다.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에서는 새콤달콤한 노란색의 단무지와 청량하게 톡쏘는 콜라, 백설탕을 피하려고 쓰는 흑설탕, 과즙100% 과일쥬스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음식들에 식품첨가물이 가득하고 이로인해 호르몬 교란이 생겨 질병이 생김을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맛과 향만 흉내낸 가짜 음식들인 가공식품들이 얼마나 우리 건강에 안 좋은지를 읽으며 식품회사들에게 속아 독약을 먹고있고 심지어 우리 아이들에게도 먹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했습니다. 

가공식품 속에 들어있는 정제당, 합성감미료, 인공색소, 산도조절제 등의 식품첨가물은 호르몬 활동을 교란시켜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고 그로인해 대사장애가 생깁니다.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을 읽으며 식품 안전기준을 준수했다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들이 아니라는 점도 새롭게 알게되었습니다. 식품첨가물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학자 중 상당수가 식품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연구하고 있다니 충격적이였습니다. 몸에 안 좋은 가짜 음식들에 대한 제대로된 지식과 경각심을 갖고 건강한 먹거리로 가족모두의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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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나무 - 9·11 테러, 치유와 재생 그리고 회복력에 관한 이야기 사회탐구 그림책 11
션 루빈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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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가 뉴스속보도 전해지던 2001년 9월 11일.  티브이 화면 속의 건물을 휘감고 솟아오르는 검은 연기와 무너져내리는 세계무역센터의 모습은 실제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너무도 충격적이었습니다.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자살 폭격으로 2,977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았습니다. 어제 일같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이 가슴 아픈 사건이 지난해로 20주년을 맞았다니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그 시간 동안 무너진 도시는 정비되고 사람들은 또다시 바쁜 일상을 꾸려왔을 것입니다. 

<바로 이 나무>는 이 비극전인 사건으로 빌딩 잔해 더미에 묻혀 있다가 구조된 '생존자 나무(Survivor Tree)’라고 불리는 나무의 이야기입니다. 인명피해만 생각했다가 나무의 이야기를 들으니 또 마음이 아팠습니다. 오랜세월 그 자리에서 도시의 사람들에게 싱그러운 푸르름과 시원한 나무 그늘을 나눠주며 함께 살아왔을 나무들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중에 몇 주 만에 구조되었지만 심하게 부러지고 불에 탄 이 나무를 사람들은 회복을 희망하며 뉴욕시 한 공원의 묘목장에 다시 심었습니다. 그리고 정성으로 보살핀 덕분에 다음 해 봄 기적처럼 새순을 틔워냈고 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9년이 지난 2010년 12월, 생존자 나무는 세계무역센터로 다시 돌아와 새 광장에 심어졌습니다. 오랜 세월을 살아내는 나무의 생명력과 사람들의 정성으로 회복된 이 나무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보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나무와 사람들 모두 가슴아픈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생생하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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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사랑이야 당신을 위한 그림책, You
피터르 하우데사보스 지음, 최진영 옮김 / 요요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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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을 사랑하게 된 펭귄은 마음을 고백하러 무거운 발걸음으로 긴 여정을 떠납니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곰을 찾아온 펭귄은 말합니다.  "나 너를 사랑하는 것 같아."예상치 못한 펭귄의 고백에 곰은 놀랐다가 곧 크게 웃으며 말합니다. "사랑한다고? 나를? 말도 안 돼! 우리를 좀 봐. 서로 이렇게 다른 걸."  

<그게 사랑이야>는 이처럼 너무도 다른 생명체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둘은 곰과 펭귄이라는 차이점뿐만 아니라 둘 다 남자라는 점입니다. 책에는 이들이 다른 성이라는 아무런 말이 없었음에도 나도 모르게 남성과 여성일 거라는 막연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음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이 책을 쓴 저자가 실제로 동성 배우자와 두 딸을 키우며 살고 있음을 알게 된다면 좀 더 이해가 쉬워지는 면이 있겠습니다. 세상에 다름과 차이 때문에 주저하는 연인들에게 용기를 건네는 <그게 사랑이야>는 사랑 앞에서 세상의 편견들은 부질없다는 점을  느끼게 해줍니다. 차이를 말하던 곰은 펭귄과 함께 지내며 사랑을 알아가게 됩니다. 또한 <그게 사랑이야>는  저자의 따뜻하고 화려한 색채의 일러스트들이 너무 귀여우면서도 서정적이어서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책입니다. 둘이 계절별로 알콩달콩 함께 지내는 모습들은 절로 미소 짓게 만들 만큼 유쾌하고 유머러스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느끼는 행복과 사랑, 외로움과 그리움을 통해 독자도 사랑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듭니니다. 사랑 앞에서 편견을 버리고 솔직하게 마음을 열고 표현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주는 <그게 사랑이야>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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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로 시작하는 미술 수업 - 작품, 화가, 역사, 신화로 배우는 미술 이야기 10대를 위한 빅피시 인문학
김영숙 지음 / 빅피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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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관심이 있어도 유명한 몇몇 작가와 대중적으로 유명한 작품만 단편적으로 알고 있다면 그림을 좀 더 자세히 이해하고 감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양미술사 책을 찾아보았더니 시대별로 나누어진 매우 두꺼운 책이거나 몇 권의 시리즈로 나누어져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큰맘 먹고 드디어 책의 첫 장부터 읽기 시작했지만 낯선 주제로 서서히 흥미를 잃어가고 결국 책장에 꽂혀 다시는 책장 밖으로 안 나오는 책이 돼버렸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거나 부담 없이 미술에 관해 알고 싶다면  <1페이지로 시작하는 미술 수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책의 제목처럼 이 책은 1페이지에 예술작품과 그에 관한 설명이 실려있어 부담 없이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미술 역사 속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미술 키워드 200개를 엄선해서 실은 작품들이라 학생들의 교과과정뿐만 아니라 상식의 확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년도순의 시간차적 흐름이 아니기때문에 마음 가는 아무 페이지의 작품을 골라보아도 좋습니다. <1페이지로 시작하는 미술 수업>은 7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반드시 알아야 할 교양 필수 명화인 '작품', 원시미술부터 근대미술까지의 '미술사', 미술사에 한 획을 그었거나 인상적인 삶을 산 '화가', '세계역사'의 주요사건을 기록한 시대적 명화, 걸작에 숨겨진 뒷이야기와 논란의 순간들의 '스토리', 그리스 신화와 성서에 담긴 '신화.종교'입니다. 미술작품들의 다양한 시각으로 나누어 실어놓아 보기에도 좋고 재미있습니다. 미술에 관련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부담없는 분량으로 즐길 수 있어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들이 읽어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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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지음, 최미르 옮김 / 가로책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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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아서 걱정입니다.'라는 말처럼 실제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걱정을 하느라 에너지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시간과 에너지를 좀 더 생산적인 일에 쓸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발전적이고 긍정적일 수 있을 테지만 생각처럼 안되니 걱정인 것입니다. 이렇게 매일 걱정거리를  짊어지고 사는 사람들은 동서양을 넘어 과거나 현재 언제나 많은가 봅니다. 이를 깨달은 데일 카네기가 세계 최초로 걱정 극복 실험을 했다니 말입니다. 그당시에 참고할 만한 관련 자료가 부족해서 데일 카네기는 공자에서 처칠까지 동서양의 수많은 서적들을 연구했습니다. 그결과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이 시대 최고의 ‘걱정 극복 처방전’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은 어려운 이론을 늘어놓는 책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는 책입니다. 이 점이 이 책이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걱정은 바쁘게 움직이지 않고 머릿속만 시끄러운 사람들의 고질병이므로 걱정이 생긴다면 행동에 몰입하라고 데일 카네기는 조언합니다. 실제로 데일 카네기가 제시하는 행동 방침들을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걱정거리에 파묻혀 함몰되려 할 때마다 동아줄을 부여잡듯 행동으로 옮겨보았습니다. 몇 번의 시도로 갑자기 아무 걱정 없는 삶이 열리진 않겠지만 내가 불필요한 걱정을 하고 있음을 자각하고 이를 없애려고 시도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삶의 방향성이 달라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을 여러 번 읽으며 체화시키려고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걱정에서 벗어나 가볍고 긍정적인 삶을 찾는 실질적인 방법이 궁금한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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