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놀이공원 - 캬오오스! 초대합니다 파스텔 그림책 6
야마시타 코헤이 지음, 김정화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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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는 놀이터에서 외톨이입니다. 모여서 놀고 있는 친구들을 나무 뒤에 숨어 몰래 바라볼 뿐 "같이 놀자."라고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미르는 매일 좋아하는 공룡을 알아보고, 공책에 정리해 두며 자신만의 보물인 공룡 공책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외로운 미르가 친구들과 함께 놀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오늘도 신나게 공책에 적고 있는데 창문에 처음 보는 새가 찾아와 창틈으로 초대장을 주고 떠났습니다. 미르는 초대장을 몇 번이나 다시 보고 다시 읽었습니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침대에서 초대장을 보고 있는데 창문에 그림자가 나타났습니다. "저는 안내원인 프테라노랍니다. 자, 빨리 타세요. 어서요!"


놀란 미르가 프테라노 등에 올라타자 파락 파락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밤새도록 뜨거운 구름 속을 날아 날이 밝아지자 구름 사이로 섬이 보였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바로 초대장에 적혀있던 공룡 놀이공원 입구였습니다. 그곳에는 정말 살아있는 공룡들이 가득했고 줄을 지어 공룡 놀이공원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초대장을 들고 있더 미르는 입장을 허락하는 리본을 받아들고 입구의 아치를 지나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캬오오스! "공룡 놀이공원에 온 걸 환영한다."왕관을 쓰고 안경을 콧등에 건 커다란 메갈로사우루스 원장님이 미르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친절하게 인사를 했습니다. 놀랍고 신비한 공룡 놀이공원에서 미르는 과연 어떤 멋진 경험을 하게 될까요? 공룡이라면 자다가도 눈이 뻔쩍 뜨이는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볼 그림책 <공룡 놀이공원 - 캬오오스! 초대합니다>입니다. 환상적인 이야기가 가득한 그림책을 보며 다양한 공룡에 대해서노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오늘 밤 우리집에도 공룡 놀이공원 초대장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다 잠이 든다면 꿈 속에서는 공룡 놀이고원에 가서 신나게 놀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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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붕붕어 인생그림책 35
권윤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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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도심 속 강에서 사는 붕붕어는 눈 오는 날을 기다렸습니다. 그날이 오면 먼 길을 떠날 작정입니다. 붕붕어가 강물을 헤엄치는 강에는 다양한 새들이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 붕붕어는 계속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물은 공장에서 흘러나오는 패수로 오염되어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드디어 한얀 눈이 펑펑 내리자 붕붕어는 강에서 나옵니다. 놀랍게도 붕붕어에게는 두 개의 다리가 달려있습니다. 붕붕 어가 힘차게 땅 위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오른발, 왼발, 오른발, 왼발···. 중력을 버텨내고 아가미를 펄떡이며 서둘러 걸어갑니다. 몸이 꽁꽁 얼어 버리기 전에 목적지에 도착해야 합니다. 붕붕어는 저 여린 몸으로 어디로 서둘러 가는 걸까요? 



횡단보도 끝에 '행복한 붕어빵'이라는 간판이 달린 붕어빵 노점이 붕붕어의 목적지입니다. 노점 안으로 들어가니 안은 훈훈하고 고소한 냄새로 가득했습니다. 붕붕어는 조리대 위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올라갔습니다. 붕붕어는 기회를 노려 온몸을 요동치며 힘차게 튀어 올라 팥소 안으로 파고들었습니다. 붕붕어는 원하는 대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붕어빵 틀 8호실로 팥소와 함께 주걱으로 퍼 담아졌습니다. 붕어빵이 구워질수록 붕붕어는 깊은 강물 속으로 빨려가는 것 같았고 수많은 기억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노점 주인과 처음 만나던 날이 떠올랐습니다. 붕붕어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오염된 물 때문인지 두 발을 가지고 태어난 물고기 붕붕가 오랜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담은 그림책 <행복한 붕붕어>입니다. 대자연의 전령 붕붕어가 푸른 강의 메시지를 전하러 두발로 걸어 인간 세상으로 향하는 신비로운 이야기가 인상적입니다. 더 이상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으로 자연이 오염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강의 노래-아이누족(노래의 힘: 생명을 깨우는 소리)

푸른 하늘 투명한 햇살
물풀 사이 휘감아 돌면
잔물결 속살속살
새 생명 깨어나네.

푸른 강 물고기 되어
인간 세상 나아가면
그들이 춤추고 노래하며
맞이하네 맞이하네.

내 몸 기꺼이 내어 주고
다시 푸른 강물 되어
돌아오네 돌아오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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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성가신 모기네!
호세 카를로스 로만 지음, 사라 산체스 그림, 김영주 옮김 / 하우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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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어디선가 들리는 모깃소리는 자다가도 일어나 불을 켜고 사방을 살펴보게 만드는 불청객입니다. 작은 모기가 피를 먹으면 얼마나 먹겠냐마는 물린 후의 가려움은 여간 짜증 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가시고 귀찮은 모기에 관한 그림책 <정말 성가신 모기네!>는 제목부터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표지에 그려진 익살맞은 모기의 표정이 얄밉습니다. 어니로 날아가 누구를 성가시게 하는지 따라가봐야겠습니다. 열린 창문으로 모기 한 마리가 날아들어왔습니다. 이 모기는 쉴 새 없이 집안을 돌아다니며 누구를 귀찮게 할지 고민 중이었습니다. 모기는 평화롭게 치즈를 파먹고 있는 생쥐 주변에서 윙윙 날아다녔습니다. "정말 성가신 모기네!" 짜증이 난 생쥐는 맛있는 치즈를 놓고는 정말 성가신 모기 뒤를 따라 폴짝 뛰었습니다. 


둘은 신발을 가지고 놀던 고양이 위를 뛰어넘었습니다. "정말 성가신 생쥐네!" 고양 오는 신발을 놓고는 정말 성가신 모기를 쫓느라 치즈를 놓은 생쥐 뒤를 따라 폴짝 뛰었습니다. 셋은 뼈다귀를 안고 자고 있던 강아지를 깨웠습니다. "정말 성가신 고양이네!" 잠에서 깬 강아지도 이 들의 뒤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장난꾸러기 아이가 있는 쪽으로 달려갔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며 점점 늘어나는 이 행렬은 과연 어떻게 끝날까요? 작고 성가신 모기 한 마리도 시작된 난리법석으로 온 집안이 들썩 거리게 됩니다. 반복되는 이야기의 흐름과 유쾌하고 생생한 그림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그림책 <정말 성가신 모기네!>입니다. 정말 성가신 모기의 최후가 궁금하다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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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와 아기 냥이들 아기곰과 친구들 4
문종훈 지음 / 늘보의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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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는 테라스에 앉아 혼자서 창밖을 보며 차 마시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왠지 어른이 된 것 같기 때문입니다. 다미네 엄마 , 아빠는 늘 바빴습니다. 다치거나 갈 곳 없는 동물들을 돌봐주다 잠깐 집에 데려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난데없이 바구니에 아기 고양이들을 담아오셨습니다. 사정이 생겨 함께 돌봐주자 하셨고 다미는 바구니 속에서 자고 있는 귀여운 아기 고양이들에게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아기들은 끊임없이 먹고, 싸고, 잠자기를 반복해서 뒤치다꺼리해야 할 일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아기들을 돌보며 지켜보니 아기들은 마치 스펀지처럼 세상을 흡수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담긴 것을 아무 거리낌 없이 표출했습니다. 별것 아닌 일에도 하늘이 무너질 것처럼 슬퍼하고, 아주 작은 것에도 온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뻐했습니다. 다미는 이런 냥이들을 사랑으로 마음에 담았습니다. 



아기 냥이들이 자라서 기어다니기 시작하니 솜털처럼 사랑스럽고 폭풍처럼 혼란스러운 하루하루가 흘러갔습니다. 다미의 보살핌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기 냥이들은 다미를 언니가 아닌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다미를 따랐습니다. 다미는 호기심 많은 세 아기 냥이들이 다칠세라 여기저기 따라다니고 챙기느라 혼이 다 빠졌습니다. 스스로 이제 어른이 되어간다고 느끼며 어른 흉내를 내던 다미는 천진난만한 아기 냥이들과 지내며 자기 안에 숨겨진 '아이'의 모습을 깨닫게 됩니다. 아이를 지나 어른이 되어가는 다미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다미와 아기 냥이들>은 세 마리의 아기 고양이를 키우게 되며 좌충우돌 힘겨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에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다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을 보며 아이였던 자신의 기억을 떠올려보게 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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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책 갈까? 웅진 우리그림책 115
김주현 지음, 김유진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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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짬을 내서 푸른 하늘과 나무와 꽃을 즐기며 걷는 산책을 좋아합니다. 계절 따라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색감과 향기가 지친 마음에 생명 에너지를 부어줍니다. 그래서 분홍 꽃들 사이로 바람과 햇살을 느끼며 활짝 웃고 있는 아이와 강아지가 그려진 <오늘 산책 갈까?>가 더욱 사랑스럽게 다가옵니다. 비가 내리는 창밖을 아이와 강아지가 턱을 괴고 지루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빗방울이 잦아들자 아이와 강아지가 신이 났습니다. 강아지 목에 줄을 달고, 주머니 있는 바지를 입고, 모자를 쓰고 물병을 챙깁니다. 


자, 이제 출발! 비구름이 멀어져 가는 하늘을 뒤로하고 아이와 강아지는 산책을 나섭니다. "우아, 신나다! 나만 꽉 붙들어. 놓치면 안 돼! 너는 오른발, 나는 앞발, 뒷발." 강아지가 앞장서서 아이를 끌며 내달립니다. 보통 사람이 강아지에게 산책을 시켜준다고 생각했었는데 강아지의 말을 듣고 있자니 그 반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아지와 아이는 봄꽃이 가득한 골목을 지나, 김밥 집과 놀이터를 지나, 강물이 흐르는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킁킁, 콧구멍을 활짝 열어 봐. 냄새들이 사뿐사뿐 날아와." 강아지의 말 따라 함께 킁킁 냄새를 맡아봅니다. 풀들이 삐죽삐죽 올라오는 냄새, 냉이랑 쑥이 쿡쿡 찌르는 냄새,  살구꽃, 앵두꽃 봉오리가 톡톡 터지는 냄새. 봄의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힙니다. 아름다운 수채화로 그려진 정겨운 풍경과 아이와 강아지의 해맑은 모습에 절로 힐링이 되는 그림책 <오늘 산책 갈까?>입니다.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쳐갔던 순간들을 산책하며 생생하게 오감으로 느끼고 시적으로 표현해 놓아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오늘 산책을 가야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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