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eat again -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윤은혜 with
윤은혜 지음 / 서사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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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이 유행이라지만, 나는 ‘혼밥’이 싫다.
아무리 맛있고 비싼 요리라도 혼자서 먹는 음식은
나에겐 아무런 기쁨이 없다.
소박하고 평범한 음식이라도 함께 나눠 먹을 때
즐겁고 행복함을 느낀다.
나는 오늘도 식탁에 마주 앉을 누군가를 위해,
다시 요리를 시작한다. (p.94)

 

가장 최고의 요리 재료는 ‘사랑’
음식이 주는 위로와 힘은
거기 담긴 사랑으로부터 시작되는 것 같아요.
뛰어난 솜씨가 아니어도 마음이 담겨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훌륭한 요리로 완성! (p.148)

 

 

 

어디서 묻어왔는지 모를 울적한 기분은 툭툭 털어내고 달달한 레시피로 하루를 맛있게 물들이는 시간! 오늘도 쉽게 만들고 근사하게 차려내 맛있게 드세요. do eat again, do it again! 윤은혜의 특별한 레시피가 담겨 있는 맛있는 이야기. 노래도 하고, 연기도 하고, 이제는 요리까지?!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베이킹? 재주가 다재다능한 그녀의 주력 분야는 바로 양식!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휘리릭 만들어서 너도 먹고, 나도 먹고, 다 함께 맛있게 냠냠냠~! 어느 것이든 순서는 상관없지만, 순서대로 따라 하면 내 손으로 직접 레스토랑의 코스 요리를 만들 수 있다. 

 

기본 재료부터 시작해 조미료, 계량하는 법과 조리 도구까지! 재료만 구비되어있다면 누구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쉽고 재밌게 배우는 특별한 레시피~! 요리책의 좋은 점은 늘 그렇듯 본인이 원한다면 손쉽게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것. 단 순서와 용량을 제대로 지킨 경우에만! 먹음직스러운 음식에 눈이 반짝반짝! 이 책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글씨가 너무 작다는 거?(조금만 더 크게 해주지 그랬어요 ㅠㅠ) 요리에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내는 그녀. 슬며시 다가와 정성스레 만든 요리를 베시시 웃으며 선물하는 그녀.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그녀. 상대를 배려하고 또 아낌없이 나누고자 하는 그녀의 따스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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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you can 쏘유캔 - 롱보드와 함께하는 세계여행
권도영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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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내게 배우도록 강요하는 게 하나 있다. 세상은 내게 작은 행복에 감탄하고, 기뻐하고, 크게 받아들이라 한다. 그것을 통해 작고 큰 불행과 고통을 견뎌내게 하는 것이다. (p.5)

 

여행은 잃어버린 생기를 불러일으킨다. 내 감정에 충실하게 해준다. 삶의 열정이 있는 사람들과 연결해주고, 행복을 공유하게 해준다. 어쩌면 내가 여행을 하는 동안 나는 많이 바뀌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다만 언제나 그랬듯이, 내가 걸어온 여행의 경험들은 느리지만 확실하게 내 삶에 녹아들 것이다. 천천히, 깊숙하게. 그리고 단단하게. (p.40)

 

자신의 일상이 즐겁지 않다면, 아무리 큰 꿈을 꾸고, 큰 일을 한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아니, 그게 가능할까? 일상부터 별로인데 말이다. 일상은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항상 마주할 수 있다. 난 일상을 즐겁게 만들 줄 아는 사람이 여행을 더 잘 즐길 수 있다고 믿는다.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인생은 결국 하루하루가 차곡차곡 쌓여서 이루어진다. (p.122)

 

잘될 때도 있고, 잘 안될 때도 있겠지만, 결국 있는 힘껏 해보는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가 마음에 드는 자신이 되길, 그렇게 모두가 각자의 행복 안에 젖어들길 바란다. 그때야말로, 가장 빛나는 순간과 결과가 찾아왔을 때, 진심으로 만끽할 수 있는 거라 믿는다. (p.262)

 

 

 

롱보드에 몸을 맡기고 앞으로 뒤로 돌고 또 돌고, 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GO GO GO~! 정말 우연한 기회에 입문하게 된 롱보드의 세계는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처음엔 수없이 넘어지고 쓰러지고 다쳤지만, 자신만의 속도와 리듬으로 크루징을 하다 보면 자유롭고 행복했다. 그 작은 활동에서 바닥을 쳤던 자존감이 회복되고 점점 재미를 느꼈다. 롱보드와 두 발만 있으면 어디든 가지 못할 곳이 없었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해외 롱보더들과 함께 보드를 타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그리고 서른 살이 되자 이십 대에 스스로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털어 세계여행을 떠났다. 자신의 롱보드와 함께~! 그곳에서 그는 전 세계의 보더들과 친구가 되고, 그들의 집에 머무르며 함께 일상을 나누고, 보드로 크루징을 하고, 세계 롱보드 대회에 출전하여, 입상을 하고 롱보드 축제에서 심사를 맡기도 하는 등 그동안의 긴 방황을 끝내고 마침내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 나섰다.

 

여행이라 하면 늘 그렇지만, 이번 여행은 뭔가 좀 특별하다. Why? 무려 네 개의 자그만 바퀴가 달린 롱보드와 함께 떠난 세계여행이라는 말씀! 이것도, 저것도! 여기저기 밑줄 쫘악~! 눈에 들어오는 글귀가 너무나 많다. 그 나라의 사람을 만나 다양한 문화와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진심을 주고받으며 잠시라도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들. 그 시간들은 결코 지울 수 없는 소중한 기억이 되어 그의 가슴 깊숙이 남아있다. 사실 저자의 고민과 우리의 고민은 서로 맞닿아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내가 살아가는 방식은 이대로 괜찮은 걸까? 어떻게 살아야 좋은 걸까? 이번 여행으로 인해 그는 그 답을 찾았다. 행복이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 우리에게 필요했던 건 뭔가 스스로 해내고자 하는 작은 용기였음을. 저자의 말이 백만 번 맞다. 1등보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속도와 리듬으로 보다 행복하게 사는 것.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엔 정해진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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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가 능력이 될 때 -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법
야스다 다다시 지음, 노경아 옮김 / 리더스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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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을 위한 자기계발서! 원활한 인간관계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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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마리 공룡 : 거대 강아지산으로 가다 13마리 공룡 1
김현태 지음, 젤리이모 그림 / 소담주니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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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 아우라, 코리, 지오, 라스, 로포, 람스, 루리, 링크, 마이아, 앙고, 스테라, 우루까지 사이좋게 지내는 13마리 귀여운 공룡들. 그러던 어느날 막내 우루가 사라졌어요! “앗! 여기 강아지 발자국이 있어!” 그때 대장 공룡, 로포가 엄청 큰 강아지 발자국을 발견하고 12마리 공룡들은 막내 우루를 찾기 위해 거대 강아지산으로 모험을 떠나요.

 

아이와 어른의 눈을 사로잡는 귀여운 공룡들의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 시각적으로도 그렇고, 스토리도 그렇고, 너무 재미있다. 그리고 귀엽다. 아기자기한 귀요미들의 등장에 까악~ 아이들의 눈이 초롱초롱 빛이 난다. 색감과 캐릭터 구성에도 엄지척! 아무리 스토리가 좋아도 그림이 별로라면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는 게 아이들이니까. 책 속 여기저기 알록달록 이쁘게 꾸며놓은 탓에 보는 눈이 즐겁다. 정말 짧은 시간 동안 서너 번은 반복해서 읽은 듯! ㅎㅎㅎ “무서워하지 마. 우리가 힘을 합하면 ‘우루’를 구할 수 있어.” “절대로 포기하면 안 돼. 우린 할 수 있어.” 곁에서 친구를 격려해주는 모습에 감동이 찡~ 교육적인 효과까지~! 큰일 났네! 이건 정말 무한 반복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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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별, 우주를 말하다 - 불가해한 우주의 실체, 인류의 열망에 대하여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 지음, 유영미 옮김, 이희원 감수 / 갈매나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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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은 우리에게 138억 년 전에 모든 것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태양과 지구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알려준다. 별빛은 인류가 신화와 이야기를 지어내도록 해주었을 뿐 아니라 기술적 능력을 발휘하고, 철학적 사고를 하도록 자극을 주었다. 오늘날에도 별빛은 지구가 전 우주에서 생명체가 거주하는 유일한 행성일지, 인류의 미래에 대한 답을 찾도록 우리를 몰아가고 있다. (p.8)

 

우리가 정말로 자세히 관측할 수 있는 유일한 별은 우리의 태양이다. 태양은 우리 눈에 단순히 원반으로 보이지만, 망원경으로 좀 더 자세히 보면, 태양의 형편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어마어마하게 큰 가스 공이라는 사실 말이다. 태양 표면에서는 냄비 속의 물이 끓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p.47)

 

오늘날 혜성에 대한 미신적인 오라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여전히 혜성을 세계 멸망의 징조나, 신의 계시, 외계 우주선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말이다. 대신에 우리는 그것이 과거에서 온 소중한 ‘사절’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혜성은 태양계가 아직 젊고 행성들이 없었던 오랜 과거에 탄생한 천체다. 그리하여 혜성을 연구하면 당시 모든 것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혜성은 죽음의 징조가 아니라 우리의 근원을 알려주는 메신저인 것이다. (p.74)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준 것도,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다는 것도, 우주의 시초를 보여주고 우리 은하 중심에 자리한 초대질량 블랙홀의 존재를 알려준 것도 모두 별이었다! 우주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우주는, 우리는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 은하의 중심에 자리한 것은 무엇인가? 생명이 살 수 있는 행성은 지구가 유일한가? 우주 비밀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별들이 그 답을 들려준다. 별이 들려주는 우주의 이야기~!

 

 

책에는 인류 문명의 초창기부터, 우주의 진화와 외계 행성을 탐구하는 현대 천문학에 이르기까지 우주를 연구하는 인류의 다양한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신화에서 블랙홀까지 별에 얽힌 모든 이야기가 담겨있어 평소 천문학에 관심있어 하는 사람들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책! 그다지 어렵지 않아 이 방면에 문외한 일지라도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왜냐구? 별, 은하, 행성을 비롯한 천체들, 특별한 우주 현상에 대한 이야기, 은하 충돌과 블랙홀에 대한 이야기. SF에서 나오는 것보다 더 독특한 행성 이야기까지, 100개의 별과 이들이 들려주는 흥미로운 우주 이야기로 인해 지루할 틈이 없으니까. 우주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인류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비로움 그 자체! 광대하고 무궁한 공간에 발을 들여놓으면 그 신비로움에 매료되어 헤어나올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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