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웃는 성격이라거나 붉은 머리칼처럼 고독도 존재의 일부분이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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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혼돈에 가까이 다가가기 무섭게, 나도 뒤라스처럼 홱 방향을 돌려 회피해버리곤했다. 뒤라스와 달리, 나는 앞뒤 재지 않고 엎어져 욕망의 열병을 앓지 않았다. 이제 나는 그게 뒤라스가 생을 바쳐 집착한 감정의 자유낙하를 확증하기보다 차라리 은폐하려는 계산이라는 걸 안다. 그럼에도 결국 나 역시뒤라스와 똑같은 집착에 구속받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되는데, 그건 그가 성애의 망각에 평생을 바치고도 자유를얻지 못했듯이 어른이 된 나의 앎도 나르시시스트적상처에서 나를 해방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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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는 일부러 작가의 갑옷에 갈라진 틈을 내보여, -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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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부르는 명칭이 가치 평가적인 용어 외에는 없다는 이 현상은 계급을 바꾼 이들에게 국한되어 일어나지 않는다. 이 현상은 지배적 모델을 재생산하지 않는 모든 사람 그리고 모욕 아니면 야유의 딱지 아래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게 되는 모든 사람과 관련한다.
명명될 수 없기에 이름이 없는 자들이 있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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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같이 보내는 가족들이 너무 싫어하는 책 두께. 읽는 건 전데요. 엄마 메리, 울스턴크래프트가 확실히 읽는 재미(눈물 질질)가 있다. 이런 가정 교사 어때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메리는 킹스버러 부인에 대한 경멸과 자신이 사교계 여성들의 천박한 삶을 업신여긴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 메리는 자매들의 어머니가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는 화려한 자수와 프랑스식 사교 인사 같은 재주를 "쓰레기 더미"라고 불러서 자매에게 충격을 주었다. 23) -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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