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닉 서평 중에 제일 궁금했던 책!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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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4-12-19 2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이 책이 번역되는군요 필립 로스의 인생책 중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유수 2024-12-19 23:37   좋아요 1 | URL
오 그래요

서곡 2024-12-19 23: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헤이 필립‘이라는 무료전자책(문학동네)에 로스의 인생책들이 나옵니다 거기서 읽었어요 유일하게 여성 작가가 쓴 작품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유수 2024-12-19 23:47   좋아요 1 | URL
하루에 역시를 두번 쓰게 하다니!
 

기대가 진흙이 될까 봐 묵히고 미루다 읽었는데 너무 좋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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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모리슨의 오셀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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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밑줄에 이어, 결국 따라적게 되었던 문장들은

행진은 몸이 걷기를 통해 말하는 때이고, 사적 시민이 공중公衆이라는 저 신비로운 것으로 변하는 때이며, 도시의 거리를 가로지르는 것이 정치적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하나의 방법이 되는 때다. 그 행진은 9 · 11의 살육과 분열의 순간을 전세계적 일체감의 순간으로써, 함께 행진하는 낯선 사람들 간의 신뢰의 순간으로써, 무기와 비밀이 아니라 탁 트인 하늘 아래를 걷는 사람들에 의해 역사가 만들어지는 순간으로써 맞받아쳤다. - P149

대중은 마치 자신이 지닌, 폭력이 아니면서도 강력한 힘을 한껏 즐기고 있는 거대한 한마리 짐승이 된 것 같았다. - P150

역사는 공통된 꿈, 여론의 고조, 전환점, 분수령 등으로 이루어진다. 역사는 상응하는 원인과 결과보다 더 복잡한 것으로 이루어진 풍경이며, 그 평화운동도 부시보다 훨씬 더 멀리 오래전에 뿌리내린 원인에서 비롯됐다.
결과는 원인에 비례하지 않는다. 엄청난 원인이 때로 이렇다 할 결과를 낳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사소한 원인이 때로는 엄청난 결과를 낳기도 하기 때문이다.(…)
‘행동주의 운동은 예상 밖의 결과를 낼 수 있다‘는 법칙이 예상케 하다시피, 노예제 철폐 운동은 최초의 광범위한 여권운동을 촉발하기도 했는데, 여권운동은 노예제 철폐와 거의 같은 시간이 걸려 미국 여성의 투표권을 확보했으며, 뒤이은 84년간 훨씬 더 많은 것을 성취했고 단연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행동주의 운동은 익숙한 길모통이 가게로 가는 걸음이 아니라 미지의 것에 몸을 던지는 것이다. 미래는 언제나 어둠 속에 있다.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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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암울함은 선물과는 거리가 멀다. 그리고 개인적인 이유로 절망에 빠졌으면서도 그것을 정치적 분석의 결과로 투사하는 사람도 있다. … 그런 시절은 지금은 망가져버린 모든 것이 한때 온전했던 것으로 상상될 수 있는 자리다. 그건 자기성찰을 회피하는 방법이다.”


밑줄 더.


“그같은 언사는 대중을 진정시키고 무력화하며, 좀더 직접적인 폭정이 시민들을 겁주어 고립시키듯, 우리를 무력감의 함정에 빠져 고립된 채 가정에 매몰되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 어떤 의미에서 그건 안전한 두려움이라 하겠는데, 왜냐하면 두려움의 진정한 원천을 인정하는 건 그 자체로 무서운 일이며 근본적 문제제기와 근본적 변화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생각으로는, 이렇게 해서 거짓 희망과 거짓 두려움이 민주주의라는 짐승을 죽음으로 유인하기에 딱 적당한 당근과 채찍이 된다.”


“기쁨은 운동을 배반하는 것이 아니라 지탱해준다. 우리를 겁먹게 하고 소외시키고 고립시키려 드는 정치적 상황과 대면했을 때, 기쁨을 느끼는 것은 항쟁의 근사한 첫 행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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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17: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12-13 2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12-14 0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