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길에서 생긴 일 생각말랑 그림책
캐럴라인 애더슨 지음, 스테판 조리슈 그림,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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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키럴라인 애더슨

그림 - 스테판 조리슈

옮김 - 손시진

에듀앤테크

 

 

 

 

달콤길은 어떤 길일까?

달달한 맛이 떠오르면서 맛난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떠 올랐다.

행복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사들고 길게 줄 서 있는

사람들 모습에서 달콤길이 무척 궁금해 진다.

 

 

 

달콤길 끝에 자리 잡고 있는 신발가게, 골동품가게, 케이크가게.

올리팡씨가 만드는 케이크를 사기 위해

사람들은 매일매일 길게 줄을 서 있다.

하지만 신발가게 할아버지가 일을 그만 두시고

골동품가게 할머니가 일을 그만 두시면서

그 자리에 쿠키를 만드는 페페씨, 파이를 굽는 클로틸드씨가 이사를 온다.

과연 케이크가게 올리팡씨는 이들과 사이좋은 이웃이 될 수 있을까?

우당탕탕! 우당탕탕!

 달콤길에서 들리는 이 소리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누가 이 소란 좀 잠재워 주세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상도덕이 생각났다.

요즘엔 한 길 건너 하나씩 마트, 빵집, 커피점...등이 따닥따닥 붙어 있다.

게다가 같은 업종이여도 다양한 간판 이름들이 붙어 있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거나 사라지거나 한다.

지인중에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데

텃세도 심하고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까 주변 상인들은

도끼눈을 하고 살핀다고 한다.

다 같이 잘 먹고 잘 살자고 하는 일인데

자신만 잘 된다고 모든 것이 해결될까?

 

여기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빵집이 하나일 때 좋은 점과 나쁜 점!

빵집이 여러개 일 때 좋은 점과 나쁜 점!

내가 케이크가게 주인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결론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글로도 써 보았다.

 

어른들의 경쟁과 욕심, 자신만 생각하는 차가운 분위기에서

기발한 생각으로 어른들의 마음을 녹였던 노란 옷의 소녀!

맑은 아이의 생각과 마음이 어른에게도 통했던 것일까?

조금은 마음의 불편한 짐과 이기심, 잘남을 내려놓았기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거리를 가득 메우지 않았을까 싶다.

 

물건을 파는 사람으로서, 물건을 사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입장을 올바르고 가치있게 활용했으면 좋겠다.

나 혼자서만 살 수 없는 이 세상에서

이웃끼리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스크레치 페이퍼를 쓱쓱 긁으면 알록달록 나타나는 색깔처럼

이 그림도 그런 느낌이다.

만화같은 인물묘사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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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가 없어졌다 작은거인 51
윤미경 지음, 조성흠 그림 / 국민서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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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윤미경

그림 - 조성흠

국민서관

 

 

 

 

쓸모가 없어졌다

제목을 보아하니 "무엇인가 필요치 않다. 없어졌다"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그림표지만 봐도 투명한 아이가 중심에 있고,

주변 친구들의 눈길은 살짝이 투명한 아이에게 가 있지만

똑바로 쳐다보거나 다정해보이지 않는다.

"왕따!!"

친구간의 왕따 이야기라는 걸 대번에 알 수 있었다.

사람인데, 친구인데 '물건이 쓸모가 없어졌다'라는 말을 하듯

친구에게 쓸모없어졌다라는 말이 합당한 것일까?

가만히 독자들의 친구들을 떠 올리게 하고

나의 친구관계를 생각하게 하고

친구사이에 나는 쓸모가 있는지 없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쓸모가 없다."  "쓸모가 있다."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

동전의 앞뒷면을 구분하듯이 확연한 의미를 보여준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난 것 자체가 존귀하고

모두에게 소중한 의미를 갖고 있다.

누군가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물건취급 당하며

상대의 인격을 깎아내릴 순 없다.

그런데 한참 친구들과 어울려 웃고 떠들며 놀 아이들에게

무서운 왕따가 종종 등장한다.

책 뿐만 아니라 매체에서 실제 청소년들의 왕따 사건이

보도되는 걸 보면 어린아이들이 하는 행동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한 인격에게 대하는 무참한 공격적 발언과 행동은 참 가혹하기만 했다.

피해자인 아이뿐 아니라 가해자인 아이도 스스로 망가져 간다는 걸 왜 모를까?

비단 아이만 나무랄 일은 아닌 듯 하다.

부모와 어른들의 무관심한 생각과 행동 탓도 있다.

 

 

쓸모는 '쓸모있는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아빠가 지어준 이름이다.

바로 주인공의 이름인 이쓸모!!

하지만 친구들과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서

쓸모는 스스로 자책하며 더 움츠러 들고 자신을 쓸모 없다라는 생각을 함으로써

더욱더 외롭고 비참하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날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많이 내리는 날

쓸모가 없어졌다.

그리고 교실에서 들려오는 "둥둥둥 북소리"와

귓가에 맴도는 원망섞인 쓸모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 동안 쓸모를 꼭두각시 인형처럼 부려먹고

약자에게 강한 모습으로 부당한 일을 시키며

괴롭힌 아이들은 겁을 먹게 된다.

 

교실 안에 있는 낡은 30번 사물함!!

그 속에서 들려오는 쓸모의 말에 반친구들과 선생님은 귀를 기울이게 되고

점차 쓸모에게 미안한 마음과 반성을 하게 된다.

하지만 초록아이를 따라 간 쓸모는

움직이는 학교에 남고 싶어 한다.

자신을 기다려주고 이해해주고 감싸주며 함께 생활해주며

먼저 손을 내민 친구들과 영원히 행복하게 지낼 것인가,

아님 사물함 밖 친구들의 외침을 들어주고 용서하며

다시 되돌아갈 것인가!!

선택의 순간, 과연 쓸모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가해자인 아이들도 비단 나쁘다고만 할 수 없는 것 같다.

나무라고 혼내기 보다는 그런 행동을 하게 된 원인 파악이 우선인 것 같다.

가정, 사회, 학교가 모두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함께 도움을 주며 해결을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또한 피해자인 아이들을 무능력하고 무시하고 넘겨버리기 보다는

가까이서 지켜보며 그들의 마음을 읽어줄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

바로 관심, 사랑, 이해, 함께 하는 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똑같은 상황에 놓여 있는 아이가 있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들었다.

 

쓸모가 사라졌을 때 반 아이들은 쓸모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필요에 의해 쓸모를 이용할 땐 그렇게도 잘 했으면서

정작 쓸모에 대해 아는 건 하나도 없었다.

반에서 점점 투명인간이 되어 간다는 건 얼마나 서글플까?

자신의 목소리는 용기있게 내지 못했지만

나름 글로 선생님에게 표현을 해보기도 했지만 전해지는 건 역부족이였다.

선생님의 깊은 반성, 아이들의 미안함과 고마움이

쓸모를 다시 환하게 웃게 만들까?

 

'내 아이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은 하지 말아야겠다.

아이가 주는 무언의 메시지를 잘 체크하고 확인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화도 나누며 함께 한다는 것!

학교에서 친구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임 없이 들리고

업신여기며 괴롭히는 어두운 일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실패도 우리가 꼭 배워야 할 과정이니까' 라고 초록아이가 말한다.

좋은 것만 생기길 바랄 순 없다.

실패의 경험을 통해 마음이 좀 더 단단해지는 것도 배워야 한다.

'너의 믿음이 마법을 부린거야!'

누군가가 나의 일을 해결해주길 바라고 기다리는 것은 안된다.

내가 내 자신을 믿고 맞서 싸워야 비로소 마법이 생긴다.

나에 대한 자신감, 믿음을 길러 멘탈을 좀 더 강하게 길러보자.

'누구나 잘못할 수 있다.

그것을 깨닫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이라고 나온다.

누구나 잘못과 실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잘못을 반성하고 같은 실수와 잘못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나의 몫이다.

우정, 반성, 용서,깨달음, 실패, 용기, 관심 등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깨우쳐야 할 성장통인 것 같다.

 

부디 우리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친구관계를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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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쎈 중등 수학 1-1 (2021년) 중등 베이직쎈 (2021년)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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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준 - 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좋은책 신사고



 초등학교 때까진 우공비로 열심히 하고

중학교가 되어선 조금 더 쎈 파워를 갖기 위해 베이직 쎈을 만났다. ^^


1. 소인수분해

2. 정수와 유리수

3. 방정식

4. 그래프와 비례


초등연계로 소인수분해와 정수와 유리수 단원은 아이가 쉽게 접근을 했다.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흥미가 조금 덜 한 편이라

초등학교때도 기본다지기만 했다.


 기본은 무엇이든 항상 중요한 뼈대가 된다.

기본이 든든히 잘 만들어져 있어야 그 위에 살이 붙어도 흔들리지 않는다.

솔직히 기본에만 머물러도 되나? 하고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아이가 수학을 놓지 않고 그나마 기본이라도 든든히 실력다지기를 해 주어

조금은 마음이 놓이기도 하고 꾸준히 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다.


 베이직 쎈은 수학 기본기를 꽉 잡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휘리릭 넘겨보았을 때 초등학교 때 배운 내용이 나오고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은지 아이도 싫어하지 않고 시작했다.




 1. 기본기 탄탄!

쉬운 개념정리를 통해 배우는 단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개념 core 박스를 통해 핵심 내용을 기억하기 쉽게 시각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이것만이라도 기억하고 암기하고 이해해 두면 좋을 것 같다.

개념을 이해 했다면 기본문제로 워밍업을 하며 개념이해를 했는지 파악해 본다.

그래도 기본문제 풀이는 어렵지 않게 잘 풀었다. ^^





 2. 기본기 쑥쑥!

기본, 핵심 유형 집중훈련을 통해 문제 유형을 알 수 있고

변형, 응용문제로 조금 더 자신의 실력을 높일 수 있다.

이것 역시 아이는 자신감 있게 잘 풀었다.

단원에서 필요한 핵심 문제들을  유형별로 서너문제씩 제출해

비슷한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문제의 유형을 알 수 있었다.

유형문제를 풀면서 자신이 틀린 문제를 살펴보고

어떤 유형에 약한지 파악할 수 있었고 그유형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볼 수 있어 좋았다.





 3. 기본기 완성!

차례대로 수학의 개념학습, 기본&핵심유형을 거쳐 기본기 완성을 해보자!!

학교에서 나오는 학교 시험 기출문제가 나와 반갑기만하다.

1학년은 자율학기제라 시험을 보진 않지만 

시험유형을 알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출제율이 높은 학교 시험 기출문제들만 등장시킨 것이라 

꼭 풀어보도록 했다. 


 개념 매드짓기

배운것은 항상 반복하자!

누구든지 배운것은 기억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게 된다.

잊어버릴쯤 다시 한 번 개념 매듭짓기로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보자.

개념 MAP을 스스로 그려보면서 나만의 수학이해를 정라하며

머릿속에 저장해두자.




 

 어렵다고 생각하는 수학, 하기 싫다고 느끼는 수학.

그런 수학을 쎈을 통해 재미있게 하고 기본으로 차근차근 개념을 이해시킨 후

적정 난이도의 문제들로 아이는 어렵지 않게 수학의 담을 넘을 수 있다.

스터디 플레너로 매일매일 수학 공부를 하면서 하나하나 정복해가는 결과를 보면서

자신감이 상승하고 수학을 꾸준히 하는 아이에게 화이팅을 외쳐주었다.

쎈 패밀리 시리즈의  난이도별 교재를 하나하나 도전하길 바란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신사고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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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어려운 우주 이야기 와우! 과학책 3
제임스 올스틴 지음, 신수진 옮김, 이정모 감수 / 노란돼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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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제임스 올스틴

옮김 - 신수진

추천,감수 - 이정모

 

 

 

 

 

'우주' 하면 당연 하늘을 올려다보게 된다.

해, 별, 달, 구름이 있는 푸른 하늘!

그런데 그게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하늘 저 멀리에 있는 다양한 행성, 블랙홀, 위성들이 있고

우리가 모르는 비밀들도 가득하고

그것들을 보고 관찰하려는 인간의 노력도 우주에 있다.

끝없이 펼쳐진 우주는 인간의 관심대상이고

연구와 탐험의 대상이 되어

결국 하나하의 비밀과 의문이 풀려지면서

모든 사람들이 책으로나마 접하게 되었다.

 

 

하지만 우주는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새로 탄생하는 별도 있고 사라져가는 별도 있고

작아지는 별도 있고 빠르게 천천히 움직이는 것도 있으며

변화하는 자신들을 보라고

우리에게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

믿기 어려운 우주 이야기를 쓴 작가는

우주의 새로운 사실들과 우주비행사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루었다.

작가가 소개하고 싶어 하는 우주를 보러 출발해보자!!!

 

 

 

 

이 책엔 우리가 줄줄줄 외웠던 태양계의 행성들이 나온다.

태양,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그리고

신분의 변화를 겪은 명왕성은 '왜소행성'으로 재분류되어 빠졌다.

익숙한 행성들 등장으로 우리가 배웠던 것들이

머릿속에 떠 올랐지만 봐도봐도 새로운 것 같다.

 

행성마다 크기가 다양하고  행성을 이루고 있는 물질과 표면도 다르며

각각의 재미있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그 중 화성에 물이 있다는 증거를 찾아냄으로써

생명체가 살고 있거나 살았었음을 증명해준다.

또한 지구와 다른 대기 때문에

밤이 되면 푸른 노을을 볼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하다.

초등 5학년 과학 과정에 우주에 대해 나오는데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끈적끈적!

대부분 사람들은 끈적끈적한 느낌을 싫어 할 것 같다.

그런데 우주가 끈적거릴 수 있다고 과학자들이 생각했다.

그 이유는 유독한 기름 성분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수소 결합 탄소의 한 가지 유형이라는데

무슨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다. ^^;;

이렇게 과학자들의 노력 덕분에

신기하고 놀라운 우주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구에서 자라는 백일초 씨앗이 우주에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웠다!!

와, 이 말이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주에서 생명이 자랄 수 있다는 말이다.

하나하나 정성들이고 오랜 시간 기다림을 통해

얻은 결과는 참 값진 보물이 되었다.

 

또한 우주의 신비를 경험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 쓴

여러 동물들도 있다.

인간의 안위를 위해 동물들이 실험적으로 간 게

조금 껄끄럽긴 하지만

그래도 무사히 임무완수를 하고 돌아와 다행이다 싶다.

 

다양한 행성들을 관찰하고 탐험하기 위해

지구에선 우주선을 쏘아올리고 우주비행사들이 우주로 간다.

옆집을 가는 것도 아니고

가장 먼 해외를 가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우주로 간다는 것은 큰 결심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그만큼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치게 된다.

과학자들이 우주로 가는 길을 미리 닦아 놓았기에

우주여행이라는 꿈 같은 일이 현실 가능하게 됐다.

아직은 영상자료로만 만족해야 하지만

먼 훗날 우리 자손들은 즐거운 여행을 우주로 가지 않을까 싶다.

 

우주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어서

읽는 동안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천천히 읽어 보았다.

굳이 머릿속에 달달 외우지 않아도 된다.

그저 와우! 를 외치며

신비한 우주여행을 즐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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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황태자, 놀부 마누라올시다! 산하작은아이들 65
이송현 지음, 이갑규 그림 / 산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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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송현

그림 - 이갑규

산하

 

 

 

오!!! 이 책은 뭐지? 대박!!!!

읽는 내내 감탄이 됐고 아이들도 꼭 읽었으면 하는 책으로 추천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흥부와 놀부 이야기,

그런데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진실을 파헤치다!

주인공 흥부와 놀부 이야기가 아닌

놀부의 아내를 중심으로 주인공이 바뀌었다.

아, 그런데 놀부 마누라 이름이 황태자란다.

원래 이야기에 이름이 나왔었나?

놀부와 흥부의 성도 연씨란다.

 

구성도 짜임새 있고

말한마디 한마디가 무릎을 탁 칠 정도로 맞는 말씀하시고,

남성중심의 세상에서 전혀 기죽지 않고

당당히 여성의 권리와 남녀 평등, 계급타파를 주장하는 여장부로 등장하는 황태자!

경제개념과 인간으로서의 인자함과 인간미까지 넘치는

가진자로서의 존경받을 만한 마음가짐과 결단력이 참 존경스럽다.

사회적 문제들이 다 등장하고

그 문제들을 뒤짚어 엎어버리는 강인한 여성으로 등장하는

황태자에게 존경의 마음과 큰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짜뉴스가 생각났다.

사람들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자극적인 사실만 믿으려 한다.

그 속의 숨은 진실이 있다면 어떨까?

거짓 속에 가려진 진실이 있다면 이런게 아닐까? 하고

작가는 다른 시각으로 이야기를 읽고 의문을 가진 덕분에

주연이 아닌 조연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생각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다.

 

계급사회, 남녀불평등, 남성우월주의가 가득한 이 시대에

놀부마누라는 그 누구도 내뱉지 못할 말과 행동으로써

점차 사람들을 변화시킨다.

 남녀평등 - 남자들 앞에서 큰소리로 당당히 자신의 이름이 황태자임을 외치고

잘못을 저지른 남자의 행동을 꾸짖는다.

경제개념 -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부모님으로부터 일을 해야

돈을 벌어 먹고 살 수 있다는 경제교육을 받고 자란다.

결혼해서도 황태자는 놀고 먹지 않고

부지런히 일하며 솔선수범을 보인다.

그래서 전 재산을 아낌 없이 내놓아도 다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어서 전혀 아깝지 않았던 것이다. 

교육의 중요성 - 여자도 배워야 함을 알려준다.

가정폭력을 당한 별이, 연희가 무능력한 아버지 흥부를 믿기 보단

자신이 스스로 배우고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깨우쳐 주고 기회를 준다.

지혜로움 - 가족의 잘못을 바로 꾸짖고 나무라기 보다는 스스로 깨우치도록

지혜롭게 행동하고 말을 한다.

또한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주며 자존심을 지켜주는

속 깊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가족간의 사랑 - 자식이 없지만 흥부네를 시기하지 않고 내 아이처럼

흥부네 자식들을 보살핀다.

위기에 처한 시동생을 나 몰라라 하지 않고 그 누구보다 발벗고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는 사랑이 많은 여성이다.

당당함 -  요즘은 남의 일에 간섭을 잘 하지 않는다.

도움을 주려다가 오히려 화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황태자는 부부싸움을 하는데 끼어들어

이치에 맞는 말로 옳지 못한 행동을 하는 남편을 꾸짖는다.

시동생이 고을사또의 숲을 망가뜨려 벌을 받게 되었을 때

찾아가 당당하게 자신이 해결할 수 있도록 요청을 한다.

그 누구도 나서지 않는 일을 황태자는 위풍당당하게 문제해결을 위해 나섰다.

긍정적마인드 - 황태자는 모든 일들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심지어 아이들에게도 가능성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며

발전가능성에 대해 자신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었다.

계급타파 - 놀부네는 부자이다. 머슴을 부리며 하인들을 거느리고 산다.

이 시대에 경계는 확연히 구분지어진다.

그런데 놀부네 집에선 일하는 하인들도 가족이라 여기며

함께 식사를 하며 어려울 땐 도움을 준다.

그래서 하인들은 나쁜 소문이 돌아도 믿지 않는다.

 

황태자 중심으로 이 책을 읽었다.

황태자가 보여준 것들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부분들을 안겨주었다.

들려주는 이야기만 곧이 곧대로 믿고 이해하기 보다는

"왜 그럴까?" 하고 질문을 하면서

다른 각도로 책을 접한다면 훨씬 더 풍부한 책 읽기가 될 것 같다.

 

과연 놀부와 황태자 부부, 흥부와 흥부마누라 부부 중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아이들에게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고전이야기에서 새롭게 각색된 이야기지만 생각해 볼

여러 관점이 있기에 아이들과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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