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경고장 소원잼잼장르 1
정명섭 외 지음, 박은미 그림 / 소원나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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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정명섭, 문화류씨, 김동식, 김선민

그림 - 박은미

소원나무

 

 

 

 

웨메 워메 , 그림부터 오싹 한거!!!!

경고라는 말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는 건데

그 경고를 무시하게 되면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까?

네명의 작가가 들려주는 오싹한 이야기들.

4인 4색의 오싹한 이야기를 읽어 보자!! 오~~~~싹!!!!

 

 

 

 

<미호문방구>

우연히 미호문방구에 들른 왕따  수형이는 이곳에서 부채를 사게 된다.

기괴하게 생긴 주인할머니로 부터 부채를 받은 수형이는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혼내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데...

하나 둘씩 주변 사람들이 크게 다치게 된다.

검은색에 이상한 글씨가 쓰여진 깃털달린 부채의 정체는 무엇일까?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이 무엇일까?

아마 나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상대방이 너무나 밉고 싫기 때문에

분노하는 마음이 생겼을 것이다.

그 마음을 이용하는 악귀가 등장한다.

사람들의 어두운 면을 이용하는 악귀들이 발휘하는 힘,

하지만 결국 착한 마음에 악귀는 혼줄이 난다.

 왕따, 집단따돌림, 투명인간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재라

읽으면서 마음이 무거웠다.

더구나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려고, 말을 들어주려고 하지 않는

부모의 무관심에 정말 화가 났다.

나는 아이들의 행동을 살펴보고 말에 귀를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보물찾기>

소원을 들어주는 항아리를 찾기 위해 원일이는 관악산으로 간다.

삐에로가 알려주는 내용을 듣고 많은 아이들이 관악산으로 가고

원일이는 빨간 항아리를 찾아 부적을 떼어내고

땅의 정령님에게 "부자가 되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려고 온 땅을 뒤지는데...

갑자기 나타난 아파트 경비아저씨,

그리고 오싹한 삐에로와 그 항아리에서 본 것의 정체는???

과연 항아리는 누가 찾게 되고 소원은 이루어 지게 될까?

 

빈부의 격차로 느끼는 아이들의 위축감,

편모와 살면서 느끼는 외로움,

엄마를 생각하며 부자가 되고 싶은 원일이의 마음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너도나도 소원을 이루기 위해 맨 손으로 피가 나도록 파헤치는

어린아이들을 보면서 장난을 친 요괴에 화가 났고

어린아이가 가진 위험한 욕심에 안타까웠다.

많은 아이들을 상대로 장난치고 혼을 빼 놓을 정도로

아이들을 괴롭힌 이 그림이 가장 오싹했다.

 

 

 

 

<동네에서 가장 강한 고양이>

쥐 서생원이 끔찍한 방법으로 사람을 죽였던 옛날 이야기.

기억속에서 점점 사라지며 옛이야기였던 것이

현재 다시 시작되고 있다.

어느 날 노인이 서현이에게 뱀의 비늘로 만든 거울 속에

싸움 잘하는 고양이를 거울 속에 담아달라고 부탁하는데...

과연 서생원의 끔직한 짓을 제지 할 수 있는

힘 쎈 고양이를 찾을 수 있을까?

 

쥐와 고양이 사이. 고양이 앞의 쥐.

옛날엔 쥐를 없애기 위해 고양이를 이용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쥐 역시 진화를 해서

머리를 쓰는 그 반전에 뜨악!!!!

 

 

 

 

<토끼무덤>

내가 기르던 애완동물 토순이가 죽었다.

엄마는 토순이의 죽음에도 눈하나 깜짝 안한다.

용주는 친구인 영훈이의 솔깃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바로 공동묘지를 찾아가 죽은 토순이를 놓고

'살려달라'고 빌면 다시 살아서 돌아 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면서 용기있게 공동묘지로 가는데...

과연 죽은 토순이가 살아돌아 올 수 있을까?

 

요즘은 저출산으로 아이들이 외동이거나 한둘로 자란다.

그래서 애완동물을 기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애완동물의 수명은 짧기 때문에 언젠가는 이별을 하게 된다.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을 경험하게 되는 아이들에겐

많은 충격과 슬픔을 갖게 될 것이다.

하지만 죽음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고 되돌릴 수 없다.

받아들여야 하는 마음가짐이 꼭 필요할 것 같다.

 

네명의 작가가 쓴 네가지 이야기.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야기를 쓰게 된 배경도 함께 적어 놓아

조금은 신빙성? 진정성을 느끼게 한다.

내가 어릴적에도 떠도는 공포이야기는 무궁무진했고

무서워 하면서도 벌벌 떨면서도 들었던 이야기들이 정말 많다.

작가들은 자신들이 듣고 알고 있는 공포이야기를

새롭게 다시 쓴 것이다.

 

공포영화를 볼 때 무서움을 그대화하는 것이 음악, 효과이다.

소리를 듣지 않으면 아무리 무서운 장면도 그닥 긴장되지 않지만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긴장감과 소름과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책은 글로 상상을 하게 만들고

그림이 정말 그 상상에 정점을 찍는다.

오싹한 경고장에 나오는 그림들은 정말 리얼하면서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

'음... 아이들이 봐도 될까?' 할 정도로

어른들이 봐도 너무나 무서운 그림들이 가득하다.

아마도 오싹한 경고장을 무심코 넘겨버리지 말라는

또다른 경고장인 것 같다.

 

이야기 속엔 아이들이 등장한다.

아이들이 느끼는 외로움, 슬픔, 괴로움, 무관심에 대한 상처를 약점삼아

아이들을 괴롭히려는 사악한 힘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야기마다 특별한 누군가가 나서서 위기에서 구해준다.

위험한 순간 누군가가 암흑의 구렁텅이에서 나를 구해줄,

따스한 손을 내밀어줄,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정말 오싹한 이야기 속에 숨은 경고장을 그냥 지나치진 말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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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교육의 오래된 비밀 - 탈무드에서 찾은 세계 1퍼센트 인재 교육법
김태윤 지음 / 북카라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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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김태윤

북카라반

 

 

 유대인 교육,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특별한 자녀 교육법, 탈무드, 하브루타는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지은이 역시 자녀가 있었기에 유대인의 특별한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유대인 교육이 창의적 인재, 글로벌인재를 요구하는 이 시대에 적합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빠르게를 요구하고,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과는 정 반대로

미래를 내다보고 개인의 특별함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는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거북이가 한발 한발 내 딛여

결승점에 골이하는 그 긴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토끼처럼 단숨에 깡충깡충 뛰어 결승점에 가길 원한다.

하지만 결과를 알고 있듯이 처음부터 힘차게 뛴 토끼는 자만심과

급작스런 에너지 사용으로 도중에 지쳐 낮잠을 잔 토끼는

느린 거북이보다 뒤쳐지게 된다.

반면 거북이는 토끼의 빠름에 동요하지 않고  자기 페이스에 맞춰 움직였기 때문에  

자신의 특별한 인내심, 평정함, 끈기로 무장했기에 우승이 가능했을 것이다.

우린 토끼와 거북이 중 어떤 동물이 되고 싶은가?

 

  나 자신만 봐도 알 수 있다.

암기 위주로 단순 공식과 선생님이 알려주고 적어주는

것만 듣고, 보고, 외우고, 기록했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나라에서도 개인의 특별함을 찾아주고

인정하고 발전시키기 보다는 잘하는 이들의 기준에 맞추어

따라가기만을 바라고 똑같은 기성복처럼 진열되길 바랬다.

그래서 현재 지금의 우리 아이들에게도 같은 일이 되풀이 되고 있다.

조금은 교육에 대한 변화에 파장이 일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입시지옥과 학업성적에 목숨걸고, 비교하며, 웃음을 잃어가는 아이들이다.

이 모든 것은 부모의 의식이 바뀌어야 하고

아이를 위한 교육제도가 바뀌어야 하고 나라의 관심이 있어야 한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건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다.

가정에서 아이들과 살을 부대끼며 사랑과 믿음을 주되

권위 있는 부모가 되어 아이들이 규칙과 통제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다.

베스트 보다는 유니크를 중요시 하여 아이들의 질문에 귀기울이고

창의적인 사고을 펼칠 수 있게 일단 부모의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깨야 할 것이다.

아이들이 점점 커 갈수록 호기심과 질문이 줄어드는 걸 느낀다.

궁굼한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알려고 노력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 부끄럽다.

아이가 의문을 품고 질문을 하는 순간 아이들의 뇌는 깨어나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뇌는 움직이고 오감각이 긴장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 부모의 열린질문이 더 큰 효과를 줄 수 있다.

 

 유대인 교육, 하브르타에 관한 책을 읽어 본적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색다른 내용은 없었던것 같다.

유대인들의 가정교육, 하브루타, 토론식 수업등이 알고 있는 내용이 그대로 나와 있다.

전부 비슷한 내용인데도 나는 왜 또 이 책을 읽게 되었을까?

유대인 교육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고, 실천을 해야겠다는 의욕은 있지만

쉽지 않은 현실 때문에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대인 교육은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다.

그건 오랜 세월동안 익숙하게 습관처럼 몸에 익히고 이어져 내려오는

교육법이기 때문에 한 순간에 하려고 하는 나와는 다를 것이다.

설익은 밥이 되지 않기 위해선 뜸을 들여야 한다.

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아이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모든 부모가 똑 같을 것이다.

유대인 교육은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일단 부모가 부지런을 떨어야 하고 아이들의 재잘거림에 인내해야 하며

엉뚱함에도 관심을 보여야 하고, 무엇보다 비교를 하지 않고

그 아이만의 특별함을 눈여겨 보며 인정해 주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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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사과 편지 - 성폭력 생존자이자 《버자이너 모놀로그》 작가 이브 엔슬러의 마지막 고발
이브 엔슬러 지음, 김은령 옮김 / 심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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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이브 엔슬러

옮김 - 김은령

해제 - 은유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의 자질, 부모의 양육방식, 최근에 읽은 동의가 생각났다.

갓 태어난 아기 이브를 안아들며 부드러움, 연약함, 나의 아기라고 느끼는

아빠의 진한 감동을 표현하는 줄 알고 '역시 아빠는 아빠구나!"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기에 대한 아빠의 느낌이 뭔가 뒤로 가면 갈수록 이상함을 느꼈다.

'아니 아빠가 갓 태어난 아기를 상대로 이런 느낌을 가질 수 있나?'하고

의아함과 함께 읽는 나도 섬뜩함이 생겼다.

소유욕, 성욕, 애인, 아내? 같은 나의 딸이라니!!!

 

 어릴 적 엄격한 부모 밑에서 통제를 받고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형의 가혹한 괴롭힘에 어린시절을 보낸 아서 앤슬러는

결국 어른이 되어서 그 상처가 드러나게 된 것 같다.

하필이면 그 딸을 상대로 그런 가혹한 성폭력을 저지르는 아버지가 되다니...

 

 5살 딸은 정말 맑고 아름다운 영혼의 아이였을것이다.

그런 아이를 상대로 시작한 성폭력. 아빠와 딸의 비밀 이야기.

은연중 엄마와 형제들의 묵인이 결국 이브의 영혼에 상처를 입혔다.

스스로 일어서서 당당히 일어서려는 딸에게

아빠의 폭력은 한 인격을 무참히 짓밟았다.

10대에 들어서며 아빠와 딸의 숨막히는  대립에 긴장감이 감돈다.

악순환이 연속이라고 할까?

하지만 이브는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나가길 원하고

아빠는 이브를 놓치 않으려 하며 이브의 반항에 오히려 더 큰 폭력을 가한다.

딸이 망가져 가는 모습을 보고도 반성은 커녕,

오히려 딸에게 화를 내는 아빠의 모습에 분통이 터지는 나다.

'아니 대체 엄마는 뭐하는거지? 딸을 지켜줘야지.

 집을 떠나서라도 딸을 지켜야지!'

하고 엄마에게도 도끼눈을 뜨게 만들었다.

 

 일어서면 짓밟히고 반항하면 더 큰 고통이 따랐던

어린 이브의 삶에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

그런데 가정내, 친족 성폭력에 대해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직접 이런 내용을 접해보니 '아니, 이게 가족이야? 이게 무슨 가족이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의 진솔한 사과가 담긴 진짜 용서의 글이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미 죽은 아빠에게 듣고 싶었던 사과의 말을 상상해서라도 받고 싶었던

이브의 마음이 너무나 마음 아팠다.

인생에 있어 절대 용서를 할 순 없는 아빠이지만

그 암흑의 시기에서, 몸서리쳐지는 그 기억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이브만의 선택이 아니였을가 싶다.

 

 이브가 상상한 아버지의 사과.

이브는 역시 천사인가보다.

아빠를 너무 잘 포장해서 사과편지를 쓴 것 같다.

현실은 정말로 말도못할정도로 괴롭고 끔찍하고 몸서리쳐질만큼

공포스러웠을텐데도 아버지의 입장을 핑계아닌 핑계로

아버지의 어쩔 수 없었던 어린시절의 상처를 이유로 써 주며 이해하려 한 것 같다.

 

 이세상에 있을 수 없는 성폭력을 당하는 이들이 있다.

그것도 의존하고 사랑받고 믿어야 할 한 울타리 안의 사람들로부터 받는

성폭력이 만도안되게 일어나고 있다.

바르지 않은 남성우월주의 , 그리고 성에 대한 삐뚤은 의식이 낳은

폭력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그것을 고스란히 인내하고 참아내야 하는

여성들이 있다. 참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한동안  '미투'가 불붙듯이, 화산이 폭발하듯이 일어났었다.

피해자이면서도 온 몸을 웅크리고 숨어야만 했던 이들이 용기내어 외쳤다.

이브 역시 용기내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려 밖으로 끄집어 내었고

같은 상처를 갖고 있는 이들, 같은 일을 겪고 있는 이들이

용기 내어 밖으로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을 것 같다.

상처받은 이들이 하루 빨리 마음을 치유했으면 한다.

건전한 정신과 올바른 사랑을 가진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하고

정말 부모의 양육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멋지게 상처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을 쳤던 이브에게 박수를 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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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나라 - 영국 선생님의 5개국 학교 탐사기
루시 크레헌 지음, 강이수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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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루시 크레헌

옮김 - 강이수

지식의날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나라" 이 나라에 천재, 똑똑한 아이들이 많다는건가?

타고난 머리를 가진 아이들도 있지만  자극을 주고 영향을 주며

모든 아이들의 공부머리를 향상시켜 줄 수 있는 교육제도가 있기 때문에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테스트에서 평균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직업이 교사인 루시는 PISA 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나라들을 돌아보며

그 교육의 현장을 체험하고 교육학적 분석을 통해 그 나라의 교육을 소개한다.

 

 읽기, 수학, 과학능력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핀란드, 일본, 싱가포르, 상하이, 캐나다를 방문하여 그 나라의

교육제도에서 얻는 득과 실, 장점과 단점에 대해 소개했다.

유럽과 아시아에 속한 나라들로 역사와 문화, 교육제도방식은 모두 다르지만

교육강국이라는 어떤 공통분모가 있을 것이다.

 

 교육제도는 내 개인의 힘으로 변화를 시킬 수 없는 것이기에

나라마다의 교육제도에 대해선 꼼꼼히 읽되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읽고 생각을 했다.

아이들을 위한 좋은 교육제도가 뒷받침되고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

교사의 전문적이고 열정적인 역할, 아이의 의욕이 맞물렸을 때

좋은 교육적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핀란드>

 "오늘 충분히 놀고 왔나요?" 어린이집 앞에 쓰여진 문구이다.

유아때는 충분히 놀고 상상하고 호기심대장이 되는 것이

창의력, 사고력, 판단력, 관찰과정과 결과를 유추해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핀란드에선 특징적으로 우수 교육에 노출시키기, 특별한 지원정책(특수교사),

아동복지팀,  하나의 주제를 완전히 이해하고 넘어가기,

유토리교육(여유있는 교육)이 이루어진다.

여기서 공감하는 것은 학교 진도에 맞추기 위해 빠르게 나아가기 보다는

잠시 멈춰서서 뒷쳐지더라도 완전히 주제를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초등과정에서 단단한 밑받침과 기둥을 세워 뒀을 때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으로 그 기둥에 멋지게 살을 붙일 수 있다.

 

 <일본>

 일본은 엄격한 통제, 단체생활의 중요성, 예의바른행동을 강조한다.

일제치하에 있었던 우리나라 곳곳에서 그 잔재를 볼 수 있다.

통일된 교복과 똑같은 헤어스타일, 애국조회등만 봐도 알 수 있다.

뭐, 요즘은 자율화로 조금씩 바뀌고 있긴하다.

요즘은 자기중심적, 이기적인 성향들이 많아 조금은 배려심과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일본인들의 메이와쿠문화(폐끼치지 않기)가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

단체생활, 강압적인 간섭과 규칙들로 학생들이 조금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것을 참고 인내하는 것을 배움으로써 어떤 어려운 일도 참아낼 수 있다는 것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피그말리온효과. 교사가 아이들에게 기대하는 만큼 아이들이 성장한다는 것이다.

가정에서도 아이가 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대와 말을 해 준다면 좋을 것 같다.

 

<싱가포르>

능력주의 교육제도로써 장단점을 설명했다.

어릴 때부터 잘하는 것을 찾아 그 능력을 키워줌으로써 그 분야의 능력자가 되는 반면

그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파이싸움 - 난이도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중국>

 노력을 칭찬하는 교사와 부모의 역할이 눈에 띈다.

성장보다는 과정을 더 칭찬하고 아이들 성장형 사고 방식을 기르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문제를 풀 때 맞은 답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그 답을 이끌어낸 풀이 과정을 칭찬하면 아이는 과정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풀이 과정에 도전을 할 것이다.  

중국 역시 한 단원을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수업을 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꼭 채우면서 완전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함을 알려준다.

 

 

 <캐나다>

교육약자 맞춤형 제도이다.

모든 계층의 아이들이 똑같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핀란드처럼 보충수업도 하고, 고등학교엔 상담교사가 있어

정신건강, 아이의 근항, 공부에 대한 상담을 하면서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는 모습이 보인다.

청소년 자살이 늘어나면서 학교에 상담사가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도 상담사가 있어

고민을 들어주거나, 아이의 문제행동, 심리에 대해 상담을 하며

부모와도 상담을 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아이들을 위한 이런 노력들이 건강한 아이들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서양인으로서 아시아의 문화와 교육에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모두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기 보다는 함께 참여하고 보고 듣고 질문하면서

점차 그 나라의 문화나 교육제도를 이해하며 분석하는

열정적인 루시 교사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뭐, 무조건 좋다고 다 따라하다가는 교육제도가 이리저리 흔들리며

오히려 혼돈을 야기시킬 것이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잘 맞는 교육제도를 기반으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나라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가정에서도 아이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공부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부모의 가치관 확립과 긍정적인 응원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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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구한 이웃집 히어로 - 하늘, 땅, 바다에서 일어난 기적의 구조 실화 지식의 힘 10
데이비드 롱 지음, 케리 하인드먼 그림, 황유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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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데이비드 롱

그림 - 케리 하인드먼

옮김 - 황유진

위즈덤하우스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들,

아수라장이 된 지옥같은 현장에서 기적이 일어난다.

전세계적으로 일어난 일들에 진정한 이웃집 히어로들이 낸 용기 덕분에

많은 생명을 구한 일들이 실제적으로 이렇게나 많이 있다니

믿겨지지가 않는다.

잘난체하려고, 자신을 영웅시하려고 앞에 나섰던

 인물들은 결코 한 명도 없었다.

 "그저 제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고 말하는 이들....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진정한 용기를 가진 우리의 영웅들을 읽어보자.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위기의 순간에

망설이는 것은 당연한 심리일 것이다.

그런데 정말 용기를 내어 이웃을 구하는 이들이 있어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이들이 있다.

하늘에서 땅에서 물에서 우주에서 온갖 사고들이 일어났다.

예기치 않은 인재, 또는 자연재해로 인한

수만 명이 목숨을 잃기도 하고 또한 도움의 손길 덕에

많은 사람들이 살아 날 수 있었던 그 생생한 이야기를 읽는 동안

가슴이 오그라드는 느낌이였다.

여기에 우리 가족이 있었더라면....

위기의 순간 어느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그 절망의 순간 누군가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나서서 손을 잡아준다면...

 

위험을 무릅쓴 이들은 직업도 천차만별이고,

연령대도 다양하고, 국경을 넘어 도움의 손길을 뻗어

협동하여 구조하는 모습이 뭉클했다.

무엇이 이들을 용기있게 만들었을까?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당연히 내가 할 일이라는 진정한 용기가

무너진 건물 속으로, 깊은 해저 속으로, 낭떠러지로

불구덩이 차 안과 건물 안으로, 파도치는 바다로 뛰어들게 했을 것이다.

 

 

 

실제 있었던 기적의 구조 실화를 다룬 책으로

뉴스에서 봤던 사건도 있었다.

구조를 기다리는 이들도 구조가 되리라는 희망과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침착하면서도 현명하게 대처했다.

구조를 하는 이들도 상황판단을 빨리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다.

 

자신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텐데도

망설임 없이 앞으로 달려나갔던 우리의 이웃집 히어로들에게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

모두가 이렇게 앞으로 나서서 하기는 어렵다.

119에 전화로 구조요청을 하고, 희망의 말을 해주고

손을 잡아 주고 옆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용기있는 행동이 될 것이다.

위기에 처한 이들을 내 일이 아니라고 나몰라라하기 보다는

나의 도움이 필요한 그들에게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려는 노력을 한다면

나 역시 작은 영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영웅이란 특별한 힘이 없어도 위기에 처한 사람을

적극적으로 구출하는 사람이다."

둘째가 책을 읽고 영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간단히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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