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반려동물을 찾습니다 쑥쑥쏙쏙 저학년 문학숲 1
조경희 지음, 윤만기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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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조경희

그림 - 윤만기

어린이 나무 생각

 

 

 

요즘엔 핵가족화, 일인가족, 또는 저출산으로

자녀가 한 두명 있는 가정이 많다.

그래서 친구처럼 가족처럼 지낼 수 있는

반려동물을 많이 기르고 있다.

물론 반려식물도 기르는 친구들도 있다.

아이들에겐 기르기 쉽고 몸집이 작은 다양한 동물들도

반려동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지만 기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반려동물을 기를 땐 신중해야 한다.

내가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있는지,

경제적인 부분도 생각해야 하며

청결을 위해 씻겨주고 우리도 청소도 해주어야한다.

아픈 경우 병원도 가고 돌봐줘야 하며

운동도 시켜줘야 한다.

또한 가족 모두의 의견이 일치해야 하며

가족처럼 동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살아있는 동물들을 기르는 것은

책임감이 뒤따르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하얀 토끼 두부를 기르는 보라,

십억이 거북이를 기르는 승민이는 반려동물놀이터에서 놀기로 한다.

하지만 민두는 반려동물이 없어 둘 사이에 끼지 못한다.

얼떨결에 반려동물을 기른다며 함께 가겠다는 약속을 한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을 반대하는 엄마 몰래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반려동물을 찾습니다!"

 

라는 광고를 내기로 한다.

 

띵동! 여자 아이가 똥오줌 잘 가리는 완벽한 고양이(호두)를 데리고 온다.

꼬리에 똥이 묻어 꼬리를 잘라야 한다는 말에

민두는 백과서전을 통해 고양이 꼬리가 다양한 표현을 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띵동! 남자 아이가 세상에서 키우기 쉬운 털실쥐 (뭉치)를 데리고 온다.

뚱뚱한 털실쥐를 운동시켜야 한다고 했는데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아야 쑥쑥 큰다는 아빠의 말이 기억 나서

먹이를 적당히 주고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로 한다.

띵동! 분홍머리를 한 아주머니가 분홍색으로 염색한 강아지 (미미)를 데리고 온다.

무거운 목줄을 푼 미미는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집안을 어지럽힌다.

 

우여곡절끝에 세마리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민두는

주말에 보라, 승민이와 반려동물 놀이터에 간다.

두부와 십억이의 달리기 경주가 시작되면서

십억이가 지게 되자 승민이는 화가 나서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린다.

이 때, 민두는 반려동물에 대한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의젓하게 표현한다.

 

 

 

한동안 우리 셋째도 고양이를 기르고 싶다며 말했다.

"귀엽다. 먹이도 주고 산책도 시켜주고 잘 돌봐주겠다."라고

키우고 싶은 이야기를 말했다.

하지만 아파트에서 동물을 키우기도 어렵고

 6식구라 동물까지 키우기는 공간도 좁고

더구나 동물 키우는 것에 반대하는 가족도 있으며

다른 동물을 키우자는 의견도 나오며

경제적으로도 이것저것 돈이 들어가고

어려운점들이 있음을 이야기 해주었다.

 

'완벽한 반려동물을 찾습니다.' 를 읽고 나서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고양이를 책임지고 키우는게 힘들 것 같아 나중에 어른이 되면

키워보고 싶다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호기심에 또는 보여주기식으로 반려동물을 길렀다가

힘들고 귀찮아져서 버려지는 동물들이 많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반려동물은 없다.

힘든 일도 많고 행복한 일도 있을 것이다.

진정 내가 기를 수 있는지 여건을 충분히 생각해 보고

나는 반려동물에게, 반려동물은 나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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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셋의 힘 2 : 어둠의 강 전사들 3부 셋의 힘 2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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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에린 헌터

가람어린이

 

 

 고양이들이 주인공인 판타지 소설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이다.

고양이들의 일상과 생태를 표현하면서도 좀 더 몰입감과 재미를 주기 위한

판타지만의 특별함이 부각되는 능력을 보여준다.

각각의 부족을 만들어 선을 그어 살면서 타협을 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것 같으면서도

부족만의 이익을 우선시 하고 만약을 대비해 힘을 키우는 전투적인 모습이

우리 인간들과 똑 같았다.

 

 왜 작가는 많고 많은 동물들 중에서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선택했을까?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것 같으면서도

무언가 보이지 않는 으시시한 기운을 내뿜으며 동작이 날렵하고

온순한 것 같으면서도 야생적인 부분도 보이고

가족이나 무리를 이끌어가는 모습에서 선택되지 않았을까 싶다.

여기에 특별한 능력과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을 넣어주기만 하면... ^^

 

 시리즈로 나 온 이야기 중 두번째 "어둠의 강"을 읽었다.

내용 중간중간 1권과 연결된 내용들이 나와 1권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엔 천둥족, 강족, 그림자족, 바람족, 별족 등 5개의 고양이 부족이 나온다.

이야기가 들어가기 전 부족들이 사는 위치를 표현한 지도가 나오며

종족을 표현한 고양이 캐릭터 그림이 부족이름의 특징을 잘 나타나게 나와 있다.

물론 캐릭터만 귀여울 뿐 주인공들은 전사답게 강하고 용맹하고 지혜로운 고양이다.

고양이들에 대한 소개도 나와 있어 꼼꼼히 읽었는데

이름이 하도 많아 외우기는 포기하고 우리들의 주인공만 꼭 기억하기로 했다.

파이어스타의 꿈에서 들은 예언 대로 별의 힘을 발에 지닌 천둥족의 특별한 세 고양이!

힘과 전사의 자질을 갖춘 라이언포,

정직함과 종족을 위하는 마음을 가진 홀리포,

상대의 마음을 읽어내고 꿈의 예언을 듣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제이포

 

 보름달이 뜨면 네 종족은 경계를 늦추고 모두가 모여 휴전을 하며 여유를 잠시 갖는다.

하지만 종족이 다른 만큼 경계를 늦추진 않을 것이다.

평화로운 듯 하면서도 각 부족들은 만일을 대비해 전사가 되는 훈련을 하며

종족을 위하는 마음과 정신을 갖는데 집중한다.

제이포는 강족의 심상찮은 분위기를 직감하게 되고

영혼의 꿈속에서 플른리브스의 죽음을 보게된다.

바람족 헤더포와 라이언포는 친구가 되어 몰래 만나고

이를 알게 되어 걱정하는 홀리포.

강족에게 무언가 일이 생긴 것을 알게 된 홀리포는 도움을 주고 싶어

경계를 넘어가지만 오히려 영역 침범으로 일이 커지게된다.

또한 바람족의 새끼고양이가 사라지면서 강족이 의심을 받게되고

네 부족은 점차 신뢰가 깨지면서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며

전투태세 직전 상황이된다.

 

 네 부족의 평화를 위해 특별한 별의 힘을 가진 세마리 전사는 과연

어떤 힘을 발휘하여 이 위기를 모면하게 될까?

그 어떤 희생과 피해 없이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이들의 지혜로움과 용기는 정말 매력으로 다가온다.

공동체 생활을 하며 영역을 만들고 자기 종족만을 중요시 하는 생각,

이 틀을 깨야 긴장을 풀고 모두가 평화롭게 공존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인간들이 사는 사회에서도 볼 수 있는 평화와 견제!

친구가 되었다가도 어느 한 순간에 적이 될 수 있는

그 아슬아슬한 관계가 너무나 비슷하게 느껴졌다.

 

 아슬아슬하며 긴장감 넘치는 순간순간이 올 때마다

눈과 손을 책에서 떼어내지 못하고 읽어내려갔다.

솔직히 고양이를 좋아하진 않지만 책을 읽으면서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서 시리즈로 다 읽어보고 싶어졌다.

흥미진진한 고양이들의 세계가 보여주는 매력과

신비한 능력을 부여받은 고양이들의 활약 넘치는

판타지 소설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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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 화학 - 우리 집에서 배우는 과학
이경윤 지음, 권나영 그림 / 꿈결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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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이경윤

그림 - 권나영

꿈결

 

 

  내게 화학이라 하면 왠지 원소기호를 외워야 할 것 같고 화학용어를 달달 외워야

조금 알 것 같은 친해지기 어려운 분야이다. ^^;;

학교에서 배운 화학이 전부이며 생활을 하면서 화학이 그닥 필요함을 느끼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내 아이들이 자라 과학을 배우고 화학을 배워야 하는데

어째 날 닮아서인지 과학분야는 거들떠도 안보고 관심도 없다.

이를어째... 나처럼 안해도 돼!라고 차마 말하지 못하겠다.

 

 냉장고 속 화학 책은 고등학교 수학교사인 아빠,

꿈결과학연구소의 수석연구원인 엄마를 둔

중학교 1학년 새미네 집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과학자인 엄마답게 과학이 약한 새미를 위해 직접 화학캠 케미를 만든다.

새미는 새 핸드폰을 얻기 위해, 아빠는 새 낚시대를 얻기 위해

화학캠 케미와 재미난 화학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그런데 처음부터 끝까지 냉장고 속에 있는 것들을 통해 화학을 배운다.

냉장고 속에 대체 어떤 화학들이 들어 있다는 걸까?

 

 새미는 먹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새미가 좋아하는 음식을 통해 화학을 배운다.

바로바로 냉장고에 있는 다양한 음식들, 그 속에 숨은 화학을 하나씩 알아보자.

물, 아이스바, 초콜릿, 발효식품, 커피, 팬케이크, 탄산음료, 과일,

속쓰림을 달래주는 음식, 달걀노른자와 마요네즈, 채소에 남은 농약 없애기

일반 가정 냉장고에서 볼 수 있는 재료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이야기에 나오는 화학설명이 등장해도 익숙한 재료들을 설명하는 것이여서

바로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아빠와 새미, 부녀간의 다정한 모습을 그린 그림도 재미있고,

화학에 호기심을 보이며 점차 질문하고 알아가려는 새미의 열정도 보기 좋았다.

질문을 하면 설명도 척척 해주는 화학캠 케미도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프로그램이 좋아 우리집에도 이런 프로그램을 깔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럼 나도 아이들과 음식을 함께 만들며 화학공부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

일상적인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화학의 궁금증을 만들어 내고

요리를 하면서 화학의 궁금증을 질문하고 원리를 알아가고

화학켐 케미로부터 "순간 포착 화학캠 케미"를 통해

그림과 함께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앗! 이런 화학이!"하고 깜짝 등장해

놓친 부분이나 다른 시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해 주어

'어떤 새로운 지식을 알려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만든다.

 

 과학을 싫어하는 새미가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한 도전인 만큼

화학에 관심 1도 없고 싫어하는 아이들도 가볍게 읽을 수 있고

화학이라는 과목에 흥미를 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인 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도 익숙하고 일반가정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들로

접근하여 화학적 원리를 알려준 것이 마음에 든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냉장고를 열어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음식을 만들 때마다

화학에 흥미를 갖고 질문하고 알아보려 실험하고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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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공부 소녀성장백과 11
박정은 지음 / 풀빛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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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박정은

풀빛미디어

 

 

 "어머, 우리 집에 누가 몰래카메라 달아놨나?" ^^

읽는 내내 우리집 이야기 같아서 순간 의심의 눈초리로 집안을 살폈다. ㅎㅎ

소이네 가족 이야기를 다루면서 엄마의 빈자리를 통해

가족의 커다란 의미와 소중함을 슬며시 일깨워 준다.

아니, 우린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명확하게 와 닿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빈자리를 느낀 후에야 알게 되는 것 같다.

 

 사춘기 소이는 엄마와 항상 투닥거리며 하루 아침을 시작한다.

항상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잔소리와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녹음기처럼 듣는

엄마의 말이 너무나 듣기 싫고 더 반발심이 생긴다.

엄마 역시 태어나줘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던 아이였는데

커가면서 변화하는 아이 모습이 영 성에차지 않고

같이 화를 내며 어린아이처럼 딸과 다툰다.

이건 우리집이랑 똑 같다.

오죽하면 상황을 보던 아빠가

"어떻게 엄마가 애들이랑 똑같이 싸워. 엄마는 말이 너무 많아."하고

애들편을 들면 정말 속상하고 부글부글 끓는다, 끓어. ^^;;

 

 그러던 어느 날 집에서만 지내는 엄마를 위해 아빠가 여행을 준비한다.

소이와 소은이는 엄마, 아빠의 여행이 탐탁지 않고 괜히 심술이 나서

울며 매달리기도 하고 여권을 숨기기도 한다.

하지만 마지막에 넌지시 여권을 내밀고 엄마, 아빠는 이탈리아로

일주일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

외할머니와 함께 지내는 일주일 동안 정말 다른 아이들이 된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스스로 일찍 일어나고 할머니를 도와 집안 일도 하고

동생을 위해주고, 언니를 위해주며 무언가 따뜻한 변화를 느끼게 한다.

엄마와 할머니의 다른 점이 있을까?

엄마는 "그놈의 밥타령, 밥 안먹고 살면 좋겠다"라며 투덜대고

훈계형으로 말을 해서 마음을 상하게 한다.

하지만 할머니는 잔소리도 하지 않고 무언가 고난도 기술의 대화를 하신다.

엄마는 속사포처럼 잔소리를 하는 반면 할머니는 용건만 간단히 말을 한다.

그래서 오히려 큰 불평없이 할머니 말씀을 따르게 한다.

 

 엄마도 처음이고 아이도 처음이다.

인생을 경험하고 다시 사는 것이 아닌 모든 것이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겪고 실패와 성공을 오가며 깨달음을 얻는다.

처음이라 서툰 엄마의 역할인 반면 할머니는 자식을 키우며 겪었던 경험과 노하우가

손녀, 손자들에겐 또 다르게 느껴지나보다.

우리도 이와 똑 같다.

아이들이 할머니댁에 가면 할머니에게 엄마흉을 본다.

"엄마가 혼도 내고, 잔소리도 하고, 짜증도 내고....."

집에 오면 "할머니는 예쁘게 말하는데 엄마는 왜 화내면서 말해?

왜 내 얘기는 안들어줘?" 하며 비교를 한다.

비빌언덕이 있어야 한다고 했던가?

엄마에게 속상했던 아이들은 할머니께 응석을 부리며 위로를 받는다.

소이 역시 할머니를 통해 엄마의 빈자리를 따스하게 채운다.

하지만 역시 아이들에겐 엄마, 아빠의 자리는 따로 있는 듯하다.

 

 엄마를 대상으로 관찰기록을 쓰면서 소이는 어떤 걸 느꼈을까?

부모님의 여행을 통해 부모님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자신의 태도에 대해서도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여행지에서 지진이 일어나 부모님과 연락두절되고 말이 씨가 되듯

두 번다시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 자신의 말에 공포심도 느낀다.

할머니도 집을 비운 그 하루 동안 동생 소은이와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이 되고 초조했던 그 순간 자신과 엄마의 관계를 떠올리며

엄마의 마음도 이해하게 된다.

 

 아이는 부모를, 부모는 아이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이였다.

실생활과 너무 흡사해 더욱더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다.

엄마가 여행 전 써 놓았던 편지... 혹시 모를 대비 해 써 놓았을까?

음.. 유서라고 해도 되나? 아님, 전하고 싶은 마음을 편지로

서로에게 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평소 말하기 힘들었던 것을 글로 전해보는 것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좋을 것 같다.

우리 세 아이들도 매일 간단히 일기를 쓴다.

엄마가 읽고 댓글을 달아준다.

화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풀어준다.

기분이 좋은 아이의 마음은 함께 기뻐해준다.

의견을 제시하면 함께 생각해보자고 한다.

아주 작은 소통의 길을 조금 열어 둔 것 같다.

솔직히 이 책을 읽고 서로의 빈자리를 통해 좀 더 애틋해지고

돈독해 질 수 있도록 "나도 며칠 여행이나 가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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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 엉뚱 발랄 쓰레기 이야기 - 재활용, 2021년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선정, 2020년 으뜸책 선정, 2021년 하반기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수피아 그림책 2
니콜라스 데이 지음, 톰 디스버리 그림, 명혜권 옮김 / 수피아어린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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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니콜라스 데이

그림 - 톰 디스버리

옮긴이 - 명혜권

수피아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일주일!!

우리는 매일매일 일주일 동안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보물찾기 선수 실비아는 매일매일 보물을 찾아 나선다.

그런데 그 보물은 값비싸고, 예쁘고, 소장가치가 있는

누구나 좋아하는 보물이 아니다.

소피아만의 특별한 보물찾기가 매일 일어난다.

과연 소피아는 어떤 보물을 찾아내고

어떤 즐거운 일들이 일어날까?

"저는 지금 아주 중요한 실험을 하고 있어요"

 

 

 

 

실비아는 아주 중요한 실험을 하기 위해 보물찾기를 한다.

월요일엔 구멍 난 낡은 타이어, 밧줄, 오래된 나무판자를 찾아낸다.

차고지에 놓인 물건들을 본 아빠는 당황하고

실비아는 중요한 실험을 하고 있다고 대답한다.

낡은 물건들로 어떤 중요한 실험을 한다는 걸까?

 

화요일, 길에서 껌 반통을 주우며 좋아한다.

하지만 오빠는 그런 실비아가 못마땅하다.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으면 안되는데.....

실비아는 대체 어떤 실험을 하려는걸까?

 

수요일, 녹슨 배관, 고장난 발전기, 빈 페인트통을 찾아낸다.

혹, 실비아는 고물상 사장님일까?

보물찾기 선수라고 했는데

음.. 이건 온 통 낡고 더럽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버려진

물건들만 찾아내고 있다.

목요일, 빨간 물방울무늬 고깔모자를 찾은 실비아.

이렇게 멀쩡한 모자를 대체 누가 이렇게 많이 버려놨을까?

이건 멀쩡한게 버리기 아까워 보인다.

이런 실비아에게 에스겔 할아버지는

"눈이 보배구나. 무슨 실험을 하고 있니?" 하고 말을 건넨다.

씨익 웃는 할아버지는 실비아가 어떤 실험을 하고 있는지 알고 계시는걸까?

실비아도 어떤 실험을 할지 잘 모른다고 했는데...

 

금요일, 커다란 쓰레기통에서 반이나 멀쩡한 바나나를 발견한다.

'세상에 멀쩡한 음식을 이렇게나 많이 버리다니...'

대체 누가, 무엇때문에 멀쩡한 바나나까지 버렸는지 찾아내고 싶다.

버려진 그 많은 바나나를 실비아는 어디에다 쓰려는 걸까?

아직까지 그 어떤 실험도 하지 않은 실비아의 모습에

이젠 어떤 실허을 할지 정말 궁금하고 기대된다.

 

토요일, 이런 이런 마을의 수도 저장 탱크에 구멍이 생겨 물이 새기 시작했다.

비상, 비상, 큰일났어요!

많은 물이 새고 넘치면서 전기도 끊기고 동물원의 우리 문이 열리며

동물들이 탈출을 해버리는데.....

시장님이 해결하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누가 좀 도와주세요!

 

일요일, 드디어 실비아가 그 동안 모은 물건을 이용해

사건을 해결하기 시작한다.

과연 어른도 하지 못한이 큰일들을 작은 소녀 실비아가 어떻게 해결할까?

드디어 실비아의 중요한 실험이 시작된다.

쉿!!!!

사건이 해결되길 기도하며 실비아를 지켜보자!!

 

 

실비아가 매일매일 찾아낸 보물은 우리가 모두 사용하고 버린 물건들이다.

그런 쓰레기를 실비아는 보물처럼 찾아내어 소중히 간직한다.

하지만 실비아는 이 쓰레기들이 어딘가에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믿지만

그게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월~금요일까지 모은 쓰레기들로 토요일에 생긴 커다란 문제를

실비아가 멋지게 해결해버린다.

 

새것은 좋아하지만 사용한 후 오래되고 조금 망가지면 우리는

가차없이 버리고 거뜰떠 보지도 않는다.

오히려 재사용하려는 사람들을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실비아처럼 중요한 실험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환경 때문이다.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 나는 버려도 괜찮겠지,

물건을 아껴쓰지 않고 버리는 우리의 행동들이

환경을 파괴 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엔 재사용 운동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스몰라이프, 아나바다운동, 물려주기, 필요한 물건만 적당히 사기,

일회용품 줄이기등 많은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환경파괴로 인해 살기 어려워진 미래에 관한 이야기책이나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건 언젠가 우리에게 닥칠 위기의 시기가 온다는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실비아처럼 버려진 쓰레기를 줍지는 못해도

버리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만 해도 좋을 것 같다.

 

셋째가 첫째 생일날 생일선물을 준비했다.

먹고 버린 상자를 이용해 물감으로 색칠을 하고 선물상자로 만들었다.

그런데 그 안의 맛난 사탕만 꺼내 먹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연필꽂이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매번 택배 상자가 오면 뚝딱뚝딱 무언가를 만드는 셋째이다.

다음엔 실비아처럼 멋지고 중요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쓰레기를 모아두어도 뭐라하지 말아야겠다. ㅎㅎ

 

일주일간의 엉뚱 발랄 쓰레기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고

버려지는 쓰레기, 파괴되는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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