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잇 히잇 힛취이 재채기 그림책 2
아이하라 히로유키 지음, 주간지 다카무 그림, 황세정 옮김, 다아센세이 기획 / 예림당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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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다아센세이

글 - 아이하라 히로유키

그림 - 주간지 다카무

예림당

 

 

 

콧구멍이 간질간질하면 어김없이 에취!하고 재채기가 나온다.

재채기를 하고 나면 정말 속시원하다.

하지만 나올락말락 재채기가 장난칠 때는 정말 괴롭다.

재채기를 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어보면 정말 재미있다.

청둥처럼 우렁찬 소리도 있고

병아리처럼 작은 소리도 있고

다양한 재채기 소리와 행동을 보면 참 재미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을 위해, 청결을 위해,

팔뚝으로 막고 재채기를 해야겠지? ^^

 

히잇 히잇 힛취~이!

이 책은 어린이집 유치원의 1000명의 어린이들과 만든

재채기 그림책이라고 한다.

'1000명의 아이들과 어떻게 만들었다는거지?'

아무리 책을 살펴보아도 그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추측하건데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아이들의 반응을 살피고

가장 재미있게 이야기와 그림을 다듬어나가고

효과적인 책읽기 방법을 연구하며 쓴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글자 없는 그림책이다.

재채기벌레와 여러 동물들이 등장하며

의성어와 의태어로만 표현되어 있다.

'어떻게 읽어주지?'

글자 없는 그림책을 처음 마주한 엄마들은 난감할 수 있다.

 

나도 예전엔 글자 없는 그림책을 어렵다는 느낌에 잘 접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히려 틀에 박힌 글이 없어서

아이들이 내용이 맞고 틀림의 걱정 없이,

글자를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읽을 때마다 상상력을 발휘해 재미있게 읽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그저 그림을 보면서 보여지는 대로 이야기를 하면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살짝 목소리 톤이나 다양한 목소리로 변형을 주면서

상황에 맞추어 실감나게 읽는다면 더 재미있다.

 뒷장에 "이렇게 읽어 주면 좋아요!"라고 내용과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꿀팁이 있으니 활용해 보자.

 

 

 

장난꾸러기 재채기 벌레가 동물들을 만나면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척 스리슬쩍 코 위에 앉는다.

재채기 벌레의 등장에 동물들의 눈은 재채기 벌레에게 향해 있으면서

의미심장한 눈초리로 계속 쳐다본다.

그 어떤 저항이나 싫은 소리 한 번 없이 있다가

정말 온 힘을 다해 큰 소리로 재채기를 한다.

"히잇 히잇 힛취~~이!

시원한 재채기를 하고 나면 속이 시원할 것 같은데

그 뒤의 결과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동물들은 속상할수도 있겠지만 그 반전의 모습으로

보는 이는 정말 마음껏 웃게 만들고

다음엔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책장을 넘길락말락하며 초조해한다.

 

처음엔 엄마가 책을 읽어주고

두번째엔 엄마가 책을 읽어주며 아이가 재채기를 표현해보고

세번째엔 아이가 혼자 책을 읽어 볼 수 있도록 했다.

언어의 반복됨을 찾아내고

그림 속 동물들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어휘로 이야기를 만들며 자신감을 가졌다.

재채기 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팔로 가리고 해야지!"하며

재채기를 할 때의 예절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아이다.

 

동물들의 재채기 전과 후를 비교해 보면서

어떤점이 바뀌었는지 다른그림찾기를 해 볼 수 있다.

관찰력과 집중력이 UP! UP!

아이가 혼자 책을 들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면서

어휘력과 상상력이 UP! UP!

책 읽기에 흥미를 높여주면서

책읽기 습관 기르기!

 

재채기 벌레가 나타나 재채기를 하게 만든다는 상상력.

정말 어마무시한 반전으로 한바탕 웃게 만드는 반전매력,

작은 재채기 벌레에게 당할까봐 마스크를 쓰고 눈치보는 귀여운 동물들(뒷표지)

저마다 재미난 행동과 소리로 표현하는 재채기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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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약속을 지켜요 - 처음 만나는 세상의 규칙 피카주니어 습관 그림책
다카하마 마사노부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 김보혜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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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다카하마 마사노부

그림 - 하야시 유미

옮김 - 김보혜

피카주니어

 

 

 

 

약속이란 무엇일까?

-  "지키는거요."

지킨다는 건 무엇일까?

- 음.. 잘 모르겠어요.

약속은 눈에 안 보이지만 중요하고,

손으로 만질 수 없지만 소중한거래 (p6)

 

약속을 지키면 뭐가 좋을까?

-  기분이 좋아져요. 그런데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화가 나요.

엄마가 약속을 지키면 나도 약속을 잘 지키고 기분이 행복해요.

다 함께 "약속"을 지키면

우리 모두 안전하고 기분 좋게 지낼 수 있대. (p7)

 

 

"~ 이렇게 해야지! ~ 이렇게 하는거야"하고

아이가 지켜야 할 규칙이나 생활습관을 하루에도 몇번씩 이야기한다.

이제 막 가정에서 자신의 위치에서 해야 할 일,

첫 사회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에서 해야 할 일들이 생기면서

아이는 규칙, 약속, 생활습관을 배운다.

바른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엄마는 옆에서 열심히 관찰하고 이야기를 해주지만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을 땐 슬슬 짜증이 나게 되고 좋은 소리도 나오지 않고

주절주절 잔소리가 늘어나게 된다.

약속을 지키게 되면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기에 꼭 이해하고 좋은 습관을 형성했으면 한다.

 

아이는 약속을 스스로 지킬 수 있고

엄마는 잔소리를 멈출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나는 약속을 잘 지켜요] 라는 책을 만나보자.

 

 

 

 

1 ~ 42개의 약속이 등장한다.

가정, 건강, 외출 시, 교통규칙, 친구관계, 식사시간, 기본생활습관,

언어 예절, 감정조절, 실종유괴안전, 나, 생명존중

굳이 분류를 해 보자면 내가 생각한 것들은 이렇다.

우와, 정말 지켜야 할 약속들이 너무나 많다.

 

귀여운 그림들과 함께 한페이지에 한가지 약속씩 나온다.

간단한 내용을 읽어주면서

아이는 잘 지키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잘 지켰을 땐 칭찬을 해 주고

잘 지켜지지 않았을 땐 어떤 기분, 어떤 상황이 일어났는지 이야기하며

좀 더 노력해 보기로 약속을 했다.

 

한꺼번에 많은 약속을 읽으면 기억하기도 힘들고

약속을 지킨다는 것에 부담감을 가질 것 같아서

하루에 5개정도씩 나누어 읽어보고 약속하고 실천했다.

물론 앞에 했던 약속도 반복해서 잘 지켜지고 있는지 이야기 나누었다.

 

 

 

 

뒷장에는

다 지켰으면 ㅁ에 표시!    

[약속 리스트]

약속을 잘 지켰는지 스스로 체크를 해 볼 수 있다.

쭈~욱 잘하는 것도 있고, 가끔 안지켜지는 것도 있고,

약속 지키기 어려운것도 있고

(자전거가 없다.  ^^;;  대신 킥보드 안전규칙으로.. )

정말정말 만약을 대비한 안전교육(교통, 실종유괴)도 있어

반복교육이 매일매일 필요한 것도 있다.

 

잘하고 있는 약속은 계속 실천할 수 있도록 칭찬해주고

중간중간 안지켜지는 경우는 왜 그랬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격려를 해주고

지키기 어려운 것은 비슷한 다른 유형으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

 

 

 

 

<내 몸을 소중히>

여름 내 자란 머리카락을 13일에 미용실에 가서 단정히 잘라주며

깨끗한 외모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아이가 스스로 머리가 길다며 미용실에 가자고 했다. ^^

"엄마, 나 멋지지!!!"

 

 

 

 

<생명을 소중히>

예전엔 놀이터에서 놀다가 작은 개미가 보이면 밟곤 했다.

약속에 관한 책을 읽고 나서는 작은 곤충을 밟지 않았다.

 어느 날, 아스팔트 틈새에 만들어진 여러개의 개미집을 발견하고는 관찰을 했다.

옆에 떨어진 과자를 주워 와서

"많이 먹어라!"하며 통째로 놓아주었다.

"개미집 구멍도 작고, 개미도 작은데 큰 과자를 어떻게 가지고 갈까?"하니

작게 부수어 개미집 입구 근처에 놓아주었다.

개미들이 달려들어 협동해서 조금씩조금씩 옮기는 모습을 보며 좋아했다.

 

 

아이는 커가면서 많은 약속들을 기억하고 지켜야 하기에 힘들 것이고

엄마는 두루두루 약속을 지킬 수 있게 살펴야 하니 힘들 것이다.

그래서 많은 약속들 중 가장 기본적인 약속들만 추려서 쓴

"나는 약속을 지켜요" 책을 통해 배우고 실천하고,

약속 리스트에 실천해 보면서 약속의 중요성과 실천의 기쁨을 알게 되었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려고 할 때 책의 내용만 살짝 읖조리면

아이는 "약속은 지켜야지!"하며 노력을 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유아들을 위한

42가지 습관을 배울 수 있어 유용한 것 같다.

엄마의 잔소리가 멈추는 그날까지 스스로 약속을 실천하기 도전!!!!  ^^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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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달콤 요괴 레스토랑 - 별별 요괴, 별별 요리 신기한 세계 문화 탐험
유혜경 지음, 신성희 그림 / 파란자전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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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혜경

그림 - 신성희

파란자전거

 

 

 

각 나라의 대표 요괴들이 나타나 오싹!!

요괴들과 관련 있는 맛난 음식들을 먹으니 달콤!!

사람들에겐 잘 보이지 않는 요괴 레스토랑으로 초대합니다!!

 

우리는 요괴들을 무서워 하면서도 재미있어 한다.

나라마다 요괴, 귀신, 유령등이 생김새며 특징이 모두 다르다.

왜 그럴까?

그 나라의 문화와 시대적 배경이 요괴, 요정들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

그래서 지은이는 요괴라는 주제를 가지고

요괴사전, 미스터리 토론, 요괴들과 관련있는 음식,

요괴 나라, 나는야 요리사로 폭넓은 지식을 쌓으면서도

요괴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니면 요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교묘히 이용해서

여러 나라의 문화, 관습, 시대배경 등 사회공부를 시킨걸까? ㅎㅎ

 

드라큘라 - 루마니아, 강시 - 중국,

갓파 - 일본, 좀비 - 아이티

시발바 - 마야(멕시코), 잭오랜턴 - 미국,

도깨비 - 한국, 산타클로스 - 핀란드,

브라우니 - 영국, 폴레비크 - 러시아.

 

우리가 알고 있는 요괴도 있고 처음 들어 보는 요괴도 있다.

또 좀비는 미국 요괴인줄 알았는데 아이티 나라의 요괴였다는

사실을 다시 알게 되었다.

그런데 요괴 이야기인데 산타클로스가 나오다니!!

나에게 선물을 주며 일년을 기다리게 하는 산타클로스가

왜 요괴 레스토랑에 등장할까?

아마 요정으로 등장하는 것 같다. ^^

 

<지옥의 신 시발바 - 마야(멕시코)>

 

 

요괴 사전을 살펴보면 시발바는 지옥을 다스리고 질병을 담당하는 신이다.

싫어하는 것은 공, 공놀이소리, 발 구르는 소리, 아이들 소리란다.

그림처럼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 노는데

땅 속 시발바의 표정은 너무나 화가 나 있다.

시발바님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 놀아야 쑥쑥 자랄 수 있으니 이해해 주셔요. ^^;;

 

미스터리 토론에선 고대 석굴 사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곳이 정말 지옥의 입구가 맞는지 아닌지

고고학자들은 대단한 발견이라며 좋아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신에 대해 의심을 하는 이들의 팽팽한 의견대립이 있다.

과연 나는 어느쪽 의견에 손을 들어 줄까?

 

요괴들과 관련된 음식 이야기.

시발바를 무너뜨린 옥수수의 비밀에 대해 알려준다.

노란 알갱이의 옥수수를 먹으면 쫄깃쫄깃 단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평범한 옥수수에는 어떤 비밀들이 숨어 있을까?

 

 

 

시발바의 나라 마야의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마야 문명에 대해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화려한 정성기를 누렸던 마야, 풀리지 않는 문명들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이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나는야 요리사!

 시발바를 물리친 옥수수로 만든 요리 치킨 타코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요리재료 준비, 요리 방법이 순서대로 나와 있어

집에서도 직접 요리 도전을 해 볼 수 있다.

다른 나라에 대해 공부도 하고 그 나라의 음식도 요리해 먹을 수 있는

1석 2조의 재미난 요괴들 이야기다.

 

 

요괴가 궁금하다면, 다른 나라에 대해 궁금하다면,

다른 나라의 요리방법을 알아보고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면

오싹달콤 요괴 레스토랑을 방문해보자.

오싹한 요괴 이야기와

달콤한 요리로 우리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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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마가 꿀꺽!
정현진 지음 / 올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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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정현진

올리

 

 

 

 

 

히영아, 히영아, 무슨 걱정있니?

히영아, 히영아, 터덜터덜 어딜 가니?

히영아, 히영아, 네 주변에 검은 먹구름이 가득하다는 걸 알고 있니?

히영아, 히영아, 네 곁에 왜 아무도 없니?

히영아, 히영아, 빼꼼히 널 쳐다보는 재는 누구니?

 

전학 온 마히영은 낯선 학교, 낯선 친구들 사이에서 걱정이 많은가 보다.

쑥떡거리는 말들이 귀에 들어오는데도

아무것도 못 들은척 무심한 표정과 무심한 행동을 한다.

친구들에게 관심 없는척 하지만

히영이는 친구들의 말을 모두 듣고 있었다.

 

하지만 히영이는 친구를 바라보거나 친구에게 말을 걸거나

친구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다.

그러면 그럴수록 작았던 검은 먹구름은

점점 더 커지면서 하영이를 에워싼다.

히영이에 대해 쑥덕거리는 말들 속에

친구가 되어주고 싶은 친구의 말소리가 점점 더 또렷하게 들려온다.

대체 누굴까?

 

자신을 히마라고 소개하고는 친구가 되어 함께 놀자고 한다.

하지만 히영이의 마음은 잠깐 관심이 가는듯 했다가

히마 역시 무심하게 대한다.

친구가 되고픈 히마는 히영의 거절에 점점 화가 나기 시작하고

모든것을 삼키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히영이를 쫓아가며 입을 크게 벌리는데.....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어떤 기분일까?

아이들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학교등이 있을것이다.

환경이 달라져도 금방 적응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오랜시간 천천히 적응해 나가는 친구도 있고

적응을 하지 못하는 친구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학교에서 적응해야 하는

히영이의 두려움이 검은 색으로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주위를 감싼 어둠에 갇혀 조금은 편안함을 느끼는듯 싶었지만

역시나 밝은 곳으로 나가길 노력한다.

누구나 외롭고 무섭고 슬픈건 원하지 않을 것이다.

용기있게 두려움과 낯선것에 맞서서 이긴다면

나에게 손을 내밀고, 내게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눈에 보일 것이다.

 

어둠에 있을 때는 주변을 바라보지 않고 귀로만 들었던 것들이

어둠밖으로 나선  순간 주변이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면서

행복과 기쁨이 넘쳐나게 된다.

막둥이도 어린이집을 옮기면서 3월 한달동안 적응기를 가지고

오랜시간을 적응하며 힘겨워 했다.

히영이가 히마의 친구가 되지 않고 빛으로 나온 것 처럼

막둥이도 조금씩 조금씩 용기를 내어 도전했고

지금은 씩씩하게 등원해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고 온다.

 

새로운 환경, 낯선 경험, 낯선 사람들을 마주한 우리 아이들의

심리묘사를 히영이를 통해 잘 표현했고

설명글 없이 말풍선으로만 이루어졌는데도

내용 파악과 내용의 흐름과 분위기의 변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낯선환경에 적응하기, 친구만들기를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많은 힘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히영이가 낯선 환경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함께 살펴보면서

응원도 해주고 친구와 행복해하는 히영이에게 박수도 쳐주었다.

 

 

 

 

책 속에 독후활동자료가 들어 있다.

아이와 책을 읽은 후 활동을 해 보았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상하진 못했고

악이 나오는 캐릭터 신비아파트와 어몽어스를 그려주었다.

6살 막둥이가 글쓰기가 어려워 이야기한 것을 엄마가 적어 주었다.

 

 

 

책 뒷표지에 QR코드가 있어 독후 활동을 다운로드 하여

더 풍성한 활동을 할 수 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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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가 고민이라면 유재석처럼 - 대한민국 누구에게나 호감받는 말기술
정재영 지음 / 센시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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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정재영

센시오

 

 

 

 

 소통의 기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하나이다.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생각과 기분도 고려하느라 맘에 없는 말을 하기도 하고,

머릿속으로는 어떤 말을 할지 떠 오르지만 막상 말문이 막힌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핵심은 사라지고 감정적인 말만 내뱉거나

상대의 말을 들어주기 보단 내 말을 하기 바쁘다.

내 생각만 알아주길 바라고, 말이 안되면 그냥 툭 끊어버리거나

상대방의 말에 휘둘려 말문이 막혀버린다.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주로 말하기 보다는 그저 듣는 입장에 속한다.

그렇다고 신나게 맞장구를 쳐주는 것도 아니고

대화에는 영 소질이 없어 재미없는 축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늘 의사소통, 대화의 기술, 화법에 관심이 간다.

그런데 유재석이 등장해 호감받는 말기술을 알려주는 책을 만났다.

"유느님!이라고 불리는 국민 MC 유재석이 나온다!"

 

 나도 유재석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종종 본다.

MC로서 게스트들과의 대화를 듣다보면 웃기기도 하고 편안해지고

역시 유재석이야!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개그맨 출신이라 재미있고 책도 많이 읽고 자기 관리에 철저한

유재석이라 그런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남다른 말의 기술을 가진 유재석을 알게 되었다.

나도 유재석을 좋아하지만 지은이는 정말 유재석에 대해

꼼꼼히 파악하고 있어 광팬인가? 추종자인가? 할 정도로

유재석이 여기저기서 등장해 표현한 말들을 잘 발췌해 

어떤 점이 좋은지에 대화기법에 대해 꼼꼼히 설명해 놓았다.

 

 유재석뿐 아니라 유재석과 대화했던 연예인들과의 대화내용이 등장한다.

시청할 땐 그저 웃으며 넘겼던 이야기들이였는데

그 말 속에 숨어 있는 뜻과 의도를 살펴보니 역시 배울만한 말의 기술이였다.

나쁜 예와 좋은 예를 두고 서로 비교하면서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어떤 말투가 더 호감을 주는지 스스로 판단해 볼 수 있게 해서

읽으면서 배우고 익히고 반성할 수 있었다.

 

 

 

 자신을 낮추면서도 당당하고, 눈을 맞추며 마음을 공감하면서도 비판할 줄 알고,

바로 앞이 아닌 그 너머까지 생각하고, 한사람이 아닌 여러사람까지 생각하는

유재석만의 그 특별한 말의 노하우를 배워 볼 수 있었다.

지은이는 유재석을 띄워주려는 것이 아니고

그의 무해하고 다정한 말을 배워보자는 것이 목표임을 밝혀두고 있다.

대화의 기술이 좋은 많은 사람들 중 왜 유재석이야? 하고 의아해 할수도 있지만

MC유재석의 프로그램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그의 대화기법을 몰라도

재미있고 편안하게 빠져들면서 그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 말은 대다수가 그를 좋아하고 그가 말하는 내내 좋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말과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많은 지은이가 얼마나

유재석을 관심있게 보고 조사를 하며 노력을 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말의 기술, 대화 기법에 대해 관심이 많은 나는 대화에 관련된 책을

여러 권 읽었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읽고 책을 덮으면 그걸로 끝!

아니면 조금 그 영향이 가서 연습하고 노력하려고 했던 것이 다였다.

그런데 우리가 매일 보는 TV프로그램에 유재석을 많이 볼 수 있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그가 많은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며

얼마나 많은 대화를 하며 갈고 닦았을까?

마지막 장을 읽고 책을  덮은 후 책장에 꽂혀도

TV에서 유재석을 자주 만날 수 있으니

계속 대화를 주의 깊게 듣고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말투가 고민이라면

[말투가 고민이라면 유재석처럼]을 꼭 읽어보자.

나도 인싸가 될 수 있고

누구에게나 호감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으니

유재석이 갖고 있는 말투의 디테일을 자세히 살펴보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이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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