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카를 찾아서
미치 앨봄 지음, 박산호 옮김 / 살림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음 - 미치 앨봄

옮김 - 박산호

살림

 

 

 "죽음"이란 단어는 언제 들어도 슬픔이 먼저 다가온다.

죽음 이후의 그 여운도 참 오래가며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어버린다. 

죽음을 맞이하기 그 전과 그 이후의 시간들.....

결국 그 시간을 감당하는 건 남은 사람들의 몫이다.

작고 가녀린 몸으로 죽음을 당당히 받아들이고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강한 정신력으로 자신을 지켜내는 아이티의 어린 소녀 치카!

 

 아이티에 일어난 지진은 한순간에 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치카에게도 부모를 잃고 세상에 홀로 남겨두었다.

50대의 미치 부부는 보육원에 있는 치카를 돌보며 치료를 해주기 위해

큰 결심을 하고 집으로 데려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생존율 제로인 희귀 뇌종양에 걸려 4개월정도의 시한부 선고에도 불구하고

23개월이라는 시간을 버텨내었다.

치카가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미치부부의

진심어린 사랑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 없이 노년이 된 이들 부부에게 치카의 존재는

생소하면서도 무엇이든 첫 경험을 선물해주며

가장 빛나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 꼬마천사일것이다.

 

 아픈아이, 치료방법도 없이 그저 아이가 느끼는 고통을 옆에서 바라보며

마음으로 함께 그 고통을 느끼면서 보호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미치 부부에게 치카는 마음으로 낳은 자식이였다.

5살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당차게 말하며

죽음을 추월하면 나이가 상관없을 정도로 마음이 성숙해지는 걸까?

치카보다 10배의 인생을 살았음에도

치카로부터 삶의 중요한 것들을 배우며 진한 감동을 독자와 함께 나눈다.

때론 어린아이다움으로 때론 어른스러움으로

우리를 울리고 웃기는 치카의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것이다.

그러기에 더욱 더, 책을 덮어도 치카의 존재가

생생하게 감동으로 마음에 남는것 같다.

 

 흰나비를 쫓아가는 치카의 뒷모습.

푸른 초원과 파란 하늘 한가운데 서 있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나 천진난만하고 평화로워 보인다.

부모를 잃은 충격이 너무나 클 텐데도

자신의 죽음 앞에 당당했고

미치부부에겐 젊은 시절을 되돌아보게 하고

치카와 함께 한 시간 자체를 선물로 남겨두고 간다.

치카가 죽은 후의 일년이란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치카의 존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어느 날 치카는 미치 앞에 나타나 자신의 이야기를 써 달라고 한다.

너, 나, 우리들의 이야기!

 

 순수한 어린아이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세상과 삶, 그리고 죽음과 감사와 행복!

아이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

치카는 세상을 일찍 떠나야 했지만 그 누구보다 사랑받았음을 알았을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치카의 이야기를 읽으며 눈물을 훔치는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음을 하늘 저 멀리서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부머리 만드는 초등 문해력 수업
김윤정 지음 / 믹스커피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음 - 김윤정

커피믹스

 

 

 

 책읽기의 중요성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아이가 책을 펼쳐 놓고 읽고 있으면 "잘 하고 있어!"하고

만족해 하며 그걸로 끝내는 경우가 있다.

아이가 내용을 파악하고 글에 대한 자기 생각이 있는지 살펴보지 않고

책만 펼쳐놓고 있는 행동에만 고개를 끄덕이며 눈도장을 찍고

알아서 문해력도 생기고 알아서 모든 공부를 잘 하리라 믿는다면

그건 정말 놀부심보가 아닐가 싶다.

 

 문해력이란 내가 읽은 글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 수 있고,

이미 존재하는 다른 것들과 연결할 수 있고,

중요한 정보와 중요하지 않는 정보를 골라낼 수 있는 능력 (p5)

4산업혁명의 시기에 우린 한 우물만 판 인재가 아니라

다방면에서 두루두루 능력을 갖춘 통합형 인재를 선호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자녀들이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초가 되고

강조가 되는 문해력의 근육을 키워주어야 하며

그 역할을 엄마, 아빠가 해줄 수 있음을 알려준다.

 

 만4세부터 ~ 초2까지가 문해력을 결정하는 시기이며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시기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거지 그 이외의 아이들은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누구든지 언제든지 엄마와 아이가 시작할 수 있다.

하루 30분만 수박 겉핥기식이 아닌 찐으로 책을 읽고 이해해보자.

그런데 어떻게?

방법을 모르는 부모들을 위해

주제별 맞춤 추천도서 40권을 소개하면서

독후 활동 추론과 글쓰기방법을 알려준다.

집에 있는 책이 있다면 그것부터 활용을 하고,

도서관을 이용해 아이와 책을 빌리면서 관심을 갖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듯이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소개해주어서 좋다.

추천도서를 활용할 경우 수준이 다를 수 있으니

시작하기 전 미리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어느정도 추천도서로 독후활동이 익숙해졌다면

다른 책으로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의 문해력을 키워주기 위해선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함께 있어야 한다.

아이만 하는 것이아니라 부모도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개방적인 질문을 하고 서로의 대답을 수용해주면서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게 여기저기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해주어야한다.

문해력 수업을 할 때  주의해야 할 네가지도 있으니 꼭 기억해두자.

나는 책을 함께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독서기록을 하도록 한다.

한 아이는 독서기록장에 정말 간단하고 단순하게 쓴다.

아이도 어떻게 글을 써야하는지 모르기 때문이였다.

어떻게 글을 쓸 것인지 방향을 제시해주고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 후

아이가 글을 써 내려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다.

 

 매일 30분의 투자로 꾸준히 문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겠다.

무엇보다 엄마가 부지런해야 할 듯하다.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선 읽고 쓰고 말하기만 해서는 안된다.

글쓰기 활동 소개에는 그림그리기도 있고 생활속 약속을 지키며 손도장도 찍는

생활밀착형 독후활동이라 아이가 지루해하거나 어려워하지 않을 것 같다.

뒷면에는 이 책에 소개된 수록도서 목록이 나와 있다.

아이가 가장 재미있어할 만한 책이나 아이가 선택한 책을 이용해 시작해봐야겠다.

매일매일 실력이 쌓이고 발전하는 과정을 스스로 느끼게 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만 생각하는 마흔인데요 - 사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나이
고원 지음 / 영수책방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음 - 고 원

영수책방

 

 

 

 

40대에서 자신의 삶, 자신의 위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생각하고 갈등하면서 결국 결정을 내리는 오늘 이야기에 관심이 갔다.

오락가락 그 폭풍같은 마음의 갈등이 미혹이란다.

대체 저  표지 속 그림은 배추인가? 아님 새로운 모자? 그것도 아니면 파마머리?

아이들이 넷인데 잘 먹고 잘 살려면

아끼고 아끼며 계획도 세워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데 오늘만 생각하라고?

일만하는 개미가 아닌 오늘만을 위해 즐기는 베짱이가 되라는 건가?

그 내용이 너무나 궁금해진다.

 

한장한장 책장을 넘기며 쉼 없이 공감을 하며 끄덕이고 

이야기에, 그림에 빵빵 웃음을 터뜨리며 읽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 이야기 같은 느낌은 뭐지?

혹 우리집에 왔다 간건가?

아니지, 내 마음속에 들어갔다가 나왔나?

 

나는 20대에도 꼬장꼬장해서 대학교 때 술 한잔도 다 마시지 않았고

실습을 나가게 되면서 필요에 의해 화장을 벌벌 떨며 했다.

미니스커트나 핫팬츠 한 번 제대로 입지 않았고

친구들과 여행 간 기억도 없고, 춤추러 나이트? 콜라텍?도 즐기지 않았다.

"엄만 좋아하는 연예인 누구였어?"

"없는데. 엄만 연예인들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지금 생각하면 왜 그리 살았는지...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신나게 즐기면서 열심히 하루를 살 수 있을텐데....

아하, 그래서 60대가 넘어 40대를 후회하지 말고

지금 즐길 수 있을 때 즐기라는 말인가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오늘만 생각하는 마흔쯤의 여주인공이 되라고..

 

지은이와 내가 같은것 같으면서도 다름도 느낀다.

미혹이 주는 갈등에 고뇌하고 괴로워 하고 무진장 자제를 하려고 애쓰면서도

결국은 미혹에 넘어가 버리고 미혹이 주는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꼈다.

그것은 나를 아끼고 존중하며 나를 위한 선물이였다.

나는 이야기 곳곳에서 대리만족을 했다.

패시네이터 단어가 생소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다.

아하, 영화에서 많아 봤던거다.

앙증맞은 모자가 더욱더 여성스럽고 사랑스럽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평소 모자도 안쓰는데, 청바지에 패시네이터를 쓰고 다니면

정말 코메디 같을 것 같다. 이건 패쑤~~!

 

<네이버 - 출처>

 

지은이는 엄마와의 이야기를 많이 소개하고 있다.

딸은 엄마를 닮는다고 한다.

가만히 보면 나 역시 우리 엄마와 꼭 닮은 부분이 많다.

꾸밀줄 모르는 엄마를 보면서 다른 엄마들과 비교를 하기도 했다.

큰 맘 먹고 좋은 악세사리를 선물해도 함박 웃음,

몇만원짜리 싼 악세사리를 선물해도 함박 웃음,

엄마는 자식이 해주는 건 다 귀하게 여기며 소중히 다루었다.

엄마에게도 미혹은 있었을까?

여자라면 예쁜 것을 싫어할리가 없다.

미혹이 파도처럼 밀려와도 아마 누르고 눌렀을지도 모르겠다.

흔쾌히 받아들이지 못한 그 미혹을 이젠 내가 채워주어야겠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사진 앞에 놓아 둔 꽃한송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엄마에게 꽃 선물을 한 적이 있나?'하고

생각을 더듬어 보았지만 없었던 것 같다.

다음엔 꽃다발 한 번 안겨드려야겠다.

나 역시 평상시에 내 돈주고 내가 꽃을 사본적이 없다.

 뿌리를 내린 꽃을 보며 좋아하긴 하지만

꺾여버린 꽃은 금방 시들고 아깝다는 생각에

특별한 때 빼고는 꽃을 사지도 받지도 않는다.

연애 때 신랑이 꽃다발을 몇번 주었을 때 "아깝다"라는

말을 하고부터는 꽃다발 선물이 뚝 끊겼다.

특별히 꽃선물엔 흥미가 없는 걸로 봐서 나에게 미혹은 아닌가보다.

 

요즘 미혹을 이기지 못하고 구매하는 것들이 있다.

원피스!

디자인과 색깔이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비슷비슷 한데도

여름 원피스, 가을 원피스가 내 눈을 미혹시켜 지름신을 내린다.

지은이가 패시네이터를 사서 쓰고 있다가

신랑 올 때 쯤 벗어서 찬장 꼭대기에 올려 놓은 것 처럼

나도 포장을 뜯어 한 번 입어보고는 신랑이 볼까

얼른 장농 안에 오랜전부터 있었던 것처럼 걸어두었다.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삭제했다가 다시 담아두길 반복하다가

할인쿠폰이 뜬 순간 "그래 나를 위해서!"

" 지금 안입으면 늙어서 이런 옷 입겠어?"

"비싼 옷도 아닌데 이정도도 나를 위해 못사겠어?"하며

못이기는척 미혹에 넘어간게 몇 번이나 된다.

아하, 이런게 미혹의 즐거움이고 행복이구나.

지은이도 아마 나와 같은 미혹의 순간을 즐겼을 것 같다.

 

 

 

 

20대엔 모든게 처음이라 긴장해서 미혹을 몰랐고

30대엔 일하느라 바빠서 미혹을 몰랐고

40대인 지금에서야 미혹을 즐길 기회가 온것같다.

그냥저냥 흥청망청 즐기라는 것이 아니다.

아주 사소한 것도 나의 미혹이요, 나의 행복이요, 나의 오늘이 될 수 있다.

오늘 나의 미혹은 막둥이의 명품백선물이다.

"명품은 제일 아끼는거야!"라는 명언을 남겼다. ㅎㅎ

선물의 가격이 뭐가 그리 중요할까?

엄마를 생각하며 직접 오리고 붙이고 그리며 만든

막둥이의 명품백이 마흔셋 엄마에게 오늘의 미혹 중에 최고의 미혹이다.

 

부정적인 의미의 미혹을 긍정적인 의미부여를 함으로써

여러 경험들이 긍정적으로 표현되었다.

"나"가 아닌 지은이의 이름 "원"이로 표현을 해서

더 친근하면서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갈대처럼 왔다갔다 갈등하는 그 과정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단순하지만 임펙트있는 그림과

"초콜릿이 몸을 개인 욕조에 담그고 있었다."(p27)라는

재미난 표현들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라진 도플갱어 책 읽는 샤미 7
최이든 지음, 여우지니 그림 / 이지북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음 - 최이든

그림 - 여우지니

이지북

 

 

 

 초등학생 주인공들이 펼치는 미스테리 추리물??

도플갱어가 내 주변을 맴돌고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쌍둥이를 만난것처럼 좋을까?

아님 나랑 똑같이 생긴 또 다른 내가 싫을까?

TV프로그램 중 평행이론에 근거해 두 개의 세상이 나란히 공존하며

두 세계를 왔다갔다 이동하며 또 다른 나를 만나는 "더 킹 영원의 군주"가 생각났다.

같은 "나"이지만 서로 다른 삶과 성격을 가진 도플갱어.

어느쪽이 진짜 나이고 어느쪽이 진짜 도플갱어일까?

 

 초등학생 주인공들이라 좀 유치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감당하기 힘든 일들을 한꺼번에 겪은 태현이,

프로파일러가 꿈이여서 몰래 탐정카페를 운영하며 당차게 해결하는 해원이,

해원이 옆에서 듬직하게 도움을 주는 호진이!

이 세친구가 만들어가는 진지함과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

관심의 눈으로 보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따뜻한 우정,

문제해결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난관에 부딪치며 좌절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처음부터 차근히 차근히 짚어나가는

꼼꼼함과 관찰력이 돋보였다.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 계속 읽게 만들었다.

부모의 이혼으로 자신에겐 그 어떤 선택권도 주어지지 않았기에

아빠와의 이별이 너무나 슬펐고,

먼 이국땅에서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며 외롭게 지내야 했던 외로움과 원망이 있었고,

단 하나의 친구였던 떠돌이개 쿠퍼의 죽음에

미안함이 쌓이고 쌓이게 되었다.

엄마에 대한 미움과 원망이 태현이를 거칠고 퉁명스럽게 만들고

도플갱어가 자신의 아버지를 빼앗으려 한다는 생각에

탐정 루팡에게 사건 의뢰를 하게 된다.

프로파일러가 꿈인 해원은 태현이와 함께 하면서

하나하나 실마리를 풀어나가면서 여러 난관에 부딪치게 되고...

 

 이 세 친구는 태현이의 도플갱어를 과연 찾아 낼 수 있을까?

도플갱어를 찾게 된다면 태현이는 무엇을 물어보고 싶었을까?

미스테리한 이야기로 흥미진진함으로 출발했다가

감동과 공감과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지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도플갱어의 단서를 얻기 위해 찾아갔던 수도원에서 리틀 수도자가 말했다.

"도플갱어? ...

그런 게 보인다면 네 안에 있는 불안과 두려움 때문일 거야....." (P137)

정말 불안과 두려움에 또 다른 나를 만들어 내는 것일까?

팥빙수가게 사장님이 분명 계산을 하지 않고 간 또다른 태현이를 보았다는데

정말 평행이론의 다른 세계에서 찾아온 또 다른 나일까?

그 결과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시길...

 

 어린아이가 감당하기엔 정말 큰 일들을 겪었다.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를 부모는 왜 늦게 알고선 후회를 하게 되는 걸까?

왜, 큰 일을 겪어야만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괜찮을거라는 오만한 생각했다는 것에 후회하게 되는걸까?

몸의 상처는 눈에 보여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마음의 상처는 눈에 보이지 않아 치료하기가 힘들다.

마음에 간직한 상처들이 쌓이고 쌓이지 않도록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표현할 줄 알아야 할 것 같다.

마음 속 트라우마로 심리적 불안을 가진 태현이와

심리를 이용한 추리로 사건을 해결하는 프로파일러가 꿈인

해원이와의 만남이 찰떡궁합이였다.

 

 편안해진 세 명의 친구들의 모습에서 돈독한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음의 상처가 아물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리겠지만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곳곳에 알록달록한 색깔의 종이도 있고

애니메이션 같은 그림도 볼 수 있어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게으른 십대를 위한 작은 습관의 힘
장근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음 - 장근영

메이트북스

 

 

 

 책 제목을 마주한 순간, 불만인 십대도 있을 것이다.

"내가 게으르다고?" 하면서 말이다.

코로나 시기에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면서 아이들의 학습태도나

학습수준이 많이 걱정 되는 건 사실이다.

좋은 습관을 가진 친구들은 혼자서 하는 공부에도 자신감이 넘치고

오히려 다른 친구들보다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매일매일 공부하는 습관이 길들여져 있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흔들림 없이 자기 습관대로 꾸준히 공부를 할테니 말이다.

작가는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십대들이 알았으면 해서

조금은 강하게 어필하는 제목을 쓴 것 같다.

 

 코로나 이전에는 등교전 아침 시간에 20분 정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책상에 앉아서 하고 가도록 했다.

잘 지켜지는 듯 했는데 코로나가 시작되고

가정에서 수업을 하게되면서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어떤 돌발상황이 생기더라도 습관이 형성되었다면

절대 흔들리지 않았을것이다.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고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알고 싶어

[게으른 십대를 위한 작은 습관의 힘]을 펼쳤다.

 

 [어떻게 좋은 습관으로 바꿀 것인가?]

 "세 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누구나 습관은 처음 시작해서 쌓이고 쌓여 나의 습관이 된다.

초기에 바로잡을 수 있는 시기를 놓친다면 잘못된 습관은 고치기 힘들어진다.

고치려고 노력을 해도 오랜 시간 길들여진 습관은 쉽게 고칠 수 없어

결국 포기하게 된다.

새 옷이 생겨 누더기 위에 그대로 입는다고 생각해보자.

겉은 삐까번쩍 할지 몰라도 스멀스멀 풍기는 그 고약한 냄새는 없앨 수 없다.

새 옷을 입으려면 낡은 옷을 벗어버리고 새 옷을 입어야 한다.

지은이는 나쁜 습관을 고쳤을 때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나쁜습관을 고치기 위해선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 방법들이 소개 되어 있으니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십대에게 꼭 필요한 생활습관 만드는 방법]

6개의 습관들은 어린시절부터 쭈욱 해 오던 것이다.

그런데 다시 한 번 십대들에게 강조하는 이유는 뭘까?

살아가면서 인간관계, 건강관리, 돈 관리의 습관은 필수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는 것이다.

 

 [십대에게 꼭 필요한 마인드습관 만드는 방법]

좋은 습관을 형성해 놓아도 다양한 환경적 유혹이 손을 뻗친다면

뿌리치지 못하고 주저앉고 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단호하게 나만의 멘탈을 강화하고 나쁜 습관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4가지 습관들을 알아보자.

 

 [십대에게 꼭 필요한 공부습관 만드는 방법]

혼자서도 알아서 척척 계획을 짜고, 집중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신기하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미 어렸을 때 공부습관이 잘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여기엔 5가지 공부 습관이 소개된다.

누구나 알고 있는 공부습관의 중요성,

공부하는 습관만들기 방법도 알아보자.

 

 다양한 예시를 통해 습관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하면서 이해를 돕는다.

습관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는 행동들이다.

고쳐야지 하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고,

좋은 건 해야지, 하면서도 실천이 잘 되지 않는 습관들.

습관을 바로 알면 좋은 습관만들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게으른 십대들이 정신을 번쩍 차리고  좋은 습관 만들기를 할 수 있도록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부터 시작해보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