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쫌 하는 김토끼 씨의 초등 정치 수업 말랑말랑 요즘지식 2
지수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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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지수

북멘토

 

 

 

 초등학생들을 위한 재미있고 쉬운 알짜배기 정치수업책을 만났다.

생각 쫌 하는 김토끼씨,

모두 다 행복해지길 바라는 강아지, 멍이,

책읽기를 좋아하는 고양이, 옹이가 알려주는 정치 이야기를 들어보자.

 

 레슨 1 정치야, 안녕!

 레슨 2 정치 제도에도 모범 답안이 있나요?

 레슨 3 정치에 참여하는 민주 시민이 되어 봐요

 레슨 4 정치를 알면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어요

 레슨 5 세계는 넓고 정치는 어디에나 필요해요

 

 땅, 국민, 주권을 가지고 있는 우리 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이다.

왕의 절대 권력과 세습이였던 과거와는 달리

우리는 대통령 임기기간 동안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는 대통령을 국민들이 직접 투표로 뽑는다.

대통령, 국회의원들이 정치를 통해 나라를 꾸려나간다고 생각하지만

그 밑바탕엔 국민들의 권리와 의무가 깔려있다.

즉,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의 대표자일 뿐

국민 개개인이 모두가 정치에 참여하고 있으며 나라의 주인이다.

 

 정치의 개념, 정치제도의 필요성, 정치 참여의 중요성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정치를 비교하기도 하고

우리 나라와 다른 나라의 정치를 비교하기도 하며

정치의 장단점, 다양한 정치방법, 정치의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이 어려운 정치를 우리는 왜 알아야 하는 걸까?

앞으로 어른이 될 친구들과 현재를 이끌어가는 어른들이

정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행사한다면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 수있기 때문이다.

 

 가정, 학교, 지역, 나라, 세계의여러 이웃나라들이 모두 사용하고 있는 정치.

작은 소집단부터 대집단까지 여러 사람들이 어울리는 곳에는

정치가 모두 이용되고 있다.

교과서에서 처음 정치를 접하는 초등생을 위해

만화형식으로 조목조목 주제별로 알려준다.

친구들이 궁금해 할 수 있는 내용을 질문을 하여

그 질문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예를 들어 용어나 질문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하나 더 겅충 토끼 수업

주제별로 좀 더 자세히 알고 넘어갔으면 하는 핵심 키워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고학년들은 천천히 읽어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 책을 다 읽었다고 정치를 다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정치에 들어 있는 경제, 고용, 교육, 환경, 보건, 문화, 외교, 통일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분야가 나타나기도하고 있던 것이 사라지기도 하면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계속 바뀌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정치에 관심을 갖고

모든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대표자들이 알고 있도록 해야한다.

정치를 움직이는 것은 국민들이며

국민들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우리 스스로 알고 있어야 한다.

 

 웹툰작가 답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귀여운 그림들이 일단 호기심을 일으키고 책을 펼치게 하는 것 같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수업을 하는 듯한 분위기의 그림들이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읽게 만드는 것 같다.

솔직히 어른들 중 정치에 관심 없는 이들도 있고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이제 막 배우는 초등학생 아이들도 전부다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치에 관심을 갖고 한발 내딛었다는 것에

만족할 수 있겠다.

한 번 읽었다면 조금 시간이 지나서 다시 한 번 읽어본다면

조금은 더 잘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학교수업을 할 때도 주제에 맞추어 활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

초등생들을 위한 쉽고 알찬 정치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위해 꼭 필요한 정치,

그 정치를 움직이는 우리들,

행복한 세상을 만들도록 우리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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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도둑 꽉 잡아라! 구구단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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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울문화사

 

 

 

구구단은 왜 배워야 할까?

덧셈, 곱셈, 뺄셈, 나눗셈 등 연산을 할 때 구구단은 유용하게 사용된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

굳이 외우거나 알 필요는 없지만

알고 있으면 여러모로 편리하고 도움이 되는 것 중의 하나이다.

초, 중, 고, 성인이 되어서도 사용되는 것이라면 알아두는게 좋다는 말씀.

 

노래를 부르듯, 랩을 하듯 우린 당연하게 구구단을 외웠다.

하지만 그냥 입으로만 외운 구구단은 응용문제에서 막히게 된다.

그 말은 구구단의 원리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학도둑 꽉 잡아라! 구구단]에서 구구단  만큼은

확실히 이해를 시키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것 같다.  ㅎㅎ

 

 

 

-1장 구구단 개념잡기-

초4학년인 아이가 보더니 "이건 식은죽 먹기지!"라고 말했다.

물론 4학년이니 구구단을 많이 활용해 보았기에 만만해 보였을 것이다.

<구구단 개념 1단계>

묶어세기, 여러 번 더하기는 교과서에도 나오는 개념이다.

직접 묶어 보고, 그림을 보고 여러번 더하기의 이해를 돕는다.

2 단~ 9단까지 같은 방법으로 반복되니 이해만 되면 바로바로 풀 수 있다.

배수의 의미를 알아보면서 징검다리 건너기 활동으로

2의 배수를 알 수 있다.

 

<구구단 개념 2단계>

수직선을 이용해 뛰어세기를 직접 연필로 그려보면서

2씩 커지는 것을 세로로 값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이것 역시 2단 ~ 9단까지 같은 방법으로 반복되니 개념만 안다면

큰 숫자가 나와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열심히 한 친구에게 숨은그림찾기로 즐거운 휴식시간 보내기!

 

-2장 구구단 외우기-

<구구단 읽기>

수학도둑 친구가 구구단을 쉽게 외울 수 있는 팁을 알려준다.

'2단과 5단을 먼저 외우고, 3단과 4단을 외운 후

6단, 7단, 8단, 9단을 외우면 좋다'고 한다. (p45)

작은 숫자는 큰 숫자 안에 모두 포함되어 있고

서로 배수가 되는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런것 같다.

2단부터 무조건 순서대로 외우기 보다는 개념만 정확히 알고 있다면

 외우기 쉬운 방법으로 외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구구단 읽기는 한글로 읽는대로 쓰기를 한 후,

빈칸을 채우며 구구단 읽기를 하면 된다.

구구단 읽기는 아래에 5회정도 반복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반복하는 것이 오래 기억에 남기 때문에 충실히 해보자.

2단 ~ 9단까지 5회씩 반복하며 외우기를 한 친구들 잘 했어요.

그렇다면 이제부터 재미있는 시간!

슬라임의 규칙을 찾아라!에서 관찰력을 기를 수 있고

구구단 색칠놀이를 하며 핑크빈을 예쁘게 색칠해 보자.

 

<구구단 따라 쓰기>

2단의 곰셈식이 3단계로 나와 있다.

2단 곱셈식을 보고 다시 한 번 외우며 머리속에 기억해두자.

둘째 칸의 회색글씨를 따라 외우면서 써 보고

셋째 칸에는 외운 것을 직접 써 보자.

막힘 없이 외워서 술술 쓸 수 있다면

2단 관련의 말랑말랑 구구단 문제 풀기를 해 보자.  

9단까지 끝났다면 재미난 숨은그림찾기를 해보자 .

 

-3장 구구단 연습하기-

<도전! 짝수 구구단>

짝수인 2, 4, 6, 8단을 배수로 빈 칸을 채우며 곱셈식을 만들어 보자.

2개씩 묶었을 때 남는 게 없으면 짝수!!!

배수로 알아보고 곰셈식을 만들며 다시 한 번 익혀보자.

이젠 쉬움*, 보통**, 어려움*** 3단계로 나의 실력을 체크해 보자.

여기서 끝이 아니다.

랜덤문제로 헷갈리게 헷갈리게 문제를 내지만

난이도 쉬움*, 어려움***도 걱정 없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

탈출! 미로찾기를 하면서 한 숨 돌려보자.

 

<도전! 홀수 구구단>

짝수의 반대는 홀수! 그렇지!!!

2개씩 묶었을 때 남는게 있으면 홀수!!!

짝수에서 했던것과 똑같으니

천천히 천천히 차근차근 해보자.

문제를 푸는데 걸린시간, 맞힌 개수를 기록해

나의 이해수준을 체크해 볼 수 있다.

휴~~ 이제 막바지에 도착했다.

캐릭터 퍼즐을 찾아라!로 머리를 식혀보자!

 

-4장 구구단 응용하기-

<곱셈구구표 채우기>

가로, 세로 곱셈구구표를 만들면서 구구단을 정리해 볼 수 있다.

재미있는 응용문제를 풀어보면서 구구단에 자신감을 가져보자.

 

<구구단 워크북 - 특별부록>

이제 막 구구단에 자신감이 생겼는데 끝나는게 아쉽다면

구구단 워크북을 해 보자.

10문제의 문제를 풀면 구구단 곱셈을 자유자재로 이용 할 수 있다.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한 친구들 잘했어요!!! ^^

 

자신있게 도전한 딸도 순간순간 헷갈렸는지 멈칫한 부분이 있었다.

반복학습을 하면서 다시 한 번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재미있는 구구단 상식, 구구단 미니 카드,

곱셈구구표, 정답도 있다.

 

 

<구구단 주사위 게임>

"구구단을 외자~~ 구구단을 외자~~~ 8x7=?"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구구단 게임이다.

이번엔 구구단 주사위 게임을 해보자.

세개의 주사위를 이용해 게임을 하면서 구구단의 실력을 발휘해 볼 수 있다.

 

구구단을 시작하는 아이들,

구구단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헷갈리는 아이들,

구구단에 자신있는 아이들 모두모두

꽉 잡아라! 구구단으로 구구단 정복을 해보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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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 마을의 꿈 도둑 새싹동화 11
백혜영 지음, 이희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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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백혜영

그림 - 이희은

뜨인돌어린이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네 꿈은 뭐니?"이다.

자신이 잘 하는 것,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어른이 되어서 자신이 가치있게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찾아 볼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꿈은 변덕이 아니라

그 만큼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아직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면에서 [우당탕 마을의 꿈도둑]

자신의 소중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어 좋은 것 같다.

 

표지의 그림들을 보니 반짝이는 별가루를 든 시커먼 동물이 도둑일것 같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까맣고 복실복실한 털을 가졌고

호랑이? 고양이 같은 얼굴은 처음보는 동물 모습이다.

혹시 괴물???

형체가 없는 꿈을 대체 어떻게 훔쳐간다는 것일까?

도둑은 왜 꿈을 훔쳐가는 것일까?

꿈도둑은 과연 누구일까?

꿈을 도둑맞은 동물들은 어떻게 될까?

도둑도 잡고 꿈도 되찾을 수 있을까?

우와, 벌써부터 궁금증이 가득하다. ^^

 

너무나 조용하고 평화로워 우당탕하고 사건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어진 이름, 우당탕 마을!

말이 씨가 된다고 커다란 사건이 뻥 터져버린다.

잠을 자고 일어난 씰룩이가 무언가 도둑을 맞았다.

씰룩이가 잃어버린것은 바로바로.... 꿈이였다.

하지만 동물마을 친구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꿈을 어떻게 도둑맞니?"

"꿈도둑이 어디에 있니?"

믿지 않던 동물들은 차례로 꿈을 도둑맞고 나서야

예삿일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도둑을 보지도 못하고 증거도 없고

감쪽같이 꿈을 훔쳐가니 아이들에게도 부모에게도 큰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다행히도 양아저씨가 꿈 가게를 열었다.

꿈을 도둑맞은 아이들은 꿈 가게에서 꿈이 담긴 병을 사면서 안심을 한다.

어떤 꿈을 고를지 고민하는 씰룩이,

씰룩이 대신 "단풍잎 부자" 꿈을 골라주는 엄마.

무언가 이 모습은 의미심장하다.

(생각하기1) 아이들의 꿈을 물어보고 존중하고 함께 찾아주기 보다는

엄마가 원하는 꿈을 선택해 강요하는 모습이

흠... 우리의 모습을 닮아 있었다.

나무처럼 딱딱하게 "단,풍,잎,부,자."라고 자신의 꿈을 말하는 씰룩이.

아이의 행복과 웃음을 빼앗고 엄마의 욕심으로

미래를 계획해버리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아이의 꿈 선택에 대한 존중과 응원이 필요한 것 같다.

"어른들은 죄다 단풍잎 부자가 되는 걸 꿈꾸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거든요." (p26)

 

안심하는 것도 잠시 꿈은 계속해서 도둑맞고 다시 꿈을 사는 일이 반복된다.

쫑이에게도 새까만 옷을 입은 꿈도둑이 찾아오고

양아저씨에게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순한 양아저씨는 꿈을 갖게 도와준 고마운 아저씨다.

다른 동물들은 양아저씨를 그 어떤 의심없이 좋게 생각하고 있었다.

(생각하기 2) 동물들은 겉모습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는 때가 많잖아요.(p58)

예전에는 무섭고 험상궂게 생긴 사람들에 대해서만

경계하고 조심하라고 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선하고 예쁜 얼굴, 방실방실 웃으며 친절한 사람도

범죄를 저지를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교육하고 있다.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에 대해 무장해제를 함부로 하지 말라는 것이다.

과연 양아저씨를 의심하는게 옳은걸까?

아니면 의심을 하는게 잘못된 걸까?

일단은 추측으로 의심하기 보다는 정확한 증거가 있어야 하며

마음의 경계는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다.

 

동물친구들 중 자신의 꿈을 갖고 있는 친구도 있지만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친구도 있다.

일찍 꿈을 찾은 친구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좋을 것 같고

꿈을 찾지 못한 친구들은 포기하거나 슬퍼하지 말고

천천히 찾아보면 된다.

(생각하기 3)  "다른 치타들과 비교만 하느라 내가 뭘 좋아하고,

잘 하는지 몰랐구나." (p84)

나만 꿈을 못 찾았다고 쉽게 포기하고 속상해 하며

다른이들에게 피해를 주어선 안된다.

남과 비교를 하게 되면 진정 나의 모습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된다.

부모 역시 아이를 비교하는 시선으로 봐서는 안될 것이다.

정말 정말 힘들긴 하지만 최대한 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 같다. ^^;;

 

꿈도둑을 잡기 위해 작은 모기가 온 힘을 다 한다.

하지만 아주 커다란 덩치의 도둑을 잡기엔 역부족이다.

이 때, 뱀, 퉁퉁이, 앵무새, 여우경찰, 쫑이가 힘을 합친다.

(생각하기 4) 여기 있는 모두가 꿈 도둑을 잡은 주인공이에요! (p76)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라는 속담이 있듯이

혼자힘으로는 힘쎄고 재빠른 꿈도둑을 잡지 못했을 것이다.

모두가 힘을 합쳤기에 꿈도둑을 잡을 수 있었다.

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만약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누군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어떨까?

도움을 주고, 함께 힘을 합쳐 협동을 할 때

좀 더 쉽고 빨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도 "꿈"에 대해 생각을 했다.

책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엄마는 아이의 꿈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될거라며 화장품을 사달라고 한다.

일단, 메이크업 아티스트란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충분히 이해를 먼저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다.

 

나의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소중히 여기는 동물친구들의 

빛나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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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힐버트
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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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바두르 오스카르손

옮김 - 권루시안

진선아이

 

 

 

 

 나는 힐버트.

"I am~~~"으로 시작하는 나를 소개하는 뜻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야기를 보니 하늘을 날다의 나는 뜻을 담은 표현이였다.

제목에서부터 독자의 착각을 완전 뒤집어 놓는다.

개 "힐버트"와 토끼 "밥"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나무에서 이미 힐버트와 밥을 만난적이 있는 아이는 아는척을 했다.

이 둘에게 어떤 문제가 생긴걸까?

도움이 필요한 힐버트,

도움을 주려는 밥.

힐버트는 어떤 문제가 생겼고,

밥은 어떻게 도움을 줄지 엉뚱한 두 친구들의 이야기가 기대되었다.

 

 힐버트는 전화로 밥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자신에게 와서 도와달라고 한다.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인건가?

대화에서 조심스레 힐버트가 묻는다.

"그런데.... 너 밥이야?" (본문중)

전화에 밥이라고 확인할 수 있는데 왜 뜸을 들이며 다시 한 번 밥인지 확인을 했을까?

무슨 비밀이야기일까?

꼭 밥에게만 말해야 하는 중요한 일인걸까?

 

 힐버트와 밥은 만나지만 선뜻 말을 하지 못한다.

어떻게 된건지 묻는 밥에게

그냥 뛰어 놀고 있었는데 그냥 한 번 높~~ 이 뛰었는데

그냥 이렇게 공중에 떠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고(본문) 도와 달라고 한다.   

혹시 UFO가 있었을까? 힐버트의 망토가 마법의 망토가 아니였을까?

우와,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그 특별한 힘으로 좋은 일도 할 수 있고

새처럼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경험도 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힐버트는 하늘을 나는 자신의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걸 보니 하늘을 나는 능력이 싫은가보다.

집에 가고 싶어 하는 힐버트를 위해 밥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아이와 함께 도울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다.

 

 

       

  화이트, 베이지, 검정색 이외에는 그 어떤 색채가 들어 있지 않다.

장소를 표현하는 그 어떤 배경그림도 그려있지 않다.

오로지 두 주인공만이 화면가득 채우고 있다.

여백이 주는 단조로움이 있을 것 같지만 연극무대를 보듯

두 친구의 행동에 좀 더 집중하게 만드는 것 같다.

당근과, 긴 줄이 이 책에 등장하는 소품이자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되어준다.

 

 밥은 힐버트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자신의 것을 내어주며 문제를 해결하는 듯하나

결과는 더 큰 일을 만들어 버린다.

자신의 것을 선뜻 내어주고 말았으면 좋았으련만

다시 생각해보니 아까웠던 마음이 힐버트를 더 곤경에 처하게 만든 것 같다.

아마, 밥도 후회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조금은 날고 있는 것 같다 거 같다. (본문)라고 힐버트가 느끼며 끝난다.

힐버트를 묶었던 줄의 그 끝이 텅텅 빈 것을 본 밥은 참 당황스러웠을 것 같다.

조금 빨리 뒤를 돌아다 보았거나,

처음 선택한 방법을 끝까지 밀고 나갔거나,

밥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을 했더라면

이런 황당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티키타카 두 친구가 보여주는 상황들을 보며 상상을 할 수 있었다.

단순한 그림속에 녹아 있는 재미와 엉뚱함에 웃을 수 있었다.

힐버트가 다시 되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 아이는 뒷 이야기를 지어보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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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요괴 - 2017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밝은미래 그림책 51
마누엘 마르솔 그림, 카르멘 치카 글, 김정하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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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마누엘 마르솔

글 - 카르멘 치카

옮김 - 김정하

밝은미래        

 

 

 

 길다란 크기의 양쪽 가득한 그림이 참 돋보이는 스페인작가의 그림동화책을 만났다.

'숲의 괴물' 이라는 제목에서 무시무시한 느낌이 난다.

하지만 아이들이 보는 그림동화인데 정말 무섭고 공포스러운 괴물이 나올까?

숲에서만 느낄 수 있는 깊고 신비스러움과 보호받는 느낌,

그리고 숲에서 펼쳐지는 마술같고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떠 오른다.

새엄마를 피해 숲속 일곱난쟁이들과 사는 백설공주,

숲속에 있는 맛있는 과자집을 방문하는 헨젤과 그레텔,

아무도 찾지 않는 숲속의 탑 안에 갇혀 있는 라푼젤,

마법에 걸려 덩쿨로 가려진 성에서 잠이 든 잠자는 숲속의 공주,

숲속에서 도깨비를 만나는 혹부리 영감,

젊어지는 옹달샘 이야기,

연못에 목욕을 하러 오는 선녀들 등

숲속을 생각하면 무언가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 같다.

 

 

 

 배달부 마르솔 아저씨는 매일매일 똑같은 산을 넘어간다.

숲 속 요괴의 장난일까?

아니면 아저씨가 무얼 잘못 먹어 배탈이 난 것일까?

오늘은 차를 멈추고 숲으로 들어가면서 두렵고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앞부분에 정말 한 두줄의 짧은글, 네문장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는 이야기가 사라진다.

숲에서 길을 잃은 아저씨는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상황에

당황스럽고 두려운 마음을 살짝이 글로 표현해 놓았다.

그리고 다시 아저씨의 마음이 새롭게 변화한다.

길을 잃어 이리저리 헤매며 느끼는 두려운 마음 대신

여유를 갖고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연속에서 몸을 하나씩 하나씩 내밀며 느끼기 시작한다.

두렵고 낯선것에 맞서기 보다는 받아들이는 느낌이랄까?

 

 높은 산 만큼 숲속을 가득채운 나무들 또한 길쭉길쭉 시원하다.

아저씨가 숲속에서 시원하게 볼일보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어른이 똥을 싸는 모습에 너무나 재미있어 하면서

"똥 마려운건 참을 수 없어! 그래도 동물들이 똥냄새 나서 싫어하겠다." 하며

생리현상의 당연함과 다른 이를 불편하게 하는 모습에 대해 말했다.

이야기를 읽어주다가 이야기가 사라지자

막둥이가 "이건 내가 읽을 수 있어요!"하며 책을 앞에다 놓고는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지어내기 시작했다.

귀를 기울이는 것에서 눈으로 그림을 보며 머리로 상상하기 시작했다.

위, 아래, 오른쪽, 왼쪽을 또로록또로록 눈을 굴리며

이야기가 될만한 것은 다 찾아내어 말했다.

 

 

 

 새까만 몸에 빨간 두 눈!

그림 곳곳에 보일듯 말듯 숨어 있는 존재에 대해 "요괴다!"라고 말했다.

요괴가 아저씨 주위를 맴도는 것 같기도 하고

아저씨가 요괴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것 같기도 하다.

거리를 두었던 그들은 점차 가까워진다.

아저씨와 요괴는 서로 접촉하며 즐거운 얼굴로 시간을 함께 한다.

그 어떤 말도 없다.

표정에서 행동에서 그들의 행복함과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왜 요괴는 형체가 없을까?

형체가 없는 두려움을 표현한 것일까?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같다.

 

 숲 속에서 몸으로 만지고 듣고 보고 하나씩 몸으로 느낄 때

무언가 하나씩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아저씨가... 아저씨의 모습이.... 무언가 이상해졌다.

어쩌면 자연으로 들어간 내가 숲의 요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매일 산을 넘어가면서도 주변을 살필 여유도 없이 한 방향만 바라보았기에

낯선 숲속에서 다양한 길을 보고 당황하지 않았을까?

무수히 많은 방향과 길이 있는데도 한 방향으로만 나아가려는 고집에

스스로가 숲에 갇혀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숲속에서 이리저리 즐겁게 다니면서 두려움을 없앴기에

내가 가야 할 길이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도움을 바라는 아저씨에게 보이는 것은

나무, 꽃, 독수리, 시냇물, 물고기, 돌멩이 뿐이였다.

정말, 아저씨 주변엔 아무도 없는 것일까?

 

 

 그림책 하나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

아이들은 배달부 아저씨가 아침에 일하러 나와서 저녁이 다 되어서야

숲에서 나온걸 보고는 "배달은 어떻게 해? 택배를 못받은 사람은 어떻게 해?"

"아저씨가 점점 손도 커지고  발도 커지고 이상해졌어.

원숭이? 거북이? 개구리?  생긴게 정말 이상하게 생겼어!"

"나무도 만지고 물에 발도 넣으니까 혹시 마법의 나무, 마법의 물인가?"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오가며 느낀점을 말했다.

 

 하지만 나는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을 했다.

앞만보고 매일매일을 살아가기에 우리는 고개가 딱 고정되어 있다.

한길만 고집하고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에 젖어있어

새로운 변화를 만났을 때 당황하고 두려워 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배달부 아저씨에게서 느꼈다.

풀밭에 누워 하늘도 보고 물에도 발을 담그고

동물들과 장난도 치면서 밝아진 표정을 보니

잃어버린 동심을 다시 보는 듯 했다.

이젠 배달부 아저씨도 매일매일 지나는 숲이나 마을, 길가를

한 번쯤은 차를 세워 여유 있게 둘러보지 않을까 싶다.

숲의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듯이

나도 어려움에 처한 누군가를 도와주지 않을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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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irae 2021-11-08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도서출판 밝은미래입니다🥰
<숲의 요괴>는 재밌게 읽으셨나요?❤️
생각, 느낌, 내가 아저씨라면?으로 나누어진 독후감이 정말 인상 깊어요!
<숲의 요괴>가 독자님의 여유 있는 하루에 도움이 됐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