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리 하나린 5 : 하나린의 누란 우투리 하나린 5
문경민 지음, 홍연시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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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문경민

그림 - 홍연시

밝은미래






우투리 설화를 새롭게 쓴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

[우투리 하나린] 시리즈의 5번째 이야기를 읽었다. 

1권부터 읽으면서 우투리 하나린이 어떻게 악과 맞서 싸우며 성장해 가는지,

가족이 어떤 일을 당했는지,

우투리의 힘과 누란의 비밀이 호기심을 만들고,

새로운 만남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 받는 따뜻함도 느낄 수 있었다.

우투리와 용마, 하나린과 주노!

어린 소년, 소녀이지만 강한 의지와 선한 마음이

더욱더 단단해지고 크게 자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1권부터 읽지 않았어도 간단히 줄거리를 설명해 놓아서 흐름을 알 수 있다. 





송이 이모와 주노, 하린은 아무도 몰래 창고 아지트를 만들어 생활하고 

수림엄마와 휼, 주노의 엄마는 가거도 섬에서 살게 된다.

우투리에 대해 조사하던 국가정보원 대봉을 위기로 부터 구해주고

서로 경계를 하면서도 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대봉은 하나린을 배신하고 국정원에 돌아가

자신이 알아낸 비밀을 보고하게 된다. 


새나섬에서 그 분을 만난 제이든은 한국 곳곳에 숨은 힘을 실감하게 된다. 

한국에 비밀 무기를 몰래 들여오고

대봉이 보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나린과 가거도를 노리게 되는데...

가족을 건드는 것은 가장 비겁한 일인데...

일촉즉발, 바람 앞의 등불처럼 창고 아지트는 거미 로봇에 포위가 된다. 

송이 이모가 분명 대비는 해 놨을 텐데 아직 눈치 못 챘을까?

엄마와 수림 엄마 그리고 어린 휼이 있는 가거도는 괜찮은 것일까?

제발 빨리 밖을 보고 준비 하라구!

읽는 내내 긴장이 됐다. 





가거도로 날아간 하나린.

자신의 몸보다 지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온 몸으로 맞서게 된다. 

하지만 거미 로봇이 끝없이 퍼붓는 총탄에 결국 바다로 추락하게 되고.....

하나린은? 엄마와 수림엄마 그리고 휼은???

이대로 제이든에 대한 복수는 못하고 끝나는 것일까?

새나섬의 그 분은 대체 누구일까? 

또 다른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한 우투리와 용마!

하나린의 우투리 불이 용마인 주노의 몸에 들어왔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무언가 잃은 듯한 이 공허함과 슬픔은 대체 무얼까?



가족을 잃은 슬픔을 간신히 이겨내고

제이든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았지만 결국 5권 하나린의 누란에서도

통쾌한 복수는 이뤄지지 않았다.  

제이든을 피해 하루하루 숨죽여 지내며 복수할 날을 기다렸지만

손 한 번 건드려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당해버린다. 

국가정보원 대봉의 배신도 있었고

현대의 기술발달로 만들어진 최첨단 무기인 로봇도 있엇고

무엇보다 가족이 인질로 잡혀 있을 땐 정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 

5권에서는 정말 산 너머 산만 있을 뿐이였다. 


의미심장한 의문점을 남겨 놓는 부분도 있다. 

수림엄마가 말하는 휼의 이상한 점,

비밀에 쌓인 새나섬과 그 곳에 있는 그 분의 정체,

이 책의 주인공인 하나린이 6권 출간 예정인데 여기서 죽는다고???

안타까움과 궁금함이 가득한 5권을 다 읽고 나니

6권이 너무나 기다려진다. 


우투리 설화를 새롭게 탄생 시킨 [우투리 하나린]

우투리의 힘이라는 기본 설화 바탕에 현대적인 이야기로

아이와 어른들 모두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전혀 지루함 없는 빠른 전개와 신비로움을 간직한 미래적인 감각이 어우러져

모두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우투리 하나린, 6권에서도 꼭 만나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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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서양 문명의 중심지 그리스 교과서 속 세계 문화 탐험 2
김경희 지음, 윤남선 그림 / 뭉치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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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경희

그린이 - 윤남선

뭉치




 고대 서양 문명의 중심지 하면 그리스,

그리스 하면 고대 서양 문명이 떠 오른다. 

그리고 그리스 하면 신화가 떠 오르지 않을 수 없다. 

막강한 힘을 가진 신들과 평범한 인간들이 함께 살아가던 옛날 옛적 이야기!

막강한 힘으로 악을 벌하기도 하고

때로는 인간처럼 욕심과 시기, 질투, 승부욕을 부리기도 한다. 

교과서 속 세계 문화 탐험 시리즈 2,

고대 서양 문명의 중심지인 그리스에 대해 읽어보았다. 


 재미있는 그리스 신화 속의 신들과 

특별한 힘을 지니면서 괴상한 모습을 한 요괴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많이 봤다.

이 책도 우리가 많이 본 익숙한 이야기들을 또 소개 하는 게 아닐까?

책을 읽으면서 "이건 뭐지? 익숙한 그리스의 신화인 것 같은데 

또 다른 매력이 있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세계 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을 조합해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음식을 먹기 전 에피타이저로 식욕을 돋우듯이  

만화로 시작해서 읽는 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말썽꾸러기 뭉치와 똑똑한 사고 남매, 그리고 사촌 동생이가 

현대에서 과거로 이동하여 고대 그리스에서 경험하는

판타지 스릴러 모험동화로 재미있게 들려준다.

중간 중간 삽화가 들어 있어 글을 읽는데 지루하지 않다. 




 그리스에 나오는 여러 등장인물들이 궁금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미스터리 요괴 이야기]에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요괴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해 놓았다. 

이름은 멋지고 예쁜 것 같은데 생김새도 참 이상한 것이

아이들을 잡아 먹는다거나 보는 것만으로도 돌로 만든다거나

머리가 세 개나 달렸다고 상상하니 정말 무섭고 섬뜩한 요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올림포스의 12신들의 이름을 들으면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데메테르, 아테나, 아레스, 아폴론, 아르테미스,

아프로디테, 헤르메스, 헤파이스토스, 디오니소스!

우리는 각각의 신들에 관련된 유명한 이야기들을 알고 있다. 

그런데 이들이 모두 한 형제라면???

게다가 제우스와 헤라는 부부라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신들이기에 가능한 것일까?


 또한 신과 신, 신과 인간이 결혼하여 낳은 자식이 괴물처럼 생기기도 하고

자신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자식을 꿀꺽 삼키는 아버지도 있는가 하며,

황소를 사랑해 자식을 낳는 왕비도 있고

도저히 이해 불가능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흠.. 그냥 오롯이 신화로만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어질어질.... ^^;;; 








 그리스 유물전 전시회에서 사촌동생 준이 신들의 보물을 갖게 되면서 

고대 그리스의 세계로 가게 된다. 

세이렌에게 잡혀간 동생들을 구하기 위해 뭉치는 만물의 어머니인 가이아의 도움을 받는다. 

현재 - 고대 그리스로 이동 - 델포이 신전 - 파르테논 신전 -  크레타섬의 미궁 - 

사모스섬 - 지하세계 - 다시 현재로...

이렇게 그리스에 있는 신들의 신전이 있는 장소를 이동하면서 사고를 만난 뭉치는

함께 준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1장 ~ 7장까지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1장이 끝날 때마다

그리스에 대한 지식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뱀 머리를 한 고르곤 자매는 으~~~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 

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때는 "벌거벗은 세계사가"가 생각났다. 

예전에 그리스 신화에 대한 내용이 나왔었는데 우리가 알고 있던 내용보다

더 심도 있고 디테일 하게 알 수 있어 흥미 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프로그램에서도 보고 책으로도 보니 이해가 잘 되는 것 같다. 

교과서와 연계되어 흥미 있게 구성되어 있어 세계 문화를 접하는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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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특별한 집을 짓는지 알려 줄까? - 최고의 동물 건축가들,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자연 속 탐구 쏙 3
레이나 올리비에.카렐 클레스 지음, 스테피 파드모스 그림, 김미선 옮김 / 상수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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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레이나 올리비에 & 카렐 클레스

그림 - 스테피 파드모스

옮김 - 김미선

상수리



 [내가 왜~~~~알려줄까?]라는 타이틀의 동물에 관련된 시리즈를 만나보았다. 

이번에 만난 책은 특별한 집과 관련된 이야기다. 

우리 사람들이 사는 집에도 다양한 집들이 있다. 

과거의 집에서 현재 우리가 사는 집의 변화를 살펴보면 정말 눈부신 발전을 했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높은 건물들이 우뚝우뚝 솟아있다. 

옛날 초가집이나 기와집은 박물관이나 민속촌에나 가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동물들도 가족을 이루고 무리를 지어 살아가는데 집이 필요하지 않을까?

동물들은 과연 어떤 재료로 어떤 모양의 특별한 집을 짓고 살까?

위험 요소로부터 가족들을 지킬 수 있는 그들 나름대로의 

특별한 집을 짓고 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최고의 동물 건축가들!

비버, 크로스 스파이더, 집단베짜기새, 흰개미, 황새, 미어캣,

꿀벌, 복어, 두더지가 등장한다.

곤충, 동물, 땅과 하늘과 물에서 사는 동물들 중 가장 특별한 집을 짓고 사는

친구들을 대표로 뽑았을 것이다. 

동물 다큐멘터리에서 종종 여러 동물들을 보기도 했고

책에서 만난 익숙한 친구들도 있었다. 


 이중에 집단베짜기새가 참 색다르게 다가 왔다. 

대부분 나무 위에는 지붕이 없는 휑한 새둥지들만을 봐 왔었다. 

그런데 집단베짜기새는 마치 초가지붕 느낌의 집을 지어 대가족으로 산다. 

어디 그뿐이랴, 다른 새들도 함께 살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 주는 마음 착한 친구이다. 

보기에는 바람이 불면 모두 날아가버릴 것처럼 허술해 보이는데

무척이나 튼튼해 100년까지 유지되는 집도 있다니 그 건축실력이 참으로 놀랍다. 

비양심적으로 건물을 허술하게 짓는 사람들이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 





 저마다 사는 환경에 맞게 재료를 선택하고 가족과 함께 살 집을 튼튼하게 만든다. 

모두가 천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든 집에서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가족끼리 똘똘 뭉쳐 살아가기도 하지만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친구들도 있다. 

공생관계를 맺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취하면서 함께 살아가니

이보다 좋을 순 없을 것 같다. 

동물들이 궁금한 친구들을 위해 생김새, 크기, 특징, 생태습관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우리 막둥이는 천적이 무엇인지 무척 궁금해 하며 이름을 하나하나 읽어 달라고 했다. 

먹이 사슬, 먹이 피라미드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해 주며

동물들이 살아가는 자연의 순리에 대해서도 이해하는 시간이였다. 


 10마리의 특별한 집을 재미있게 잘 구경했다. 

책을 읽고 나서 다른 동물들은 어디에 사는지 궁금해 하며 좀 더 알고 싶어 했다. 

동물들에 관련된 하나의 주제로 좀 더 구체적이고 흥미 있게 다가가서 좋았다. 

그림 역시 너무나 실사처럼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 좋다. 

큼지막한 크기의 책에서 동물들이 툭툭 튀어 나올 때 마다 아이는 집중해서 보았다. 

다음엔 또 어떤 시리즈로 우리들을 동물의 세계에 초대할지 무척 기대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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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와 함께하는 우리나라 도시 탐험 2 - 잘린 팔 아래서 춤추는 도사를 찾아라! 우치와 함께하는 우리나라 도시 탐험 2
희용 샘 지음, 정현희 그림, 전국지리교사모임 감수 / 폭스키즈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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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희용샘

그림 - 정현희

감수 전국지리교사모임






지리는 왜 배워야 할까?

요즘은 네비게이션이 발달 되어 있어 

목적지만 입력하면 어디든 손 쉽게 신속 정확하게 갈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지리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지리를 알아두면 곳곳의 아름다운 장소도 알 수 있고

우리의 문화유산을 알게 되어 보호하고 소중히 할 수 있다. 

옛 선조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 위에서 뛰어 놀았던 지은이 역시 나중에서야 그 값어치와 소중함을 알고

반성하게 되었음을 이야기 했다. 

우리 아이들 역시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도와주기 위해

우리나라 곳곳의 지역과 문화유산 등을 알려주려고 이 책을 쓴 것이다.

책 속의 주인공인 길치 이름처럼 나 역시 지리도 잘 모르고 길치에 방향치이다. 

이참에 아이들과 함께 [우치와 함께하는 우리나라 도시탐험]을 읽고

우리나라를 자세히 알아봐야겠다. ^^


 




1권을 읽지 않았지만 2권을 읽어보면 앞의 이야기를 대충 알 수 있다. 

온미래 도사님이 다감선사님께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신다. 

아싸달 아싸녀 부부도사로부터 12영물과 역역비기를 찾아달라고 한다.

우리 나라 지역 곳곳에 있는 12도사들의 영물을 찾기 위해

다감선사님의 제자 전우치, 전길치, 도깨비 도치, 도깨비 깨치, 도깨비 비치

5000년을 거슬러 21세기에 도착하는데......


두 팀으로 나뉘어져 영물을 찾고 있는 다감선사님의 제자들.

종로구와 마포구를 탐험한 후 강남구를 여행하기 시작한다. 

옛날과 많이 달라진 요즘의 모습에서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들이 참 재미있다. 

순수했던 옛날 사람들과는 달리 쓰레기를 산처럼 만들었다가

감쪽같이 감추고 공원을 만들어 "도깨비 보다 더 무섭다"라는 말이 좀 씁쓸했다. 


 "잘린 팔 아래서 춤추는 도사를 찾아라!"라는 부제목을 보고 섬뜩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아사달로부터 지키기 위한 도사들의 숨은 뜻이 있었다. 

강남에 그런 곳이 있다니 의아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는데

장소의 비밀이 밝혀진 후 "아하!"하며 그 유명함을 이해할 수 있었다. 

잘린 팔 아래서 춤추는 도사인 흥부자, 놀부자 도사와 강남제비를 찾아 영물을 얻을 수 있을까?


서울 강남에 이어 인천으로 간 아이들.

차이나타운을 보고 예전에 우리 아이들과 갔던 기억이 떠 올랐다. 

가물가물한 기억을 떠 올려보기도 하며 다음에 또 책에서 본 곳을

다시 가봐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 있는 할머니 나무 욱녀도사를 만난 도치는

달군왕껌도사의 정보를 알게 되는데...

달군왕껌도사는 어느 곳에 계시는 걸까?

우리나라의 또 다른 지역으로 출발!!! 그 곳은 어디일까? 







만화로 이루어진 지리 이야기는 흥미진진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옛날 고전 속 인물들이 도깨비로 등장한다. 

그래서 정말 친근한 느낌이다. 

12개의 영물을 찾기 위해 우리나라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곳곳의 모습과

문화유산을 소개하여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이야기 또한 미션을 하듯이 하나씩 영물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5000년 조선에서 온 아이들이 도술을 부리는 것 또한 판타지 같은 재미와 모험을 느끼게 한다.

악당이 빠지면 재미가 없다. 

강력한 힘으로 아이들을 위협하는 아싸달, 아싸녀 부부 도사가 

더 긴장감을 안겨준다. 


아이들이 도착한 지역에 대해 지도로 표시해 

명한 장소, 문화유산들을 소개해 준다. 

우리가 몰랐던 것을 알 수도 있었고

보았지만 그냥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 기억나게 했다. 

전우치와 아이들을 따라 곳곳을 따라 이동하면서

나도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리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 

고전 속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친근함을 준다. 

이들이 갖고 있는 비밀 또한 재미있고 궁금증을 안겨준다. 

도술이라는 힘과 12개의 영물을 얻기 위한 미션과 추리 등이 재미를 준다.

지역에 대해 다시 한 번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주어

간접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배울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해를 하게 된다. 

여기에 실제로 탐방을 해 보면 더 효과가 클 듯하다. 


3권은 어디로 탐험하게 될지 꼭 읽어보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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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소크라테스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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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이사카 고타로

옮김 - 김은모

소미미디어




 표지의 그림이 정말 강렬하다.

말인것 같은데 뿔이 달리고 몸에는 뾰족한 지붕의 건물들이 빼곡하다.

그 사이에 자리 잡은 아이들은 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곤두세운듯한 느낌이 들면서

무언가를 향해 조금은 방어하는 듯 하기도 하고 날카롭게 공격하려는 느낌도 든다. 

거꾸로 소크라테스에는 5개의 단편 이야기가 담겨 있다. 

- 거꾸로 소크라테스

- 슬로하지 않다

- 비옵티머스

- 언스포츠맨라이크

- 거꾸로 워싱턴

초등 아이들의 시선에서 본 어른들의 모습,

편견과 선입견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의문을 갖기도 하면서

어른들의 잘못된 생각들에 대해 콕 집어 말한다. 


 어른들도 어린 시절을 거쳤을 것이고 어른들의 선입견과 편견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다 잊어버리고 어른이 된 나 역시 앞 세대의 어른의 모습으로

똑같이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모습과 단정적인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쳇바퀴 돌듯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 상황들에 대해 제동을 건다고 할까?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바탕으로 어른들의 편견과 선입관에 대해

조리 있게 비판을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야무지게 말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만 하다. 

그런데 아이들 중에도 어른들이 정해 놓은 고정관념, 선입견, 편견에 물들어 있어

거꾸로 생각하고 반대 의견을 내는 것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다.

누가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틀 안에 가두었을까?


 가정, 학교, 마을, 사회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여기저기 지뢰밭처럼 놓여 있다. 

선생님, 부모, 형제,  친구들에게서 한 두 번 쯤은 편견과 선입견이 가득한

말을 들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평균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단정,

상대방에 대해 알아보기는 커녕 독단적인 자기 생각으로 단정,

다른 사람 말만 듣고 생각을 단정 짓는 위험천만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옛날 이야기나 동화에서 나오는 고정관념, 편견을

나도 모르게 받아들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새엄마는 나쁘다, 공주는 왕자가 지켜야 한다, 부자는 욕심쟁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착하고 복을 받는다,

영웅은 악당을 무조건 물리친다 등등등.. 이모든 것이 다 편견이고 선입견들이다. 


 5편의 이야기 속에 나오는 어른들의 부끄럽고 잘못된 선입견, 편견에 대해

아이들이 주고 받는 대화를 읽어보면 얼마나 잘못된지를 알게 해준다.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표현했던 것들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우리 만큼은 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해 보자.

물건을 거꾸로 들어 보듯이 우리의 생각도 거꾸로, 반대로 생각해 보자. 

"왜?" "반대로 생각해 보자"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 하고

자신 있게, 당당하게 나의 생각을 표현해 보자. 

양 떼처럼 아무 생각 없이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무리 속에 들어가기 보다는

가끔은 홀로 독단적으로 예리한 눈의 외로운 늑대 한 마리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


 아이들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표현한 이야기,

재미도 주지만 어른들에게 생각의 무게를 느끼게 하는 큰 숙제를 준 듯한 이야기,

우리 주변에 녹아 있는 선입견과 편견을 이젠 한번쯤은 건드려서 

잘못된 것임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인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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