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1 - 우리 역사 속 파란만장 이야기
장원섭 지음 / 푸른영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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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장원섭

푸른영토


 


 1년 12달 하루 매시간 매초에 일어나는 일들!

크고 작은 사건들 속에서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것들은 얼마나 될까?

가장 큰 이슈가 되는 것들은 관심을 갖고 오랫동안 기억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마저도 가물가물해진다.

하물며 한 귀퉁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 알고 기억할 수는 없을 것이다. 

누군가의 기록과 입으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로 그나마 우린 

역사를 알게 되는 것 같다. 


 나도 예전엔 역사라고 하면 내가 보고 듣고 읽은 것이 

전부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믿었다.

하지만 어느 사건이 일어났을 때 사람이 개입하기에 100% 객관적인 기록이 될 수 없다. 

그 속에서 겪는 내 입장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나의 가치관이나 사회적 가치관에 따라 한 사건이 다르게 기록되어질 수 있음을 알았다.

결국 역사를 기억해야 하는 우리가 스스로 비판적 사고를 갖고

역사의 내면을 파고들어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함을 말한다.


 내가 알지 못하는 역사 속 시간 여행을 안내하는

[장원섭 교수의 자투리 한국사 1]을 읽어보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큰 맥락의 사건의 한 귀퉁이에 자리 잡고 있는

숨어있는 또 다른 작고 소소한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은이의 발품으로 현장에서 직접 역사의 실체를 찾아내고 

도서관의 기록을 탐독 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들을

역사에 흥미를 갖고 있는 이들,

역사를 알고자 하는 이들이 옛날이야기를 듣듯이

우리의 역사를 즐길 수 있는데 도움을 주고자 쓴 책이다. 

거미줄이 서로 얽히고 설켜 거미줄을 완성해 먹이를 잡듯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작고 사소한 일들이 모이고 모여 결국

큰 불씨를 만들어 내는 불쏘시개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암기하는 역사 교과서가 아니라 이야기처럼 읽을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장면을 머리 속에 떠 올릴 수 있다.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커다란 맥락의 사건을 만나게 되고

"아하!" 하며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장소, 건축물, 지도에 관한 사진 자료들이 

중간 중간에 삽입되어 있어 이해를 하는데 도움을 준다. 


 깨알 같은 글씨에 처음엔 당황 할 수 있지만

천천히 읽다 보면 저절로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좁게는 나라 안에서 일어나는 권력다툼, 사회적 혼란,

넓게는 이웃 나라의 침략으로 전쟁의 소용돌이를 

겪는 우리의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다.

한국 고대사에서 근대사에 이르는 자투리 사건들!

댐에 생긴 작은 구멍을 절대 무시하고 넘어가서는 안되는 것처럼

이 작은 자투리 사건도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에

지은이는 이 작은 역사적 자투리 사건을 많은 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을 것 같다. 


 역사는 결코 지루하지 않음을 경험했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역사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역마다 전해지는 이야기들,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들 속에

우리의 역사가 보물처럼 숨어있을지도 모르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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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원 2022-04-13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뉴스더원 입니다 :-)
이웃님이 써주신 책은 저희가 이번에 진행하고 있는 ‘2022 제 1회 대한민국 청년 서평대회‘ 공모전에 참여되어있는 지정도서 입니다.
서평 공모전에 참여해보시라고 댓글 남깁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제 1회 대한민국 청년 서평대회]
- 접수기간 : 2022년 4월 24일 24:00 까지
- 수상자발표 : 2022년 5월 19일
- 시상내역 : 총 상금 1000만원

> 공모전 참여하기 :
http://www.newstheone.com/news/articleView.html?idxno=90187
 
사춘기는 부모도 처음이라 - 내 아이의 마음을 여는 청소년 심리 코칭
쑨징 지음, 이에스더 옮김 / 프롬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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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쑨징

옮김 - 이에스더

프롬북스




 사춘기는 누구든지 길거나 짧게, 강하게 또는 약하게 경험하고 지나가게 된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친구, 학교와도 연결되어 있어

그 거친 폭풍을 잠재우려면 모두의 관심과 이해와 인내심이 필요한 것 같다. 

"사춘기라 그래!"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하지만

부모도 처음이고 사람인지라 그 인내심의 한계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다.

그래서 얼래고 달래고 혼내기도 하고 결국 .....

이럴 땐 심리상담가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게 좋을 것 같다. 


 [사춘기는 부모도 처음이라] 책의 저자인 쑨징은 

20년 경력을 바탕으로 많은 아이들을 만나면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춘기 아이들을 둔 부모들에게 청소년 심리 코칭에 대해 도움을 주고 싶어 썼다. 

우리 집에도 이제 예비 초5, 중1, 중3이 된 아이들이 있다. 

조금은 예민해지고, 퉁명스럽기도 하고, 작은 일에도 발끈하기도 한다.

그나마 정말 힘들게 큰 사고를 치지는 않지만

여러 명이 자근자근 번갈아가며 감정을 표출할 땐 

나의 웃음이 가시고 짜증이 치밀어 오르며 결국 폭풍 잔소리를 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모범적이고 순종적이고 착한 아이들이 어른들 눈에는 정말 최고이지만 

정작 당사자인 아이는 어려움을 끌어안고 힘들어 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오히려 자신의 감정을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표출하는 것이 도리어

더 건강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말과 행동을 통해 문제를 캐치 하고 서로 해결 방법을 모색할 수 있지만

꽁꽁 감추고 있는 아이는 잘 자라고 있다는 오판으로 

문제를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성격의 아이들, 다양한 가정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고민하고 힘들어 하고 있다. 

학생들과 상담을 하는 상담사의 역할로서 아이들의 마음을 편안히 해주고

이해하고 공감하며 스스로 고민을 털어놓도록 이끌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른으로서 "이렇게 해!"라는 명령조의 해결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 방법을 함께 고민해 주면서

스스로 노력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며 기다려주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처럼 풀어놓아 자세한 상황을 함께 이해할 수 있었다. 

아이들의 심리문제와 해결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나는 상담사가 아니잖아!'라고 당연히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로서 노력은 해 봐야 하지 않을까?

때로는 부모가 되고 때로는 상담사가 되는 다양한 역할을 할 줄 알아야 할 것 같다.


<차례>

1장 - 함께 있어 불행할 바엔 혼자 있고 싶어

2장 - 미움 받아도 괜찮아

3장 - 자신에게 잘해주는 법을 배워라

4장 - 불순종과 과소평가, 순종과 과대평가

많은 아이들의 사례를 들려준다. 

상담사 답게 예리하게 캐치 하는 포인트와 

기다림으로 아이가 변화하고 스스로 성장하길 기다려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야기 끝에는 사례에 관한 사춘기 심리 코칭을 해준다. 

혹, 내 아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면 꼼꼼히 읽어보고 

아이의 마음을 열어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사춘기 아이가 처음이라는 핑계를 댈 수 있지만

부모 역시 나의 자녀를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민감하게 감지할 줄 알아야 하며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으로 부모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 

전문가처럼 내 마음을 다스리고, 아이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진심으로 아이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코로나시기로 집에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부딪치는 일도 많은 것 같다. 

사춘기를 겪는 우리 아이들이 진정한 자신을 찾고

나를 사랑하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이 책을 열심히 읽고 경력자 부모가 되도록 해야겠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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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 아이 -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바람어린이책 17
윤여림 지음, 김고은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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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윤여림

그림 - 김고은

천개의 바람





자신의 어린 시절을 글로 써서 많은 이들이 읽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슬픈 일, 화나는 일, 부끄러운 일, 기쁜 일 등 셀 수 없이 많은 일들을

액면 그대로 쓰기는 참 부끄럽기도 하고 큰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 

나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쓴다는 것은 참 조심스러울 것이다. 

콩가면 선생님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로 썼다니 그 내용이 참 궁금하다. 

콩가면 선생님의 자녀가 있다면 책을 읽고 진짜? 진짜야?하며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만약, 나의 이야기를 쓴다면?

소 등에 올라타기, 나무 위로 올라가기, 망토를 두르고 슈퍼맨처럼 뛰어내리기,

쌓아 놓은 볏짚단에서 친구들과 숨바꼭질하기, 냇가에서 물놀이하기,

자전거 배우면서 도랑에 쳐박히기, 무밭의 무 몰래 뽑아 먹기,

원두막에서 참외, 수박 깨 먹기, 앵두와 오디를 따 먹고 입가에 물들인 일,

스케이트 타기, 산에서 눈썰매 타기 등등...

우와, 나의 어린 시절에도 참 별의 별 경험을 다 해 본 것 같다. ㅋㅋ

아마, 우리 아이들은 "엄마랑 전혀 다른 것 같은데?"

어린 시절의 누구나 말괄량이에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생각들이 뚝뚝 떨어졌는데

어른이 되어선 왜 이렇게 재미가 없어졌는지...





책을 읽으면서 콩알이의 말 못할 아픔과 본의 아니게 성숙해진 모습과

대가족 속에서 막둥이로 태어나 살아남는 법을 스스로 터득해 버린

야무지고 단단하고 영양 만점의 콩알 같은 아이를 만나 볼 수 있었다. 

 각양각색의 특징을 가진 5명의 오빠 밑에

늦둥이로 태어난 콩알이가 집에서 학교에서 겪는 다양한 일들과

어린아이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을 그린 이야기는

코미디처럼 빵 터지기도 하고 가슴 뭉클해지기도 했다. 

어리지만 어린아이 답지 않아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스스로 내면을 강하게 키우는 의젓함에 흐믓하기도 하다. 


모르긴 몰라도 속내를 표현하지 않던 빼빼 할머니와

나이 차이로 같이 뛰어놀지 못한 다섯 오빠들,

아빠 대신 생계를 책임지느라 바쁜 엄마, 

항상 옆에서 안쓰러워 하고 사랑해주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고 알고 있었을 것 같다. 

돌아가신 빼빼할머니가 콩알이 꿈에 나타나

생전에 표현하지 못한 속내를 이야기하고 떠나셨으니

할머니는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을 것이고

콩알이는 할머니의 사랑을 받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으니 참 다행이다 싶다. 





콩알이의 다섯 오빠들에 대해 한 명씩 소개한 글을 읽으며

한 배에서 태어나도 정말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빠들의 성격과 비밀을 몽땅 파악하고 알고 있는 콩알이.

콩알이는 오빠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기도 하고, 

사랑의 징검다리가 되기도 하고,

콩알이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초인적인 힘이 솟아나기도 하고,

다 큰 어른이지만 콩알이에게 의지하기도 하는(꿈속에서)

이야기들을 보며 '역시 형제가 최고다!'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우리 사남매가 아옹다옹 시끌시끌하지만

조금 더 크면 의지하며 서로를 챙겨주고 아껴주며 살거라 믿는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의 단단한 사랑과 믿음, 이해를 느껴 볼 수 있었다. 

빼빼할머니께서 너무 허망하게 돌아가신 것 같아 안쓰럽기만 하다. 

이야기 중 제일 궁금한 것은 "치치치치"이야기다. 

대체 그 검고 연기 같은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지 지금도 아리송하다.

미국으로 간 나연이는 다시 콩알이와 만났는지 궁금해진다.

일에 지친 엄마가 조금은 여유를 갖고 자신도 돌보며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소금, 설탕 등 조미료를 톡톡 넣어 더 맛깔나게 음식을 만들듯이

콩가면샘의 어릴 적 실제 이야기 속에

조금은 과장된 표현과 상상력을 일으키는 요소를 가미해

더 재미있고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다. 

이야기와 찰떡궁합처럼 잘 맞는 그림 덕에

아이들이 더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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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어둠의 퇴마사 최강대백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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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사




 "엄마 신비아파트 책 언제와?"

책이 언제쯤 오나 목이 빠질정도로 빨리 오길 바라는 우리 막둥이!

책이 오자마자 "엄마, 이거 어린이집 갖고 가도 돼? 친구들이랑 형아들이랑 보고 싶어!"

나는 볼 새도 없이 막둥이는 어린이집 가방 안에 책을 챙겨 넣었다.

그리고는 매일매일 갖고 다니며 여럿이 책을 보았다. 

"엄마, 신비아파트 인기 짱이야. 다 좋아해! 내일도 갖고 갈꺼야!"

위 아래 코팅 된 비닐이 벗겨질 정도로 열심히들 책을 보았나 보다. 

책을 좋아하고 함께 보려고 들고 다니는 게 기특하기도 하다. ^^


[최강대백과!]


 1. 신비아파트 친구들을 만나다.

신비, 금비, 주비, 하리, 두리, 강림, 귀도 현, 가은 현우!

이들의 관계도 설명을 보면 어떤 사이인지 대번에 알 수 있다. 

귀신들과 맞서 싸우는 이들이 사용하는 업그레이드 된 강력한 무기들도 나온다. 

요술큐브, 창공의 퇴마검, 부적, 고스트볼Z, 파워큐브, 합체형고스트볼Z,사복검!

애니메이션으로 보기는 했지만 이름은 잘 알지 못했다.

아이는 보자마자 이름을 줄줄 꿰고 말했다. 


 2. 더 강력해진 새로운 귀신들이 등장하니 조심조심 쉿!!!!

두 페이지에 걸쳐 귀신의 그림이 꽉 차있다. 

1화 ~ 12화에 나오는 새로운 귀신 23종에 대해 집중 탐구를 해 볼 수 있다. 

이름, 간단한 소개, 키, 종류, 스킬, 등장화수.

실제 등장 모습과 귀여운 캐릭터 모습도 함께 나와 비교해 보면 재미있다.  

귀신들의 이름도 정말 특이하고 어렵기도 하지만 캐릭터에 딱 어울린다.

아이들은 어떻게 줄줄줄 이름을 다 알고 있는지, 캐릭터만 봐도 이름을 말한다. 

엄마, 아빠 이름은 알고 있니? ㅋㅋ


 3. 다시 만난 귀신들

새로운 귀신들에서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

시즌1 ~ 시즌3에 나온 87종 귀신들이 대거 등장한다. 

카드형식으로 모습과 이름, 특징을 한 줄로  소개한다. 

자세한 설명이 없어도 아이는 어떤 귀신인지 어떤 내용이였는지 

머리 속에 다 입력되어 있다.

이름이 어려워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건 한자 한자 읽어주며 정확히 알려주었다. 

카드형식의 그림일 뿐 실제로 떼어내어 사용하는 카드는 아니다.

하지만 원한다면 카드 모양이 앞뒤로 딱 맞게 되어 있어

가위로 오려도 상관없을 것 같긴 하다.


 4.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어둠의 퇴미사 하이라이트!

애니메이션 1화~12화의 하이라이트를 그림과 함께 간단히 소개한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귀신과 신비아파트 친구들에게 봉인 된 귀신이 맞서 싸운다.

다시 보는 고스트 배틀! 완전분석!

각자의 특기를 이용한 공격과 방어!

과연 어느 고스트가 이길까?


 5. 신비아파트와 신나는 탐구 생활

이젠 제미 있게 놀 시간이다.

고스트에 대한 다양한 퀴즈 탐구, 추리 탐구, 놀이 탐구를 해보자.

신비아파트 덕후들이라면 거뜬히 해 낼 수 있다. 

답이 알고 싶다면 뒷면에 정답을 확인해 보자. 

ㄱ ~ ㅎ 순서대로 알려주는 고스트들의 이름들이 나온다. 

내가 찾고 싶은 고스트들을 사전처럼 재미있게 찾아보자. 





 막둥이가 제일 좋아하는 고스트는 망부각시이다. 

망부화와 손각시가 합체 되어 만들어진 합체 귀신이다. 

이유를 물으니 "여자 귀신이잖아! " 귀신이여도 여자가 좋은가 보다. ㅎㅎ

엄마가 책을 잠깐 빌려 달라고 하자 "금방 보고 다시 빨리 줘야 해!"

애지중지하는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어둠의 퇴마사 최강대백과]이다. 

다음엔 어떤 재미난 이야기와 구성으로 찾아올지 기대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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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파는 소년 - 청소년 성장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소망 십대들의 힐링캠프 39
김수정 지음 / 행복한나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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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김수정

행복한 나무



 감정이란 무엇일까?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 (출처-표준국어대사전)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라고 한다. 

어떤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게 되고 언어로 표정으로 몸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기쁨, 슬픔, 사랑, 좌절, 열등감, 분노, 증오, 행복, 연민, 화, 우울 등의 여러 감정들을

매 시간, 매일을 한 두 번씩은 경험하게 된다. 

누구나 좋은 감정들만 갖기를 원할 것이다. 

부정적이고 어두운 감정들을 갖고 있는 것 만으로도 어둠 속에 가려져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 상반되는 감정들은 분명 모두가 필요한 것들이기에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쳐진다면 문제가 발생될 것이다. 


 사람들이 또는 내가 느끼는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

여러가지 감정들 중 유난히 도드라지거나 모자라기에 그 감정이

주는 고통이 정말 크게 작용한다. 

누군가에겐 도려내고 싶은 감정이지만, 또 다른이에겐 필요한 감정이 될 수 있는

참 아이러니한 상황을 읽어 볼 수 있다. 

책 속의 이야기들은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내 가족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우리의 이웃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공감이 가는 평범한 이야기들이다.

연인 사이의 감정, 부모 자식간의 감정, 나 자신에 대한 감정 등

그 평범한 이야기에서 우린 감정에 대해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한다. 


 소원을 들어 주는 가게, 추억을 파는 가게 등 판타지 이야기가 많이 있다. 

이번엔 감정을 파는 가게가 등장했다. 

가게의 주인인 정우, 손님이 팔려는 감정만 골라 추출해 내는 엔지니어인 민성.

이들에게 찾아오는 이들은 자신들을 힘들게 하는 감정들을 팔기 위해서다.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평범한 이야기다.

공감 가는 이야기이기에 어렵지 않게 술술 읽어 내려가면서 감정이입을 할 수 있다. 

거기에 얽히고 설킨 감정들을 느끼고 읽어내면서 필요한 부분만 정확하게

밖으로 꺼내어 액체도 기체도 아닌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감정들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표현되었고

그 감정들을 보관하고 사고 팔며 값으로 매긴다는 판타지 이야기가 흥미를 준다. 

사고판다는 것에 장사처럼 느끼지만 

정우와 민성은 아픈 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낼 때까지 기다려주고 위로를 주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적절하게 조절해준다. 


 고등학생인 민성은 그런 특별한 능력을 어떻게 갖게 되었을까?

민성과 정우는 왜 감정을 사고파는 가게를 열게 된 것일까?

정우와 민성의 관계는 무엇일까?

이 가게를 찾아오는 이들은 어떻게 찾아오게 되는 것일까?

감정을 사고 팔면서 그들은 정말 만족한 결과를 얻게 될까?

읽으면서 궁금한 것이 정말 많았다. 


 감정을 온도로 표현하면서 다양한 재질의 통 안에 따뜻하게 차갑게 보관한다는 것이

정말 감정이 눈앞에 보이고 만져 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사랑은 플라스틱 통에 담아 따뜻하게

증오는 캔에 담아 차갑게

열등감은 나무 그릇에 담아 미지근하게

슬픔은 머그에 담아 실온보다 조금 따뜻하게.


 "세상에 쓸모없는 감정이 어디 있어. ~~" (p29)

죽을 만큼 힘들어 파는 감정, 폐기 처분해야 할 감정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민성은 쓸모없는 감정은 없다고 한다. 

지금 당장 나를 힘들게 하는 그 감정 역시 나를 강하게 만들고

변화 시킬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감정이 될 수 있다. 

오늘 하루 나의 변화무쌍한 감정들을 가만히 들여다 본다. 

어떤 감정들을 느꼈을까?

모두다 소중한 감정들을 가만히 눌러 담아본다. 


 청소년 성장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라고 되어 있어

청소년용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이들이 갖고 있고 느끼는 감정들을 한 번쯤은

함께 공감해보고 이해해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고

어른들에겐 젊은 날 가져보았던 감정들을 되돌아보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해 줄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볼 수 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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