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위한 CS 전공지식 노트 - 디자인 패턴,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자료 구조, 네트워크, 개발자 면접
주홍철 지음 / 길벗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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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디자인 패턴, 네트워크,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자료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CS 전공 지식을 다룬다. 이 책을 만들기까지 총 13명의 개발자가 참여했는데. 배달의 민족, 당근마켓, 쿠팡, 네이버, 삼성전자, 한전, 이스트소프트 등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인만큼 책의 완성도는 높다.








자바로 된 코드를 중심으로 알아보는 디자인 패턴은 코딩그라운드에서 쉽게 테스트 할 수 있다. 인스턴스와 연결 모듈 등의 싱글톤 패턴과 팩토리 패턴의 장점과 단점을 설명하고 자바로 구현한다.  옵저버 패턴은 상태변화를 관찰하다가 변화가 있을 때마다 메서드를 통해 변화를 알려주는 패턴이라고 하는데, 일러스트 그림으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져 있다. 프록시 객체를 구현한 자바스크립트에서의 패턴을 보면 속성이 솔로에서 커플로 되는 것을 미리 코드로 감지할 수 있다. 








프록시 서버는 캐시 안에 정보를 담아둔다. 캐시 안에 있는 정보를 요구하면 빠르게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트래픽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이런 프록시 패턴의 경우 nginx서버를 많이 활용한다고 한다. 로고를 보면 cloudFlare와 함께 nginx서버를 많이 활용함을 알 수 있다. 시스템의 콘텐츠 전달을 빠르게 할 수 있는 cloudFlare의 CDN서비스는 사용 전 후의 구조를 그림으로 보여주는데, 공격자가 있어도 cloudFlare를 통해 공격자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발자 언어는 아주 다양하지만, CHAPTER 1에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용한다. 다음 장에서 설명하는 네크워크에서는 TCP/IP의 4계층 모델과 IP주소와 HTTP를 SECRION으로 나누는데, 네트워크 성능 분석 명령어라던지, 전송의 계층, 계층 간의 데이터 송수신 과정과 IP주소를 이용한 위치 정보 등을 알려주고 있어서 기본적인 파악을 위해서 이론적으로도 중요한 부분이었다. 







운영체제인 메모리와 프로세스 스레드 CPU 알고리즘을 설명하는 CHAPTER 3에서는 용어 설명과 함께 C++를 코드로 구현해 보여준다. 데이터 베이스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SQL문과 함께 예제로 배울 수 있는 ERD, 인덱스의 필요성을 다시 반복 설명한다. 개발자들의 언어에서 자바와 C++, SQL문은 기본이다. CS 전공 지식을 위한 입문서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실무에서 뛰고 있는 실력있는 개발자들이 참여한 책이기 때문인 것 같다. 이론과 실무가 적절하게 어우러지는 만큼 기본기가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개발자로 실무에 있는 초기 개발자들에게 특히 더 유용할 책이지 않나 싶다. 구글이나 네이버, 카카오 등에 합격한 저자들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작성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부분은 특히 만족스러웠다. 이론과 실무를 확인하고 마지막 장에서 포트폴리오와 인성 면접을 준비하는 팁을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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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은 파란색으로 기억된다 - 예술과 영감 사이의 23가지 단상
이묵돌 지음 / 비에이블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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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에 관하여> 가 원 제목이었던 이 책의 소재는 인물 23인에 대한 기록이다. 유명한 작가들은 물론 음악가, 미술가, 운동선수, 만화가 할 것 없이 저자 본인이 생각했던 천재들에 대한 단상을 그리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한 유명 인물을 찬양하며 길게 아주 길게 설명한 글이 아니었기 때문에 읽는데 특히 더 수월했다. 




엄청나게 두꺼운 분량의 글을 쓰는 작가인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이 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당시 러시아 소설이 단어 개수에 따라 원고료를 책정했기 때문이며, 잠깐의 일탈로 실제 꿈꾸던 배우로서의 길로 가지 못했던 재즈 뮤지션 쳇 베이커는 후에 마약과 여자로 자기의 삶을 망가트렸다는 것 그리고 광복 이후까지 살아남아 월북하지 않았던 윤동주는 사실 어디로든 나서지 않은 채 청춘의 무력감을 느끼게 하는 전형적인 태피스트리였다는 것 등은 모두 유명한 인물들이었음에도 잘 알지 못했던 내면의 사실들을 보여준다. 




 유명인의 이름은 알지만, 그들에게서 특이점이나 관련 지식을 깊게 알지 못했던 나로써는 작가의 평이 그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어 읽는 동안 흥미로웠다. 그간 미술 서적을 보면서 프리다 칼로에 대한 관심으로 여러 작품을 감상했는데, 작가의 설명으로 그녀의 인생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프리다 칼로는 일자 눈썹의 자화상으로 유명하다. 자신을 그리는 대다수의 작품에서 어쩌면 의사의 꿈을 접어야만 했던 아픔을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며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남편이었던 디에고 리베라에 대한 이야기는 "유명한 남편이 아니었다면 프리다 칼로의 작품이 그만큼 유명세를 띄지 못했을 것이다"라는 말에 반박하는 글을 보면서 큰 공감을 받기도 했다. 




page 255
칼로는 남편이었던 리베라는 물론, 나중에는 피카소와 칸딘스키 같은 거장들에게도 인정받을 만큼 실력 있는 화가로서 훌륭한 작품들을 남겼다. 그런 그녀를 잘나가는 록스타의 "금발 미녀 애인"격으로 치부해 버린다면, 아무래도 "페미니즘의 상징"이라는 점에 경기를 일으키는 것으로밖에 해석되지 못할 것이다. 칼로가 그저 여성으로서의 매력으로만 리베라를 홀렸다? 그런 말을 진심으로 할 수 있는가? 왜소한 체구에 일자 눈썹, 하반신 장애까지 있는 여자를?





의학계에서 미술계에서 여성은 유독 저평가 되어 있는 듯 하다.  프리다 칼로도 마찬가지다. 이런 부분은 당시의 시대상을 찾아보게 만든다. 저자는 유명한 인물을 설명하고, 문화적인 판단들이 어땠을지를 추가해 설명한다. 작가 스스로가 느끼고 생각했던 단상이지만, 작가가 말하는 부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임에도, 그들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간단한 정보를 얻기에도 충분해 보인다. 



한국에서 BTS의 위상으로 다시금 논의되었던 비틀즈의 존 레논이나  일본의 애니메이션에 열광했던 80년대 생들이 기억하는 드래곤볼의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 바둑의 돌부처 이창호 9단 그리고 트럼펫 하나로 재즈라는 음악의 개념을 재정의한 마일스 데이비스 등등  문화 전반으로 작가가 말해주는 단편적인 생각은 창작의 수명인 영감의 원천을 보여준다. 그래서 재미있다. 몇몇 사람이 태어나기에 지구는 너무 파랗다. 작가가 말하듯, 천재들은 파란색이다. 작가가 영감을 받아 꼽은 천재들의 이야기는 어떨지 나에게 천재들은 어떤 색으로 기억될지, 이미 알고 있는 예술가가 있다면 설명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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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우리말 - 일상과 사회생활의 ‘글실수’를 예방하는 국어 맞춤법 즉석 처방
한정훈.강민재 지음 / 성림원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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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로 문서를 발송할 때, 제안서를 PPT로 발표할 때, 이력서에 자신을 소개할 때 특히 한글의 맞춤법은 중요하다. 헷갈리는 단어야 띄어쓰기나 맞춤법 검사기를 사용해 작성하면 된다 지만 일일이 복사해 확인하는 것은 번거롭다. 기본적으로 한 단어가 틀려서 문장이 어색해지지만, 사용자는 그 단어가 틀렸는지 모르고 계속 활용한다는 것에 문제점이 있는 것 같다. 




외국인이 유독 방송 활동을 많이 하는 요즘, 한국인들보다 더 한국인 같은 맞춤법의 소유자들이 많다. 그들에게는 한국어를 잘 하는 것이 소득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따라서 훨씬 정확도가 높은 단어를 사용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틀린 단어를 사용한다고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는 있다. 그러나 한국인이라면 국어의 맞춤법을 제대로 인식해 사용하는 것이 당연한, 너무 당연하다.












 공동 저자 2인은 각자의 직업(아나운서, 크리에이터)의 특징을 살려, 맞춤법을 각 1분 씩 할애해 확인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질문에 대한 빠른 답을 확인하기 위해서 답을 따로 크게 적시해놓지 않아서 글을 전부 읽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답만 확인하고 설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일 수도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그 점이 아쉬었다. 한 편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잘 보이게 구성했다면 답만 확인하고 넘기기 쉬웠을 것이다. 이 부분은 읽는 사람들 마다 다르게 느낄 것 같다.




<뭐해? VS  머해?> 이  질문에서 답은,  둘 다 답이 된다. "머해?" 도 사용할 수 있는 단어이며, "뭐해?" 도 사용할 수 있는 단어다.  "머"와 "뭐"의 단어는 구어적 표현에 의한 표준어라고 하니, 톡이나 문자에서 "지금 머해?" 라고 묻는다면, 이 말이 표준어 임을 기억하자.




"코로나로 후유증이 생겼다." 이 문장에서 <휴유증 VS 후유증> 은 무엇이 표준어일까? 이 물음에 대한 설명도 간단하다. "후"는 "뒷 후"를 쓰기 때문에. 휴우증이 아니라. 후유증이라고 사용해야 한다.  이번에 확실하게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은 단어다.














책에서는 단어의 올바른 쓰임 외에도, 4장에서는 알아두면 좋을 우리말 상식도 소개하고 있다.



달걀과 계란. (둘 다 맞는 단어) 달걀은 순 우리말이고, 계란은 한자어이며, 



복숭아뼈와 복사뼈 (복숭아뼈는 표준어가 아니었으나 표준어로 2011년에 인정된 단어이다.) 둘 다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새롭게 등장한 신조어가 비표준어로 널리 쓰이다 보면 나중에 표준어로 인정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단어 또한 그렇다고...



그리고 회를 주문하면 항상 밑에 깔려있는 투명한 물체가 있다. 하얗고 길다란, 면 같기도 하는 이 물체를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모르고 있었다. 대부분이 알지 못하는 이 물체를 책에서는 아주 명쾌하게 설명한다. 긴 실타레같은 물체는 "천사채"라고 한다. 회를 먹고 나면, 이 천사채는 다들 버리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 실제로는 살이 찌지 않는 건강식품이어서 먹어도 문제는 없지만, 회와 함께 나오는 천사채의 경우, 회와 함께 밑에 깔리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세균에 감염될 위험성이 있어서 가급적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한다. 










화장실에서 쓰이는 두루마리 휴지를 다 사용하면 남게 되는 종이 원통이 있다. 이 이름이 궁금한 사람이 분명 있었을 것 같다. 나도 그런 휴지심(?)같은 부분을 뭐라고 하는 지 궁금했는데, 답은 "지관", "휴지심"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내가 생각했던 단어가 맞았다니!) 천이나 휴지를 둘둘 말아서 보관하는 물건에 쓰이는 것은 모두 지관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단어를 확인하면서도 책에서 질문하는 물음 (170개 정도의 질문)에 절반도 맞춤법을 찾아내지 못했다.  자주 쓰이는 단어지만, 보편적으로 헷깔리는 단어를 알려고 하지 않고 모른 상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 같다.  이번에 확실하게 알게 된 표준 단어를 포함한 맞춤법 국어를 꾸준히 반복해서 사용하면, 정확한 국어 맞춤법을 인식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글 실수를 예방하기 위해서 맞춤법 검사기는 물론 국어 표준 단어를 확인하기 위해 알게 된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도 활용해 보면 좋겠다. (https://stdict.korean.go.kr/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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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그릇을 키우는 6가지 방법 - 주 100시간 노동하는 부자가 아니라 주 10시간만 일해도 부자가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김승현 지음 / 앤페이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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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길을 가다 전기통닭을 판매하는 트럭을 봤다. 평소 부모님이 당뇨가 있어서 깔끔하게 구워진 통닭이 몸에 좋은 터라 두 마리를 구매하려고 했다. 천천히 돌아가는 전기 통닭 중에서도 특히 실해 보이는 통닭을 찝어 이 것으로 달라고 말하자, 트럭의 주인은 순서대로 판매해야 한다며, 다소 작고 건조되어 보이는 통닭을 찝었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 판매가 없으면, 상태가 좋은 닭도 오래되어 버릴텐데, 차라리 지금 상태가 좋은 것을 먼저 판매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은 선택일텐데..... 씁쓸함과 함께 갈등이 생겼다. 트럭의 주인은 장사의 밑천이 다 드러난 사람이었다. 이런 사람도 장사를 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리를 떴다. 




그렇게 찝찝한 상태로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그런데 얼마 안 가 통닭을 파는 곳을 또 발견했다. 문제는 통닭의 가격이 전의 트럭장사보다 훨씬 비쌌다. 무려 2배의 가격이었다. 비싼 가격을 지불하면서 구매하고 싶지 않았다.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돌아가 트럭의 닭을 구매 했다. 그 아저씨는 가격에 경쟁력(?)이 있어서 그래서 그렇게 배짱을 부리며 장사를 했던가 보다. 그렇게 실하지 않은 다소 아쉬운 닭 두마리를 들고 집으로 향했다. 




장황하게 얘길 했지만, 진짜 말하려던 것은 길지 않다. 간단하다. 장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것을 저자가 말하고 있는데, 너무 공감가는 부분이었다.  책의 저자는 선입선출법에 대해 설명한다. 장사를 하려는 사람이나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부분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page.63
일반적으로 붕어빵이나 호떡 등 갓 구워 파는 음식은 먼저 구워 놓은 것, 식어서 맛이 떨어진 상품부터 손님에게 판매한다. 일명 먼저 들어온 것을 먼저 판매하는 선입선출법에 따른 것이다. 그렇다고 싸게 파는 것도 아니다. 똑같은 돈을 내는데 단지 타이밍을 못 맞췄다는 이유로 손님은 맛이 덜한 음식을 먹어야만 한다. 이런 경우 이 가게를 다시 찾을 고객이 과연 몇 이나 될까?




비록 나의 경우는 가격이 쌌다는 장점아닌 장점이 있었지만, 제품에는 하자가 있었다. 가격이 싸다고 맛이 덜한 음식을 먹으려는 사람은 없다. 사장의 입장에서 손님 한 두 명이야 잃은 들 상관이 없을지 몰라도, 저자의 말처럼 장사는 객수의 최대화와 고객 창출의 극대화가 있어야 성공에 플러스가 된다. 손님들의 평가와 함께 유입되는 고객을 줄이는 행동이 장사치들에게 이득이 될지는 의문이다.



저자의 마인드를 읽다보니 또 경험했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매했을 때가 생각났는데, 시장에서 정육점은 100미터도 안되는 길목에 2개씩 자리잡고 있다. 경쟁자가 대단히 많은 것이다. 그럼에도 사장님들은 하나같이 고기의 기름이 있는 부분을 덜어내지 않고 g수를 쟀다. 물론 지방을 빼고 무게를 재달라고 하면 되지만, 생각만큼 말을 건네기 쉽지 않다. 겨우 그렇게 해주는데도 구매하는 나의 입장에서, 정육점 사장에게 불편한 대답을 들어야 하거나 인상을 마주봐야 하기 때문에 그 불편함으로 부탁하지 않고 그냥 구매하게 된다.




 왜 고기의 지방이 있는 부분은 빼지 않고 줄까? 라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고기의 지방이 있는 부분은 쓰레기다. 쓰레기를 가격에 포함시키고 싶지는 당연히 않을 것이다. 저자도 이런 근막을 제거하고 기름이 있는 부분을 쳐내 질 좋은 고기만 남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까 고기의 20~30%가 버려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고객의 입장에서 원가절감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고객창출로 목적을 잡았던 것이다. 매장 밖으로 늘어선 웨이팅 줄만큼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방식은 없다는 생각으로 단 한 명의 고객을 잡아두기 위해 시작한 일들은 저자의 마인드가 스스로를 성공자로 만든 것임을 단언하게 한다.



 
돈그릇을 키우기 위한 6가지 방법, 이 책은 저자가 말한 것처럼 재테크 책이 아니다. 10년이 넘은 기간 동안 음식점으로 성공하게 된 저자의 성공 스토리와 창업 마인드 그리고 창업과 관련한 충고를 해주는 책이다. "이놈의 회사 때려치우고 내 사업이나 할까" 라는 생각을 했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먼저 그 길을 닦아 놓은 선배의 입장에서 알려주는 충고 글이라 일독하면 좋을 책이었다. 여러가지 가이드가 되줄 글들이 많지만, 특히 창업을 하고 버티기 위해서 여유 자금은 꼭 확보해야 한다는 것. (자본금의 50퍼센트로 창업해야 한다.)와 저자가 영업을 뛰면서 느끼게 된 부분 (제품이든 판매자든 둘 중 하나는 매력이 있어야 한다.), (고객은 자신을 가르치려고 하는 선생에게 물건을 사지 않는다.)등은 특히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반면에 키오스크(자동 무인기)의 이야기, 인건비를 줄이는 다른 사업장과 달리 접속보다 접촉의 힘을 믿고 행동한 경험담(개인적으로는 종업원의 손님 차별을 겪어본 경험이 있어서 이 부분은 공감하기 어려웠다..) 이 있다. 나와  생각이 다른 부분도 있었지만, 창업으로 성공한 사람의 의견은 어떤지 파악하고 참고해 볼 수 있어서 흥미롭게 읽혔다.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직장이든 사업자든 결국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다. 성공을 담아낼 그릇을 키우는 방법은 결국 사람에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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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머리가 좋아지는 이상한 책 - 1일 1분! 두뇌 활동을 200% 자극하는 초간단 집중력 훈련
요시노 구니아키 지음, 김소영 옮김 / 북라이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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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이 생기는 진짜 원인은 잊어버린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기억하지 않았던 것이다. 책의 저자는 그런 이유로 집중을 위해 하루에 1분만 투자해 16 분할 된 사진을 보고 집중력을 높이는 책을 기획했다. 하루에 1분 동안 시간을 낼 수 없을 정도로 바쁜 사람은 없다. 따라서 책에서 알려주는 이 집중력 훈련은 끈기있게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의 큰 특징은 16분할 된 그림이 28일에 맞춰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림 외에도 집중력에 관련한 근거 이론과 머리가 더 좋아지는 비결 등의 관한 첨부 내용은 훈련방식에 대해 신뢰도를 갖기에 충분하다.   





일단 그림을 1분 간 집중해서 본다. 그 이후 책의 뒷장을 넘기면, 질문은 3가지가 나온다. 그림을 보면서도 어떤 질문을 할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단시간에 그림을 최대한 많이 집중해서 봐야 한다. 처음부터 3문항을 다 맞추면 좋지만, 대개 처음하는 사람들은 1개 혹은 전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니 하루하루 달라지는 그림에 맞춰 정답률을 확인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림을 보면서, 질문에 답하면서 드는 생각은 생각보다 그림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평소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림에서 보이는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단시간에 기억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런데 매일 달라지는 그림의 분할에 맞춰 정답률이 높아진다. 스스로가 집중도가 점점 높아진다고 느끼게 된다. 개인적으로도 3일 치의 그림을 확인하고 정답 확률을 확인하니 적잖게 답을 맞췄다. 문제를 맞추는 것 못지 않게 집중을 위한 단시간의 시간은 많은 시간을 필요하지 않아서 더 좋은 것 같다. 처음의 분할된 사진은 퍼즐처럼 모자이크 되면서 난이도가 높아진다. 빈 공간과 함께 분할 된 이미지를 찾아 기억하는 습관은 스스로가 집중하는 시간에 맞춰 두뇌를 계발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방식이었다.












하나의 시각 정보는 0.1초 만에 인식이 되지만 이를 장기간에 걸쳐 기억하려면 0.3초를 봐야 한다. 이런 습관을 들이게 되면, 기억력이 점점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책에서 알려주는 트레이닝 방식은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아주 좋은 훈련인 듯 하다. 책의 기억법은 MIT메사추세츠공과대학에서 이미 검증된 과학으로 연구된 사실이라고 하니 꾸준히 그림을 보며 집중도를 높여보면 좋을 것이다.









 그림을 보면서 기억 할 내용을 생각하는 것도 기억력 향상은 물론 궁금증을 높이며 집중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그림에 어떤 사람 혹은 어떤 글자가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세세하게 보는 습관도 생긴다. 하지만 이 책을 한 사람이 계속해서 트레이닝 할 수는 없다. 이미 묻는 질문을 한꺼번에 기억해 그림을 보기 전에 답을 기억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가족들 혹은 주변 지인들과 책을 돌아가며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로의 기억력을 높이기 위한 가이드로 사용하면 더 좋을 것 같은 책이다. 기억력 향상을 고민하는 현대인이나 수능, 자격증 준비를 하는 모든 이들에게 잠깐의 시간을 내어 연습해보면 좋을 책으로 주의가 산만하거나 건망증이 있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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