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소액 땅 투자 바이블
이승주 지음 / 세종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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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만 해서는 답이 없다. 당연히 재테크는 필수다. 그러나 창업이나 재테크 모두 돈이 많이 든다.  저자는 그런 점에서 부동산 토지 투자를 꼽는다. 주식도 장기 투자를 하면 안전할 수 있지만. 안전성과 수익성 모든 면에서 봤을 때, 토지 투자가 더 낮다고 말하는 데, 그 이유로 부동산은 실체가 있으며, 제대로 된 위치의 부동산이라면 가치는 절대 떨어질 수 없고, 건물주라면 악덕 세입자에게 월세를 받기 위해 전전 긍긍하거나 정부 규제와 세금에 머리 아파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토지의 장점이 크다고 말하고 있다. 토지의 특성과 공유 지분 등기 방식의 토지 투자를 하면 개인의 돈을 최소화 하고 자유롭게 사고 파는 게 가능하니, 공유 지분 등기 방식을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가 될 것 같다. 




-책 속-


공동지분 등기: 해당 토지에 대한 지분을 팔더라도 구매자는 토지의 다른 소유자의 지분까지 사야 그 토지를 사용할 수 있다, 공동지분 등기는 공유지분 등기보다 제약이 크다. 만약에 토지의 공동 지분 소유자가 자기 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하면 나에게 지분을 산 돈을 그대로 날리는 것이다. 따라서 공동 지분 등기로(큰 돈이 없는 개인 구매자가 여러 명의 공동 구매자와 함께 구매해 소유하는 방식이다.) 지분 투자해서 투자한 땅은 팔려고 해도 팔기가 어렵고, 팔더라도 현재 시세대로 팔기란 매우 어렵다. 이런 땅은 말 그대로 헐값에 팔아넘겨야 팔 수가 있다. 




지분 투자의 3가지.
1. 공동지분 등기 - 다른 지분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야 팔 수 있다.
2. 공유지분 등기 - 내 지분만큼 사용, 처분할 수 있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3. 총유 - 종교나 동창회 등 단체 명의로 된 등기방식.

따라서 안전하게 지분 투자를 하려면 공유 지분 등기로만 진행할 것을 강조한다.








 안심하고 재테크 할 수 있는 방법 중 공유 지분 등기는 최소의 효율을 보이는 투자처인 땅을 투자할 때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였다. 파트 1의 방대한 양에서 대부분 등장하는 용어인 만큼 그 내용 뿐만 아니라, 지분투자라는 방식을 이해하기도 좋았다.



  상수원 보호 구역(도시 환경을 위해 개발이 금지될 만큼 공익성이 강해 원칙적으로 개발 행위를 할 수 없어 지목 변경이 불가능한 구역)에 대한 내용과 효과적으로 땅 값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인 주말 체험 농장을 하는 방법(주말 체험 농장은 농업인이 아니어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과 리모델링이 가능한 땅의 가치를 상승할 수 있는 방법 등의 내용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돈, 인맥, 학력 배경 없이 자수성가한 저자는 성공자의 길을 걷고 있다. 책의 표지를 보면, 자수성가 공부방을 광고하고 있는데,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듯, 저자는 꾸준히 컨설팅이 가능하니. "토지명장"에서 운용하는 동행 서비스(임장 현장 답사를 도와주는 서비스)와 악덕 부동산 업자의 사기 가능성으로 선뜻 투자가 꺼려질 때 저자에게 연락하면 도움을 주겠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책의 큰 특징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이는 저자 본인도 15만 원에서 많게는 몇 억의 사기를 당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토지를 바라 볼 것이 아니라. 토지의 최종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해 투자해야 한다.  '이 토지는 누가 사려고 할까?' , '어떤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를 하는 것일까?' 등의 물음 말이다. 



토지를 개발하는 경우 짧은 몇 개월 만에도 수익을 낼 수 있으나. 저자는 이런 단기 투자 방식은 사업의 영역으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기 때문에, 그에 반해 초기 분석과 임장 작업 외에는 별도의 시간이 들지 않은 장기 투자 방식을 선호한다. 시간이 갈수록 부동산 시장에서는 단타 매매에 따른 양도 세율이 높아지고 있다.




page. 21
그리고 다른 투자자 김 OO 은 같은 위치의 땅 500평을 매입한 후, 팔아서 8년 여 만에 7억 5300만 원의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었다. 이것이 토지 투자의 묘미아닐까? 단순히 토지를 구입했을 뿐인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수익이 발생한 것이다. 








저자의 지인 중 100억 대 자산가인 할아버지와의 대화에서도 토지 투자가 결국 부자가 되는 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땅을 구매하고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투자 시간이 지나자 몇 백억으로 불어났다는 토지는 토지의 특성과  확실히 알고 진행한 투자에서 빛을 본 케이스일 것이다. 이 이야기는 상대적 박탈감이 생길 수 있지만, 그럼에도 토지 투자만이 답이다. 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재테크는 종잣돈의 크고 작음에 따라 그 성과가 천차 만별이 되기 때문에 종잣돈이 작으면 아무리 굴려봐야 부자가 될 수 없다. 정말 공감하는 바다. 




우선 재테크에 앞서서 사업으로 먼저 돈을 번다. 그리고 원금이 최대한 안전하고, 수익 가능성이 크고, 시간이 가장 적게 드는 투자처인 부동산을 찾는다. 부동산 중에서 토지가 가장 이상적인  투자처일 수 밖에 없다. 이유는 과거 쌀 값이 50배, 기름 값이 77배 뛰는 동안 땅 값은 3000배 올랐다!






#토지명장, #자수성가공부방, #흙수저작가, #택지개발지구, #지분투자, #지적도, #토지대장






저자가 말하는 부분 중, 집을 지을 땅은 전용 주거 지역을 구하지 않는 게 좋다는 말은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땅에서 전용 주거 지역은 규제가 있기 때문에 이득을 볼 수 없다는 말이다. 준 주거 지역이나 일반 주거 지역에 있는 집이나 땅을 사야 한다. 아마 기본적으로 부동산을 공부했던 사람들이라면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건축 법에서는 2m이상 도로와 붙어 있어야만 건축 허가가 나온다. 건축물을 지을 땅을 알아보고 있다면 참고하자. 완충 녹지나 분묘 기지권이나 그린 벨트 모두 토지 투자에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라 메모하며 일독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 장의 부동산 전문 용어에 대한 정리와 환지, 대토, 공동 지분 등기 등의 토지 지분 내용은 꼭 알아두어야 한다. 어려운 용어들이 많아 쉽게 풀이한 설명은 책에서 특히 나 만족하는 부분 중 하나였는데, 초보에겐 생소한 단어 풀이 외에도 토지 투자가 힘든 입문자인 독자를 위해 무료 배포하는 정보들은 네이버 검색 창에서 '자수성가 공부방'을 검색하면 된다. 자료와 서류를 확인하는 노련함과 지식을 저자의 더 방대한 설명을 들으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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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의 목격자
E. V. 애덤슨 지음, 신혜연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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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 오후 1시 17분, (벡스)와의 약속을 기다리던 (젠)은 공원에서 한 커플의 살인-자살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그 곳에 있던 사람은 총 5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제이미 블랙우드)와 노동당의원 (줄리아 존스), 인도인 의사 (아예샤 아메드), 그리고 사건 현장에서 사라진 2명의 목격자가 있다. 한 명은 10대 흑인 소년 (스티븐 워커)이며, 남은 한 명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었다. 



사건 장소에서 피의자 남성(댄: 대니얼 올리버)가 여자친구(비키: 빅토리아 다 실바)를 협박하다,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을 그어 자살한다. (맞다. 연인 관계는 대개 치정 관계에 의한 살인이다.) 목격자 중 제이미 블랙우드만이 이를 저지했지만, 목격자 두 명의 남성이 도와줬더라면 어쩌면 비키는 죽지 않을 수도 있었다.



page. 349
우리 중 몇이라도 더 대니얼을 제지했더라면, 비키는 살았을지도 몰라요. 지금도 그녀가 피투성이가 된 채 절박한 표정으로 숨을 헐떡이며, 맨 땅에 누워있는 모습이 눈에 선해요. 그 것 때문에 밤잠을 이룰 수가 없어요. 조깅하던 남자가 걸음을 멈추고 도와주기만 했더라도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을 거에요.



조깅하던 남자를 경찰은 찾고 있다. 그렇게 목격자도 분명한 살인에서 어느 날 젠 헌터는 살인자의 진범이 따로 있음을 암시하는 문자를 받는다. 트위터 계정은 오늘 생성되었고, 활동 흔적도 없었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우리가 전에 만난 적이 있었나? 

현장을 봤다고 써 놨던데 진짜 본 거 맞아? 대니얼 올리버는 빅토리아 다 실바를 죽이지 않았어.]




분명 3명의 목격자는 사건 현장에서 대니얼이 빅토리아를 죽인 것을 봤다. 그런데. 트위터의 계정을 보낸 이는, 살인자가 따로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컬럼니스트인 기자 젠 헌터는 찝찝함에 목격자를 찾아 인터뷰를 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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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는 젠 헌터의 오래된 친구다. 젠 헌터의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그녀를 돕는다. 심리적으로 젠 은 벡스를 의지하고 있다. 발렌타인데이, 만나기로 했던 곳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젠과 함께 살인 사건의 내막을 알아보기 시작한다. 그러다 기사를 쓰기 위해 젠 헌터가 사는, 대저택의 집 주인 페넬로페 프레이저에게 도움을 받지만, 어쩐지 벡스는 페넬로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녀에게 있어서 페넬로페는 늙은 글쟁이일 뿐이다. ( 페넬로페는 책에서 큰 역할을 해주는 인물이다.)



책을 펼쳐보면 젠 헌터와 벡스의 시점에서 번갈아 가며 쓰여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은 너무 가깝게 지낸 탓에 자매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젠 헌터의 전 남자친구였던 로렌스와 벡스는 욕정에 못 이겨 하룻밤을 잤다.) 그리고 친 자매들이 그렇듯 가끔 언쟁이나 다소 심각한 갈등을 겪었어도 서로에게 다시 돌아오곤 했다.  젠과 벡스는 언뜻 베스트 프렌드처럼 보이지만, 젠이 자신의 통제 아래 있지 않으면 벡스는 다소 히스테릭한 모습을 보인다. 벡스는 어쩐지 비밀에 쌓인 느낌을 준다. 벡스는 어렸을 때부터 감쪽 같이 숨는 게 능했는데,(이는 벡스의 어릴 적 추억과 함께, 그녀의 상처와 연결이 되어질 하나의 복선이 된다.) 반면에 벡스는 젠 헌터를 몰래 몰래 지켜보며 그녀를 지킨다는 명목 아래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 숨는다는 단어의 의미는 어두운 느낌을 주는데, 그래서 읽는 내내 벡스의 개운치 않은 뒷맛을 찾아 주목하게 된다. ) 



책의 관점도 모두 젠 헌터와 벡스의 시선에서 보여지기 때문에 중간을 넘어가기 전까지 벡스와 젠의 돈독함은 의심하기 어렵다. (결정적 힌트로 285페이지를 확인해보자.)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단 한 사람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아무도 나를 원하지 않거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또 다시 나는 ...." )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부분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니다" 이다. 살인 사건으로 이야기는 시작하지만, 정교한 범죄의 밑그림(심리 조종)을 그리는 누군가와 진짜로 미쳐버릴 수 있는 피해자, 그리고 사건의 목격자가 되었을 때, 나는 그 사건에 얼마나 관여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을 던진다. 또, 자기 합리화를 하는 심리가 결국 어떤 괴물을 만들어내는지, 불쾌한 기억이 촉발되면 과거의 트라우마가 되살아 날 수 있다는 부분까지.(이 부분은 모두에게 통용되는 사실이다.) 책이 말하는 의미는 컸다.



 등장인물들의 심리도 엿볼 수 있는데, 살인사건의 목격자, 국회의원 줄리아 존스는 아들 해리가 여행 중 누군가로부터 살해당했다는 트라우마가 있으며, 의사인 아예샤 아메드는 돈이 궁해 밤에는 스트리퍼 술집에서 일한다. 10대 흑인 소년 스티븐 워커는 또 다른 살인사건의 목격자였다. 그리고 마지막 베일에 쌓인 조깅하던 남자는 젠 헌터의 전 남자친구 로렌스였다. (치정 관계는 얽히고 섥혀 심리 조종과 살인사건으로 연결된다.)



책을 읽어가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가정이 무너졌을 때, 아이들이 커가면서 달라지는 심리(사랑 받지 못하고 커온 아이들의 변화되는 심리, 삐뚤어지는 심리)도 알 수 있다. 벡스와 헌터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의 심리에 있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벡스는 안타깝고 연정이 가득한 인물이다. 그녀에게서 사랑 받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끊임없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어한다. 그러한 심리는 누구든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그 부분이 통상적이지 않을 때는 문제가 된다...




그리고 소설이 어떨 때는 사실과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삶에서 느꼈던 감정을 소설 속 인물에게서 느끼는 경우가 그렇다. 일부였지만, 벡스의 심리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사랑받고 싶어하는 사람의 심리, 그 순수한 감정 말이다. 그저 벡스는 부모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사랑을 누군가에게서 라도 받고 싶었을 것이다. 가정폭력, 가스라이팅, 발렌타인데이, 소설 속 키워드는 이렇다. 소설 속 5명의 목격자가 발견한 범인은 진짜 누구일까? 과연 목격자들의 기억은 믿을 만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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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 생명사 - 38억 년 생명의 역사에서 살아남은 것은 항상 패자였다! 이나가키 히데히로 생존 전략 3부작 3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박유미 옮김, 장수철 감수 / 더숲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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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자의 말처럼 세계를 영역구분없이 이해하려는 시도는 최근의 주요한 경향 중의 하나다. 여러가지 영역을 망라해 한 가지 주제로 풀어내는 '빅히스토리' 는 방대한 양의 지식을 한 주제로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유익하다. 이에 더해 소설에서도 그런 방식의 차용이랄까.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소설은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과 소설의 줄거리가 어울려지면서 읽는 재미와 알아가는 재미가 함께한다. 



거두절미하고, 이 책은 "생물"에 관한 생존 경쟁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전해주는데, 비단 생물 뿐 아니라. 생물의 역사, 그리고 공생과 시대를 개척한 이야기도 전해준다. 생물의 생존 경쟁에서  "패자"가 곧 승리자다. 



약자였던 단세포 생물이 소화되지 않고, 그 세포 안에서 살게 되면서, 에너지를 생성하고 큰 단세포 생물은 자신을 보호한다. 작은 단세포 생물은 세포 안에서 광합성을 하면서 공생  관계가 시작된 것인데, 그러니까 자신이 먹은 것과 몸 속에서 공생한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 몸에서 잘 알려진 장내 세균과도 같은 맥락이다.





page. 25
우리 몸에는 장 내 세균이 있다. 장 내 세균은 위장 안에 서식하고 있어, 병원균의 침입을 막고, 분해하기 어려운 식이 섬유를 분해하거나 비타민 등의 대사 물질을 생산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인간이 진화의 정점에 있다고는 해도 장 내 세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군체 :: 같은 종류의 개체가 모여, 하나의 몸을 이룬 집단.









지구 상의 진핵 생물인 동물, 식물, 균 류 모두가 공통 조상을 가졌지만, 스스로의 선택으로 달라졌다는 이야기는 약 22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엽록체와 공생을 시작한 식물(식물은 엽록체를 가지게 되자 돌아다니면서 먹이를 구하지 않아도 영양분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엽록체와 공생하지 않은 것 중 세포벽을 선택한 균류, 세포벽이 없는 동물 등 식물, 동물, 균 류의 기초가 된 진핵 생물이 급격히 진화를 이루어 출현한다.  "진핵 생물의 진화 빅뱅" 이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후에 산소가 높아지면서, 산소를 찌꺼기로 배출하는 시아노 박테리아의 활동 때문에 새로운 형태의 미생물이 27억 년 전에 등장하게 되고, 조금씩 지구 상에서 산소가 생겨난 것이라 하니. 아주 새로웠다.





page. 55
광합성에는 결점이 있다. 반드시 폐기물이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광합성을 하는 과정에서 화학반응으로 당을 만들어 낸 후에는 산소가 찌꺼기로 남는다. 산소는 폐기물이다. 필요 없어진 산소는 시아노 박테리아의 체외로 배출된다. 공해 규제도 없는 시대였으니 산소는 대기 중에 방류된 상태였다. 당시 지구에는 산소가 거의 없었지만, 시아노 박테리아가 활발하게 활동함으로써 점차 대기 중의 산소가 높아졌다. 




#유전자를교환하는짚신벌레, #암수가있는대장균, #3가지성을가지는다세포생물, #스노볼어스, #살아있는화석상어, #양치식물, #연골어류, #씨앗을만드는종자식물, #군체를이루는정어리, #인간과발생과정이비슷한성게, #물고기들의염분농도조절을위해발달한신장, #패자에의해만들어진생명의역사, #관다발을발달시켜생겨난양치식물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인간과 발생 과정이 비슷한 성게에 대한 이야기다. 인간과 같은 2 만 3 천 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70%가 인간과 공통점이 있다는 성게는 뼈를 가진 후구 동물(원래의 입을 배출하기 위한 항문으로 삼고, 새로 만든 구멍을 먹이를 빨아들이는 입으로 삼은 동물) 중 뼈 위에 피부가 덮혀 있는 인간과 같다고 한다. 결국 먼 조상을 찾아보면 성게와 인간의 발생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은 놀랍다.


 

물고기들의 비닐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4억 년 전 패자들의 낙원이라는 주제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page. 105
물고기들은 염분 농도가 낮은 물이 몸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비닐로 몸을 지키게 되었다. 또 외부에서 들어온 담수를 체외로 배출해서 체내의 염분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신장을 발달시켰다. 



이처럼 연어와 송어들이 강을 거슬러 올라가 산란하는 것도 이들이 담수를 기원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광합성과 색의 관계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생물을 배웠지만, 광합성을 하는 이끼는 녹색 빛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녹색빛을 띈다는 것을 알지만, 물의 광합성은 잘 알지 못했다.



page. 115
바닷속 조류로는 녹색을 띤 녹조류, 갈색을 띈 갈조류, 붉은 색을 띈 홍조류 등 여러 종류가 있다. 녹조류가 녹색으로 보이는 것은 녹색 빛을 흡수하지 않고, 반사하기 때문이다. 즉 녹색 이외의 청색과 적색의 빛을 흡수해서 광합성을 한다. 광합성을 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것은 청색과 적색 빛이다. 따라서 빛이 닿는 얕은 여울에 서식하는 녹조류는 청색과 적색의 빛을 흡수해서 광합성에 이용한다. 참고로 물은 적색을 흡수한다. 따라서 깊은 바닷속 바닥에는 붉은 빛이 닿지 않는다.



책은 그 밖에 생물의 니치 전략(의자 뺏기 게임과 같은 생태계 전략), 생명을 단축하는 진화, 과일의 탄생, 멸종되어 가는 것 등 흥미롭고, 긁직한 부제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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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파연구소의 통증 제로 신경 스트레칭 헬스케어 health Care 24
정용인 지음 / 싸이프레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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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람의 90%는 신경이 눌려 있다. ]



오래된 통증이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인데, CT촬영에는 이상이 없다고 해서 물리 치료만 받았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고 난 후, 차도가 없었나 보다. 결국 밤에는 손이 마비가 오고, 팔꿈치의 통증에,, 심각해져 있었다. 누구나 골절이 더 무서운 증상이라고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통증은 신경이 더 위험하다. 



골절처럼 금이 가는 상황이 있다면 눈에 보이기라도 할 것인데, 신경은 그렇지 못하다. 그리고 초기에 통증을 잡지 못하면, 만성이 되기도 쉽다. 그래서 평소 건강서는 항상 통증 관련 책을 선택하곤 하는데, 이 책은 뭔가 달랐다. 내가 겪었던 통증의 양상을 콕 집어 잘 설명하고 있었다. <통증의 원인은 근육이 아니라 눌린 신경이다.> 라는 것, 너무 공감한다. 의사들은 손의 통증을 그저 신경주사로 해결하려고 했다. 신경주사는 맞을 때는 진짜 통증이 확실히 줄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인을 없에주지 않고, 통증의 강도를 줄여줄 뿐인 치료가 얼마나 가겠나, 실제 내가 그렇게 겪었던 부분이라. 책을 읽는 내내 메모하고. 좋다는 스트레칭은 사진으로도 찍어보고, 당연한 소리지만. 스트레칭을 꾸준하게 해봐야겠다. 실제 효과를 받았다는 사람이 많으니까.







낮에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 손의 통증이나 마비 증상은 밤이면 이틀에 한 번 꼴로 찾아온다. 마치 손에 감각이 없어 터질 것 같은 느낌이다. 피가 손으로 가지 않고, 손목에서 막히는 느낌인데. 그러다 보면 새벽에 깨기가 일쑤다. 손을 털어야 지만 마비가 풀린다. 책에서 나와 같은 증상의 사례를 읽고 나니. 저자가 말했던 스트레칭(신경 스트레칭) 을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경이 어느 한 곳이 눌리면 이어져 있는 신경 전체가 부어서 아프기도 하고, 다른 부분이 아프기도 하는데, 이런 것이 모두 만성 통증의 증상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page.64
말초 신경은 원래 재생이 됩니다. 하지만, 재생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하루에 1~3 mm정도 회복이 되는데, 그마저도 원래대로 회복되지 않고, 신경끼리 꼬이고 얽힙니다. 다행스럽게도 신경 가동성 운동을 하면 말초신경의 회복속도가 빨라질 뿐 아니라, 더 건강한 신경으로 회복됩니다.






책에서는 오른손의 스트레칭을 알려주고 있지만, 나의 통증은 왼쪽 손이다. 방향을 바꿔서 스트레칭을 똑같이 1분 정도를 했다. (너무 길게는 할 수 없었는데, 그만큼 통증이 심했다 보다. 통증이 심하면 오래하면 안 된 단다.) 어쨋던 해보고 난 후의 느낌은 가벼운 느낌이 있었다는 것인데, 한번의 스트레칭으로는 잘 모르겠다. 오늘 시작했으니. 꾸준히 하루에 몇 분을 할애해서 라도 해봐야 한다는 것, 평소 발바닥과 발가락의 통증도 있어서 책에서 안내하는 이미지 외에도 저자의 유튜브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도 절로 든다. 이미지보다는 영상이 보기도 편하니 말이다. 



=프롤로그=
신경에 문제가 있어서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정확하게 신경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몸이 좋아집니다. 그 뿐 아니라 근육과 관절, 인대를 치료해도 잘 해결되지 않던 통증에 신경 치료 개념을 접목하니, 너무나 쉽게 호전되었습니다. 자칫 대수롭지 않은 통증이라 여기고 방치하면 전신으로 통증이 번져나가 해결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저자는 12년 간 물리 치료사로 근무를 했고, 그의 이력에서 국립 발레단, 현대 무용단,등의 상해 예방 트레이너로 활동했다는 부분이 특히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책은 특히 신경에 손상을 입은 병적인 상태로 넘어가기 전, 건강한 상태와 질병을 앓고 있는 상태 사이의 "준 건강 상태" 에서 스스로 통증을 관리할 수 있는 신경 스트레칭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통증을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책에서는 1번과 2번의 내용을 다룬다는 점을 참고하면 된다. 

1. 근육, 인대, 관절, 피부, 장기 등 실질적인 조직에 손상을 입었을 때의 통증
2. 신경이 손상을 입어 나타나는 신경병증성 통증.

3. 중추 민감화 (통증 자극 전달 체계의 이상) 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




page. 47
통증의 원인을 파악할 때, "낮에 근육을 쓰는 동안은 잘 때보다 느끼는 통증이 덜했다" 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근육이 움직일 때, 다시 말해, 순환이 촉진되는 동안에는 덜 아픈 걸로 보아 신경 순환에 특히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신경 가동술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신경 가동술은 도수 치료 기법 중 하나라고 한다. 신경이 비정상적으로 압박을 받아 눌리거나, 과도한 자극을 받았을 때, 염증이 생겨서 근처의 근육, 경막(신경을 둘러싼 막) 등의 주변 조직에 엉겨 붙은 유착이 일어났을 때 시행하는 치료 테크닉 중 하나인데, 신경의 눌림이 원인이라 만성통증이 있는 사람이나, 상해 혹은 질환이 있는 사람글에게 충분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도 차도가 없다면, 신경 스트레칭을 해주면서, 자가 치유 능력을 향상 시켜주는 것이 어떨까? 책의 안내에 따라 운동법을 꾸준히 하면 눌린 신경이 힘을 받으면서,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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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원으로 시작하는 돈 굴리기 기술 -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월급쟁이 자동완성 포트폴리오
쿼터백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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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 : 글로벌 자산 배분이 핵심이며, 자산배분은 시장이 하락할 때 더 빛나는 투자법이다. 전략적인 투자가 가능할 뿐 아니라, 복리에 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책의 부제는 장기투자에 대한 자산배분이다. 


자산 배분: 상관 관계가 낮은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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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상장 된 글로벌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약 50만 원에 상장 된 자산으로, 미국에 상장 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약 300만 원 정도면 투자 대가들의 지혜가 담긴 훌륭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투자를 시작하기 앞서 꼭 알아야 할 3가지 사실
1. 꾸준히 투자해야 합니다.
2. 최대한 빨리 시작해야 합니다.
3. 단 1%의 수익률 차이도 투자 기간이 길수록 큰 차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복리 :: 세계적으로 가장 부유한 사람이자 투자 대가인 워런 버핏 역시 본인이 막대한 자산을 모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복리 효과를 언급했다. 자산 배분은 결국, 고 변동성 포트폴리오와 저 변동성 포트폴리오 사이에서 내 자산을 관리 할 수 있도록 수익성과 함께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한 방편이다. 







저자는 2002년부터 2021년 20년 동안 최대 손실 폭 50%에도 주식에만 100%투자했었다면 9.5%의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을 거라고 말한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의 표는 장기투자의 이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하지만, 실제 20년 사이에 결혼, 자녀교육, 내집마련, 병원치료 등의 목돈자금이 필요할 경우 주식을 매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로 100% 모두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부자들에게는 수익률이 떨어지는 동안, 여유자금이 많기 때문에 주식이 오를 때까지 장기적으로 묶어 둘 수 있는 반면에 개인 투자자들은 분산 투자가 답이다. 




저자는 100% 주식으로만 구성된 공격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는 아직 은퇴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20~30대에게는 도전해볼 만한 좋은 투자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안전 자산(예금)에 투자된 비율만큼 충격이 상쇄되고, 전체적인 수익률 변동폭을 축소할 수 있으므로 비율에 대한 전략의 필요성을 열거하기도 한다. 그래서 공격적 자산과(주식, 파생 상품) 안정적 자산(예금, 채권)의 비중을 얼마씩으로 배정해야 하는 지 개인의 성향에 따라 자산 비중을 수정해야 한다.  



*물타기 - 저점이라 생각되는 타이밍에 자산을 추가로 매수하는 것.
*불타기 -  꾸준히 오를 것이라 예상하는 자산을 추가로 매입하는 것.








쿼터백의 포트폴리오 솔루션은 9인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한다. 직업과 나이, 주거 형태와 연봉에 따른 자산과 돈 관리 방법에 대해 시나리오를 설정하는데, 포트폴리오 솔루션을 기획한 예시는 월급쟁이의 평균적인 자산을 들어 책을 읽는 20대와 30대에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참고해 볼 수 있어 좋다.  



장기 투자는 곧 낮은 손실 확률을 부르는 것이며, 장기적인 투자는 "복리 효과"라는 큰 이익을 확보해 준다. 투자하기 좋은 때는 바로 지금이다. 50만 원으로 누구나 투자할 수 있는 금액에서 10년 후 5억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10년을 매도하지 않고 가지고 있기란 쉬운 일이 아닐테니 말이다. 자산 배분과 실제 포트폴리오, 그리고 잘못된 분산투자의 사례, 등등 이 책을 통해 검증된 솔루션을 경험하길 바란다. 





이 리뷰는 페이지 2 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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